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입력 2020.08.25. 10:30 수정 2020.08.25. 11:3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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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가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북서진 하고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밤사이 우리나라 상층고기압의 동쪽 이동으로 태풍은 북서진했고 이후 제주도 서쪽해상을 거쳐 가거도, 흑산도 인근을 지나 황해도로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변기압계 변화에 미세한 진로변화 여지는 있으나 강풍반경이 커 우리나라 전역 영향에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바비,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에서 강하게 발달하며 북상中
우리나라 영향 주는 오늘 밤부터 강도 '매우 강'으로 발달
제주·전라 초속 40~60m 강풍.."진로 변해도 전국 영향권"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제8호 태풍 ‘바비’가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북서진 하고 있다. 진로가 미세하게 변할 가능성은 있지만 강풍 반경이 커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주는 것은 변함없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자료=기상청 제공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바비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현재 바비의 중심기압은 960hPa,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9m, 강풍반경은 350km로 강도 ‘강’의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어 태풍은 이날 밤부터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통과해 26일 밤 목포 남서쪽 해상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서울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27일 오전이고 같은 날 오후 황해도에 상륙한 뒤 28일 중국 하얼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밤사이 우리나라 상층고기압의 동쪽 이동으로 태풍은 북서진했고 이후 제주도 서쪽해상을 거쳐 가거도, 흑산도 인근을 지나 황해도로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변기압계 변화에 미세한 진로변화 여지는 있으나 강풍반경이 커 우리나라 전역 영향에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도 ‘강’의 태풍은 이날 밤부터 강도가 ‘매우 강’으로 발달해 26일 밤까지 세력이 유지되겠다. 이에 이 시기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전라도는 초속 40~6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탑, 공사장. 가로수, 건물 부대시설 외에도 양식장, 대교. 전기시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비닐하우스, 가건물, 높은 건물 등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대비 필요하다.

윤 통보관은 “현재 태풍 눈이 보일 정도로 발달하며 고수온역인 제주도 인근까지 계속 발달해 매우 강하고 400km 넘는 반경으로 동쪽지방까지 포함될 정도로 발달한다”며 “이에 전국적 강풍 피해가 우려되며 특히, 제주도. 남해안 서해도서와 서쪽지방은 막대한 강풍피해가 발생조건이 충분해 시설물 점검 필수적이며 안전사고 대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강수는 태풍에 동반된 고온 다습한 남풍이 부딪치고 지형의 변화가 큰 제주도 지리산과 남해안지역이 다른 곳보다 더 많겠다. 이에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은 최대 300mm 이상(제주 산지 500mm 이상), 전라도 최대 15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은 3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태풍 장미가 상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비가 상륙한다고 하니 철저하게 대비를 하셔서 인명피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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