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生老病死)의 비밀

 

제1부 한계수명 120세에 도전하는 장수의 비밀 Ⅰ “이것은 꼭 먹자”

 


제1장 황금의 사과 “토마토”

 


● 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를 ‘포모도르’, 즉 황금의 사과라고 부른다.

● 토마토는 왜 건강에 도움을 주는가?

이탈리아 남부의 경우 토마토 소비량이 북부의 두 배에 달하는데 위암과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암 발생률은 현저히 낮다. 뿐만 아니라 피부암, 전립선암도 예방되며, 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을 30~40% 감소시킨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도 알코올로 파괴되는 체내 카로티노이드를 보충하기에 적격이다.

붉은 색과 노란색 위주의 채소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가 함유되어있는데,토마토는 카르티노이드류 식품가운데 가장강력한 항산화(노화방지) 효과를 지니고 있다. 호박과 당근도 이에 포함되며 색이 선명할수록 우리 인체내에서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발휘한다.

토마토는 여름 내내 뜨거운 광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카로티노이드, 붉은색의 리코펜을 만든다. 토마토가 만들어내는 리코펜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평가되며, 인간은 리코펜을 합성하지 못하므로 음식의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 토마토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리코펜은 물보다 기름에서 녹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올리브오일을 첨가한 후 가열한 토마토가 리코펜 함량이 생토마토보다 4배나 높다.

인체흡수율은 가열해서 으깨면 날것보다 3배, 여기에 올리브 오일을 첨가하면 흡수율이 다시 3배 높아져 날 것보다 9배나 흡수가 잘된다.

● 붉은 토마토가 좋다.

리코펜은 토마토의 껍질이 아닌 안쪽의 젤리 같은 부분에 집중되어 있으며, 가장 좋은 토마토는 수확 당시 잘익은 붉은 색 토마토이다.

● 토마토는 우유와 함께 먹자.

우유의 유지방이 토마토의 흡수율을 높인다. 더구나 우유에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토마토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해주며, 비타민A의 흡수를 도와주며, 칼로리에 비해 영양이 부실한 인스턴트 식품에도 토마토를 곁들이면 비타민을 비롯한 무기질의 함량을 높인다.

● 유럽 속담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말이 있다.

토마토는 재배가 용이하므로 비료나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값도 싸다. 당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당뇨환자에게는 오히려 다행이며, 토마토를 자주 즐겨먹는 것이 가장 손쉽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 잘익은 토마토 고르는 법

꼭지 중간이 녹색이고 일종의 코르크같은 별모양의 갈색조직이 주위에 원처럼 형성되어 있다면 수확당시에 어느 정도 익었다는 것을 뜻한다.

● 토마토를 설탕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가?

설탕은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비만과 당뇨를 일으킬 수 있으며, 과일속의 비타민B를 파괴하므로 다른 과일에도 설탕을 곁들여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방울토마토에 성장억제호르몬이?, 유전자변형식품은 아닌지?

사실무근이다. 오히려 방울토마토는 비타민A나 당분이 보통 토마토보다 많다.

 

 

 

제2장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프렌치 패러독스 적포도주

 


● “포도주 없는 하루는 태양이 없는 하루다.“ -프랑스 속담

● 고칼로리, 고지방 식사를 즐기는 프랑스인은 미국인에 비해 심장병 사망률이 1/3수준으로 현저히 낮다. 그 이유는 적포도주에 있다.

200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커버스토리로 몸에 좋은 식품 10가지를 발표했다. 마늘, 토마토, 녹차, 견과류, 귀리, 브로콜리, 연어, 머루, 시금치가 그것이다.

● 오직 적포도주만이 심장병 예방효과가 있다.

적포도주 속에 든 에틸알코올과 폴리페놀(레스베라트롤, 프로사이아토닌) 성분의 항산화 작용으로 동맥경화, 심장병, 알츠하이머병(치매) 예방한다.

● 한국인 남자는 하루 3잔, 여자는 하루 한잔 정도가 적절하다.

적포도주는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30% 낮춘다. 그러나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채식위주의 식사습관 등 건강한 생활은 심장병을 70~80% 감소시킨다. 적포도주도 술이므로 과음하면 알코올로 인한 피해가 나타난다.

