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저격소총]2km 목표 타격 'M82 / M107
M82 / M107 50구경 저격소총2011년 9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바렛 저격소총으로 교전 중인 미 해병대원의 실전영상 <출처: 유튜브 MilitaryNotes 채널>
2km 거리를 타격하는 '대물' 저격총
M107 바렛 <출처: 미 국방부>
개발의 역사
바렛은 강안경비정을 촬영하면서 50구경 소총을 만들겠다는 엉뚱한 발상을 떠올렸다. <출처: Barrett>
50 구경 소총을 만들겠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로니 바렛(Ronnie G. Barrett, 1954~)이라는 한 사진가였다. 1982년 1월 테네시강에서 훈련 중이던 강안경비정을 촬영 중이던 그는 작은 보트 위에 달린 M2 50구경 중기관총에 매료되었다. 그의 사진은 테네시 사진작가협회의 작품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강력한 50구경 탄환에 매료된 바렛은 이 탄환을 소총에서 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바렛의 50구경 소총 스케치 <출처: Barrett Firearms Mfg.>
처음에는 총기에 대한 관심으로 브라우닝 사의 화보사진을 찍고자 했지만, 그의 진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다. 세상에 50구경탄을 사용하는 소총이 없음을 알게 된 바렛은 스스로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했다. 제작의 경험이 없었던 그는 스스로 스케치를 그리면서 총의 모양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실제 총기로 만들어보기 위해 바렛은 주변의 기계제작소들을 찾아다녔지만, 아마츄어의 아이디어에 동조해주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창고에서 만들어지던 바렛의 50구경 반자동소총 시제모델 <출처: Barrett Firearms Mfg.>
그러다가 바렛은 공구 및 금형제작자인 밥 미첼(Bob Mitchell)과 만나게 되었다. 미첼은 바렛의 아이디어에 흥미를 보였고, 의기투합한 둘은 일과후에 창고에 모여 작은 절삭기계와 선반으로 바렛의 거친 설계를 시제총기로 만들어갔다. 또한 판금제작업체의 엔지니어로 애초에 바렛의 아이디어에 어이를 상실했었던 해리 왓슨(Harry Watson)까지 참여하면서 바렛의 설계는 점차 모양을 갖춰나갔다. 그리하여 시제총기는 무려 4개월 만에 선보였다.
1982년 당시 28세였던 사진작가 바렛이 완성시킨 50구경 시제소총의 모습 <출처: Barrett Firearms Mfg.>
한편 첫 시제총기가 나오자 바렛은 이를 사격하여 홍보영상을 만드는 한편, 문제점을 수정하고 상품으로 좀더 외양을 가다듬은 두번째 시제총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렛은 휴스턴의 총기 전시회에 이를 들고 나가 선보였다. 사제총기 수준의 제품이었지만 50구경 탄환을 쓰는 소총이라는 존재에 무려 3명이 선금을 걸고 주문을 했다. 바렛은 자기 집의 창고에 작업장을 차려놓고 초도양산분 30정의 제작을 시작했다. 양산될 총기의 수가 30정이 된 것은, 그가 자신의 아버지 가게에서 만들어온 총기 캐비넷은 2개로, 각각 15정의 총기를 보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총기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된 두번째 시제소총을 설명하고 있는 해리 왓슨의 모습 <출처: Barrett Firearms Mfg.>
바렛은 자신이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샷건 뉴스에 광고를 올렸는데, 새로운 개념의 반자동소총은 그 초도양산분 30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매진되었다. 그러나 개인수집가 이외에 더 큰 소요가 있었으니 바로 군과 정보기관이었다. 우선 CIA는 바렛의 소총에 커다란 관심을 가졌는데, 이는 아프가니스탄 내전과 관련이 있었다. CIA는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과 교전하는 무자헤딘에게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고 있었는데, 바렛의 소총은 장거리에서 소련군을 공격해야만 하는 무자헤딘에게 유효한 수단이었다. 특히 50구경탄을 사용하여 적의 통신장비, 차량, 무기 등을 파괴할 수 있는 바렛의 소총은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 최적의 솔루션이었다.
