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한화디펜스와 8월 13일(금)에 약 5,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사업 계약을 체결, 기술협력생산*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자주도하장비는 기동부대가 하천 장애물을 신속하게 도하할 수 있도록 운용되는 기동지원장비로, 기존 재래식 장비보다 기동성, 운용성, 생존성이 월등하여 해외 선진국 8개 국가*에서도 운용 중에 있는 장비이다.
현재 운용 국가는 독일, 영국, 대만, 싱가포르, 인니, 터키, 프랑스, UAE 등이다.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리본부교(RBS)*보다 설치 시간은 약 60~70% 단축되며, 운용 인원도 최대 80%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약 6시간의 별도 준비시간이 필요했던 현용 장비와 달리 준비시간이 불필요하며, 장마철 하천의 빠른 유속에서도 운용할 수 있어 운용성과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리본부교(RBS: Ribon Bridge System)는 하천 장애물 극복을 위한 장비로 하천에 진수되어 펼쳐지는 모습이 리본 모양을 닮았다 하여 명명되었다. 1972년 미국에서 개발됐으며, 우리나라는 1992년에 기술을 도입하여 전력화하였다.
자주도하장비 사업은 국내업체가 외국 원 제작업체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술협력생산 사업으로, 한화디펜스는 도하장비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GDELS(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사 자주도하장비(M3 기종)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27년까지 생산하여 한국형 자주도하장비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외국 원제작업체와 협의를 통해 기술자료 이전과 기술지원 등 국내 생산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 협력업체(흥일기업 등 31개)와 함께 선체 구조물 등 78종 핵심 구성품을 국산화하여 국산화율 9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화 물량의 90% 이상을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장비 배치 이후 운용유지 간 발생할 수 있는 후속 군수지원 문제를 원활하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조현기 기동사업부장은 “한국형 자주도하장비는 병력 감축 등 군 구조개편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비로, 이번 기술협력생산을 통해 수상 선체/추진기술, 수상운행체계 등 그동안 우리나라가 확보하지 못했던 주요 핵심기술을 확보하여 국내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내 생산을 통한 방산육성 및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기장은 화물 대신 난민 구조를 택했다. 600여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다리를 모으고 빽빽이 앉은 모습을 담은 미 군용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3 화물기 내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카불 국제공항(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서는 카불 공항을 떠나는 비행기들에 탑승하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었다. 항공기 외부에 매달렸다가 추락하는 사람도 나올 정도로 절박했다. 이런 가운데 C-17 수송기기 탑승에 성공한 난민들은 결국 구조됐다.
미 군용 수송기 C-17 내부 모습. [트위터 갈무리]
16일 미 국방매체 디펜스원,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수송기엔 총 640명이 탔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륙 전 열려 있던 수송기 출입구로 난민들이 밀고 들어와 탑승했고 기장은 고민 끝에 이들을 태우기로 결정했다. 디펜스원은 “이 수송기는 화물을 제외하고 최대 150명의 군인이 탑승한 적 있다”고 말했다.
입구가 일부 열려 있던 C-17 수송기에 아프간 난민들이 탑승하고 있다. [트위터]
디펜스원에 따르면 아프간 난민들은 비행기의 넓은 화물창 바닥에 앉아 벽에서 벽으로 이어지는 화물 끈을 안전벨트 대신 의지했다. 무사히 목적지인 카타르의 공군기지에 내렸다.
C-17에 탑승하지 못한 사람들의 절박한 모습도 트위터에 공개됐다. 수백명의 아프간인들이 C-17이 이륙하려 이동하자 따라서 뛰어가는 모습과 일부는 비행기 외부에 매달린 모습도 포착됐다. 결국 비행기가 이륙한 뒤에는 두 명이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모습도 공개됐다.
C-17이 출발하려 하자 수백명의 아프간인들이 비행기를 따라 뛰고 있다. 일부는 비행기 외부에 매달렸다. [트위터]
C-17은 미국 델라웨어 도버 공군기지에 기반을 둔 436공군 비행단 소속 수송기다. 2013년 필리핀이 태풍 피해를 입었을 때 670명을 대피시킨 적 있다.
8일(현지시간) 대서양에서 진행된 미 해군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의 마지막 폭파 충격시험 영상입니다. '제럴드 R. 포드'함은 세 차례 폭파 충격 시험을 통해 항공모함의 내구성을 검증했다고 하는데요 폭파 시험을 종료하고 드라이 독에서 점검과 수리를 마친 후 내년에 실전 배치가 될 예정입니다.
제원 - 제작: 뉴포트뉴스(Newport News) 조선소 - 취역: 2017년 7월 22일 - 추진: A1B 원자로 2기, 4축 - 전장: 333m - 전고: 76m - 전폭: 78m - 흘수: 12m - 갑판: 25층 - 만재배수량: 112,000톤 - 추진: A1B 원자로 2기, 4축 추진 - 속력: 30노트 이상 - 승무원: 4,660명 - 항속거리: 무제한 - 무장: (대공미사일) RIM-162 ESSM 발사기 2개, RIM-116 RAM 발사기 2개 (화포) 20mm 페일랭스(Phalanx) CIWS 2개, M2 .50구경 기관총 4문 - 센서: AN/SPY-3 듀얼밴드 레이더(S밴드/X밴드), EASR 장거리 감시레이더, - 함재기: 75대 이상 [네이버 지식백과]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 - 21세기 전 세계 해양을 장악할 미 해군의 제3세대 핵항모 (무기백과사전,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유용원의 군사세계, 디지틀조선일보)
[방위산업전략포럼] 장상호 기자 = 영국해군 HMS Queen Elizabeth (R08) 를 중심으로 하는 영국 해군 항모 타격군이 지난 주 남중국해에 도착해 미국 등 다국적 해군이 랜덤으로 사실상 중국의 해양세력 확장을 억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미 항모 Ronald Reagan (CVN-76)함이 아라비아해에 전개하여 아프칸의 미군 철수 작전을 지원중이고 코랄해에 강습상륙함 USS America (LHA-6)함을 기함으로 USS New Orleans (LPD-18)와 USS Germantown (LSD-42)로 구성된 America Amphibious Ready Group (ARG)가 Talisman Saber 21 연합훈련을 진행중에 있어 공백이 생긴 필리핀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야욕을 눌러주는 임무를 영국 항모타격군이 대신하는 모습이다.
영국 항모타격군에는 미 해군 구축함 USS Kidd (DDG-100)함과 연안전투함 USS Tulsa (LCS-16) 그리고 지난 주 17번째 대만해협에서 지유항행 작전을 수행한 구축함 USS Benfold (DDG-65)함이 합류하고 있다.
영국해군 항모 타격군은Type 23 대잠프리깃 HMS Richmond (F239)함과 HMS Kent(F78)함, Type 45 미사일 구축함 HMS Defender (D36)함과 HMS Diamond (D34); 보급함 RFA Fort Victoria함과 RFA Tidespring; 그리고 미 해군 구축함 USS The Sullivans (DDG-68), 네덜란드해군 프리깃 HNLMS Evertsen (F805); 핵추진 잠수함 HMS Artful (S121)함 으로 구성된다.
또한 항모의 비행단에는 미 해병 VMFA-211 "The Wake Island Avengers” 해병전투공격비행대와 영국공군 617 비행대 일명 “The Dambusters”으로 편성된 F-35B 혼성비행대가 탑재되어 있다.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사천 KAI 현장을 떠났던 인도네시아(인니) 기술진이 케이에프(KF)-21/아이에프-엑스(IF-X) 공동개발 참여를 위해 경남 사천 개발 현장에 8월 중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현재 인니 기술진은 비자 신청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케이에프(KF)-21/아이에프-엑스(IF-X) 공동개발은 한-인니가 '15년부터 '28년까지 8조 8,000여억 원을 투자(인니 20%)하여 4.5세대급 전투기를 연구 개발하는 사업으로, 인니 분담금 미납과 코로나 상황이 겹치는 등의 사유로 인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인니의 공동개발 참여 인력이 철수된 상황이었다.
