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해군순항훈련전단, 베트남 일정 마치고 태국 사타힙항 향해 출항
베트남 입항 환영행사 양민수(앞줄 가운데) 전단장을 비롯한 2019 해군순항훈련전단 주요 직위자들이 지난 7일 베트남에 입항을 완료한 뒤 문무대왕함 함수 갑판에서 환영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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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근접방어무기체계 ‘골키퍼’ 위용 문무대왕함에서 직별 체험 중인 해사 74기 생도들이 지난 6일 무장 부사관으로부터 30㎜ 근접방어무기체계 ‘골키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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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대한 경례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지난 7일 오전 베트남 띠엔사항에 입항한 가운데 환영행사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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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장교와 만남의 시간 해사 74기 생도들이 베트남 입항을 앞둔 지난 6일 문무대왕함 사관실에서 진행된 ‘선배 장교와 만남의 시간’에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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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 파이팅 해군순항훈련전단의 이란성 쌍둥이 형제가 화천함 함미 갑판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을 다짐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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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m의 파고와 ‘태풍급’의 강풍을 뚫고 베트남 다낭에 안착한 2019 해군순항훈련전단이 9일(현지시간) 태국 사타힙(Sattahip)을 향해 출항했다. 순항훈련전단은 악기상 속에서도 예정된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해군사관학교(해사) 74기 생도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특히 ‘한 뿌리 공동 운명체’인 해병대 상륙작전과 전술 교육, 함정 생존 능력을 좌우하는 손상통제훈련, 타군 이해도 향상 교육, 선배 장교와 만남의 시간 등을 집중적으로 시행했다. 더불어 무장·전탐·기관 등 직별 체험으로 함정 승조원과의 소통 능력을 끌어올렸다.
‘형제애’도 빛났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에는 이란성 쌍둥이 형제가 장교와 생도로 동행 중이다. 4200톤급 군수지원함(AOE-Ⅰ) 화천함에서 통신관으로 복무하는 김동현(해사 73기) 소위와 4400톤급 구축함(DDH-Ⅲ) 문무대왕함에서 현장 실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김동휘 생도가 주인공. 항해 중에는 서로 얼굴을 볼 수도 없지만, 이들은 베트남에 입항하면서 짧은 시간 만났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함정을 바꿔 승함하면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동생 김 소위는 장교로서 형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형 김 생도는 동생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각자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순항훈련전단의 임무 수행 모습을 렌즈에 담았다.
글=윤병노/사진=이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