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호위함(FFG)인 ‘경기함(FFG-812)’

 

 

 

함종 : 차기 호위함(FFG) 2번함 ‘경기함(FFG-812)’

기본 배수량 : 2,300톤
길이 : 114m(374ft)
너비 : 14m(46ft)
추진체계 : CODAG 혹은 전기추진
속도 : 최대 30노트/순항속도 18노트
항속거리 : 5,000해리(=8,000Km)
승무원 : 140명
센서 및 처리 체계 : SMART-S Mk2탐색 레이더/삼성 탈레스 통합 전투체계 
전자전 장비 및 기만체계 : LIG넥스원 SLQ-200(V)K소나타 전자전 시스템 / KDAGAIE Mk2 디코이
무장 : Mk-45 Mod.4 62구경장 5인치(127mm)함포 1문
         팰렁스 CIWS 1기
         RIM-116 RAM 블록1 1기
         SSM-700K 해성 함대함 미사일 4기
         현무3 순항 미사일 4기
         K745 청상어 경어뢰 발사관 1기X3기
함재기 : SH-60시호크/슈퍼 링스. 격납고에 중형 헬기 2기 격납 가능.
진수 : 2011년 4월 29일
취역 : 2013년 예정

우리 해군의 주력 전투함이 될 2300톤급 차기 호위함(FFG: Guided Missile Frigate) 2번함 ‘경기함’이 첫 기적을 울렸다.

해군은 2013년 7월 1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경기함 진수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승조 합참의장,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군의 전통적인 진수식 절차에 따라 국민의례, 함명 선포, 진수 테이프 자르기, 샴페인 브레이킹 순으로 진행했다. 해군본부 박찬석(소장) 전력기획참모부장은 이 자리에서 차기 호위함 2번함의 함명을 ‘경기’로, 선체번호를 ‘812’로 부여했다.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당당한 모습으로 진수한 경기함은 우리 해역 방위의 주력 전투함으로 미래전에 대비한 전투체계와 생존성을 대폭 강화하는 등 변화된 작전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해군 장병 모두는 경기함 진수를 계기로 영해 수호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적이 어떠한 해상도발을 하더라도 현장에서 완전작전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호위함은 현재 동·서·남해에서 작전 운용 중인 울산급 호위함(FF)과 동해급 초계함(PCC) 대체 전력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20여 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해군 관계관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절대 사수와 수도권 방어의지를 다지기 위해 차기 호위함 2번함 함명을 ‘경기함’으로 제정했다”며 “우리나라 중앙에 있는 경기도는 서울과 인천을 둘러싸고 있으며,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가 많아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함은 길이 114m, 폭 14m, 높이 25m 규모다. 최대 속력 30노트(시속 55.5㎞)에 승조원 120여 명이 승함해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순수 국내기술로 연구·개발한 3차원 탐색·추적 레이더, 음향탐지장비(소나), 중장거리 전술타격 무기체계를 장착했다. 국산화 비율이 90%를 넘어 국방 R&D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함은 대북 억지력과 미래전을 대비해 전투·무장체계를 대폭 향상했다. 5인치(127㎜) 주포 1문을 비롯해 함대함유도탄 ‘해성’과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경어뢰 ‘청상어’ 등 국산 공격무기로 무장했다.

단거리 대공 방어유도탄(RAM: Rolling Airframe Missile)과 대함(對艦)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Close-In Weapons System) ‘팔랑스(Phalanx)’를 장착, 방어 능력 역시 최고 수준이다.

또 최신형 소나와 어뢰를 기만하는 어뢰음향대항체계(TACM: Torpedo Acoustic Counter Measure),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하는 등 대잠전 능력이 월등해졌다.

이 외에도 스텔스 공법을 적용해 전자파와 적외선, 수중방사 소음으로 인한 노출을 최소화했다. 선체 강도를 높여 함정과 승조원들의 생존성을 극대화한 것도 장점이다.

해군 전투함 중 경기함 함명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60년대 1200톤급 호위구축함(DE-71)과 1980년대 2100톤급 구축함(DD-923) 함명으로 사용한 전례가 있다. 앞선 2척의 경기함은 미국에서 구매한 군함이며, 당시 해군 주력 전투함으로 해상 방위는 물론 간첩선을 잡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해군은 해상 시운전과 인수평가를 시행한 후 2014년 후반기에 경기함을 인수,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5년 중반 작전배치할 계획이다. 경기함은 책임 해역 감시·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군은 차기 호위함이 연근해 지역 해상 방어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최적의 작전수행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