올해 4월에 열렸던 케이에프(KF)-21 시제기 출고식 이후에 한-인니 양국은 인니의 공동개발 지속 참여에 대해 상호 확인하고 양국 정부는 제6차 실무협의 개최를 협의 중이었으나, 인니 현지 자연재해와 코로나 상황 악화 등으로 인해 개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가 이번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최근 인니 정부는 케이에프(KF)-21/아이에프-엑스(IF-X) 공동개발 지속 참여를 밝히면서 인니 기술진의 조속한 한국 복귀를 협조 요청해 왔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도 공동개발의 빠른 안정화와 함께 인니의 공동개발 참여 의지가 확고하다고 판단하여 제6차 실무협의 이전이라도 인니 기술진 복귀를 수용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기술진의 개발현장 복귀는 32명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100여 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인니 기술진은 입국 후 약 2주간의 격리기간을 거친 후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케이에프(KF)-21 개발현장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정광선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인니 기술진 복귀를 계기로 공동개발이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이번 인니의 공동개발 참여 재표명과 인니 기술진의 한국 복귀로 인니 정부의 공동개발 참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라고 밝히면서 “가급적 빠른 실무협의 개최를 통해 인니 분담금 등 관련 협의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케이에프(KF)-21 개발은 시제 2호기와 정적 시제기가 출고되어 지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22년 초도 비행시험을 실시하고, 이후 2026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미 육군이 뉴저지 주에 소재한 Picatinny 조병창에서 사거리연장포(ERCA) 시제품 첫 번째 분량 4문을 조립 중에 있으며, 다가오는 프로젝트 컨버전스(Project Convergence) 2021 연습기간 중, 이들 시제품 중 최소한 1문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육군 장거리 정밀화력 교차기능팀장 John Rafferty 준장이 BAE 시스템스(BAE Systems)사의 팔라딘(Paladin) M109A7 자주곡사포에 대한 점진적 성능개량 제품을 배치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에 관해 7월 9일, 제인스(Janes)사에 설명했으며, 이러한 노력에는 155mm탄을 70km 거리까지 발사하도록 설계한 58구경 30ft (9.1m) 포신이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까지, 미 육군은 XM1299 시제품 zero로 불리는 이 화포의 초기형에 대한 시험사격을 해왔다.
육군 예하 여러 조병창에서 최종 조립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 부품을 Picatinny 조병창에 납품했다고 준장이 설명했다. 조립작업이 완료되면, 미 육군은 이들 ERCA 시제품 중 적어도 1문을 11월, 애리조나주 Yuma 성능시험장에서 실시되는 프로젝트 컨버전스 연습기간 중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연습은 육군이 주관하는 두 번째 연습으로서 올해 연습에는 지휘관들이 합동 다중영역 능력 사용을 통해 더욱 빠른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보여주기 위해 자매군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미 육군은 23발형 자동장전장치를 포함하여 미래 ERCA 능력에 대한 설계‧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화포의 사격률을 증가시킬 대안을 찾고 있다.
육군은 처음에 31발형 자동장전장치를 2024년 이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이었으나, 이 정부설계 능력이 플랫폼에 통합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에 23발형으로 규모를 줄이는 결정을 하였다. 육군은 9월말에서 12월초 사이에 23발형 자동장전장치에 대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준장이 설명했다.
게다가, 미 육군은 ERCA 사격률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 연구를 위해 5개 업체와 함께 소기업 혁신연구(SBIR) 사업 다음 단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는 7월 12일이 속한 주중에 개념 설명을 한 다음, 차기 성능브리핑을 할 때, 이 화포가 수행할 계획에 대한 세부내용을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다.”라고 준장이 설명하면서 이 체계에 대한 추진제, 신관, 탄약, 기타 분야 전문가들이 교차기능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년간 추진할 SBIR 에 참여업체로 선정된 5개 업체에는 ARM 오토메이션사, 카네기 멜론 로봇틱스(CR) 택티컬(Carnegie Mellon Robotics (CR) Tactical)사, 다이노바스(Dynovas)사, H.A. 에크하르트(Eckhart)사, RE2 로봇틱스사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육군은 사업 추진 기간 중, 각 업체가 연구할 기술에 관해 공개를 거부했다.
- 방호유도
라파엘사, 시 브레이커 첨단 자율적 장거리미사일체계 공개
라파엘 어드벤스드 디펜스 시스템스(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사가 새로운 5세대 시 브레이커(Sea Breaker) 자율적 정밀유도 장거리미사일체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미사일체계는 새롭게 등장하는 차세대 해상 및 지상 위협과 300km 거리에 있는 정지표적 및 이동표적을 정밀 타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라파엘(Rafael)사가 해군 및 포병 승수효과 무기로 설명한 시 브레이커 미사일체계는 주야간 전천후 무기로서 해군 플랫폼 및 연안에 기반을 둔 발사기를 이용하여 발사되며, ‘새로운 전장’으로 특징을 부여한 환경에서 운용된다. 이 새로운 전장 환경은 첨단 전자전, 접근차단/지역거부(A2/AD), GPS/GPSS 재밍 및 거부체계로 표적이 방호되는 환경에서 정밀 타격으로 부수피해가 적도록 하는 것이 요구된다.
직경이 약 350mm, 길이가 4m 미만, 중량이 400kg 이하인 새로운 미사일에는 라파엘(Rafael)사가 특허권을 보유한 첨단 107kg형 관통, 폭발, 파편 탄두가 장비되어 있어 단 한발로 호위함 크기의 함정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회사가 말했다.
부스터를 이용하여 캐니스터로 발사되며, 높은 아음속 교전속도를 발휘하는 터보제트 엔진으로 비행하는 시 브레이커 미사일체계는 미사일 하부에 통합된 후방 공기흡입장치를 구비한 공기역학적 탄체, 십자형 꼬리 어셈블리, 중앙 몸체, 후방에 접혀있다가 전개되는 날개 어셈블리 등을 특징으로 구비하고 있다. 전개했을 때 날개 폭 치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날개가 회사의 Spice 1000 전술적 원격 공대지 활강무기체계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기하학적 구조 특징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제인스(Janes)사가 파악했다.
시 브레이커 미사일체계는 라파엘(Rafael)사가 첨단 적외선/전자광학(IIR/EO) 이중영상 종말유도 어셈블리로 설명한 장치와 함께 제공되며, 이 장치는 라파엘(Rafael)사가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심층학습 자동표적획득(ATA) 및 자동표적인식(ATR) 알고리즘을 포함하여 정밀유도무기 솔루션을 위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자동표적획득 알고리즘은 자율적 전자광학식 현장부합 기술로서 GPS/GNSS 재밍, 모든 기상조건에서 고정표적을 공격할 때 발생하는 항법 및 표적위치 오차를 극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표적에 접근하게 되면, 현장부합 알고리즘이 전자광학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신한 영상을 비교하고, 임무 참조 데이터를 무기의 컴퓨터 저장장치에 저장한다. 적외선 유도장치의 경우, 자동표적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미사일이 교전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표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표적지역에 접근하게 되면, 이 무기는 자동표적인식 모드를 사용하여 표적을 탐지‧ 인식하며, 자율적 또는 과정에 인간이 개입하는 가운데 사전에 선정된 표적으로 유도된다.
