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투표일인 3일(현지시각)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내용의 음성자동녹음전화가 걸려왔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는 선거 다음날 투표하라고 안내하는 거짓 문자 사례까지 신고됐다. 외부 세력의 조직 선거 방해 공작 가능성이 우려되자 미 연방수사국(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통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선거당일을 포함해 1000만명의 미국인이 ‘안전하게 집에 머물라’는 내용의 음성자동녹음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전화는 합성된 여성 목소리로 돼있었으며 선거는 투표라는 단어는 언급되어있지 않만, 선거 당일이 다가오며 갑자기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사람에게 같은 날 여러 차례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이 같은 음성자동녹음전화를 ...

 

트럼프 세 자녀 “아버지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3일(현지 시각) 치러진 미국 대선 초반 개표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합 지역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의 세 자녀가 소회를 통해 ...

 

[개표초반 종합] 텍사스 61% 개표, 바이든 근소하게 앞서나가

미국 대선 초반개표 결과 두 후보는 각각 강세 지역을 수성하면서 경합지역에서 초박빙 승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초반 종합] 텍사스 61% 개표, 바이든 근소하게 앞서나가

 

[속보] AP ”트럼프, 선거인단 6명 걸린 아칸소주 승리”

 

[속보] “개표 초반, 바이든 85명·트럼프 55명 선거인단 확보”

 

미 언론 “바이든, 방송사 승리선언 직후 ‘정권이양’ 진행”

해리스 美 대사 “트럼프·바이든 누가 되든 동맹 중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4일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저는 우리의 지도자가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굳건한 관계 유지를 위해 함께 힘을 ...

 

 

[속보] 개표율 90% 플로리다, 트럼프 50.5%로 역전...바이든은 48.5%

3일(이하 현지 시각)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개표 초반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

 

국제 많이 본 뉴스

대선 승리 확률 86%인 바이든, 그런데 펜실베이니아서 지면…

경합주들와 미 전국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든,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든 3일(미국 시간) 대선 승리에서 꼭 이겨야 하는 ‘관문(關門)’과 같은 주는 어디일까. 2일 파이낸셜 타임스와 미국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트럼프가 미 대선 유세의 마지막 1주일을 가장 많이 보내고, 조 바이든 후보가 유세 마지막 날...

 

 

[속보] 플로리다 개표율 90%...트럼프 50.5% 바이든 48.5% 초접전

3일(이하 현지 시각)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개표 초반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속보] 트럼프 켄터키·인디애나·웨스트버지니아·사우스캐롤라이나, 바이든 버몬트·버지니아서 승리

 

[속보] “개표 초반, 바이든 85명·트럼프 55명 선거인단 확보”

미국 11·3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개표 초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AP통신·뉴욕타임스(NYT)는 3일 오후 8시10분(미 동부 시각) 현재 바이든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85명을, 트럼프 대통령이 55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손녀와 죽은 아들 혼동? 바이든 선거날 또 말실수

조 바이든이 투표 당일 지지자들에게 손녀를 소개하면서 2015년 죽은 아들의 이름으로 잘못 부르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지난달 화상 대담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혼동해 부르는 듯한 실수를 한데 이어 또다시 말실수를 한 것이다.

 

“니하오 칭총” 3연속 인종차별 당한 한국계 CNN 앵커

한국계 CNN 여성 앵커가 미국 공항에서 세 차례 연달아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밝혔다.CNN애틀랜타 앵커 겸 특파원인 아마라 워커는 2일(현지 시각) CNN에 ‘인종차별을 겪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내가 틀렸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최근 겪은 인종차별 상황을 소개했다.

 

대통령 누가 되든… 美 상·하원 ‘푸른 물결’ 넘실댈 듯

 

공화당 소속 주지사 “난 바이든에게 투표했다” 깜짝 발표

공화당 소속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가 투표 후 기자들에게 조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속보] 미 대선 개표 시작, 인디애너 트럼프 우세, 켄터키는 박빙

 

 

투표하는 순간까지 노마스크 멜라니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대선 당일 오전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투표했다.

