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입 003항모의 크기와 운용방식 예측

작성자: 무르만스크

조회: 8474 추천: 3

작성일: 2021-06-08 12:17:46

현재 중국의 3번째 항공모함 타입 003은 상하이 외곽의 지앙난 조선소에서

2018년말 기공 빠른속도로 건조중입니다.

 

 



6월 3일 틱톡에 건조노동자가 올린 003 항모의 선미쪽 근접사진이 올라왔다가 바로 삭제되기도 했는데

많이 진행된 건조공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선미쪽에 우현쪽 2개의 엘리베이터를 보완할

3번째 엘리베이터가 장착될꺼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사진상으론 설치되지 않는것으로 보인다 합니다

 

 

 



그 이전에 올라왔던 함미부분의 사진을 봐도 3번째 엘리베이터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올초 003의 건조사진으로 추측해본 완성시 항모의 크기와 형태입니다.

현재 공정은 훨씬더 진행된 상태.

 

위성사진으로 측정해 보면 함 길이는 325m 너비는 80m가 나온다고 합니다.

배수량은 건조전 만재 85,000톤 정도로 추측했었는데 위성사진상의 규모로 봤을때

그이상이 될것이라하는군요. 미국의 슈퍼캐리어 처럼 10만톤급을 넘어가진 않겠지만

9만톤에 근접하거나 넘을 가능성도 크다고 하네요.

 

 

 



이는 80년대 미국의 마지막 재래식 동력 항공모함이였던 키티호크 항모와 유사한 길이고

갑판넓이는 좀더 넓은 수준입니다. 배수량은 키티호크보다 만톤가량 더 무겁네요.

미국의 경우처럼 재래식 동력으로 운용할수 있는 항공모함의 최대 크기입니다.

중국도 당연히 미국의 운용사례를 참고했겠죠.

 

 

 


3개의 전자식 케터펄트를 운용할것으로 예상되며 엘리베이터는

기존의 3개를 장착할것이란 예상과 달리 우현쪽 2개만을 운용할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국최초의 사출기를 운용하는 본격적인 CATOBA 항모입니다.

그리고 함재기는 45-50대를 운용할수 있을것이라 예상하고 있네요.

이는 미 포드급 항모의 80 대와 큰 차이를 보이는데 미항모와 003항모의 체급차이를

감안해도 너무 큰 차이입니다.

 

 

 

 

영국 제인스는 이전 라오닝, 산둥함이 스키점프대와 앵글드데크를 조합한 스토바 방식으로

24대의 J-15 함재기 밖에 운용하지 못했는데 003은 비행갑판의 확장과

3대의 전자식 케터펄트를 도입했지만 J-15 함재기의 떨어지는 항모운용 편의성과 신뢰도

미국식보다 떨어지는 구소련 방식의 공간배치설계와 방식, 이착함 운용노하우의 부족으로

최대 45-50대의 함재기를 운용할수 있을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키티호크가 F-18 40대를 운용하고 기타 함재기를 포함

70대정도의 함재기를 운용했던것에 비해도 차이가 큽니다.

그러나 라오닝. 산둥함과 사실상 동형함인 쿠즈네초프가 40대의 함재기를

운용했던점. 003또한 라오닝 산둥함 설계의 확대 개량형인 점을

보면 어느정도 신뢰성은 있어보이기도 하네요

 

 

 

 



함재기는 라오닝, 산둥에서 운용중인 J-15 계열을 운용할것으로 알려젔는데

전자식 사출기의 사용으로 기존 J-15가 아닌 J-15T 형을 운용하게 됩니다

 

 

 



리포터 앞쪽에 위장포가 씌워진것이 J-15T인데 전자식 사출기를 사용하기 위해

개량된 기체입니다.

 

 

 

 



배경에 있는 기체의 기수쪽 렌딩기어에 뒤쪽의 사출기에 걸릴수 있는

런치바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렌딩기어와 메인 이착륙장치의 기골도

보강되었다고 하네요.

 

 

 



미 함재기의 런치바

 

 

 

 

 

 



중국은 2017년부터 지상의 활주로에서 전자식 사출기 시험을

해왔다고 합니다.

 

 

003급 항모에 사출기가 설치되면서 달라지는 점 다른하나는 고정익 조기경보기의

운용입니다.

 

 



 

 

 



이미 2016년부터 KJ-600이라는 함재용 고정익 조기경보기의 시험비행이

여러번 목격되었으며 CG또한 공개되었죠

 

 



운용예상 CG

 

 

 



 

 

 



2019년 육상에 003 항모의 비행갑판을 만들어 놓고 J-15T와 KJ-600등의 함재기를

배치 시험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KJ-600 조기경보기가 공개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E-2C 호크아이를

카피한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최근 중국내에서는 미국이 아니라 구소련의

조기경보기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KJ-600, E-2C 호크아이, 구소련 야크 44 조기경보 함재기

 

 

 

 

 



 

 

 


야크 44는 1980년 야코블레브 설계국에서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당시 미국의 호크아이의 성능과 체공시간을 능가하는 기체를 만드는것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1989년 시제기가 만들어졌고 1990년 함정에서의 지상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비행시험 전 1992년 소련이 붕괴하고 프로토타입 기체가 완성된 상태에서

개발은 중지됩니다. 1995년 프로젝트를 재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무산됐다고 하네요

 

탑재된 원형관제 레이더는 150Km-200Km 공중표적 탐지능력과

300Km 지상표적 탐지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래전 레이더인 만큼 최신형 E2C 호크아이가 550km의 공중표적 탐지능력을

가진것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오래전 관제 레이더 기술에서 중국이 가저올 점은 없는듯 하고 (이미 중국은 KJ-2000을 개발하면서

러시아, 유럽으로부터 원형 조기경보 레이터 기술들을 상당부분 입수했다고 하더군요)

기체부분에서의 설계기술들을 가져왔다고 추측하는것 같습니다.

중국 넷상에서 돌아다니는 내용이니 확실한 소스가 있는 주장은 아닙니다.

 

 

 

 

타입 003항모는 건조 속도와 공정으로 봤을때 내년에 진수하고 2024년에

실전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산둥함도 그랬듯이 기공이후 4-5년안에 건조완료하는 속도는 동일 규모의 일반적 항모건조

속도로 봤을때 상당히 빠른것이며 올해내로 다렌 조선소에서 003을 확대한 004의 건조가

시작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004는 원자력 추진항공모함이

될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003형이 사실상 재래식 동력으로 운용할수 있는 최대 크기의

항모이기 때문에 이를 확대한다면 원잠밖에는 동력원이 없기 때문이라 하네요.

 

하지만 올해 건조가 시작된다면 004함은 003과 동일하거나 약간의 내부설계변경

수준의 동급함이 될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현재 중국해군의 계획은 2030년대 까지 총 6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할 계획이며

지금의 건조속도로 볼때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함재기도 현재 J-15계열에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최종적으로 FC-31을

운용하게 될것으로 추측됩니다.

올초 중국 잡지들에 게재된 2개의 엘리베이터와 3개의 전자식 사출기를 장비한 003 항모의

CG는 건조중인 003항모의 형태와 일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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