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여행지에서
문득
나라는 사람이
낯설게 느껴진 적은 없는가.
과거의 삶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진 채,
지금 여기에는
나도 알 수 없는
전혀 낯선 누군가가 서 있다!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이런 '모름의 순간'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순간이며
성스러운 순간이다.
바로 그 모르는 순간 속에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될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문득 문득
알 수 없는 낯선
모름의 순간으로 떠나 보라.
불현듯,
과거에 만들어 놓은
모든 나의 정체성을 떠나보내고
알수없는 모르는 자에게 물어보라.
그러면 '너는 누구냐'
“오직 모를 뿐!”
출처 : 목탁소리
글쓴이 : 법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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