초기 양산형 M82 대물소총을 점검하고 있는 로니 바렛 <출처: Barrett Firearms Mfg.>
같은 맥락에서 미군 특수부대들도 바렛의 신형소총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험평가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하여 미 공군도 50구경 소총을 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용도와 기지경비용으로 관심을 보였다. 이렇듯 대물소총(Antimaterial Rifle)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바렛의 50구경 소총은 M82이라는 모델명으로 널리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미군은 개발 직후부터 바렛 M82 소총을 시험평가했으나, 초기의 특수부대 구매 이후 본격적인 구매까지는 거의 10년이 걸렸다. <출처: Barrett Firearms Mfg.>
바렛은 M82의 사용자 의견을 참조하여 더욱 성능을 개량한 M82A1 모델을 1986년 출시하였다. 이후 스웨덴군의 채용을 기점으로 1990년에 이르러 미 해병대, 육군, 공군 등이 차례로 도입을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M82 대물저격소총은 '50구경 장거리 저격소총(Long Range Sniper Rifle, Caliber .50) M107'로 미군 제식으로 채용되었다. 미군 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가에서 50구경 저격총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M107 저격소총은 가장 인기 높은 저격소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징
M82 / M107 저격소총 <출처: 미 국방부>
M107은 50구경탄을 발사하는 반자동소총이다. 작동방식은 쇼트 리코일이다. M107은 격발 후 총열이약 1인치 정도 후퇴한 후에 노리쇠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총열과의 잠김이 풀린다. 잠김이 풀린 노리쇠는 악셀러레이터 암에 후퇴 에너지의 일부를 받아 앞쪽으로 밀어내는 동시에 후퇴하면서 부드럽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후퇴하던 총열이 멈춘 후에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사이 노리쇠는 그대로 후퇴를 계속하여 탄피를 배출한 후에 리코일 스프링에 의해 다시 전진하면서 차탄을 물고 들어온다.
M107의 쇼트리코일 작동모습 <출처: 유튜브 Best Sniper Simulator 채널>
총몸 상하부는 박강판을 프레스 가공하여 만들만큼 매우 단순한 형태이다. 총열은 헤비배럴로 플로팅 방식으로 결합되어 경량에 열발산도 용이하다. 플로팅 배럴이어서 정밀도가 높을 것 같지만, 반동 감소를 위해 총열도 같이 후퇴하는 방식이므로 그만큼 정밀도에서 약간의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총열과 노리쇠뭉치, 리코일 스프링, 개머리판의 지지대가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50구경탄의 묵직한 반동을 잘 받아낼 수 있다. 총열의 끝에 장착된 쐐기 모양의 머즐 브레이크는 다소 커다랗지만 효율적이다.
M82 / M107은 29인치 총열을 기본으로 한다. <출처: 미 국방부>
M82는 총열은 29인치(737mm)를 기본으로 하며 15인치 당 1회전이다. 한편 총열 길이를 9인치 줄인 M107 CQ 모델이 개발되었는데, CQ는 Close Quarter의 준말이다. CQ 총열이 나온 것은 내부소탕작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정이나 헬기 등에서 지원사격을 할 경우 29인치의 총열 모델로는 오히려 안정된 사격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총열은 정밀가공되어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는데, 반동완충을 위하여 총열도 같이 움직이게 설계되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서브 MOA의 정밀성을 자랑한다.
M107이 기본으로 채용한 Mk4 4.5-14x50 LR/T 망원조준경 <출처: 미 국방부>
1km가 넘는 장거리를 사격하는 만큼 탄도는 급격히 내려가는데, 100야드(91m)에서 영점을 잡으면 통상 1,000야드(914m)에서는 사람 키의 3배이상에 해당하는 25피트(7.62m) 정도 탄도가 떨어진다. 2,000야드(1,829m)에서는 무려 116피트(35.4m)나 아래로 탄착점이 급격히 내려가는데, 무려 120 MOA나 보정이 가능해야 한다는 말이다. M82는 통상 류폴드(Leupold) Mk4 M1 10배율 조준경을 사용했는데, 이는 최대 90 MOA까지 조절이 가능하여 충분히 활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도입 초기 해병대에서는 특별한 BDC(bullet-drop compensator, 탄도보정계)를 채용한 유너틀(Unertl)사의 10배율 조준경을 채용하기도 했다.