 

 

미 대선 큰 충돌없이 진행중...바이든은 연설 준비, 트럼프는 “준비 없어”

3일(현지시각) 미 대선 운명의 날에 미국 유권자들은 장갑과 두꺼운 외투를 착용하고 투표소로 향했다. 당초 백인우월주의 민병대들의 위협과 각종 시위로 투표가 방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날 상대적으로 투표는 큰 충돌없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대선 승리 확률 86%인 바이든, 그런데 펜실베이니아서 지면…

이철민 선임기자

입력 2020.11.03 19:3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낮 바이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경합주들와 미 전국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든,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든 3일(미국 시간) 대선 승리에서 꼭 이겨야 하는 ‘관문(關門)’과 같은 주는 어디일까. 2일 파이낸셜 타임스와 미국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트럼프가 미 대선 유세의 마지막 1주일을 가장 많이 보내고, 조 바이든 후보가 유세 마지막 날을 보낸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단 20표)’를 꼽았다.

미 대선 前, 두 후보의 선거인단 예상 득표수/파이낸셜타임스

현재 주별(州別) 최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수를 예측해 보면, 조 바이든은 253표(과반수 270표), 트럼프 125표다. 따라서 바이든으로서는 경합 주들에 걸린 161표 중에서 펜실베이니아쯤 하나 잃어도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2일 마지막 유세를 펜실베이니아 주에 쏟았다. 트럼프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 4주를 하루에 돌았고, 바이든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은 펜실베이니아주를 나눠 돌며 유세와 투표독려 캠페인을 했다.

◇트럼프 재선 성공 시나리오 70%에서 “펜실베이니아 승리 따라야”

현재의 여론조사대로라면, 트럼프에게 펜실베이니아주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주다. 두 후보는 대형 경합주인 텍사스(38표· 트럼프 1.2% 포인트 우세)와 플로리다(29표·바이든 1.0% 우세)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맞붙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로선 두 주를 이기고 현재 2.6% 포인트 차로 바이든에게 뒤진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트럼프로선 바이든이 여론조사에서 5% 포인트 이상 앞서는 다른 경합주 위스컨신(6.7% 포인트·10표), 미시간(5.1% 포인트·16표) 보다, 펜실베이니아가 그나마 실제 선거에서 뒤집을 가능성이 높은 주이다. 실제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여론조사에선 1.9% 졌지만, 실제 선거에서 0.7%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미 민간 선거예측기관인 DDHQ의 시뮬레이션에선 “트럼프가 재선(再選)에 성공하는 경우의 70%에서 펜실베이나 승리가 동반하는 것”으로 나왔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진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은 15%”

DDHQ측이 선거 전날까지 예측한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은 86%. 그러나 펜실베이니아에서 질 경우, 바이든의 승리 확률은 확 떨어진다. 이 기관의 데이터과학-대선팀 디렉터인 스캇 트랜터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바이든이 승리하는 모든 경우의 75%에서 펜실베이니아 주 승리가 동반됐다”며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이 지는 모든 시뮬레이션에선 대선 승리 확률이 15%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시의 하인츠 필드에서 마지막날 유세와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트럼프가 이날 바이든의 고향인 스크랜턴 시를 방문해 “바이든은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를 해외로 빼낸 글로벌주의자”라고 비난하고, 트럼프 선거본부 측이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우편투표 모금함(drop box)은 ‘사기(fraud)’ 가능성이 있어 개표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집요하게 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틀렸다는 마지막 도박을 걸었다”고 전했다. 반대로,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인 해리스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몰표(57% vs. 38.5%)를 줬던 펜실베이니아의 교외 카운티를 집중 공략하며 백인 중산층 여성들의 표를 구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승자는? 그동안 여론조사와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예측된 바이든의 승리 확률은 74.5%.

2일 현재 DDHQ가 펜실베이니주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자체 모델로 산출해낸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확률은 7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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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이철민 선임기자 편집국 국제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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