해상 및 지상공격 임무수행을 위해 첨단 임무계획‧통제체계를 장비하고 있는 시 브레이커 미사일체계는 사전에 정의한 공격계획을 기반으로 경로지점, 방위각, 충격각도, 선정한 조준점에 따라, 다수방향, 동시통합 전방향 공격을 실시하는 능력을 특징으로 구비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해상 초저공 비행, 지상, 저고도 지형추적 비행을 할 수 있으며, 단발공격 또는 동시 일제공격 임무 둘 모두를 수행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다.
전자방해책(ECM) 및 재밍을 견뎌낼 수 있는 시 브레이커 미사일체계는 또한 안전한 쌍방향 데이터링크를 장비하고 있어 실시간 의사결정과정에 인간참여, 전술적 최신화, 비행 중 임무중단기능, 전투피해평가(BDA) 능력을 지원할 수 있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시 브레이커 미사일체계는 해군 플랫폼과 함께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고속공격미사일함으로부터 초계함 및 호위함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해안에 배치된 이동식 발사기의 경우, 해안방어 역할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해안방어 역할을 수행할 때, 라파엘(Rafael)사는 시 브레이커 체계가 지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8×8 이동식 SPYDER (surface-to-air PYthon and DERby) 방공체계 발사기의 빌딩블록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는 동일한 SPYDER 발사기 차량, 유압식‧ 전기식‧ 전자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 브레이커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일부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하였으며, 또한 시 브레이커 체계 캐니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발사기 크래들에 기계식 어댑터를 통합하였다.”라고 라파엘 어드벤스드 디펜스 시스템스(Rafael Advanced Defence Systems)사 대변인이 제인스(Janes)사에게 말했다.
함정발사 용도로 사용할 때, 시 브레이커 체계에는 2개셀 또는 4개셀 구조로 해상대함/지상공격 이중 임무수행을 위해 호스트 플랫폼의 전투관리체계가 통합되어 있다. 지상기반 형은 이동식 독립 발사기 능력, 또는 통합 공중 및 해상 접근차단/지역거부 솔루션의 일부로 SPYDER 또는 다른 방공자산과 함께 운용될 수 있으며, 이때 다양한 센서, 공중 및 해상상황도 둘 모두를 전시하는 동일한 지휘통제체계를 사용한다.
회사 대변인은 시 브레이커 체계 개발상태가 기술준비도(TRL) 7수준에 있으며, 체계가 몇 차례 시험을 거쳤다고 말했다. 시험 형태 및 형식에 대한 구체적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상 발사기 및 함정을 이용한 추가적인 시연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고객의 민감성 때문에 플랫폼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라고 대변인이 덧붙였다. 그는 다른 플랫폼, 즉 항공기 체계에 대한 시 브레이커 체계 통합은 미래에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휘통신
버진 오빗사, 항공기를 이용하여 미국 군용 위성 4대를 우주에 발사함
워싱턴 - 버진 오빗(Virgin Orbit)사는 6월 30일, LauncherOne 로켓에 대한 두 번째 성공적 발사행사의 일환으로 지구 저궤도에 미국 군용위성 4발을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
대부분의 우주선 발사가 로켓을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세우는 것으로 시작하는 반면, 버진 오빗(Virgin Orbit)사의 자회사인 VOX 스페이스사는 항공기를 이용하여 하늘로 로켓을 운반한 이후, 공중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발사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이며, 이러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점점 더 많아 지고 있다.
최근 로켓 발사를 위해, 버진 오빗(Virgin Orbit)사의 747 항공기인 코즈믹 걸(Cosmic Girl) 운반 항공기가 캘리포니아주 모하비(Mojave) 공중‧우주비행장을 이륙한 다음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다가 마지막으로 로켓을 발사하였다. 이 로켓은 그 다음 점화한 이후, 지구표면 500km 상공까지 추진한 다음 위성을 진입시켰다.
이번이 LauncherOne 로켓에 대한 두 번째 성공적인 발사이며, 첫 번째 발사는 1월에 시연용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임무는 로켓탑재공유 임무로서 로켓에 미 국방부 위성 4대, SatRevolution사를 위한 광학위성 2대, 네덜란드 공군을 위한 군용위성 1대가 탑재되어 있었다.
미국 정부용 위성 4대를 위한 탑재공유 공간은 우주‧미사일체계센터의 신속민첩발사 사업의 일환으로 획득하였으며, 이 사업은 우주시험사업의 일부인 국방혁신부대를 통해 비전통적 파트너로부터 상용 발사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우주군이 큐브위성 4대에 대한 세부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STP-27VPA 임무목표가 다수 국방부 기관의 연구개발위성 4대를 발사하여 첨단 우주기술을 시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 우주군과 발사 서비스 제공업체인 버진 오빗(Virgin Orbit)사가 처음으로 협조를 했지만,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우주군은 2020년 4월, 우주시험 제S28호 사업을 위해 3,500만 달러 규모의 과업주문을 이 회사에 발주하였으며, 이를 통해 3차례 발사를 하면서 지구 저궤도 상에 소형위성 44대를 진입시킬 예정이다.
이 과업주문은 궤도 서비스 제4호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되었으며, 우주‧미사일체계센터는 2019년 8개 업체와 납기/수량 불확정 계약을 체결하였다. OSP-4 사업은 국방부 사업으로서 상용 소형 발사시장을 활용하여 정부 탑재체를 발사하며, 과업주문을 발주한 이후, 12-24개월 사이에 발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 지휘통신
VOX 스페이스사, 미국 우주군으로부터 STP-S28사업을 위한 로켓체계 발사계약 수주
버진 오르빗(Virgin Orbit)사의 자회사인 VOX 스페이스(VOX Space)사가 S28우주시험사업(STP-S28)을 담당하고 있는 미 우주군(USSF) 로켓체계발사사업실(RSLP)로부터 3,500만 달러 규모의 발사서비스 계약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 수주는 4월초, 버진 오르빗(Virgin Orbit)사가 LauncherOne 로켓에 대한 최종 개발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이후 이루어졌다.
STP-S28 사업은 USSF의 RSLP (우주미사일체계센터(SMC) 발사조직의 일부임)가 체결한 OSP-4(Orbital Services Program-4) 납기/수량불확정(IDIQ)계약에 따라 처음으로 발주한 사업이다.
이 계약에 따라, VOX 스페이스사는 LauncherOne 로켓에 대한 3차례의 발사를 실시하여 소형 위성 44개가 탑재된 탑재체를 지구 저궤도(LEO)상에 진입시킬 예정이다. 첫 번째 발사는 2021년 10월에 하도록 잠정적으로 계획되어 있다. STP-S28 계약에 의한 미 국방부(DoD)용 탑재체는 DoD의 우주실험검토위원회(SERB)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STP-S28 계약을 통해, 다수의 국제 공유탑재 탑재체도 또한 발사될 예정이다.
4월 12일, 버진 오르빗(Virgin Orbit)사와 VOX 스페이스(VOX Space)사는 공중발사 LauncherOne 로켓에 대한 최종 개발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시험의 특징은 극저온을 이용한 탑재시험으로서 모든 관련 하부체계에 대한 종합발사시험 예행연습이다. 버진 오르빗(Virgin Orbit)사는 최종 개발시험에 앞서 23회의 비행시험을 실시했으며, 이중 11회가 LauncherOne 로켓에 대한 탑재시험이었고, 1회가 투하시험이었다.
버진 오르빗(Virgin Orbit)사 켄달 러셀 대변인은 엔지니어들이 최종 개발시험을 통해 수집한 비행시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COVID-19 절차에 따라 비행발사 준비 예행연습을 여러 차례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후속 궤도발사 시연비행이 수주 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제인스 (Jane’s)사에게 말했다.
