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立志

 

입지를 산 같이 하면 결정할 시기 오리니 __ 스승 찾고 벗 가리기를

게을리하지 말아라 __ 아득한 벼랑에서 손 놓아 버리고 몸 굴리면 __

철저히 온 몸으로 정안 正眼 이 열리리라 __

 

 

 

어리석지 않은 중생은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 했다.

때는 반드시 찾아오고 그 때를 위해 항상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라 했다.

스승을 항상 존경하고 벗은 나에게 바른 벗인가

나쁜 벗인가를 가리라고 했다.

그것을 게을리하면 때가 와도 소용이 없다고 하셨다.

차라리 힘들면

아득한 벼랑에서 스스로 몸을 굴려라.

그러면 오히려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고 했다.

그것이 바로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정안 正眼 이다.

 

 

 

 

경봉 큰스님, 70여 년간의 성찰과 깨달음의 일기 ___   

명정스님-정성욱 엮음, 「 꽃은 져도 향기는 그대로일세 」 中 

 

 

 

출처 : 달마가 영어를 만났을 때
글쓴이 : 앤풀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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