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 바다바람, 강바람

  • 글쓴이: 허돌
  • 조회수 : 0
  • 09.08.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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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돌이 아침 마다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아오는 다리로

안목과 남항진을 연결하는 육교입니다 

여기에 서면

눈에는

물속의 연어떼가 가맣게 해초처럼 보이고요

 

귀에는

솔바람, 강바람, 바다바람이

화합되어

혼탁한 내 영혼을

맑게 해주는 곳입니다.

 

불과 30년 전에는

황포돗대가

갈매기 날래와 더불어

한가 했는데

 

세월이

빠릅니다.

 

덥다 덥다 하였는데

벌써

가을입니다.

 

 


                                                      60연대 옛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 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 마음도 구슬퍼
아~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 돛대야

순풍에 돛을 달고 황혼 바람에
떠나가는 저 사공 고향이 어디냐
사공아 말해다오 떠나는 뱃길
갈매기야 울지마라 이 마음도 서럽다
아~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 돛대야


"이미자의~딸이 부르는
황포돗대
세월이
빠르지요 

 

 

 

 

 

출처 : 행복 에너지
글쓴이 : 虛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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