미 공군 SMC 발사사업처장 롭 봉기오비 대령이 제인스(Jane’s)사에게 말했다.
- 함정
터키 세파인 조선소, 신형 무인수상함 개발을 위해 아셀산사와 제휴
터키 Sefine 조선소와 방산전자장비 업체인 아셀산(Aselsan)사가 새로운 다목적 무인수상함(USV) 사업을 시작했다고 7월 9일, 거행된 강재 절단식 행사에서 공동으로 발표했다.
대수상전(ASuW)형 및 대잠전(ASW)형으로 구성된 2종의 무인수상함 시제품이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수상전형을 위한 블록 조립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대잠전형을 위한 강재 절단이 이루어졌다.
Sefine 조선소가 USV 건조작업을 주도하는 한편, 아셀산(Aselsan)사가 자율체계, 통신, 전자광학 센서, 원격제어무장장치(RCWS) 분야에서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개 유형 함정 모두 최대항해거리 600해리, 최대지속운용시간 80시간을 발휘하며, 36kt 이상의 최대속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함정은 또한 해상상태 4수준 조건에서 운용을 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2개 유형의 USV에 대한 세부내용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길이가 15m이며, 에어버스(Airbus)사의 A400M 아틀라스 수송기를 이용하여 공중수송을 할 수 있도록 전체 폭이 A400M 수송기 화물칸 내에 맞게 4m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이 USV의 배수량은 수송기의 최대 적재량을 고려하여 37톤을 초과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들 USV는 공중수송 이외에도, 도로상으로 수송하거나, Sefine 조선소가 건조한 DİMDEG 보급함에 탑재하여 수송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USV 무기 탑재량이 시기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ASuW형에는 현재 아셀산(Aselsan)사가 제작한 STAMPCWS 미사일 2발이 각각 무장되어 있는 미사일 발사기 2대가 탑재되어 있다. 이들 미사일은 로켓산(Roketsan)산사가 제작한 유효사거리가 8km 인 L-UMTAS 레이저 유도미사일이 될 수 있다.
ASW형에도 또한 터키 해군의 Tuzla급 초계정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ASW용 로켓발사기 STAMPRCWS와 음탐부표 발진기 등이 장비되어 있다. USV는 또한 단일 선체 구조에서 삼동선 구조로 전환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쌍발형 어뢰발사기 한 쌍을 수용할 수 있는 돌출판 2곳을 구비하고 있다.
이 새로운 사업을 Sefine 조선소와 아셀산(Aselsan)사가 주도를 하고 있지만, 5개의 상이한 업체들이 제공하는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업체 중, 아르멜산(Armelsan)사가 수중 음향센서를 공급하고, SEFT사는 함정 설계분야 전문성을 제공하며, Türk Loydu사가 군용 USV에 적용할 해군 함정 분류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아셀산(Aselsan)사는 USV 개발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업체가 아니다. 아셀산(Aselsan)사는 종전에 해군 함포 훈련을 위해 사용할 알바트로스(Albatros) 원격제어 고속 해상 표적선을 생산하였다. 이 회사는 또한 고속단정(RHIB)에 기반을 둔 무인수상함 시제품을 개발하였으며, 이 시제품은 다양한 군사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Sefine 조선소와 SEFT사가 협력함으로써 이들 업체들이 각각 구비한 핵심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항공
미 공군, 첫 번째 극초음속 미사일 탄두에 대한 첫 시험 실시
미 공군이 첫 번째 극초음속 미사일 탄두에 대한 첫 시험을 실시했다.
미 공군이 극초음속 무기인 록히드마틴사의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RRW) 탄두에 대한 폭발시험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공군은 플로리다주 에글린(Eglin) 공군기지에 주둔한 제780시험전대가 최근에 처음으로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 탄두에 대한 폭발시험을 실시했다고 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공군은 공대지 로켓추진 고고도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첫 번째 시험을 실시함으로써 이 독특한 무기의 치명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시험 중에 처음으로 볼 수 있었던 몇몇 특징에는 시험장의 새롭고 특이한 설계 및 건설, 시험절차 및 장비, 탄두의 파편 데이터 수집, 탄두 효과에 대한 정확한 특징을 규정하기 위한 시험 후 데이터 처리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미 공군이 7월 7일 발표문을 통해 말했다.
제780시험전대 소속 데이비드 스파이커 시험관리자의 말에 의하면, 탄두의 독특한 특성 및 형태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인원이 처음 발휘해야 하는 능력이 요구되었다고 했다.
2021년 4월,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 앞바다에 소재한 포인트 무구(Point Mugu) 해상시험장에서 ARRW 무기용 부스터에 대한 비행시험이 실시되었으나, 성공적으로 발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5월에 ARRW무기의 항공전자장치, 센서, 통신체계에 대해 실시한 후속시험은 성공하였으며, 이때 B-52 폭격기에 기반을 둔 체계를 이용하여 루이지애나주 바크스데일(Barksdale) 공군기지에서 알래스카로 비행하였다.
미 공군의 전투기용 전술 레이저 무기 TALWS, 레이저 무기 포드를 장착한 F-16 전투기의 가상 공중전 영상
작성자: 최현호
조회: 2424추천: 0
작성일: 2021-08-12 16:01:43
항공기 탑재 레이저 무기 개발 동향
크기, 전력, 냉각 등 많은 난관 극복이 관건
최현호 밀리돔 운영자/군사칼럼니스트
[사진 0] 미국이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해 개발하다가 취소된 ABL
지향성 에너지 무기의 일종인 레이저는 무기 유도, 거리 측정, 통신, 장비 교란 등 군사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레이저 출력이 향상되면서 무인항공기나 미사일 격추 등 직사무기로서의 활용도도 올라가고 있다. 다양한 쓰임새를 가졌지만, 탑재 플랫폼은 지상과 선박이 대부분이다. 미국 등 레이저 기술 선진국들은 항공기 탑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0년대 중반부터는 항공기에 탑재된 무기급 레이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항공기 탑재 레이저 개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항공기 탑재의 어려움
레이저(Laser)는 ‘유도방출 전자기파에 의한 빛의 증폭(light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단어다. 1960년 미국 물리학자 시어도어 메이 먼(Theodore Harold Maiman)이 루비를 이용해 최초로 레이저 실험에 성공했고,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레이저는 단색성, 직진성, 고출력, 편광성을 특징으로 한다.
[사진 1] 노드롭그루만의 AAQ-24(V) DIRCM 시스템 구성품들
[사진 2] 고기동 대형트럭에 탑재된 미 육군의 HEL-MD
레이저는 개발 초기부터 거리계, 표적지시기 등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런 용도는 레이저 자체가 무기가 되는 것이 아니었고, 다른 무기 시스템의 한 구성품으로 이용되었다.
최근에는 적외선 유도식 휴대용 대공미사일(PSAM)의 위협으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해 지향성 적외선 대응체계 DIRCM(Directional Infrared Counter Measures)이라는 방어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DIRCM도 저출력의 적외선 레이저나 양자 폭포 레이저로 미사일 탄두부의 적외선 탐색기를 교란하는 방식으로 목표를 파괴하지는 않는다.
DIRCM도 저출력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 시스템의 크기가 작아 공간이 협소한 헬리콥터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항공기 탑재 DIRCM인 노드롭그루만의 AAQ-24(V)는 개발 초기에 전체 시스템 중량이 60kg(133.1파운드)였고, 출력은 3kw 정도였다.
