해군, 김포시에 무상 대여…개조후 올 연말 대명포구에 조성

 

 해군 상륙함 운봉함이 4일 경기도 김포를 향해 모항인 진해항을 출발하고 있다.


해군 상륙함으로 52년간 바다를 지켜온 운봉함이 수도권 최초의 함상공원으로 거듭난다.

해군은 4일 퇴역 상륙함인 운봉함을 경기 김포시에 무상 대여, 전시관과 영상관 설치 등 내부 개조 후 올 연말부터 김포시 대곶면 대명포구에 조성되는 함상공원에서 국민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안보전시관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해군의 모항인 진해항을 떠나 김포시에 인도되는 운봉함은 1944년 미국에서 건조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참전하는 등 14년간 미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운용돼 왔으며, 이후 55년 한국 해군이 인수해 베트남전에 참전하는 등 52년간 임무를 완수하고 2006년 12월 퇴역했다.

운봉함의 무상 대여는 2007년 3월 김포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해군의 적절성 여부 검토와 국방부의 승인을 거쳐 그해 5월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해군은 국민 안보교육과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99년 강릉시에 처음으로 구축함 전북함을 대여한 후 이번 운봉함까지 모두 11척의 퇴역함을 8개 지자체에 무상 대여했다.

지금까지 안보체험관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퇴역함은 강원도 강릉 안인진 통일함상공원의 전북함, 충남 당진의 삽교호 관광안보전시장의 전주함(구축함)과 화산함(상륙함), 충북 청주의 충주호 체험관광단지 내 고속정 PKM-219호, 경남 진해 해양공원에 있는 강원함(구축함)과 옥천함(소해함)·PKM-228호(고속정), 전북 부안 테마해양공원의 북한함(상륙함), 경남 고성 당항호 관광단지의 수영함(상륙함), 전북 군산 진포 해양테마공원의 위봉함(상륙함) 등이다.

이들 퇴역함은 안보전시관뿐만 아니라 TV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로 활용되는 등 관광자원으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해군은 퇴역함을 지자체에 대여할 때 비군사화된 함포와 부착물 등 함정 외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해군 홍보자료와 각종 자료, 전문 관리요원을 지원하고 청락 및 도장작업 시 상가 지원을 비롯해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군함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관리도 하고 있다.

지자체 대여 퇴역 함정의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해군군수사령부 보급관리처장 유응준 대령은 “그동안 해군과 역사를 함께한 운봉함이 김포의 관광명소로 국민 안보의식 함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해군은 지자체의 퇴역 함정 요청 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속적인 관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09.02.05 박영민기자 p1721@dema.mil.kr

<출처 : 국방일보>

52년간 바다지킨 상륙함, 국민 관광명소로 새출발

      - 해군, 퇴역상륙함 운봉함 김포시에 국민 안보교육관으로 무상대여

      - 내부 개조후 올 연말부터 김포시 대명포구에서 함상공원으로 개장 예정

      - 1999년부터 8개 지자체에 퇴역함정 11척 대여, 지역 관광명소로 인기

 

 

해군 상륙함으로서 52년간 바다를 지켜온 해군함정이 수도권 최초의 함상공원으로 재탄생한다.

 

 해군은 4일(수) 퇴역 상륙함인 운봉함을 김포시에 무상으로 대여한다. 운봉함은 이날 오전 9시에 해군의 모항인 진해항을 떠나 전시관, 영상관 설치 등 내부개조후 올 연말부터 김포시 대곶면 대명포구에 조성되는 함상공원에서 국민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안보전시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이번에 김포시로 인도되는 운봉함은 1943년 미국에서 건조되어 제2차 세계대전시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참전하는 등 14년간 미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운용되었으며, 1955년 우리 해군에서 인수하여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52년간 해양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난 2006년 12월 퇴역하였다.

 

 이번 운봉함의 무상 대여는 2007년 3월 김포시의 요청에 따라 해군에서 적절성 여부를 검토, 국방부의 승인을 거쳐 2007년 5월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 해군은 국민 안보교육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1999년 강릉시에 처음으로 전북함(구축함)을 대여한 이후 이번 운봉함까지 총 11척의 퇴역함을 8개 지자체에 무상으로 대여하였다.

 

 해군에서 지자체에 대여한 퇴역함정은 안보전시관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 크게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지자체들은 강릉 안인진 통일함상공원, 진해 해양공원, 삽교호 공원 등에 해군 퇴역함정을 군함 전시관으로 개조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고 TV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강원함 등 경남 진해시「해상공원」에 전시된 해군 퇴역함정 3척은 연 인원 25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  해군은 퇴역함의 지자체 대여시 비군사화된 함포, 부착물 등 함정 외형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 해군 홍보자료 등 각종 자료지원 ▲ 전문 관리요원 지원 ▲ 청락 및 도장작업시 상가지원 ▲ 주기적인 점검 등 군함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관리를 하고 있다.

 

지자체 대여 퇴역함정의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해군 군수사령부 보급관리처장 유응준 대령은 “그동안 해군과 역사를 함께한 운봉함이 김포의 관광명소로서 국민 안보의식 함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군은 지자체의 퇴역함정 요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속적인 관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해군 퇴역함정 대여현황

 

출처 : 대한민국해군동지회중앙회
글쓴이 : 해군동지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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