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1천200억대 해군 구조함 수주
특수선 잇단 수주 개가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가 1천200억 원대의 해군 차기 수상 구조함을 사실상 수주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올해 들어 총 13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개가를 올리게 됐으며, 군함 등 특수선 분야의 '절대강자'라는 사실을 재입증했다.
방위사업청은 18일 차기수상함구조함(ATS-II) 후속함(2번함) 건조 입찰 결과 ㈜한진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국방전자조달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적격심사와 협상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건조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수상 구조함은 침몰된 선박 및 수중물체를 인양하거나 좌초된 선박을 안전한 수역으로 구조하고, 움직일 수 없는 함정을 예인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구조함은 지난해 9월 진수한 '통영함(사진)'에 이은 두 번째 최첨단 수상 구조함으로 건조금액은 1천199억 5천만 원에 달한다.
해군은 당초 미국 해군에서 퇴역한 구조함 2척(평택함·광양함)을 도입해 운용했지만 선박이 노후화 된데다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을 계기로 국산 차세대 수상 구조함 건조를 추진했다.
새로 건조되는 수상 구조함은 수중무인탐사기 등 최첨단 장비가 탑재되며, 예인능력도 향상돼 대형 항공모함까지 예인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건조에 이어 부경대 해양탐사선을 수주한데다 최근 한 달 사이 해군 다목적훈련지원정 개발 사업과 차기 수상 구조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잇달아 선정되는 등 특수선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 및 수주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올해 들어서만 13척의 선박(수주금액 7천500억 원)을 수주하는 등 회사 정상화와 함께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손영신 기자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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