● 와인은 음식이다. 와인은 약이다. 와인은 독이다.

●블루베리와 포도에 들어있는 안토시안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데 있어 비타민C보다 약 2배반 정도의 효과가 있고, 야생 블루베리는 재배 블루베리에 비하여 5배나 많은 안토시안이 함유되어 있다.

 

 

 

제3장 피로를 모르는 마늘의 힘

 


● 피라미드를 건설할 때 노예들에게 마늘을 먹여 중노동과 더위를 견디게 했다.

이탈리아 몬티첼리와 우리나라 경남 남해는 세계적인 마늘 주산지이다. 이곳에는 75세 이상 장수노인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3배나 많다. 마늘을 즐겨 먹기 때문이다. 1960년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인 일리노어 여사는 80세 이상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그 비결을 기자가 물었더니 마늘이라고 밝혀 한때 미국에 마늘 붐이 일기도 했다.

● 마늘은 발기부전에 좋다.

48세인 한국인 최명호씨는 1년전부터 발기부전으로 부부생활에 문제가 생기면서 하루에 60쪽씩 마늘을 먹기 시작했는데 마늘을 먹자 이틀째부터 발기력이 향상되는 것을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고대 안암병원에서 실시한 발기력테스트에서 발기력 지속은 30분 이상이며, 음경강직도 동일연령에 비해 높았다.

● 마늘이 스테미나 향상에 좋은 이유는?

첫째, 비타민B1(티아민)이다. 티아민은 항피로비타민으로 불리울 만큼 피로를 이기는데 도움을 준다. 마늘에는 무의 3배, 파의 5배 티아민이  들어있다.

둘째, 알리신이다.  마늘의 특유의 냄새를 내는 성분으로 마늘의 효과를 내는 가장 핵심적인 중요한 성분이다. 입으로 마늘을 씹는 순간 마늘의 주성분인 알린이 효소와 결합해서 알리신이 되고, 알리신은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물질이어서 입으로 씹거나 가열하면 바로 설파이드가 된다.

알리신은 설파이드로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원래 마늘에 있던 티아민과 결합해서 아리티아민이라는 특유의 물질을 만든다. 알리티아민은 인체를 자동차에 비유할 때 엔진의 윤활유 역할을 맡는다. 우리 몸 속에 중금속을 제거하고 세포의 산화를 방지해 노화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알리티아민은 체내 흡수가 잘되고 효소에 의한 파괴가 적다. 많이 먹을수록 많이 흡수되어 세포의 신진대사를 돕는다.

● 마늘은 혈액을 맑게 한다.

마늘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이며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혈액을 맑게 한다. 동맥에서 혈전이라 불리는 혈관 부스러기의 발생도 줄이며 혈소판이 응집되는 것을 억제해 피가 잘 엉기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다.

● 마늘은 항암효과가 있다.

미 국립암연구소(NCI)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48가지 식품들을 대상으로 항암효과를 비교 정리한 항암식품의 피라미드를 만든 바 있는데 그 중 최고로 마늘을 꼽았다. 마늘은 암의 부위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항암효과를 발휘한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과 설파이드 등 마늘의 유효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지니며, 이것이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해 노화방지는 물론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유전자 돌연변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공동 역학연구 결과 마늘을 연간 1.5kg(하루 5g으로 마늘 한두 쪽 정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50%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마늘에는 셀레늄도 있다.

셀레늄에 대한 초기연구는 주로 남성의 생식능력과 관련된 것들이어서 남성 불임증 치료에 이용되기도 했으나 셀레늄의 대표적인 기능은 무엇보다 항산화작용에 있는데 비타민E보다 거의 2,000배나 강한 항산화 효과를 낸다.

셀레늄의 또 다른 기능은 항암작용이다. 주로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췌장암, 등에 효과가 있으며, 바이러스성 질병에도 효과가 있어 간염이나 에이즈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한다.

● 일반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셀레늄의 결핍이 문제가 되지 않으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살충제, 중금속과 같은 환경오염물질에 노출이 되는 경우, 자외선 조사량이 많은 경우에는 더 많은 양의 셀레늄이 필요하다.