이렇게 현재까지 개발된 레이저 이용 시스템은 저출력 레이저를 사용해왔다,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레이저는 DIRCM보다 고출력의 레이저를 사용한다. 현장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소형 드론 격추에는 50~60kW급 출력, 대전차 미사일 파괴에는 100kW급 출력, 순항 미사일을 무력화하는데 300kW급 출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출력이 커질수록 전체 시스템의 크기도 커진다. 미 육군을 위해 2013년 개발된 10kW 출력의 고에너지 레이저-기술실증기(HEL-MD)는 컨테이너에 통합되었고, 오시코시(Oshkosh)사의 고기동성 대형 전술트럭(HEMETT)에 실린다. 2022년 배치 예정인 50kW 출력의 다목적 고에너지 레이저(MMHEL)는 스트라이커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미 해군의 경우, 2020년 시험된 150kW 출력의 레이저무기 시스템(LaWS)과 2022년 시험 예정인 60kW 출력의 통합 광학 교란 및 감시 통합 고에너지 레이저(HELIOS : High Energy Laser with Integrated Optical-dazzler and Surveillance)는 각각 샌안토니오급 상륙함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에 탑재된다. 이런 크기의 시스템을 전술기나 급유기 등지원기에 탑재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기술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중량과 크기 외에 레이저의 특성으로 인한 제약도 지상이나 해상보다 하늘에서 더 많다. 무엇보다 레이저는 대기 중 수분 즉, 구름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빠르게 이동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파괴가 일어날 때까지 에너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목표가 급기동하거나 급작스럽게 멀리 달아날 경우 파괴를 보장할 수 없다. 움직이는 항공기에서 공중의 빠르게 움직이는 표적을 지속해서 추적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이런 이유로 미국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은 공중 플랫폼의 레이저 무기 통합이 가장 늦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사일과 달리 탑재 수량에 제한이 없고, 장착 위치에 따라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발사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 등이 있기에 일부 국가가 항공기에 레이저 무기를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기 노력
항공기에 무기급 레이저를 탑재하려는 시도는 196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1962년 현재 DARPA의 전신인 첨단연구프로젝트기구(ARPA)는 레이저의 군사적 이용을 위해 미 공군 특수무기센터(AFSWC)에 예산을 지원했다. 처음에는 루비 레이저로 시험하여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지만,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고출력 레이저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1967년 질소와 수증기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개선한 가스 다이내믹 레이저를 개발하면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1968년, AFSWC의 후신인 공군 무기 연구실(AFWL)은 이산화탄소 가스 다이내믹 레이저 시험을 승인받았다. 그 이후, 미사일 방어무기로서 레이저를 항공기에 탑재하는 연구가 시작되었다.
1972년 10월과 12월, 지상에서 100kW 출력의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발사하여 다양한 표적을 파괴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후, 이동 표적을 대상으로 시험이 이뤄졌다.
1973년 11월 13일, 비행중인 길이 3.65m 길이의 MQM-33B 표적기를 상대로 격추 시험이 진행되었다. 첫 시도에서는 표적기 표면만 태웠지만, 다음날 두 번째 시도에서 목표로 한 기체 내부의 연료탱크를 불태우는데 성공했다. 이것이 고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한 첫 항공 표적 파괴로 기록된다.
성공에 고무된 미 공군은 다음 단계로 항공기에 레이저를 장착하고 구름 위에서 목표를 격추하기로 했다. 1972년 3월, AFWL은 KC-135 공중급유기를 개조한 NKC-135A 1대를 확보했다. AFWL은 이 기체를 공중 레이저 실험실(ALL : Airborne Laser Laboratory)로 명명했다.
[사진 3] ALL 레이저 기술 구성요소들
ALL의 비행 시험은 1975년 1월부터 시작되었지만, 레이저를 어떻게 탑재하고, 표적 추적 등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시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1983년 5월 26일, ALL은 캘리포니아주 차이나레이크 상공에서 AIM-9B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성공하면서 첫 격추 기록을 올렸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도 사이드와인더 파괴에 성공했다.
[사진 4] ALL 내부 구조 모형
1983년 9월 26일에는 미 해군과 함께 구소련의 순항미사일을 대신하여 길이 3.65m의 BMQ-34A 표적기 3대를 파괴하는 합동 실험을 진행했다. ALL은 표적기 3대를 모두 격추하여 공중 미사일 방어 목표가 가능성 있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실제 무기로 쓰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문제가 많았다. ALL의 레이저로 목표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표적의 작은 영역에 다량의 복사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한다. 하지만, 대기 중 습기 등으로 인해 광학적 왜곡이 일어날 경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빔을 집중시키는 시간이 더 길어져야 했다.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항공기에 달린 레이저의 공기역학적 정교함도 요구되었다. 레이저 무기 주변에 흐르는 불안정한 흐름으로 인해 생기는 공기의 밀도 변화는 레이저의 광학 품질을 저하시켰다.
미 공군은 해군과 함께 한 BQM-34A 표적기 격추 시험 후, 실험기인 ALL의 임무를 완료했다고 판단했고, 1984년 퇴역시켰다. ALL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탑재된 레이저 시스템의 크기가 너무 크고, 먼 거리의 표적을 파괴할 만큼 충분한 동력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ALL의 레이저는 10km 이상 손실 없이 빔을 전달하지 못했다.
항공기 탑재 레이저를 이용한 미사일 방어의 개념을 증명한 ALL이 퇴역한 후, 1991년 걸프전에서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등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고,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 때문에 레이저를 이용한 미사일 방어 개념이 부활했다.
ALL은 퇴역했지만, 미국에서 레이저 관련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고, 이산화탄소 레이저보다 시스템 크기가 훨씬 작았지만, 강력한 화학적 산소 아이오딘 레이저(COIL : Chemical Oxygen Iodine Laser)가 개발되었다. 미 공군은 탑재 항공기를 바꾸는 등 새로운 시스템 개발을 결정했다.
공중 레이저(ABL : Airborne Laser)로 불리는 새로운 시스템은 보잉 747-400 화물기 내부에 여러 개의 COIL 모듈을 장착했다. 또한 수백 km 이상 빔을 투사하고, 기체와 목표 사이의 대기 장애를 보상할 수 있도록 정교한 광학 시스템을 갖추었다.
항공기 개조를 담당한 보잉은 2002년 7월 18일 개조를 마치고 첫 비행을 마쳤다. COIL의 지상 시험은 2004년부터 2008년 7월까지 실시되었다. 미 국방부는 2004년 ABL을 YAL-1로 명명했다.
YAL-1은 2007년 3월 15일 처음으로 개조된 NC-135E 빅 크로우(Big Crow) 시험기를 목표로 한 발사에 성공했다. 이 테스트는 COIL 대신 대리 고에너지 레이저(SHEL : surrogate high-energy laser)를 사용했는데, 공중의 목표를 추적하고, 대기 왜곡을 측정 및 보상할 수 있는 시스템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었다.
[사진 5] YAL-1 내부 구조도
YAL-1은 2009년 6월 6일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SHEL을 사용하여 발사 시험을 실시했고, 2009년 8월 18일에는 비행중인 기체에서 처음으로 고에너지 레이저를 발사했다.
2010년 1월에는 시험용 표적을 비행중 부스트 단계에서 파괴하지는 않지만 요격하는 시험을 했다. 2010년 2월 11일에는 미 해군의 캘리포니아 포인트 무구 해상 시험장에서 액체연료 추진 탄도미사일 표적 파괴에 성공했다.
