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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아름다운 이유.
떨어진 꽃은 줍지 않으나
떨어진 낙엽은 한 번쯤 줍게 됩니다.
열매 맺을 꽃도 아니면서
이제 떨어져 섞어 거름될 운명이면서도
단풍이 아름다운 이유입니다.
Listening To Orioles In The Willows - Poetry Of The Lake
I Will Always Love You - Erhu Master Hawah
영원히 사랑할 거예요.
가슴속에 마른버짐처럼 번져
가렵기만한 당신과 함께했던 기억들 모두를.
꺾인 계절
꺾인 버드나무 가지에서
스러진 꾀꼬리의 애절한 목소리를 듣는다.
행복하시죠..?
님은 충분히 행복하실 자격이 있으신 분,
님은 충분히 행복을 강요 받아도 마땅한 분,
< 생명의 본성: 지어냄 >
생명은 지어냄(창조)이다.
맞춤 뒤에 대듦이 있듯이
대드는 바탈(本性) 위에는
끊임없이 새 것을 지어내려는
줄기찬 힘이 움직이고 있다.
생명은 자람이요,
피어남이요,
낳음이요,
만듦이요,
지어냄이요,
이루잠이다.
- 함석헌 -
- 옳다 그르다 -
길다 짧다 깨끗하다 더럽다
많다 적다를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하면 집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옳은 것도 놓아 버리고 그른 것도 놓아 버리고
긴 것도 놓아 버리고 짧은 것도 놓아 버려라
하얀 것도 놓아 버리고 검은 것도 놓아 버려라
바다는 천개의 강 만개의 하천을 다 받아 들이고도
푸른 빛 그대로요 짠 맛 또한 그대로이다...
원효 대사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오늘도
파아란 숨만 쉬자.
만남과 마주침의 차이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 법정의《오두막 편지》중에서 -
모두가 너를 좋아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다 너를 좋아할 수는 없다.
너도 싫은 사람이 있듯이 누군가가 너를 이유없이 싫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네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상황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항상 너는 너로써 당당하게 살아가야 한다."
- 김형모 외 《나의 선택》 중에서 -
다짐
다짐은 출발점이다.
다짐은 길을 열어준다.
잠재의식 속으로 이렇게 말하라.
"난 책임을 지고 있어."
"날 내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이러한 다짐을 계속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든 마음의 준비를 갖추게 되고 다짐한 대로 실현될 것이다.
- 루이스 헤이의 ≪행복한 생각들≫ 중에서 -
가자.
가자꾸나.
가자니까.
꽃이 먼저 핀다
매화나무나 벚나무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목련도 개나리도 진달래도 꽃이 먼저 핀다.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부터 보여준다.
참으로 순수한 열정이다.
나뭇가지의 어디에 그런 꽃이
숨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겨울에 그들은 한낱 불품없는 나뭇가지에 불과하다.
색깔도 거무튀튀하다. 먼지가 쌓여있고, 가끔 새똥도 묻어 있고, 어떤 것은 검은 비닐
봉지를 뒤집어 쓰고 있다.
어딜 보아도 아무데도 쓰일 데가 없는 무가치해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놀랍게도 꽃을 피워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나를 아름답게 한다.
- 정호승의《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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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쁨
여행은 지도가 정확한 지 대조하러 가는 게 아니다.
지도를 접고 여기저기 헤매다 보면 차츰 길이 보이고,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곳곳에 숨어있는 비밀스러운 보물처럼 인생의 신비가 베일을 벗고
슬그머니 다가올 때도 있다.
어느 낯선 골목에서문득 들려오는 낮은 음악처럼
예상치 못한 기쁨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김미진의《로마에서 길을 잃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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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와 죽을 때
"얘야,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사람들은 기뻐했다.
네가 죽을 때에는 사람들은 울음을 터뜨리지만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
-로빈 S. 샤르마의 《내가 죽을 때 누가 울어줄까》중에서-
어제와 다른 하루가 눈을 떴다.
오늘은
뭔가 달라야하지 않겠니?
인생은 짧다
인생은 너무 짧고,
특히 모든 것에 용감히 맞설 수 있을 만큼
강한 힘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몇 년 되지 않는다.
- 빈센트 반 고흐의 《반 고흐, 영혼의 편지》중에서-
과거는 지나갔다
과거는 잘했건 못했건 이미 지나가 버리고 지금 없는 것이다.
잘했으면 한번 자축하고 지워 버릴 일이요잘못했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한번 명심하고 불에 태워 버릴 일이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인생의 여정에 어떠한 집착도 금기이다.
바람에 몰려가는 구름을 보고 이 지혜를 받아 들이라.
- 곽노순의《큰 사람 - 그대 삶의 먼동이 트는 날》중에서 -
아쉽지만 오늘은 비망록을 접는다.
적어둘 것은 많지만
손목에 기운이 빠져서, 힘들어서...
꽃 한송이 사랑하려거든
꽃 한송이 사랑하려거든 그대여
생성과 소멸, 존재와 부재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아름다움만 사랑하지 말고
아름다움이 지고 난 뒤의 정적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 도종환의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중에서 -
* *
마이너란
단지 추방당한 자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주류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운 자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마이너란 낡은 습속에서 벗어나
삶의 새로운 형식을 창안할 수 있어야 한다. (56쪽)
- 고미숙의 유쾌한 임꺽정 읽기
* *
공부란 무엇인가?
