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거행될 취역식을 앞두고 예행연습중인 미해군이 Naval Station Norfolk항에 정박중인 신형 항공모함 Pre-commissioning Unit George H.W. Bush (CVN 77)호 옆을 지나고 있습니다.

2008년 12월 23일 Naval Station Norfolk항에 입항중인 Pre-commissioning Unit George H.W. Bush (CVN 77)호.

 

 

 

재미있는 사실은 George H.W. Bush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모함이 미 해군에 전달도 되기 전에 취역식이 먼저 열린다는 내용입니다.
오는 1월 20일 퇴임을 앞둔 George W. Bush 미국 대통령이 '아버지 항공모함' 취역식을 자신의 임기 내에 실시하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제조사인 Northrop Grumman Newport News 조선소에서 전하는 소식에 의하면 George H.W. Bush호'로 명명된 미해군의 Nimitz급 10번째이자 마지막 최신 항공모함으로 함번은 CVN 77인데 현재 공정률 97%로 시험운항도 거치지 않은 상태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남은 작업은 페인팅, 라벨 부착, 부품 테스트 등으로 시험운항을 위해서 이들 공정이 마무리되어야만 하지만 미 해군은 일단 취역식을 가진 뒤 작업을 마치고 1월말부터 시험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해군에서 
완성도 되지 않았고 시험운항도 실시하지 않은채 취역식을 거행한 함정은 상당히 적은 경우인데다 현재 생존 인물을 항공모함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조차 드문일인지라 이 항공모함에는 묘한 일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해군에서 군함 잠수함 항공모함 등이 미 해군에 전달되기 전에 취역식을 먼저 거행한 경우는 15번 있었다고 하는데 가장 최근 사례가 벌써 23년전인 1986년 9월에 거행된 LA급 잠수함 시카고호(SSN 721호) 취역식입니다.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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