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내 PC 최적화의 힘



컴퓨터를 장시간 다루다 보면 눈이 침침하고 목과 어깨가 결리기 시작한다.

아무리 기계라지만 계속해 일해야 하는 건 PC도 마찬가지이니 만능 컴퓨터인들 어찌 그런 질병이 생기지 않을까. 어느 날부터인가 윈도우 창 몇 개 띄어놨다고 버벅거리기 시작하고 클릭해도 한참 동안 반응이 없다면 드디어 때가 온 게다.

바로 PC 대청소의 날!

내 PC에서 떠나라!
열심히 일한 당신이 일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떠나야’ 하듯이 내 PC에서도 떠나줘야 하는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넘치는 정보와 소식들 속에서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들을 잘 솎아내고 불필요 한 것을 잘 버리는 것도 이제는 경쟁력인 시대이다. PC의 성능을 자꾸 감소시키는 쓰레기들은 찾아내서 정기적으로 깨끗이 버려야 한다. 뭉치고 줄이고 버리고 정리하여 데이터를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1. [바탕화면] 정리하기가장 손쉽게 할 수 있다. 무질서하게 늘어서있는 [바탕화면]의 아이콘들을 깔끔하게 정리해보자.

아이콘뿐만 아니라 급한 마음에 파일들을 저장할 때는 눈에 띄기 쉬운 바탕화면에 저장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바탕화면에는 파일들이 잔뜩 쌓여있고 그 중에서 확인하지 않은 파일들도 수두룩하다. 이 파일들을 제대로 정리만 해줘도 컴퓨터를 켰을 때 바탕화면이 등장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업무로 인한 심리적 답답함도 덜해지는 것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이다.
참고로 바탕화면을 정리하면서 바탕화면의 배경을 좋아하는 사진으로 변경하곤 한다. 출근 후 컴퓨터를 마주하는 순간부터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기 위해서. 


그림 1. 바탕화면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2. [휴지통] 비우기
세상에, 컴퓨터에 휴지통이 있다니!
처음 PC 활용 수업을 들으면서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상큼했던 기억에 비해 점차 휴지통은 기억 속에서 잊혀 져 가는데……
‘Del(삭제)’키를 눌러 삭제한 파일들은 완전히 삭제되는 것이 아니고 1차적으로 휴지통에 담긴다.
여기서 한 번 더 확인을 거쳐야 비로소 삭제가 되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쌓여있는 쓰레기들로 가득 차곤 한다.
휴지통을 선택 후 오른쪽 클릭하여 [휴지통 비우기]를 선택하거나 아래 그림과 같이 [휴지통] 창의 좌측에서 [휴지통 비우기]를 선택할 수 있다.
혹 실수로 파일을 잘못 삭제했을 때는 [휴지통 비우기]아래의 [모든 항목 복원] 버튼을 통해 되살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그림 2. 휴지통 비우기 화면

3. 프로그램 삭제하기
분명 필요한 프로그램만 다운받았던 것 같은데도 확인해보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참 많다.
일회적인 사용을 위해 다운받았던 프로그램이라면 굳이 PC를 무겁게 하는데도 둘 필요가 없으니[제어판]-[프로그램 추가/제거]-프로그램선택-[변경/제거]를 통해 삭제한다. 


그림 3. 프로그램 추가/제거 화면

4. 사용하지 않는 임시 파일 버리기
[시작]-[제어판]-[인터넷옵션]-[일반]탭-[임시 인터넷 파일]-[파일 삭제]를 눌러 [오프라인 항목을 모두 삭제]도 선택한다.
임시 파일은 아래 그림과 같이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이름\Local Settings\Temporary Files에 저장이 된다.
여기에 저장이 되는 파일들은 사용자가 다시 해당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좀더 빠른 속도로 페이지가 열리도록 저장하는 이미지나 텍스트이다. 예를 들어 안철수연구소의 홈페이지인 안랩닷컴(www.ahnlab.com)의 상단에 안철수연구소의 로고가 있다. 이를 미리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해 놓으면 다음에 방문했을 때 처음보다 빠른 속도로 안랩닷컴에 접속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PC 성능이 좋아져 굳이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임시 파일들을 삭제해도 무방하다. 


그림 4. 임시 파일이 저장된 폴더의 화면

5. 깨진 디스크를 모아주기
[디스크 조각 모음]은 띄엄띄엄 저장된 프로그램들의 사이를 이어주는 기능으로 하드 디스크의 빈 공간을 없애줘 컴퓨터를 좀 더 나은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제어판]-[관리 도구]-[저장소]-[디스크 조각 모음]-[조각 모음]을 클릭해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기능들에 비해 시간이 좀 더 소요되는 경향이 있으니 책상 정리나 차한잔 마실 때 이용해보자. 


그림 5. 디스크 조각 모음 화면

6. 방문 기록 삭제하기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참 신기했던 것 중에 하나가 내가 다녀온 사이트 목록이 자동으로 저장된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런 설정도 안 했는데 자동으로 저장하고 있었다니 똑똑하기도 하고 갑자기 두렵기도 했다. 매일 얼굴 마주보며 살고 있는 가족이지만 문득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 때 서늘해지는 순간처럼 말이다.
하여튼 [열어본 페이지 목록]이 20일 기준(변경가능)으로 저장되고 있고 특정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의 내 사용자 정보(사용자 아이디, 암호 등)가 쿠키(Cookies)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남겨지고 있다.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PC가 갑자기 느려졌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니 방문기록들을 자주 삭제하자.
쿠키 삭제는 [시작]-[제어판]-[인터넷옵션]-[일반]탭-[임시 인터넷 파일]-[쿠키 삭제]를 통해 방문 사이트 목록은 [시작]-[제어판]-[인터넷옵션]-[일반]탭-[열어본 페이지 목록]-[목록 지우기]에서 실행할 수 있다. 공용PC를 사용한 후에는 가능한 쿠키와 열어본 페이지 목록을 모두 삭제하여 PC사용 내역을 지운다.
간단하지만 효과도 있으니 활용해보시길! 


그림 6. [인터넷 옵션]의 방문 기록 삭제 화면

※당신의 PC, 최적화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 컴퓨터를 시작한 후, 바탕화면이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나요?
? 악성코드 검사/치료를 마친 후에도 인터넷 연결 속도가 개선되지 않는다고요?
? 프로그램을 하나 실행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군요?
? 프로그램을 설치하려고 했더니 메모리가 부족하여 설치할 수가 없습니까?
? 사용 가능한 메모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고 싶으세요?
? 사용하지 않는 파일들을 지우고 싶은데 어떻게 찾아서 지워야 할 지 막막하신가요?


지금까지 PC 최적화를 위해 간단히 할 수 있는 파일, 목록, 프로그램의 삭제 정리 기능들을 살펴보았다.
PC의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하는 이런 일들이 보안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궁금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신이 사용하는 PC임에도 알 수 없는 파일과 프로그램이 넘쳐난다면 그만큼 보안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일이지 않을까.
작지만 작은 실천들이 내 PC를 건강하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출처 : chungmyungsan
글쓴이 : 우곡 김덕기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