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전차 120mm포 1500마력 업그레이드제안 검토
작성자: 무르만스크
조회: 12858 추천: 2
작성일: 2021-03-15 13:39:58
대한민국 주력 전차 K1 [국군무기도감 시즌2 : K1전차]
2020년 7월 기사입니다.
[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K1전차 중고 해외수출을 추진하면서 120mm 주포 교체가 추진된다.
기존 K1 전차의 중고품을 수출할 때 105mm 주포를 120mm 주포로 교체해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이 사용중인 K1 전차도 120mm 주포로 교체하자는 제안이 올해 제시됐다.
K1 전차의 해외수출은 2017년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방위사업청과 협의하면서 시작됐다. 수출
대상국은 동남아 국가이며 군구조 개편으로 100대 정도를 개량해 수출하자는 방안이다.
K1전차의 120mm 주포 교체 방안은 해외수출 추진과 맞물려 2020년 들어와 거론되고 있다.
▲K1 전차 주포 120mm 주포 교체 제안
K2 전차의 감산으로 인하여 우리 군 기갑 전력에서 K1 계열 전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올해 7월 기준 K1/K1A1 전차는 피아식별장치와 전/후방 카메라, 디지털 전장관리체계 등을 장착하는
K1E1/K1A2로의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중이며 K1E1은 2026년, K1A2는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에는 합동참모본부가 K1E1/A2 전차 모두에 화생방 방호용 양압과 냉방장치, 보조 발전기
(APU)를 장착하는 것과 K1E1 전차의 포수 조준경을 한국형 포수 조준경(KGPS)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승인했다. 이에 2024년부터 후속 성능 개량 사업(K1E2)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항들까지가 현재 알려져 있는 성능 개량 계획이지만 K2 전차의 감산은 K1 계열 전차에게
이제까지와는 다른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K1 전차의 주포를 105mm 강선포에서 K1A1/A2
전차와 동일한 120mm 활강포로 교체하자는 것이다.
1990년대 말 K1A1 전차를 개발하던 시기에 군 당국은 모든 K1 전차의 포탑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K1A1 사양으로 개량할 계획이었다.
120mm 주포는 기존 105mm 주포보다 사격 반동이 커서 시험 사격 후 현수장치가 파손되는 일이 있었고,
따라서 기존 K1 전차를 K1A1으로 개량할 경우 현수장치 역시 모두 교체해야 했다.
이 때문에 1000여대의 K1 전차를 모두 개량하는 데에는 매우 큰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K1A1 전차는 전량 신규 생산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여 484대를
새로 양산하게 된다.
K1 전차를 120mm 주포로 교체하는 것은 우리 군 전차의 주포를 120mm 활강포로 통일하여 화력을
강화하고 탄약 보급체계를 일원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
K1 전차 전량을 105mm에서 120mm 주포로의 교체 제안은 우리 군 주력 전차의 화력을 강화하고
탄약을 통일하여 군수지원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음은 물론, 1천대의 개량 물량으로 K2 전차
감산으로 인해 유휴화할 우려가 있는 전차 생산라인을 차기 전차 전력화 전까지는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K1 전차의 주포 교체는 K1A1 전차 개발 초기에 전 차량을 대상으로 시행하려 했던 만큼 포탑
보강 등의 하드웨어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미 설계가 나와 있다고 한다.
기존의 KM68A1 105mm 강선포를 KM256 120mm 활강포로 교체하게 되므로 포탑을 K1A1 개발 당시
120mm 주포에 맞추어 새로 설계한 포탑으로 교체하게 된다.
포탑 교체와 함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수장치로 120mm 주포로 교체하게 되면 전투중량이
51.1톤에서 53.2톤(K1A1 기준)으로 증가하고 105mm 주포에 비해 강력한 주포 사격 반동이
발생하므로 현수장치 개량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K1A1 전차는 유기압식 현수장치의 질소압을 높이는 개량을 적용하였으나 강도가 충분하지
않아서 한창 운용중인 현재도 기동 또는 사격훈련시 간혹 현수장치 파손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K1 전차에 120mm 주포를 적용하면서 K2 전차의 반능동형 유기압식 현수장치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는데 이 경우는 전투중량 증가를 감안하므로 현재 계획중인 K1A3에서 파워팩
출력을 1500마력으로 바꾸는 방안이 같이 적용 된다.
이 외에도 장갑재 교체를 통한 전면 장갑 방호력 보강과 단차장용 무인총탑(RCWS), EMP/중성자
차폐장치 등의 개량 요소들이 제안되면서 군에서 검토중이다.
90년대 K1을 포탑만 교체해 120mm로 업건하려 했을때 설계했던 120mm 포탑이 있으니
현수장치, 1500마력 파워팩과 함께 교체하자는 제안이 있고 검토중이라는 이야기네요.
작년 7월 기사인데 이후 K1E2 개량계획은 공개되었고 포탑교체와 파워팩 교체에 대한 소식은 없네요.
M48 굴리고 있는 부대도 있는데 K1 업건후 수출은 미친짓이고..
K2 양산수량도 반토막 났는데 K1 업건은 추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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