신속한 저격을 돕는 탄도계산컴퓨터인 BORS <출처: Barrett Firearms Mfg.>
그러나 미 해병대는 슈미트&벤더(Schmidt & Bender)나 나이트포스 등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옵틱을 채용하고 있다. M107은 류폴드 Mk4 4.5-14x50 LR/T조준경을 채용하고 있다. 한편 여기에 더하여 바렛은 BORS(Barrett Optical Ranging System)이라는 탄도계산기를 개발하여 제공하기도 했다. BORS는 한마디로 조준경과 결합되는 탄도계산용 컴퓨터로, 특히 상하조절노브와 결합되어 곧바로 계산된 편차를 적용하여 사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ORS와 Mk4 조준경이 장착된 M82A3의 운용장면. <출처: 미 국방부>
M107은 12.7x99mm 탄을 사용하는 소총이다. 12.7x99mm탄은 .50 BMG탄 또는 50구경탄으로 널리 알려진 탄환으로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에서 채용한 대표적인 기관총탄이다. 일반적인 50구경 볼 탄환은 1,500m에서 콘크리트 1인치, 모래주머니 6인치, 점토는 21인치를 관통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졌다. 특수탄환의 경우 파괴력은 더욱 강화된다. 나모(Nammo)에서 만든 라포스(Raufoss) Mk 211 Mod 0 고폭소이철갑탄(HEIAP, high explosive incendiary armor piercing)은 1발당 가격이 무려 40불에 이르지만, 피탄시 적 항공기나 차량, 통신안테나 등 주요장비를 파괴함으로써 휴대용 로켓탄 못지 않은 전술적 효과를 발휘한다.
50 구경탄환을 사용하는 저격총덕분에 보병도 제한적이나마 장갑차를 저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출처: 미 국방부>
50구경탄 자체로도 파괴력이 상당한데, 100야드 기준으로 50구경 철갑탄(AP)은 콘크리트 9인치, 목재 96인치, 강철 1.8인치 등을 관통할 수 있다. 실전에서는 데저트 스톰에서 미 해병대가 이라크군 YW 531 장갑차를 무력화시킨 바 있으며, 2003년 이라크 육군의 주력 장갑차인 BMP는 200m 정도의 거리에서는 손쉽게 관통했다. 물론 600m 정도로 거리가 멀어지면 BMP의 포탑과 차체의 관통이 어려워졌지만, BMD, BTR-60, BRDM-2 등의 경장갑차량은 손쉽게 공격하면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운용 현황
M82 초기형은 출시 초기부터 CIA나 미군 특수부대 등 정예 저격수들의 관심을 끌었다. <출처: Barrett Firearms Mfg.>
M82 소총은 1982년 최초로 출시되자 마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우선은 CIA에서 무자헤딘을 위해 도입한 것을 시초로 특수부대들에게도 소량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M82를 최초로 제식 도입한 것은 스웨덴 육군으로 1989년 M82A1 100정을 Ag.90으로 도입하였으며, 이로써 최초로 군용으로 제식채용되었다. 미군의 도입은 1990년 미 해병대가 M82A3 250정을 SASR(Special Applications Scoped Rifle)이라는 명칭으로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 해병대 뿐만 아니라 공군도 EOD 및 기지 경비용으로 M82A1을 도입했다.
