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川芎)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심포경, 간경, 담경, 삼초경에 작용한다.

 

혈을 잘 돌게 하고, 달거리를 고르게 하며, 풍을 없애고, 아픔을 멈추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진정작용, 혈압낮춤작용, 자궁수축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향기름성분은 중추신경계통에 대하여

적은 양에서는 흥분적으로, 많은 양에서는 억제적으로 작용한다.

 

풍한두통, 달거리가 없는 데, 달거리장애, 달거리아픔,

산후복통, 옆구리아픔, 힘줄이 켕기는 데, 고혈압병, 옹종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음이 허하여 머리가 아픈 데, 많은 달거리,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 동의학 -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이 매우며[辛] 독이 없다.

모든 풍병, 기병, 노손(勞損), 혈병 등을 치료한다.

 

오래된 어혈을 헤치며 피를 생겨나게 하고 피를 토하는 것,

코피, 피오줌, 피똥 등을 멎게 한다.

 

풍한사가 뇌에 들어가 머리가 아프고 눈물이 나는 것을 낫게 하며,

명치 밑과 옆구리가 냉으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어느 곳에나 다 심는다.

음력 3월, 9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다.

 

오직 죽은 것은 덩이져 무거우면서 속이 딴딴하고 참새골(雀腦)처럼 생겼다.

이것을 작뇌궁(雀腦芎)이라 하는데 제일 약효가 좋다[본초].


수, 족궐음경, 소양경에 들어가는 본경 약(本經藥)이다.

혈허로 일체 두통을 치료하는 데 아주 좋은 약이다.

 

간경(肝經)의 풍사(風邪)를 헤친다.
관궁(貫芎)은 소양경 두통이 심한 것을 낫게 한다.

 

또한 약 기운이

위로는 머리와 눈에 가고 아래로는 자궁에까지 간다.

 

두면풍을 치료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정수리와 속골이 아픈 데는 반드시 궁궁이를 써야 한다. [탕액].


무궁(蕪芎)은 싹이 돋아나는 대가리가 적은 것인데

약 힘이 위[上]로 가므로 몰린 것을 잘 흩어지게 한다.

작뇌궁과 효력이 같다. [단심].


궁궁이 한 가지만 먹거나 오랫동안 먹으면 진기(眞氣)가 흩어지는데 혹 갑자기 죽게도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다른 약을 좌사약으로 써야 한다.

 

골증열이 나거나 땀이 많은 사람은 더욱 오랫동안 먹지 말아야 한다
크게 덩어리가 지고 빛이 희며 기름기가 없는 것이 좋은 것이다. [본초].  

미무(궁궁이싹)


일명 강리(江籬)라고도 하는데 즉 궁궁이싹이다.

풍사, 두풍, 눈이 아찔한 것[目眩] 등을 치료하며

 

사기(邪氣), 악기(惡氣)를 물리치고 고독을 없애며 3충을 죽인다.

음력 4월, 5월에 잎을 따서 볕에 말린다[본초].  


- 동의보감 -

 

 

천궁은 활혈거어약류에서 대표적인 약이다.

기와 혈의 원활한 순환을 도우며 몸 안으로 침입한 풍의 기운을 없애는 동시에 지통의 효과도 있다.

 

천궁은 기와 혈의 순환 장애로 인한

월경통이나 일정하지 않은 생리, 복통, 옆구리에 통증, 타박상, 두통 등의 증상에 응용된다.

 

이처럼 천궁은 모든 풍병, 기병, 혈병들을 치료한다.

오래된 어혈을 헤치며 피를 생겨나게 하는 약재이다.

 

무독(無毒), 음가가 부족한 사람이나 기가 허한 사람, 몸의 상초는 실하나 하초가 허한 사람은 금한다.

천오(川烏)라고도 한다.

 

- 동의약사전 -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