그러나 몇 차례 성공에도 불구하고, 2010년 프로그램 예산이 삭감 당했고, 2011년 12월에 공식적으로 취소되었다. 기체는 2012년 2월 14일 마지막 비행을 마쳤고, 그해 9월 재사용 가능한 부품을 제거한 후 스크랩 처리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AC-130 건십에 지상 공격시 부차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100kW 출력의 COIL 레이저를 장착하는 첨단 전술 레이저(ATL : Advanced Tactical Laser)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미 공군은 1996년 뉴멕시코주 화이트샌드 시험장에서 AC-130 건십에서 레이저를 이용하여 지상 목표를 공격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이후 2002년 보잉과 항공기에 장착할 레이저무기 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ATL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사진 6] C-130에 탑재되어 시험중인 ATL
2006년 1월, 미 공군 시험비행대 소속 C-130H 수송기가 ATL 프로그램에 의해 개발된 레이저 무기 터렛을 기체 하부에 장착하고 시험을 시작했다. 2009년 6월 18일, ATL의 첫 비행중 레이저 조사에 성공했고, 2009년 8월 30일에는 처음으로 지상의 표적을 파괴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실험 결과에도 불구하고 ATL 프로그램은 중단되었다.
미국 외에 구소련과 러시아도 항공기 탑재 레이저 개발을 시도했었다. 1970년대 초반, 소련은 공중 레이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타간록(Taganrog) 기계제작공장에 특수 항공 단지를 만들었다. 1977년, 베리예프(Beriev) 설계국이 1A로 명명된 비행 실험실 설계를 시작했다. 개발에는 알마즈 설계국을 포함하여 소련의 여러 기업과 과학연구소가 참여했다.
항공기는 일류신 설계국의 IL-76MD 수송기를 기반으로 했고, 여기에 원자력 에너지 연구소가 개발한 1MW 출력의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장착했다. 베리예프 A60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1A의 첫 비행은 1981년 8월 19일 실시되었다. 이 기체는 1989년 화재로 소실되었다.
[사진 7] 구소련의 A-60 테스트베드
1991년 8월 29일, 1A2로 명명된 새로운 시험기가 비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 러시아의 극심한 경제난으로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
최근 각국 동향
미국과 구소련의 초기 노력에서 보듯이 일부 성공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에 레이저 무기를 통합하는 작업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수송기에 탑재하고 이어 전투기에 자체 방어용 레이저 무기를 통합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외에는 알려진 정보가 별로 없다.
미국
미국은 ALL과 ABL에서 보듯이 항공기용 레이저 무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ABL 계획이 취소된 후 미국의 항공기용 레이저 무기 개발은 잠시 주춤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이 부각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개발 방향은 ALL과 ABL이 추구한 탄도미사일 요격보다는 전술기 및 지원기 자체 방어와 지상군 지원용 공격으로 달라졌다.
2015년 10월, 록히드마틴은 DARPA, 그리고 미 공군 연구소(AFRL)와 함께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측면에 공중탑재 항공광학 빔 통제(ABC : Aero-adaptive Aero-optic Beam Control)로 불리는 레이저 터렛을 달고 음속에 가까운 속도에서 어느 방향이든 발사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
[사진 8] 2015년 10월 실시한 ABC 터렛 시험 장면
전투기에 탑재될 수 있는 레이저 무기 개발은 그 이후 시작되었다. 미 공군은 2016년 2월 초, 자체 방어용 고에너지 레이저 실증기(SHiELD : Self-Protect High Energy Laser Demonstrator)라는 이름의 첨단 기술 시연(ATD : Advanced Technology Demonstration) 프로그램의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정보요청(RFI)에 의하면, 이 프로그램은 미래 전투기와 폭격기는 물론이고 F-35와 F-22 같은 5세대 전투기를 포함한 초음속 전투기용에 장착할 방어용 포드에 수십 킬로와트의 적절한 전력을 지닌 전자 레이저를 통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2017년 11월에는 AFRL과 록히드마틴이 SHiELD용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의 설계,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관련 보도를 통해 SHiELD 프로그램이 표적에 레이저를 향하게 하는 빔 컨트롤 시스템인 STRAFE(SHiELD Turret Research in Aero Effects), 전투기에 탑재되는 포드로 전력과 냉각을 담당하는 LPRD(Laser Pod Research & Development), 그리고 적대적 표적을 무력화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인 LANCE(Laser Advancements for Next-generation Compact Environments)의 세 가지 하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고 알려졌다.
AFRL은 2019년 4월, 미 육군의 시연용 레이저 무기 시스템(DLWS : Demonstrator Laser Weapon System)이라는 대리 실증 시스템으로 여러 차례 공대공 미사일 격추를 포함한 실험을 진행했다.
SHiELD는 원래 2021년에 시연을 목표로 했지만,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2023년으로 2년 연기되었다가 다시 2024 회계연도로 연기되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AFRL은 2021년 2월에 3개 주요 하부 시스템의 첫 주요 조립품을 인수하는 등 조정된 시연 일정을 위해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미 공군은 SHiELD 포드를 전투기 외에도 전시 적의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KC-135 공중급유기에도 장착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 9] SHiELD용 주요 하부 시스템 인수를 시작한 AFRL
록히드마틴은 2020년 9월 미 공군의 KC-46A 공중급유기를 호위하고 있는 2대의 F-16V 전투기가 포드식 레이저 무기를 장착하고 적 함정과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을 방어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록히드마틴이 공개한 영상의 레이저 무기는 전술 공중 레이저무기 시스템(TALWS : Tactical Airborne Laser Weapon System)이라고 불리며, SHiELD 개발에서 얻은 경험과 자료를 사용하여 자체적 개발했다. 록히드마틴은 TALWS가 5년 안에 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10] 록히드마틴이 개발중인 TALWS 이미지
AFRL과 록히드마틴의 개발이 성공할 경우 미 공군의 F-16이나 F-15EX 같은 4.5세대 전투기는 물론이고 F-35와 F-22 같은 5세대 전투기들도 방어용이지만 레이저 무기를 갖추게 될 것이다.
전투기 탑재용 외에 지상 근접 지원용 AC-130 건십용 지상 공격용 레이저 무기도 개발되고 있다. 2015년 9월,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 사령관은 2010년대 말까지 AC-130 건십에 고출력 전자 레이저를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는 시스템 중량이 2,268kg(5,000파운드) 이하고, 최신 AC-130J 고스트라이더(Ghostrider) 건십의 무기 공간보다 크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2016년 7월에는 기체 밑바닥에 장착되면 더 높은 공격과 방어 능력을 제공하지만, 이 경우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레이저 포탑의 비용도 올라가기 때문에 적은 개조만 필요한 측면 장착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 공군 과학 자문위원회(AFSAB)에서 측면 배치는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영역이 줄어들며, 바닥에 장착해야 전 방향으로 조사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예산도 개발의 발목을 잡았다. 2018년 4월, 미 공군 특수전사령관은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십에 장착할 레이저 무기 개발이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관은 상원 청문회에서 2022년까지 60kW급 레이저 무기를 장착하는 프로그램에 5,800만 달러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사령관은 한 의원의 질문에 AC-130J용 레이저 무기는 2030년까지는 운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 공군 특수전 사령부는 AC-130J용 레이저 무기를 2022년에 시연할 것을 원하고 있다.
회전익기인 헬리콥터에도 장착하기 위한 연구가 있었다. 2017년 6월, 레이시온은 미 육군과 함께 화이트샌드 시험장에서 AH-64 아파치 공격헬기에 레이저 무기 포드를 장착하고 표적과 교전하는 시험을 했다.
