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만 톤급 군수지원함 ‘소양함’ 떴다
- 해군, 현대중공업서 진수식 길이 190m… 헬기 보급 가능 2018년 전반기 작전배치
- 2016. 11. 29 17:39 입력 | 2016. 11. 29 17:55 수정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1만 톤급 군수지원함인 소양함 진수식에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과 부인 김영옥 여사가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의미인 선체에 샴페인 깨트리기를 하고 있다. 울산=이경원 기자 |
기동전단과 상륙기동부대의 해상 기동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할 해군의 1만 톤급 신형 군수지원함(AOE-II) 소양함의 진수식이 2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엄현성 참모총장과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등 해군·방위사업청·조선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진수식에서는 주빈 엄 총장의 부인인 김영옥 여사가 손도끼로 진수줄을 자르며 소양함의 진수를 축하했다.
군수지원함은 전투함이 항구에 정박할 필요 없이 해상에서 연료와 탄약, 주·부식 등을 보급받을 수 있도록 기동 군수지원 능력을 갖춘 함정이다.
소양함은 길이 190m, 너비 25m 크기에 최대 속력 약 24노트(44㎞/h)이며 보급물자 1만1050톤을 적재할 수 있다. 기존 천지급(AOE-I) 군수지원함에 비해 적재능력이 2.3배가량 향상된 수준이다.
또 보급물자를 채운 컨테이너를 선체에 직접 실을 수 있어 보급물자 적재속도도 향상됐으며 헬기를 이용한 수직 보급 및 인원 이송이 가능한 비행갑판과 헬기 격납고도 가지고 있다.
전기모터와 디젤엔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갖췄으며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와 대유도탄 기만체계를 장착해 생존성도 높였다.
엄 총장은 “소양함은 해군의 기동군수지원 능력을 한 차원 높이는 해상 전략군수지원기지”라며 “소양함을 비롯한 4척의 군수지원함을 운용하게 되면 해군의 작전영역과 지속능력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양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8년 전반기에 작전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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