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범의_군사자료실 작성자: 안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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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5, K12C2 기관총 현황

 

작성일: 2020-08-14 12:49:45

S&T 모티브릐 한국형 기관총 최근 동향

 

(출처,글 : 월간 디펜스 타임즈 2020년 7월호 이치헌)

 

1973년 설립한 국방부 조병창에서 시작한 한국형 총기 산업은 1981년 이를 민영화한 대우정밀을 거쳐 현재의 S&T모티브에 이르기까지 각종 총기들을 자체 개발, 생산하여 군 전력 향상에 기여해왔다. 근래에는 K12C2,C3 기관총, K15 경기관총의 전력화를 예정중이다.


K15 경기관총 , 2021년 양산 착수 예정

 

 

 

1990년대에 M249 미니미 경기관총을 참고하여 개발한 K3 기관총은 1991년 전력화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부대마다 제각각인 관리 실태 및 운용 환경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전천후 사격이 제한되고 정비 소요가 증가하여 군 전력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데다 초도 물량들을 중심으로 노후화가 진행중이므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국방부는 2015년, K3 기관총과 일부 M60 기관총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5.56mm 차기 경기관총(LMG-Ⅱ) 사업을 발주하였고, 2016년 2월 총기 부분은 S&T모티브, 조준장비 부분은 한화시스템을 각각 우선 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하여 개발에 착수하였다.

 

2016년 6월부터 연구를 시작한 LMG-Ⅱ 사업은 2018년 11월 체계 개발을 종료하였고, 2017~2018년 개발 및 운용 시험평가를 거쳐 2019년 1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후 K15라는 제식명을 부여 차기 경기관총은 규격화 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지연되어 연내 양산이 지연되어 연말에 계약을 마무리 하고 2021년 초반에 양산에 들어간다.

 

K15는 K3에 비해 각 부품의 규격을 개선하여 내구성을 강화하였다. 원활한 송탄을 위하여 급탄 트레이 끝단에 롤러를 장착하였고, 탄피 배출구 먼지막이 고정쇠를 총몸에 바로 장착하여 K3에서 있었던 총몸 손상 문제를 해결하였다.


권총 손잡이는 손가락 모양으로 골을 파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였고, 수직손잡이 역시 권총 손잡이와 마찬가지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함과 동시에 개머리판은 5단 수축식 개머리판으로 사수의 체형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총열 고정부는 K3의 레버식에서 버튼식으로 변경하였고 총열 결합시 총열 분리 버튼을 건드리지 않고 총열을 총몸 쪽으로 당기면 바로 결합되도록 설계하여 실전시 신속성을 기하였다.

 

총열 표면에는 골을 파서 원활한 열 발산과 열에 의한 총열 변형을 최소화하였고, 운반 손잡이는 약간 경사지게 설계하여 운반시 사수의 피로도를 감소시켰다.

 

가늠쇠 역시 접이식으로 설계하여 PAS-18K 조준경 사용시 간섭되지 않도록 하였으며, 최근 대세인 개방형 소염기를 채택하여 총구 화염을 줄였다.

 

 

 

K15는 PAS-18K 주/야간조준경을 운용하기 위한 피카티니 레일을 장착하였으며, 조준경 장착을 전제로 가늠자를 원거리용으로 통일하였다.

 

PAS-18K 주/야간조준경은 열상조준경으로 야간에도 1km를 탐지 가능하고 사격시 충격을 계산하여 조준점을 자동 보정하는 기능이 있으며, 사격시 화염으로 인한 백화현상(White out)이 발생하지 않는 등 기존의 미광증폭식 PVS-05K 주/야간조준경에 비해 야간 운용성이 많이 개선되었다.

 

K15 기관총은 K3 기관총 초도품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과 개선 부품의 군수관리 미비 등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탄생한 결과물이다.

 

현재까지의 결과물을 볼 때 K15 기관총은 K3 기관총의 문제점들을 거의 대부분 개선한 것으로 보이며, K15가 본격 전력화되면 K3는 단종 및 수리부품만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K12C2,C3 기관총, 2021년 양산 착수 예정

 

 

 

1970~80년대에 라이선스 생산한 M60 기관총을 대체하기 위한 7.62mm 기관총-Ⅱ 사업(조준장비 사업 동시 진행)은 한국형 기동헬기 KUH-1 수리온의 탑재 기관총으로 채용된 K12 7.62mm 기관총으로 진행하고 있다.


S&T모티브는 2010년 7월 K12 기관총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였고 시험 평가를 거쳐 2012년부터 양손 손잡이(스페이드 그립)형 방아쇠 버전을 수리온 도어건으로 군에 납품하였다.

 

7.62mm 기관총-Ⅱ 사업은 M60과 마찬가지로 <<동축용 K12C1, 보병용 K12C2>>, 현재 전력화 중인 승무원용 K12C3 등 3가지 버전 있으며, 보병용은 개머리판과 레일 시스템, 전방 수직 손잡이 등을 부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K15 경기관총과 마찬가지로 열상을 포함한 광학 조준경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시험 평가를 거쳐 2020년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보병용인 K12C2의 중량을 기존 M60의 중량인 10.5kg 이내로 맞추라는 당국의 주문으로 개발이 지연되었다.

 

더불어 2020년도 국방 예산에서 시험평가 결함을 이유로 예산이 대부분 삭감되었으나 2020년에는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고 중반에 양산에 착수할 수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업 타당성 조사 지연으로 2021년 양산으로 연기되었다.

 

필리핀 경찰 특공대 SAF(Special Action Force)에 소량 수출되기도 한 K12 기관총은 구조가 간단하여 정비 및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운반 손잡이를 이용한 총열 탈착으로 M60에 비해 간단히 총열을 교환할 수 있다.


더불어 수축식 개머리판과 가스 조절기, 상부 피카티니 레일을 장착하며, 피카티니 레일에는 열상 조준경을 장착할 수 있다.

 

현재는 개인 보호장비 등의 발달로 5.56mm보다 강한 화력이 필요하게 되어 7.62mm 기관총의 선호도가 늘어나는 현대전의 추세와 M60 기관총의 노후화로 K12C2,C3의 신속한 전력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며, 특히 기갑차량 동축용인 M60E2-1은 대체가 매우 시급하다.

k15 기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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