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22, 러시아 '알래스카 ADIZ' 침입에 대응 출격

장대원 2020. 9. 1. 10:11

2020. 9. 1. 10:1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입력 2020.08.29. 16:22 수정 2020.08.29. 17:20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F-35A 스텔스기가 지난해 9월22일 오후 충북 청주기지에서 F-4E와 KF-16과 함께 합동 훈련을 마친 뒤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2020.08.29 in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러시아 해상 초계기 TU-142가 지난 27일 오후

미국 알래스카 인근 국제 공역에 진입해 미 공군이 F-22 전투기를 출동시켜 '요격(저지)'했다.

이번 충돌은 양국이 시리아에서 발생한 사고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성명을 내어

"F-22 전투기가 전날 오후 KC-135 공중 급유기의 지원을 받아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러시아 TU-142 3개 편대(편대당 2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TU-142 편대는 알래스카 해안에서 50해리(약 93㎞) 떨어진 공역까지 진입했다.

CNN은 러시아가 미국과 캐나다 ADIZ로 항공기를 진입시키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 항공기에 요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관계자들 최근 몇달간 러시아 항공기가 ADIZ로 진입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했다.

NORAD 사령관인 글렌 밴허크 중장은

"올해 들어서만 10번이 넘도록 대응 출격을 했다.

최근 수년간 가장 많은 규모"라고 했다.

한편, 알래스카주 인근 공해에서는 러시아 잠수함이 포착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투폴레프 Tu-142는 Tu-95 전략폭격기의 해상초계 버전이다.

실제로 Tu-95RC 해상정찰기를 기반으로 했다.

Tu-142는 서방에서 베어-F로 알려져 있다.

주로 대잠전과 다양한 해군 임무를 위해 설계되었다.

이 해상초계기는 11명의 승무원이 운용한다.

대잠전, 대잠초계, 정찰, 전자정보, 탐색구조, 기타 임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Tu-142에는 탐색 레이더와 소노부이 등 다양한 탐색 센서가 장착돼 있다.

일부 요소는 새로 개발되었지만 원래 감지기는 Il-38 해상초계기에서 가져왔다.

결국 개선된 버전의 Tu-142는 더 유능한 센서를 장착했다.

개선된 Tu-142M 버전에 자기 이상 감지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이 해상초계기는 4개의 NK-12MV 터보프롭 엔진으로 구동되며,

각각 15,000마력씩 출력을 내며,

이중반전 프로펠러가 장착된다.

Tu-142는 11,500km의 인상적인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다.

이 기체는 83.9t의 연료를 싣는다.

게다가 그것은 공중 급유봉을 장착하고 있어, 활동범위를 더 확장할 수 있다.

이 해상초계기는 공중 급유없이 미국 해안에 도달할 수 있다.

투폴레프 Tu-142는 Tu-95 폭격기의 두 개의 대형 웨폰베이를 물려받았다.

이 해상초계기는 대잠수함 어뢰, 폭뢰, 기뢰 등 11,340kg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호신용으로 이 항공기는 뒤쪽에 23mm 2연장 기관포 2문을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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