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군 두만(tacoma)급 PF(Patrol Frigate)
제원
길이: 92.63m
폭: 11.43m
홀수선: 4.17m
배수량: 경하 1420톤 만재 2415톤
엔진: 5500마력 스팀엔진 2기(보일러 3기)
속도: 순항시 14kt 최대 20kt
항속거리: 9500nm
레이더: Mk26
소나: ???
무장 76mm 50구경 MK.22 수동단장포 X 3문
40mm 보포스 수동 2연장포(미국라이센스 버전 MK.1) X 2문
20mm 오리콘 단장기관포(미국 라이센스버전 MK.4) X 9정
24연장 MK.15 헤지호그 발사기(MK.6 헤지호그폭뢰 예비포함 178발)
K-GUN(폭뢰투사기) 8기
폭뢰투사레일 2기
※예비 폭뢰는 총합 100여발로 알려지고 있음
배치현황(현재 전원퇴역) (함번 함명 미해군시절 함번+함명 인도시기 퇴역일)
구소련시절 함번은 위에 썼으므로 생략
PF-61 두만 (옛 PG-157/PF-49 Muskogee)
1950년 10월 23일 인도 1972년 9월 15일 퇴역
PF-62 압록 (옛 PG-156/PF-48 Rockford)
1950년 10월 23일 인도
1952년 10월 3일 퇴역 1953년 9월 30일 미해군에서 어뢰표적으로 처리 PF-63 대동 (옛 (PG-111/PF-3 Tacoma)
1951년 10월 9일 인도 1973년 2월 28일 미해군에 반납후 훈련함으로 쓰이다 전시(위치파악X)
PF-65 낙동 (옛 PG-113/PF-5 Hoquiam)
1951년 10월 5일 인도 1973년 ?월 ?일 퇴역
PF-66 임진 (옛 PG-112/PF-4 Sausalit)
1952년 4월 9일 인도 1973년 ?월 ?일 퇴역
초도함 두만함 사진... 1959년에 촬영된 사진이라고 한다. 태극기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건조순서는 한참 뒤인데, 한국해군에 제일먼저 도입되어 한국해군에 도입된 타코마급중에서는 서열 No.1이 되어
네임쉽이 되었다.
동급중에서 한국해군에 넘어온놈들은 전부
미해군에서 구소련해군으로 넘겨졌다가 반납후 다시 한국해군으로 넘어온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번함 압록함의 모습... 함번은 이미 한국해군에서 쓰던 62번으로 쓰여있다...
전쟁전에 달라고 했던 구축함이 요 타코마급 이었다는데, 결국 미국은 개전전에 이놈대신 백두산급으로 유명해지는
PC를 넘겨주었다. 그것도 4만불이상 받고서!!
하지만 정작 전쟁이 발발하고 나서는 '공짜'로 넘겨주었고, 이걸 포함 대량의 함정(총 79척으로 알려지고 있음)들을
한국해군에 양도한다.
이놈이 유명해진 계기는 1951년 4월 5일 북한공군의 야크-9 편대와 교전을 벌여 그중 2대를 격추하는
보기드문 대공격추전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한국 해군항공대의 아버지 조경연 예비역중령이 바로 이함에서 전기사관으로 근무하신바 있다.
압록함의 76mm 단장포. 백두산급에도 달려있던 물건이고...(함포는 요새도 전쟁기념관 같은데 있는것 같던데...) 다른함에도
장비된경우가 많아서, 현재에도 각처에 전시중인 물량을 다합하면 의외로 꽤 된다.
근데... 이게 21세기에도 한국해군에 현역으로 남아있다면... 그것도 최전방에서 쓰이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한국해군 서북도서 지역 해안포 참조... -_-
압록함의 헤지호그 대잠폭뢰투사기 장전모습. 90년대 말까지 쓰이는 기어링에도 저 물건이 달려있었다.
현재는 저놈의 탄체를 활용한 경폭뢰가 쓰인다고 하는데, 기존 헤지호그 탄체만 가지고는 수량이 달려서인지
풍산에서 이를 국산화한 물건을 생산중이라고 한다...
3번함인 PF-63 대동함의 모습... 이놈을 기억해둬야 할것은 이놈이 바로 미해군의 타코마급 네임쉽이기 때문이다.
이 네임쉽이 한국해군에 와서는 도입시기가 늦은탓에 서열 3번째로 밀림... -_-
대동함의 함미모습. 미해군을 비롯 동급 3척이 모인걸로 봐서는 이때가 한국해군에 양도할때 찍힌것인지도 모르겠다...
태극기가 선명하게 식별되고 있다.
4번째함 낙동함의 모습인데... 미해군시절의 모습이라 성조기가 달려있는게 흠이다...
가장 마지막번인 PF-66 임진함. 건조순서는 타코마급 네임쉽 바로 다음인데, 한국해군 도입순서는 가장 마지막이다.
사진및 내용출처: alzard님, 만더기님, enwiki,
두만(타코마)급은 한국해군이 최초로 보유한 프리깃함으로... 한국전 개전전에는 미국이 돈을 '줘도' 안판다고 해서
한국해군을 빡치게 만들었는데(결국 그때 들어온것이 백두산급으로 유명해진 PC급 2, 3, 4번함)
정작 한국전이 발발하자...
'공짜로' 넘겨주었다.(...)
