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우리나라는 현재 1200톤급의 209형 SS 잠수함 7척을 진수시켰다. 이것은 독일 호발트슈벨케-도이체 베르프트 GmbH(Howaldtswerke-Deutsche Werft GmbH:HDW)社와
티쎈 노르드제베르케 GmbH(Thyssen Nordseewerke GmbH:TNSW)社의 209형 잠수함과 같은 기종으로 실제로 1번함인 장보고함은 독일에서 건조되어 인도되었다.
209형 이전에 175톤급의 KSS-1 돌고래급 잠수정 3척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 전혀 확인된바 없고 다만 외국의 군사 관련 싸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을뿐이다.
돌고래급은 말그대로 잠수정으로 우리나라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본격적인 잠수함은 209형이 유일하다.
209형은 총 12척을 건조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현재 9척으로 삭감되었다. 209형 이후에는 차기중형잠수함(SSU) 건조계획에 의해 1500톤급의
212형 잠수함(독일에서 2003년 취역시킬 4척의 212형 잠수함과 동형인 것으로 보인다.)을 건조하여 21세기 초반에 진수 시킬 예정으로 있으나, KDX-II 구축함(4000톤급의 한국 해군 차기 구축함으로 이지스시스템을 장착하게 될 KDX-III 구축함의 건조를 위한 중간단계의 구축함으로 생각된다.) 건조계획과 함께, 연기 될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IMF관리체제가 우리에게 준 또 하나의 부작용이다. 이뿐 아니라 AWACS 도입계획등도 무기 연기되어 우리 군의 현대화 계획은 상당부문 연기되거나, 없었던 일로 끝날 전망이다.(우울하군...)
어쨌든 북한이 구소련으로부터 도입한 구형 고물 잠수함 00척과 상어급, 유고급등 비정규전용의 소형 잠수함및 잠수정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현실보다는 미래의 가상적이 될지도 모르는 옆나라들이 해군력 증강에 어마어마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현실때문이라도 212형을 비롯한 잠수함 전력증강 노력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막말로 군사적 받침이 되지않아서 국가 안보가 위태롭다면 그땐 경제 재건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할 대상조차 없어질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무장
독일 Howaldtswerke - Deutsche Werft GmbH (HDW)에서 건조되어 인도된 1번함인 '장보고'함으로부터 7번함인 '정운'함까지는 어뢰발사관 이외에 유도미사일 시스템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8번함인 '이순신'함부터 하푼미사일이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8개의 21인치 어뢰발사관을 장착하여 독일제 어뢰 '수트'를 장착하고 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는 국내에서 독자개발한 '백상어'장착 할 예정이다.

소나
독일의 STN Atlas Elektronik社의 CSU-82 소나를 장비하고 있다. 이 소나에 대한 정보는 STN Atlas Elektronik社에 요청했지만, 보내 줄지는 알수 없다.
혹시 보내주게 된다면 바로 올리도록 하겠다.

이력
SS061 장보고함, SS062 이천함, SS063 최무선함, SS065 박위함, SS066 이종무함, SS067 정운함, SS068 이순신함등 현재 8번함까지 7척이 진수되었다.(4번함은 없슴.)
알려져 있다시피, 우리 해군의 잠수함에는 역사상 우리나라의 유명 水軍 장수들의 이름을 붙이며, 국산 프리기트함에는 '울산함', '서울함'등 도시이름을, 구축함에는 역대 王들의 이름을, 지원함에는 호수 이름을 붙인다.
참고로 과거 미군이 40년대에 건조하여 60년대부터 우리나라 해군에 판매한 7척의 DDH급 구축함에는 '경북함'등의 도명이 붙여진 것으로 알고 있다.
209형 8번함이 이순신함이지만, 이것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아닌 동시대에 할약한 다른 장수의 이름으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이름은 후에 건조될 KDX-III형 구축함에 사용 될 것으로 보인다.

