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함 SM-2 발사시험 한다.
록히드마틴社와의 계약 스케쥴에 따라 SM-2 대공미사일 발사실험을 하게 된다.

 

 

▲남해 00 해역을 항해 중인 DDG-991 세종대왕함의 모습


  세종대왕함은 한국최초의 이지스함으로 최근 북한의 장거리로켓의 궤적을 가장 먼저 추적하는 등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 세종대왕함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SPY-1 레이더시스템을 이용한 이지스 전투체계 입니다.

  SPY-1레이더를 비롯한 이지스 전투체계는 미국 최대의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社에서 만든 제품으로 세종대왕함은 건조계약 당시 록히드마틴을 비롯한 유관 방산업체들과 철저한 계산 속에 전력화 스케쥴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방공함인 세종대왕함의 핵심기능인 대공미사일 발사시험도 정해진 스케쥴이 있습니다. 바로 2010년 5월 경 하와이 인근에서 이 시험발사가 진행 될 예정 입니다. 2010년은 RIMPAC훈련이 열리는 해로 세종대왕함의 SM-2발사가 RIMPAC 훈련 기간 중 열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질 수 있겠으나, RIMPAC이 열리기 전에 발사실험을 하고 방공함으로써의 완전한 성공을 한 후에 RIMPAC 훈련에 참가하여 다국적 해군들에게 한국해군의 위상을 드높힐 것입니다.

  RIMPAC 훈련은 여러나라가 참가하는 실전훈련이기 때문에 성능이 미지수인 함정은 참가 할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세종대왕함도 RIMPAC이 열리기 전에 SM-2 발사실험을 하고 완벽하다는 평가 후에 RIMPAC에 참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해군이 사용하는 SM-2 미사일은 두가지 종류로 항공기 요격에 보다 특화되어 있는 SM-2 블록ⅢA 와 씨스키밍 하는 대함미사일에 보다 더 위력이 있는 블록ⅢB 를 사용 합니다.

  지난 5월 미국 정부는 SM-2 블록ⅢA 46기와 블록ⅢB 35기 등 모두 84기를 한국에 판매한다고 발표 한 바 있는데, 이 미사일들이 세종대왕함에 장착될 확률이 높습니다.

  세종대왕함에는 함수에 MK-41 VLS 48cell이, 함미에 MK-41 VLS 32cell이 장착되어 있어서 모두 80발의 SM-2대공미사일을 장착하게 되는데, 내년 5월이면 세종대왕함은 진짜 '신의 방패' 가 되는 것입니다.

  한편, 일본의 이지스함들이 BMD 개수를 통해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을 갖추고 탄도미사일 요격전문의 SM-3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세종대왕함도 SM-2발사성공 이후에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SM-3 장착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 언론들이 SM-2 블록ⅢB가 탄도미사일 하층방어체계라고 하면서, 한국해군이 탄도미사일에 대비하여 SM-6미사일을 도입할 것이라고 기사를 적고는 하는데, 이는 사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내용입니다.

  SM-2 블록ⅢB는 표적 근처에서 폭발하여 지향성자탄을 이용해 목표를 격추하는 방식인데, 덩치가 크고 속도가 빠른 탄도미사일에게는 어림도 없습니다. 또 SM-6는 미해군이 개발을 포기한 미사일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으며 그것 또한 탄도미사일용이 아니라 초음속 순항미사일에 대비한 미사일 입니다.

  모쪼록 세종대왕함은 건조 전부터 정해진 스케쥴을 하나하나 소화해 가며 진정한 '신의 방패'로 거듭날 것입니다. 또 예정되지 않은 돌발상황인 북한의 장거리 로켓 탐지 같은 변수도 성공적으로 클리어 하는 등 동북아 최강의 전투함으로 성장하는 단계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세종대왕함급 이지스함에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비하여 SM-3 대탄도탄 요격미사일 장착과 추가건조를 기대 합니다.

 

2008 RIMPAC훈련에서 SM-2 블록ⅢA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문무대왕함.

세종대왕함도 자체발사실험을 성공 한 후에 RIMPAC에 참가 할 것이다.

 

세종대왕함의 전방에 위치한 48cell의 MK-41 VLS. 여기에 SM-2미사일이 장착 된다.

세종대왕함의 후방에 있는 VLS들. 앞에 보이는 것이 한국형 VLS 48cell인데 여기는 함대지순항미사일인 '천룡'과 대잠미사일인 '홍상어'가 장착 될 예정이고, 뒤에 보이는 VLS가 바로 SM-2가 장착될 MK-41 32cell이다.

 

출처 :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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