[사진 11] 레이시온이 미 육군과 시험한 레이저 포드 탑재 아파치 공격헬기
ALL과 ABL이 목표로 한 탄도미사일 방어도 한때 시도되었다. 2015년 미사일 방어국(MDA)은 탄도미사일을 부스트 단계에서 요격하기 위해 무인기에 레이저 무기를 탑재하기 위한 계획을 시작했다. 첫 단계로 빔 안정화 기술을 입증하기 위해 무인기에 수 kW급 레이저를 탑재하는 저출력 레이저 실증기(LPLD : Low-Power Laser Demonstrator)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17년 12월에는 록히드마틴, 제너럴 다이나믹스 그리고 보잉과 예비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LPDP 프로그램은 미 의회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미 하원은 2019 회계연도 세출법안을 만들면서 레이저의 출력을 높이는 작업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려 했다. 상원은 2021년까지 500kW 레이저를 시연하고, 2023년까지 1MW 레이저를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예산을 지원하려 했다. 그러나 2020년 5월, 미 국방부 최고 연구개발 책임자가 프로그램에 회의감을 나타내면서 추가적인 사업 진행이 어려움에 빠졌다.
러시아
러시아는 1990년대 초반 중단한 베리예프 A60 프로그램을 2009년 5월에 부활시켰다. 이 시기 A60은 고도 1,500km의 우주선에 레이저를 조준하는 시험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60은 2011년 예산 부족으로 다시 중단되었다가 2012년 말에 다시 예산을 배정받으면서 기사회생했다. A60은 현대화 개수를 받은 후 1LK222 소콜 에셜론(Sokol Eshelon)으로 불리는 새로운 레이저 무기를 장착했다. 소콜 에셜론은 탄도미사일 요격은 물론이고 우주 궤도에 있는 각종 위성의 센서를 마비시키거나 파괴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중국
2018년 11월에 열린 에어쇼 차이나 2018에 30kW 출력의 지상기반 레이저 무기 LW-30를 발표한 중국도 항공기용 레이저 무기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이 개발하는 항공기용 레이저 무기는 전투기 등에 장착 가능한 포드 형태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월, 중국 공군은 중국 군사 및 무기 도입 웹사이트(weain.mil.cn)에 “레이저 공격 포드 도입 프로젝트를 위한 입찰 발표”라는 제목의 입찰 공지를 올렸다. 중국 공군이 도입하려는 레이저 포드는 미 공군의 SHiELD와 비슷한 용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은 2021년 6월 24일 세스나(Cessna) 208B 그랜드 카라반(Grand Caravan) 경비행기 객실에서 레이저를 조사하여 무인기를 격추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무인기는 레이저 탑재 항공기에서 약 1km 정도 떨어져 있었다.
[사진 12] 세스나 경비행기에 탑재된 이스라엘의 레이저 무기 테스트 장비
엘빗은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와 무인기에 레이저를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4월 공개한 회사 홍보 영상에 기수에 레이저 무기를 탑재한 헤르메스 900 무인항공기의 컴퓨터 그래픽이 포함되는 등 무인항공기 탑재 레이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 13] 엘빗 홍보 영상에 등장한 레이저 무기 탑재 헤르메스 900 무인기 그래픽
이스라엘은 레이저 무기를 탑재한 무인항공기를 현재 아이언돔, 다비드 슬링, 그리고 애로우 계열로 이어지는 다층 미사일 방어망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레이저 무기 개발 전반에서 미국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
이상으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항공기 탑재 레이저 무기 개발 동향을 알아보았다. 지평선과 수평선의 제약이 있는 지상과 함정 탑재 레이저 무기보다 공격이나 방어의 유연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항공기 탑재 레이저 무기 개발에 나서는 국가는 늘어날 것이다. 레이저 무기 개발에 나선 우리나라도 개발중인 전투기 플랫폼 KF-21에 탑재할 레이저 무기를 개발하여 미래 공중전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ㆍ건조된 해군의 첫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KSS-Ⅲ)의 인도ㆍ인수 및 취역식이 8월 13일 오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양용모(소장) 잠수함사령관, 전용규(준장)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등 주요 인사와 도산안창호함 승조원 등 필수 인원만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인도ㆍ인수 서명, 경과보고, 취역기 게양, 인수유공자 포상 수여, 해군잠수함사령관 훈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취역에 앞서 각종 평가와 기준을 통과한 함정을 조선소에서 해군에 넘겨주는 인도ㆍ인수 서명 의식이 진행됐다. 인도ㆍ인수 서명에는 전용규(준장)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이 주관한 가운데 양용모(소장) 잠수함사령관, 유수준(전무)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해군과 조선소를 대표하는 기관장이 함정 인계ㆍ인수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도산안창호함이 정식으로 해군에 인도되었다.
함정 인도ㆍ인수 서명 이후 함정의 취역을 알리는 취역기가 마스트(Mast)에 게양되었다. 수상함의 경우 함정이 퇴역할 때까지 취역기를 내리지 않지만, 잠수함은 잠항하는 특수성을 고려해 행사 후 취역기를 잠수함사령부 별도 지정장소에 보관한다.
이날 인수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도산안창호함 박영만 상사 등 2명이 국방부장관 표창을, 한국형잠수함사업단 홍용표 소령 등 3명이 해군참모총장 표창을, 국방기술품질원 장호성 선임연구원 등 4명이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대우조선해양 박성량 수석부장과 효성중공업 김진 부장이 각각 국방부장관과 해군참모총장 감사장을 받았다.
양용모(소장) 잠수함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도산안창호함은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강한 해군력의 상징이자 핵심축이며 바다를 향한 우리의 꿈과 비전을 밝힐 전략자산”이라며, “존재만으로도 두려움을 주는 든든한 ‘전략적 비수’가 되어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역한 도산안창호함은 앞으로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2022년 8월경 실전 배치되어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무기체계로 활약하게 된다.
❍ 한편 장보고-Ⅲ 사업을 주관한 전용규(준장)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오늘 도산안창호함의 성공적인 인도와 취역은 잠수함을 운용한 지 불과 3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의 3,000톤급 잠수함을 개발한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방위산업 기술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오늘 취역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되어 방위산업 활성화는 물론 방위산업 기술 도약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
도산안창호함의 능력
도산안창호함은 다양한 무장 탑재,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적용, 국산 연료전지 탑재 등으로 전투수행 및 작전지속능력과 은밀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 길이 83.5미터, 폭 9.6미터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km/h),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214급과 비교해 톤수가 약 2배 정도 커졌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도 증가했다.
• 도산안창호함에는 기뢰, 어뢰, 유도탄 등 다양한 무장이 탑재되며,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전략적 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 작전지속능력면에서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국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함으로써 디젤엔진의 취약점인 스노클(Snorkel)을 최소화하고 수중에서 수 주 이상 작전이 가능해졌다.
• 잠수함의 핵심능력인 은밀성 측면에서는 음향무반향코팅제, 탄성마운트 등 최신 소음저감 기술을 적용하여 선체의 크기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잠수함과 유사한 수준의 음향 스텔스 성능을 확보했다.
도산안창호함은 76%라는 높은 장비 국산화 비율을 달성해 작전성능을 향상시킴은 물론, 장기간 안정적인 함 운용이 가능해졌다.
• 잠수함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했으며, 잠수함의 기동성을 담당하는 추진체계에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추진전동기와 충전발전기 등을 탑재했다.
• 도산안창호함의 국산화 비율은 76%로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33.7%)과 손원일급 잠수함(38.6%)에 비해 약 두 배 이상 향상했다. 장비 국산화 비율이 높아지면 긴급상황 발생시 적시에 정비지원이 가능하며 부품 단종에 대한 부담이 줄어 장기간 안정적으로 잠수함 운용이 가능해진다.
• 또한 외국 방산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하면 지적재산권으로 인한 로열티 지불이 감소해 건조비용이 대폭 절감되므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경쟁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 등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도산안창호함 취역은 우리나라 최초로 독자 설계ㆍ건조된 잠수함으로 우리 해군이 3,000톤급 잠수함 시대를 열었다는 데 있어서 의미가 있다.