<출처: Public Domain>
미 해병대는 M82A3을 곧바로 1991년 쿠웨이트 해방작전인 데저트 스톰 작전에서 활용했다. M82A1은 대물저격소총으로 적 지휘통신장비, 발전기와 변전기, 트럭 및 기타 소프트스킨 차량, 경장갑차, 미사일장비 등을 파괴하면서 놀라운 전과를 올렸다. 심지어는 일선에서는 50구경 소총과 비견할만한 현장의 무기체계는 60mm 박격포라는 평가까지 나오기도 했다. 7.62mm NATO탄을 사용하는 M40 저격총은 충분한 사거리가 나오지 못해서 거의 쓸모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M82는 달랐다. 해병저격수는 바렛 소총으로 무려 1.8km의 적을 사살함으로써 당대 저격소총으로서는 최장거리 저격기록을 세웠다.
미 육군 저격수가 M107 저격소총으로 헬기지원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 미 국방부>
한편 미 육군은 1996년부터 50구경 저격소총의 획득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M82를 채택한 해병대와는 달리 육군은 볼트액션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바렛이 개발한 불펍식 볼트액션 저격소총인 M95가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M95를 XM107로 재명명하고 채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사업을 진행하면 할수록 볼트액션보다는 반자동 소총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이 명백해졌다. 결국 육군은 다시 관심을 M82A1으로 돌렸고, 바렛은 이를 개량한 M82A1M을 제출했다. 9.11 테러로 혼돈했던 미군은 2001년 10월 M82A1M을 XM107 LRSR(Long Range Sniper Rifle, 장거리 저격소총)으로 재선정했다. 2003년 8월에서야 제식화가 결정되면서 XM107은 M107로 재분류되었고 2005년 3월부터 일선부대에 본격적으로 지급되었다.
카를로스 헤스콕이 2.2km의 기록을 세웠던 위치의 사진으로, 관측수가 목표물을 탐색하고 있다. 당시의 저격에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유너틀 8배율 조준경을 결합한 M2 중기관총이 사용되었다. <출처: Public Domain>
M82와 M107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 장거리 교전이 잦은 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1980년대까지 7.62mm NATO 매치그레이드 탄환으로 600m에서 1,000m 정도를 교전하던 저격수들에게 50구경탄의 바렛 저격소총은 새로운 영역을 제공해주었다. 2000년 초까지 유지되었던 세계 최장거리 저격기록은 전설의 저격수인 카를로스 헤스콕이 1967년 2월에 기록한 2,286m였는데, 이는 저격총이 아니라 M2 중기관총의 단발사격으로 거둔 기록이었다.
<출처: Public Domain>
역시 50구경탄을 사용하는 바렛 소총은 점표적에 대해서는 1,500m, 지역표적에 대해서는 2,500m의 유효사거리를 초기의 제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제원을 뛰어넘는 기록을 성취하기도 했다.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 육군 제2 코만도연대 소속의 저격팀은 2,815m의 거리에서 탈레반 지휘관을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2009년 11월 영국군 저격수인 크레이그 해리슨 상병이 L115A3로 세웠던 2,474m의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당시 저격팀은 M82A1 저격소총에 12.7mm MP NM140F2 Grade A. 탄환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미 육군 레인저 소속의 저격수 브라이언 크레머(Brian Kremer) 병장이 2004년 10월 이라크에서 2,300m를, 제91 기병연대의 니콜라스 랜스테드(Nicholas Ranstad) 상병이 2,092m에서 저격을 기록함으로써 M82로 2Km가 넘는 저격을 기록했다.
2011년 9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바렛 저격소총으로 교전 중인 미 해병대원의 실전영상 <출처: 유튜브 MilitaryNotes 채널>
한편 미 육군과 해병대는 바렛이 만든 신형 저격총인 MRAD(Multi-Role Adaptive Design)를 채용하여, M107과 M82A3 뿐만 아니라 M2010 ESR과 Mk13 등 기존의 저격총을 점차 바꿔나갈 계획이다. MRAD는 기존의 7.62mm NATO탄은 물론 .300 노마 매그탄과 .338 노마 매그넘탄 등 다양한 저격용 탄환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SOCOM이 2019년 MRAD를 Mk22 ASR(Advanced Sniper Rifle)로 채용했으며, 2021년부터 미 육군과 해병대도 그 뒤를 따를 예정이다.
