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이범석 장군 독립 투혼, 잠수함으로 ‘부활’
- 해군, 214급 8번함 이범석함 진수
- 2016. 11. 08 17:04 입력 | 2016. 11. 08 17:51 수정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해군 214급 잠수함 8번함 이범석함의 진수식에서 황교안(앞줄 왼쪽 넷째) 국무총리와 엄현성(앞줄 왼쪽 셋째) 해군참모총장 등 귀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거제=조용학 기자 |
일제 강점기 만주벌판을 누비며 무장 독립투쟁에 앞장섰던 철기 이범석 장군이 1800톤급 잠수함으로 부활해 조국의 영해를 지키게 됐다. 해군은 8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엄현성 참모총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사장 등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4급 잠수함 8번함인 이범석함의 진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진수식의 주빈인 황 총리의 부인 최지영 여사는 해군의 관습에 따라 손도끼로 진수줄을 자르며 이범석함의 진수를 축하했다. 또 안전항해를 기원하며 선체에 샴페인을 깨트리는 의식도 진행됐다.
전장 65m, 폭 6.3m의 이범석함은 수중에서 최대 20노트(37㎞)의 속력으로 기동이 가능하다. 이범석함은 대함·대잠전, 공격기뢰 부설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적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했다.
해군은 그동안 국난 극복에 공이 있거나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한 인물의 이름을 잠수함 함명으로 제정해왔다. 그 때문에 214급 잠수함 8번함에도 항일 무장투쟁에 헌신하고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장관으로서 국군 창설에 공헌한 이범석 장군의 이름을 붙였다.
이날 진수된 이범석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2018년 전반기에 해군으로 인도된 뒤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8년 후반기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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