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그렇게 오더라...
겨울 내내 추위에 떨며
혹독한 아픔을 견딘 후
돋은 새싹처럼
봄은 기쁨으로 그렇게 오더라
말갛게 비출 때
대지에 파고들어
아지랑이로 피어오르며
봄은 그렇게 오더라
버들강아지
뽀송뽀송한 솜털이
기지개를 켜면 부풀어 오르듯
봄은 그렇게 오더라...
짠 내 진한 바다에도
짙은 코발트 자락으로
봄이 파고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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