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단속 강화… "평양 1주일 비운 주민 구속"

입력 : 2017.10.05 11:22

일본 도쿄신문, 북한 관계자 인용해 이 같이 보도

북한 평양 시내 혁신역 주변 모습. /조선일보DB=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주민들을 상대로 한 통제를 한층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일본 도코신문이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의 비밀경찰 조직인 국가보위성은 지난 8월 평양 주민대상 강연에서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평양을 1주일 이상 비우는 사람을 구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북한이 대외적으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강경자세를 유지하면서 내부적으로 주민 단속에 들어간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동안 당국자들에 뇌물을 줄 경우, 무신고로 이동해도 묵인해줬지만 이마저도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강연에는 주민들을 감시하는 인민반 반장들이 참가했으며, 국가보위성은 이들에게 거주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주민이 있으면 곧바로 당국에 신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도쿄신문은 “일주일이란 기간을 설정한 것은, 그 정도면 평양을 이탈해 한국으로 갔다가 반체제 교육을 받고 돌아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이 평양 시내의 음식점에 대해서도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당국의 허가 없이 가게에서 손님에게 술을 팔다가 적발된 사람은 평양 밖으로 추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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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군병기사동지회
글쓴이 : 自然林/한응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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