존재와 세계에 대한 비전 탐구다.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무엇보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떠나야 한다.
아주 낯선 세계 속으로 진입하는 것,
이전과는 아주 다른 존재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공부다. (87쪽)
- 고미숙의 유쾌한 임꺽정 읽기
푸른 달빛이 호수에 비추면
생각나는 사람 있답니다.
그대이옵니다.
사랑하니까 그리고 또 사랑하니까
사랑이 다가오는 순간은 미세한 떨림에서 시작된다.
첫 떨림의 순간이 사랑의 파장을 일으켜 첫 만남으로 이어지고 한 달이,
그리고 100일이 지나면서 우리는 영원한 사랑을 꿈꾼다.
사랑하니까...그리고 또 사랑하니까...
영원이 되는 것이다.
- 용혜원의 《사랑하니까》중에서 -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대로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대로 되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모습은 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일 다른 위치에 있고자 한다면자신의 생각을 바꾸면 된다
- 데이비드 리버만의《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중에서 -
가을을 걷는다.
단풍이 앞서거니 낙엽이 뒤서거니
다투며 같이 걷는다.
자신감과 희망
희망은 마치 독수리의 눈빛과도 같다.
항상 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득히 먼 곳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희망이란 바로 나를 신뢰하는 것이다.
행운은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용기가 있는 사람을 따른다.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마라.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다.
- 쇼펜하우어의《희망에 대하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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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은 아는 것으로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으로 인정한다.
그러는 것이야말로 정말로 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르는 것도 아는 듯이 언동을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는 것이다.
-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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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보여요
사랑하면 보여요.
존재하지 않더라도 사랑하면 보여요.
상대의 마음도 보이고요, 이웃의 아픔도 보이고요.
그냥 보아서 보는 것은 아름다운 게 아니에요.
마음으로 보이는 것, 사랑으로 인해 보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랍니다.
- 최복현의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중에서 -
비가 내리고 나면
알알이 맺혀 은구슬 되고.
알알이 맺혀 금구슬 되고.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가?
설령 우리가 창조주에게 선택되었다 하여도 하느님과 유사한 영혼을
이어받았다는 거싱되니
이말은 곧 우리 스스로가 선택의 가능성을 부여 받았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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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살다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길목에 섰다면
님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는지요?
하나는 자기 비하이고
또다른 하나는 자기 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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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프고 실망스런 일이 있다고 해서 삶의 가치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고통이란 인생에서 절실히 필요한 요소이다.
고통과 절망의 불꽃 속에서 달구어져야만 자신의 내재적인 자아를 인식하고
그자아의 영원성을 깨닭을 수 있기 때문이다.
-라빈드라냐트 타고르
당신의 자리에
맑은 물을 뿌리옵니다.
닮아지거든 맑은 날 여미소서.
‘사랑하되, 애착하지 말라’
고정된 나가 없는데 어디에 머무를 것인가?
무엇에 애착할 것인가?
그 찰나 찰나를 열심히 살아가면 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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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주로부터 받은 선물,
‘바로 지금 여기’를 유용하게 쓰십시오.
바로 지금이 꽃자리고 여기가 꽃길입니다.
눈은 볼 뿐…발은 옮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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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창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행복하다.
행복도 내 작품이다.
-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
-월호스님
난, 그렇게
물빛 닮고
하늘빛 닮고
육조 혜능스님의 얘기를 담은 육조단경에는,
그때 바람이 불어 깃발이 펄럭이니
한 스님은 "바람이 움직인다" 고 하고
한 스님은 " 깃발이 움직인다" 고 하여 의론이 그치지 않았다.
예능이 나와 말했다.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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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는 몇 가지 기준이 필요하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
어느 쪽이 미래를 향한 것인가,
어느 것이 밝은 쪽인가,
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무엇이 나와 다른 사람을 함께 행복하게 하는 일인가.
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이다.
명상의 기술(에크나트 이스와란)
가을의 빛은 따스할 뿐
결코 따갑지 않다.
4계절을 품고 있어서다.
人皆知有用之用
인개지유용지용
而莫知無用之用也
이막지무용지용야
사람들은 모두 쓸모 있는 것은 쓸줄 알지만
쓸모 없는 것의 쓸모는 모르는구나!
ㅡ장자(莊子) 인간세편(人間世篇)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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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는, 깨어 있는 시민들이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 먹고 살기 힘들어 들고 일어나는 건 폭동이 아니라 '절규'입니다.
(역사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인용)
* 국민은 계몽과 협박의 대상이 아니라, 희망을 줘서 같이 살아가야
할 대상입니다.
* 사랑, 시, 예술, 웃음에는 기술이 필요 없습니다.
진심만 있으면 됩니다.
*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치유의 힘에서 위로를 얻습니다.
* 흔들리고 힘들더라도,
그 뿌리끼리 굳건히 손잡고 나아가서,
사람이 맞잡은 손만으로도 아름다운 세상에서,
웃음이 넘쳐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 진정으로 웃을 수 있는 세상 만들기] / 김제동
누가 많은 걸 바라더냐
땅은
물 한 방울에도 젖는단다.
지쳐무너진 당신의 어깨에
적지만, 가을 몇 줄 드리우겠습니다.
편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