M82/M107을 교체할 차기 소총으로 선정된 바렛의 Mk22 MRAD <출처: Barrett Firearms Mfg.>
파생형
M82: 로니 바렛이 만든 최초의 양산모델.
M82 <출처: Public Domain>
M82A1: M82의 개량형으로 1986년 개발되었다. 조준경의 고장 등에 대비하여 가늠자/가늠쇠를 장착하였으며, 머즐 브레이크도 더욱 대형으로 바뀌었다.
M82A1 <출처: 미 국방부>
M82A1M: 미군의 채용을 염두에 둔 M82A1의 개량형. 총기의 상부에 기다란 피카티니레일을 장착함으로써 망원조준경과 야시경 등을 다양하게 장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M82A1M <출처: 미 국방부>
M82A2: M82의 불펍형.1987년에 최초로 개발되어 바렛의 카탈로그에 소개되었으나, 추후 레일 추가 등 재설계를 거쳐 양산되었다. 그러나 별달리 관심을 끌지 못했으며, 불펍형 소총의 개념은 볼트액션으로 이어져 M90과 M95 등이 개발되었다.
M82A2 <출처: Public Domain>
M82A3: M82A1M의 미 해병대 채용모델. SASR로 분류되어 채용되었으며, 3군에서 가장 먼저 사용되어 걸프전에서 실전을 거치면서 바렛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M82A3 SASR <출처: Public Domain>
M107: M82A1M의 미 육군 채용모델. XM107 LRSR로 2001년 10월부터 채용되었으며, 2005년부터 본격적인 배치로 이어졌다.
M107 LRSR <출처: Barrett Firearms Mfg.>
M107CQ: M107의 총신단축형. 헬기나 차량, 단정 등의 내부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M107보다 9인치 짧은 20인치 총열을 채용하였다. CQ는 Close Quarter의 준말이다.
M107CQ <출처: Public Domain>
M107A1: M107의 개량형. M107가 2010년 생산 종료된 이후 그 뒤를 이은 후계기종으로 개발되어 2014년에 발매되었다. 7075 알루미늄강 레일을 채용하는 등 개선을 통하여 내구성을 높이고 중량을 4파운드 감소했으며, 소염기의 형상을 바꾸어 신속장착형 소음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M107A1 <출처: Barrett Firearms Mfg.>
XM109: 25mm 공중폭발탄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발된 M107 기반의 저격소총. AMPR(anti-material precision rifle, 대물정밀소총)으로 구분되며, 1990년대부터 시제품이 개발되어 2004년까지 10정의 시제총기가 개발되었다. 2006년 미 의회의 지시에 따라 XM109와 XM500 사업이 통합되면서 독자개발은 취소되었다. 사용탄환은 XM307 스마트유탄발사기용으로 개발되었던 25x59mm 공중폭발탄으로, 모두 5발을 장전할 수 있었다.
XM109 AMPR <출처: Public Domain>
제원
모델명 : M107 LRSR
구경 : 12.7x99 mm
작동방식 : 리코일 작동식, 반자동
전체길이 : 1,448mm
총열길이 : 737mm (29인치)
전체중량 : 12.9 kg
장탄수 : 10발 (상자형 탄창)
총구초속 : 853 m/s (2,799 ft/s)
유효사거리 : 1,800 m
도입가 : $9,800 (2007년 기준)
저자소개
양욱 | National Security Consultant
중동지역에서 군부대 교관을 역임했고, 민간군사기업을 경영했으며, 현장에서 물러난 후 국방대에서 군사전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의 수석연구위원으로 연구하며, 각 군의 정책자문위원과 정부의 평가위원으로 국방 및 안보정책에 관해 자문하고 있다.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과 신안산대 경호경찰행정학과의 겸임교수로 군사전략과 대테러실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본 연재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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