●마늘은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마늘은 껍질을 깐 뒤 다지고 나서 10분 정도 두어야 효소가 활성화되어 알리신과 설파이드 등 활성성분과 항암성분이 가장 많이 생긴다. 다진 마늘을 기름에 볶아야 알리신과 설파이드 성분의 기화를 억제해 효과가 극대화된다. 한국의 마늘 장아찌가 가장 마늘의 효과를 높이는 조리법이며, 김치를 이용한 발효마늘 역시 마늘 장아찌만 못했지만 생마늘에 근접하는 설파이드 함량을 보였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마늘을 장아찌의 형태로 매일 서너 쪽씩 먹을 것을 권하고 싶다.

● 마늘의 효과

1. 스테미나 향상, 성적능력 증강효과

2. 항암작용

3. 심장마비, 뇌졸중 예방효과

4. 항산화 작용

5. 항균효과

 

 

 

제4장 인체의 파수꾼 녹차

 


● 녹차는 암 예방에 좋다.

하루 10잔이상 녹차를 마시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의 발병률이 최고 50%까지 낮았다. 하루 10잔 이상 마시는 경우 암이 발생하더라도 70세 이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유전적으로 암이 생길만한 조건의 사람이라도 녹차를 마실 경우 발생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암이 생기는 과정은 1단계, 발암단계로 정상세포가 유해산소의 작용으로 암세포로 변하는 단계이며 이 과정으로 차단하는 식품이 녹차이다. 2단계, 증식단계로 한 개의 암세포가 수억개로 늘어나는 단계이다. 이 암세포의 분열과 증식을 차단하는 식품이 아마씨 기름과 등푸른 생선이다. 3단계, 전이단계로 암세포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조직으로 퍼져가는 단계를 말한다. 암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전이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막는 대표적인 식품이  붉은 포도이다.

● 녹차는 혈관을 맑게 한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은 항암효과 뿐 아니라 혈관의 노화도 억제해 혈관을 맑게 유지한다. 녹차에는 전체 중량의 15% 내외의 카테킨이 들어 있는데 녹차 속 카테킨의 항산화능력은 비타민C의 40배 내지 100배 정도나 된다.

● 녹차에는 살균효과가 있다.

녹차의 카테킨은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구강 내 세균을 감소시켜 입냄새를 줄여주며 충치를 감소시킨다

● 녹차는 위와 간에 도움을 준다.

미국 UCLA대 연구진이 600여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녹차를 주로 마신 그룹은 만성위염과 위암 등 위장병에 걸릴 확률이 절반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실제 녹차의 경우, 많은 양을 오랜 기간 동안 마실수록 위장병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녹차는 비만예방에 좋다.

녹차의 항비만효과가 지방의 소화 및 흡수율을 줄여서라기보다 체내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녹차는 70° 내외의 물에 티백이나 녹차잎을 10초 이내로 담갔다 우려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녹차가 진한 노란색을 보인다면 지나치게 우려낸 것이다. 연한 노란빛깔을 띠는 정도로 우려내는 것이 권장된다. 녹차잎은 통째로 먹는 것은 간접적으로 우려내는 것보다 영양학적으로 낫다.

● 녹차가 암치료에도 좋은가?

녹차는 암세포의 발생 차단 및 증식과 전이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가 유로키나제인데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 중에서 EGCG라는 물질이 유로키나제를 강력하게 차단한다. 아밀로라이드라는 약물로 유로키나제의 작용을 차단할 수 있으나, 이 약물은 독성이 강해 하루 최대 20mg 정도밖에 투여할 수 없지만, 녹차 한 잔에 150mg이나 되는 EGCG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10잔이상 마신다면 하루 1,500mg이나 되는 대용량을 부작용없이 투여할 수 있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 녹차의 부작용은 없는가?

소량의 카페인이 있으므로 저녁식사 후에 지나치게 많이 마시게 되면 숙면을 해치게 되고, 소변이 자주 마려워진다. 임신부는 하루 5잔 이내로 줄여야 하며, 신장염 등 콩팥질환자도 카페인이 전해질 교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녹차를 많이 마실 때는 의사와 상의하고, 위장이 약한 사람은 속쓰림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농도를 묽게 마시면 된다.

● 물 대신 녹차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출처 : 불치병난치병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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