기타
1번함부터 8번함까지 약간씩 다르지만, 209형 잠수함은 대체로 수중에서 최고 21∼22노트로 운항 가능하며, 2개월간 보급없이 단독 작전이 가능하다.
디젤엔진을 동력으로 하는 관계로 수중에서는(아시다시피, 디젤엔진은 공기가 없이는 연소가 되지않는 내연기관이다.) 수상에서의 디젤엔진 발전에 의해 충전된 전기를 사용하여 모터를 돌려 운항한다. 이렇게 해서 한번 잠수하면 최대 5일정도 잠수상태로 기동이 가능 한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기들에 대한 정보를 너무 폐쇄적으로 운영한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구입한 무기에 대해 국민들에게 일반적인 제원이나 사진정도의 제원은 제공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일반적인 제원이나 성능을 올린다고 해도 그것이 적국을 이롭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령 209형 잠수함에 대한 제원이나 일반적인 성능을 올린다고 해도 그게 북한을 포함한 적국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차라리 군은 우리무기에 대한 성능과 제원, 그리고 보유현황등을 홍보하고 왜 우리가 이런 무기를 가져야 하고 앞으로 어떤 무기를 도입해야되는지에 대해 홍보하는 것이 무기획득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지금처럼 SSU급 잠수함이나, KDX-II 구축함이나, AWACS 도입계획같은 정말로 우리 군 현대화와 국방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계획들이 예산상의 이유로 또는 정치적 이유로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없을 것이며, 공군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F-16기종이 차세대 주력전투기로 선정되는 불상사도 없을 것이다.
특히 이미 외국의 인터넷 페이지를 통해서 얼마든지 알수 있는 정보라면 과감하게 풀어 놓기 바란다.

참고로 이곳에 있는 209형에 대한 자료중 많은 부분과 사진은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가져 왔음을 알린다.

http://members.tripod.com/~fidelispark/index.htm

--- 1998년 8월 8일 작성됨.

1999년 3월 28일 추가된 내용 --- 인터넷 동아일보 기사
「국산잠수함 국제훈련서「위용」…훈련참가국 극찬...」
한국 잠수함이 괌 근해에서 실시하고 있는 서태평양 훈련에서 실전용 어뢰 1발로 목표물인 미국의 퇴역 순양함 오클라호마시티를 격침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해군에 따르면 실전용 어뢰를 처음 탑재하고 훈련에 참가한 잠수함‘이천함’이 25일 8㎞ 떨어진 바닷속에서 중어뢰 1발(길이 6.6m, 무게 1.5t)을 발사해 오클라호마시티함의 한가운데를 명중시켰다. 1만t이 넘는 오클라호마시티함은 어뢰를 맞은 뒤 27분만에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완전히 가라앉았다.
당초 시나리오는 미국 전술폭격기가 공대함 미사일 2발, 이천함이 어뢰 1발, 미국 핵잠수함인 ‘콜럼부스’가 어뢰 1발을 차례차례 발사해 침몰시키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었다.
단 한번의 공격으로 표적을 정확히 맞추기 힘들 것으로 보고 3단계에 걸친 발사계획을 세운 것. 실제로 공대함 미사일 2발은 오클라호마시티함의 옆을 스치면서 아무런 충격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천함이 어뢰 1발로 격침시키자 ‘먹이감’을 놓친 콜럼부스함 대원들은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인 반면 훈련과정을 지켜보던 각국 해군 관계자들은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서태평양 훈련은 미국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4개국이 91년부터 홀수연도에 실시해 온 것으로 한국 해군은 올해가 첫 참가.

1999년 6월 12일 추가된 내용 --- 중앙일보 1999년 6월 9일 기사
우리 해군의 8번째 국산 잠수함인 '나대용함' 진수식이 9일 오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조성태 국방장관, 이수용 해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와 신영균 사장을 비롯한 대우중공업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나대용함은 대우중공업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1천2백t급 디젤잠수함으로 수중 최대속력은 시속 22KTS(44㎞)에 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어뢰와 기뢰로 무장돼 있고 2개월간의 단독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진수되는 나대용함의 선체는 지난해 건조된 '이순신함'과 함께 순수 국산 특수강판(HY-80)으로 만들어졌다.
해군은 전통적으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역사적 인물로 함정명을 짓는데 이번에 명명된 나대용(나대용.1556∼1612년)은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 제작 책임자로 해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http://www.defence.co.kr/weaponbook/imgsrc1/2092b.htm

(1번함 장보고함과 P3C)

http://www.defence.co.kr/weaponbook/imgsrc1/2091b.htm

(2번함 이천함.(첫번째 국내제작 잠수함)
이천함은 1256년 고려를 침공한 몽골군을 아산 근해에서 격파한 이천 장군의 이름을 따 명명한 것이다.)

http://www.defence.co.kr/weaponbook/imgsrc1/2094b.htm

(3번함 최무선함)

 

(7번함 정운함)

