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폭동진압 항공기동대 창설! 전국적 인민봉기의 불씨 타오른다!

 

 

김명성 기자

입력 2021.06.05 09:17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정치국 회의가 6월 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5일 보도했다. 2021.6.5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 제8기1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하며 잠적 29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 8기 1차 정치국 회의가 6월4일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진행됐다”며 “당 총비서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인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 공개 활동이 공식 보도된 것은 지난달 6일 군인가족 예술소조공연 참가자 기념촬영 이후 처음이다. 북한 매체에서 김정은의 공개활동 보도가 나오지 않은 것은 올해 들어 최장기간인 29일이다. 앞서 지난 1월18일부터 20일 간 공개활동 보도가 없었던 사례도 있다.

노동신문은 회의에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 8기 3차 전원회의를 6월 상순 소집한다는 결정이 채택됐다.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 8기 2차 전원회의에서 포치된 2021년도 당과 국가의 주요 정책 집행 실태를 중간 총화하고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에 절실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추가적인 국가적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소집할 데 대한 문제를 주요 의정으로 토의했다”고 했다.

 

 

북한이 6월 상순에 당 전원회의를 소집한 것과 관련 5개년계획 수행 중간 점검 등 경제·민생 문제와 함께 바이든 정부 대북정책 공개 및 한미정상회담 직후 북한에 공이 넘어간 상황에서 대미 정책 등 대내외정세와 관련된 논의를 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올 상반기 주요 정책과업 부문별 집행 실태를 개괄분석하면서 “불리한 주관적, 객관적 환경으로 인해 국가사업의 순조로운 발전이 많은 도전과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도 “계획한 사업들이 전망성 있게 촉진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소집하고 상반기 국가사업 전반 실태를 정확히 총화해 편향적 문제들을 제 때 바로잡기 위한 추가적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조성된 대내·외 정세 하에서 당과 정부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사명과 책임을 걸머지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전원회의 소집 결정 채택 이외에 중앙위 부서기구 개편 문제 등 전원회의에 제기할 안건 논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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