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1대 KADIZ 진입…軍, 中에 강력항의

입력 : 2018.02.27 16:52

공군 F-15 전투기./조선일보 DB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 출격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남방에서 KADIZ로 진입하는 것을 포착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는 오전 11시쯤 부산 동남방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해안선으로부터 약 64㎞ 부근까지 접근했다가 울릉도 서북방 약 48㎞ 근처로 북상한뒤 11시 34분쯤 방향을 다시 남쪽으로 전환해 오후 2시 1분쯤 KADIZ를 빠져나갔다.

합참은 "한중 직통망과 경고방송을 통해 '우발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긴장고조 행위를 중단할 것과 위협비행을 중지할 것'을 경고했다"며 "우리 정부는 향후 중국 군용기의 이례적인 KADIZ내 정찰활동에 대해 국방부, 외교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강력하게 항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합참 관계자는 "(중국 군용기가) 울릉도 서북방까지 간 것은 처음"이라며 "우리 군의 작전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 수집 목적으로 추정되며 통상적인 민간항공기의 국제공역 비행활동과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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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군병기사동지회
글쓴이 : 自然林/한응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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