• 우리나라는 209급 잠수함 선도함인 장보고함을 제외하고 2번 함인 이천함부터 214급(손원일급) 잠수함까지 기술협력방식으로 국내에서 건조했으며, 이 과정에서 잠수함 건조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
• 이렇게 축적된 기술과 경험에 더해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서울대 등 산ㆍ학ㆍ연 전문기관이 힘을 모은 덕분에 첫 국내 개발이라는 난관을 극복하여 도산안창호함이 건조될 수 있었다.
• 특히 잠수함은 높은 수압에 견디는 강한 선체와 다양한 장비 및 시스템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제작되어야 하므로 상당히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며, 실제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3,000톤급 이상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국가는 미국, 영국 등 7개 국가*에 불과하다.
* 3,000톤급 이상 잠수함 독자 개발국 :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러시아, 중국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울산급 Batch-IV 사업’, ‘경어뢰 성능개량 사업’에 대해서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고,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사업’은 4차 양산을 시작한다.
제13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가 4일 오후에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울산급 Batch-Ⅳ 사업’은 노후화된 호위함 및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공 탐지능력 및 생존성이 향상된 함정을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함정 사업의 획득 방안에 대한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울산급 Batch-Ⅳ 사업’을 통해 해상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첨단기술 확보도 함께 이루어진다. 사업기간은 ’23∼’32년까지 총사업비 약 3조 5,1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울산급 호위함(蔚山級護衛艦)은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호위함으로 9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 해군의 수상전력중 최강 전투함이었다. 지금은 대한민국 해군에서 가장 노후화된 구식함정으로 신형함정이 건조되어 진수에 이어 취역하면서 퇴역하고 있다. 대구급 호위함과 세종대왕급 구축함 batch-3가 완료되면 포항급 호위함과 함께 일선에서 물러난다.
울산급 함은 인천급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울산급 배치-Ⅰ 사업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되어 모두 전력화했다.
대구급이라고도 하는 배치-Ⅱ 사업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현재 진행 중이다. 1번 함인 대구함에 이어 후속 함들이 계속 해군에 인도되고 있다. 대구급 7번 함은 2010년 북한 어뢰 공격에 피격돼 침몰한 초계함인 천안함에서 이름을 따 천안함으로 명명되어 해군에 인도 과정을 거치고 있다.
2020년 3월 공개된 FFX Batch-III의 조감도
배치-Ⅲ 함급의 초도함 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는데 2016년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체계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하배수량 3,500톤급으로 이번에 결정된 울산급 호위함 배치-4와 함께 중첩되어 진행될 예정으로 배치 순번이 높아질수록 함의 성능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건조될 차기 호위함인 울산급 호위함 배치-3의 이미지. 해당 함의 후속으로 2032년까지 개발 및 건조될 배치-4 사업도 8월 4일 방추위에서 의결됐다. 배치-4의 전반적인 형상은 배치-3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며 탐지능력과 생존능력 등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대한민국 해군의 허리 역할을 하는 호위함(FFG)이 한층 강력한 성능의 ‘울산급 배치-Ⅳ’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4일 열린 제 13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울산급 배치-Ⅳ 사업추진기본전략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들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산급 배치-Ⅳ 는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된다. 군은 기존보다 향상된 대공 탐지능력과 생존성 능력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
사업기간은 2023~2032년이다. 총사업비는 3조5,100억원으로 상정됐다. 정확한 사업금액은 추후 사업타당성조사,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 및 국회 심의 과정 등을 거쳐 확정된다.
현재 우리 해군이 보유한 호위함은 초계함 12척과 울산급 호위함 14척(울산급 4척, 울산급 배치-Ⅰ 6척, 울산급 배치-Ⅱ 4척) 을 도합해 총 26척이다. 여기에 더해 현재 울산급 배치-Ⅲ 개발·건조사업이 2016년~2027년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배치-Ⅳ사업은 앞선 ‘배치-Ⅲ’사업 종료 후에도 신형 함정 건조 및 구형 함 대체작업이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선제적으로 의결된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우리 군은 인천급 호위함(울산급 배치-Ⅰ의 제식명) 등을 획득한 이후 거의 매년 새 함정을 건조해왔다”며 “이렇게 적극적으로 함대 규모와 역량을 늘려도 주변국들의 해상전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이를 견제하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후속함 신조에 나서야 한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급 배치Ⅳ함형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배치-Ⅲ 수준에서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배치-Ⅲ에서 이미 적의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 저피탐(스텔스) 설계가 적용됐고, 속력과 항속거리 차원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디자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나날이 발전하는 대함미사일과 스텔스전투기, 무인기(드론), 잠수함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효율적으로 포착하기 위한 레이더, 소나 등 감지체계를 향상시키고, 대공미사일 방어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능개량 사업이 추진되는 국산 경어뢰의 운용 개념도. 함정에 탐재돼 적의 잠수함을 사냥하는 첨단 무기로 활용된다. /자료제공=방사청
한편 이날 방추위에선 경어뢰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블록-Ⅰ4차 양산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경어뢰 성능개량 사업은 2020~2036년에 걸쳐 총 4,300억 가량을 투자해 수상함에 장착해 적 잠수함을 공격할 어뢰의 성능을 국내 기술로 한층 높이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에서 이번에 수정된 내용은 해당 성능개량사업의 주관기관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내 업체로 전환하는 것이다.
아울러 TICN블록-Ⅰ사업은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음성 위주의 아날로그 방식의 전술통신망(일명 ‘스파이더’) 를 대체하고 대용량의 정보유통이 가능한 디지털방식의 기반통신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5~2025년이며 총 사업비는 약 3조9,600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통신망 전송용량이 증대돼 통신지원의 기동성과 이동간 지휘통제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방사청은 기대했다.
[방위산업전략포럼] 장상호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에도 태국에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TH 2대를 추가 수출하는 계약을 했다고 2일 공시했다..
KAI는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KAI 관계자와 태국 획득위원장 차콘 타완장 공군 중장이 참석한 가운데 T-50TH 2대 추가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약 900억 원 규모다.
오는 2023년 11월까지 항공기 2대 외 교육훈련과 수리부속, 지원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2015년 태국 공군에 T-50TH 4대를 수출한데 이어 2017년 추가 8대, 2019년 수리부속 등 지속적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 KAI의 T-50 계열 고등훈련기겸 경공격기는 태국 14대, 인도네시아 22대, 필리핀 12대, 이라크 24대 등 총 72대다.
KAI 관계자는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는 물론 북미, 오세아니아 등 선진국 시장에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향후 20년간 총 1,000여 대까지 경전투기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공군이 KAI와 T-50TH 재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뛰어난 성능에다 원활한 후속 지원, 높은 가동률, 합리적인 운영 유지비 등에 따른 신뢰와 믿음의 결과라는 평가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이 T-50 항공기를 재구매함에 따라 앞으로 기존 T-50 구매 국가들의 재구매도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태국 추가 수출은 최근 인도네시아 6대 수출 성사와 더불어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기 해외 수출 확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앞으로 동남아시아, 남미 지역은 물론 북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신시장에서 ‘국산 초음속 항공기 수출 100대 돌파 기록’도 나올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T-50TH는 T-50을 기반으로 태국 공군 요구에 맞춘 항공기로 고등훈련과 전술입문, 경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현재 태국 공군 전투 조종사 양성 체계의 핵심 기종이다.
지난 30일 부산 롯데호텔 수출계약식에서 태국 획득위원장 차콘 타완장 중장은 “T-50TH는 태국 공군의 발전과 동남아 최강 공군으로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이행을 통해 양국 간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