한국해군에 최초 인도된시기는 1950년 10월 23일이고 이때 미해군에서는 각각 PF-49 Muscogee 와 PF-48 Rockford로 불리던
함들을 한국해군에 인도하게 된다.
동급은 특이한 이력이 있는데, 1945년 8월에 '구소련'에 대여되었다가, 1949년 11월 다시 반납을 받은후에
그 다음해 한국해군으로 인도된 것이다.
구 소련해군에서는 각각 두만함은 (ЭК-18) (ek-18), 압록함은 (ЭК-19) (ek-19), 차후 도입되는 대동함은 (ЭК-12) (ek-12),
낙동함은 (ЭК-14) (ek-14)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임진함은 (ЭК-13) (ek-13) 로 불렸다.
신생해군이어서 그런지 함의 건조순서와는 다르게 PF-49가 한국해군에서 타코마급 초도함 '두만'함이 된다.
2번함은 동급중 가장 잘 알려진 '압록'함이 되었는데, 타코마급이 한국해군에 도입된 1950년 10월 23일은 한국군과 UN군이
압록강접경에 도착하고 두만강으로 북진을 계속하던 시기이다.
(물론 이때 이미 중공군이 기어들고 있었지만... -_-)
때문에, 이에 영향을 받아 각기 두만강과 압록강의 이름을 따서 지은게 아닌가 싶다.
어찌되었던 간에... 한국해군은 저 두척을 도입하면서 최초로 1000톤이상의 전투함을 보유하게 된다.
(물론 그 전에 정용화용화급 LST같은 좀더 큰 지원함은 있긴하지만 요놈들은 엄밀하게 순수전투함은 아니니...)
이후 약 1년정도 한국해군은 타코마급을 2척만 운용하는데 그 와중에 압록함이 북한의 야크-9 전투기 편대와
교전을 벌이게 된다.
당시 압록함은 1951년 4월 10일 압록강하구 신미도에 불시착한 미그-15의 기체를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고
압록강 하구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교전당일인 4월 15일 아침 8시 갑자기 내륙에서 적기가 내습해와 즉각
대공전투를 벌이게 되어, 전투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의 선도기를 격추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당시 선도기를 노리라는것은 함장의 명령이었다고 전해진다.
어쨌든 선도기를 읽은 야크편대는 잠시 도주했다가 다시 돌아와서 압록함에 기총소사와 폭격을 가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와중에 한대를 더 격추(꼬리에 화염을 달고 갔으니... 레시프로기가 살아갔다고는 여기기 힘듬)
하는 전과를 올린다. 총 교전시간은 13분에 불과하지만 적기 2대를 격추한 것이다.
이때 압록함의 피해는 부상자 8명에 지근거리에서 터진 폭탄에 의해 선체에 커다란 파공이생겨
주변함정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한다. 그래도 당시 압록함 기관부요원들의 필사적인 노력덕분에 함이 침몰하는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고 알려진다.
이때의 전과덕분에 미해군은 그해 10월 5일에 PF-65 낙동함(PF-5)을 인도하고,
9일에는 PF-63 대동함(PF-3)을 한국해군에 인도한다.
역시 도입순서와 맞지않게 대동함이 더 빠른번호를 받게된다.
다만, 아이러니한건 대동함은 이 타코마급의 네임쉽인 USS PF-3 Tacoma함인데, 한국해군에서는 서열이 새파랗게 늦게나온
후임함들에 밀렸다는것이다.
신생해군이었으니 저런걸 따질 여유가 없어서 그랬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이후 압록함은 1951년 9월 24일에 동해 고성에서 적 해안포에 맞아 격침당할 뻔한 위기를 넘기기도 했고,
그 이듬해인 1952년 5월 21일 울릉도근해에서 전투도 아닌 뜻밖의 사고로 퇴역하게 되는 비운을 겪게된다.
당시 압록함은 미해군함 AO-3를 호위하고 있었는데, 그만 통신장애로 인한 명령착오로 AO-3가 압록함을 들이 받아버린것이다.
(대형함의 충돌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파괴력이 무시무시하다)
이 사고로 전사자 21명에 부상자 10명, 함은 반파라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된다.
이 와중에도 각고의 노력끝에 침몰은 면한채 부산항으로 예인되었으나, 결국은 폐함처분이라는 사형선고를 받고 만다.
폐함처분후에는 미해군에 반납된뒤에 1953년 미국에서 대함표적으로 함생을 마친다.
어쨌든, 압록함의 폐함선고 이후 미해군은 한국해군에 추가로 PF 1척을 인도하게 되는데,
그것이 가장 마지막에 도입한 임진함이다.
그 이후에는 동급에서는 크게 들리는 이야기가 없으며...
한국최초의 프리깃이지만 전후 도입되는 경기급(캐논), 충무급(플레쳐)과 더불어
60년대를 넘어 70년대 초반까지 한국해군에서 활약한후 강원급(기어링)과 대구급(알렌M섬너)에게 자리를 내주고
퇴역하기 시작한다.(근데 얘네들도 2차대전때 함정이잖아...(먼산))
이후에는 스크랩되어 향방을 알길이 없어지거나, 표적함으로 생을 마감한것으로 보인다.
다만, 타코마급 초도함이었던 대동함은 미국에 반납후 훈련함으로 전시되고 있다 한다.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메모 : 2차대전때 미국에서 소련해군에대여했던pf함.
우리해군이 인도시에도 주유구에는 ussr표시가있었다.
열악한근무에 강한군기.. 강한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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