2001년 12월 2일 추가된 내용 --- 한겨레신문 2001년 12월 2일 기사
해군의 9번째 1200t급 잠수함인 이억기함이 취역에 들어갔다고 해군이 2일 밝혔다.
이억기함은 해군의 1200t급 디젤잠수함 도입 계획의 마지막 잠수함으로 독일 HDW 209 잠수함의 설계와 대우조선의 조립으로 제작됐다.
해군은 이억기함에 국내에서 개발한 어뢰를 장착해 무장능력을 높였으며, 자체 개발한 특수 초고장력강판(HY-80)을 사용해 잠항심도를 높이고 외화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이억기함은 30여명의 승조원에 수중 최대속력 시속 22노트(41㎞)를 낼 수 있으며, 2개월간 단독작전이 가능하다.
해군은 1200t급 잠수함 도입에 이어 독일 HDW 214 잠수함을 모델로 1700t급 잠수함을 들여올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 '무기자료' 게시판 관련 항목  

(9번함 이억기함)

209형의 일반제원

크기 승조원(수용능력) : 30名
전장 : 56m
전폭 : 6.25m
빔 : 5.5m
배수량 : 1200톤
무장 8×21인치 어뢰, 기뢰
하푼미사일(8번함 이후)
동력 디젤-일렉트릭 ; 4×디젤엔진, 1×샤프트, 5,000마력
속력 21노트
전자장비 CSU-82 소나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메모 :

소말리아에 문무대왕함을 파병하기로 하고 오는 2월말 국회에서 파병결의안을 처리한 후 3월 중순경 소말리아오 출발할 예정이라고 2월 6일 연합뉴스가 보도하였습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합참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호송임무를 수행할 함정으로 한국형 구축함(KD-Ⅱ) 이순신급 2번함 문무대왕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뒷북도 한참 뒷북이지만 늦제나마 국제적 관심사에 동참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기준배수량 4천500t급인 문무대왕함은 길이 150m, 폭 17.4m로, 가스터빈과 디젤엔진을 추진기관으로 장착하며 최대 속도는 29노트입니다.
주무장으로는 하푼 대함미사일과 SM-2 함대공미사일, RAM 근접방어용 대공 미사일과 5인치 함포및 30㎜ Goalkeeper 근접방어 기관포를 장착하며 3연장 대잠어뢰발사기 2문도 장비합니다.
또한 해상정찰과 전투임무도 가능한 Lynx 헬기 2대를 탑재하며 고속단정 3척을 탑재하며 추가로 해적과 교전에 대비한 개인화기도 적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능하다면 20mm 이상 기관총을 4~6문정도 함측면에 추가로 장착하여 해적들이 함에 근접할 경우를 대비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파병인원은 300여명의 함기본 인원외에 추가로 헬기 운용요원과 장거리 항해에 따른 정비요원, 지휘 및 참모요원, 선박 검색검문 요원 등이 승선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앞서 파병을 앞두고 현지 방문 결과에 대해 합참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연합해군사령부(CMF) 및 지부티 프랑스군 사령부와 긴급환자 발생시 의료지원 및 장병의 부대 편의시설 이용 등을 협의했고 지부티 정부와 함정 입항절차, 부두시설 이용, 장병 입국절차 및 활동여건 보장을 협의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하였습니다.


국방부는 이미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며 2월말경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메모 :

1998년과 2006년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우리는 탄도미사일 추적 감시능력이 없어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998년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미국의 인공위성이 놓친 미사일의 궤적을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인 묘코(Myoukou)함이 완벽하게 추적해 이지스체계의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는데 묘코함은 일본 해자대가 보유한 이지스함 4척 가운데 3번째 함정으로 이지스체계중 '베이스라인 4'를 탑재했으며, 1996년 취역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또다시 대포동2호 미사일 발사 카드를 꺼내들고 생쇼를 하는 가운데 미국은 발사후 요격할 것이라는 대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우리는 이지스체계를 탑재한 세종대왕함이 취역하여 24시간 최대 1000km 밖의 탄도미사일을 추적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동아일보 오늘 보도에 따르면,  1년 반 동안 시운전과 최종 평가를 거쳐 실전 배치된 세종대왕함은 북한의 대포동2호 발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군은 세종대왕함을 이용하여 한반도 전역에서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보다 강력한 원거리 목표물의 탐색 추적 성능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궤적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세종대왕함의 최신형 이지스 탐색레이더인 SPY-1D(V)는 함교 상단부의 4개 면에 90도 간격으로 1기씩 고정배치되어 360도 전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데, 레이더 1기는 각각 4500여 개의 소형레이더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소형레이더가 레이더 빔을 방사하여 미사일이나 항공기등 목표물을 탐색 추적합니다.



360도를 커버하는 위상배열 레이더(SPY-1D)는 최대 음속의 8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대포동2호와 같은 탄도미사일을 1,000km부터 탐지하여 궤도와 탄착지점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고, 최대 500km 밖에서 접근하는 적 항공기 등 100여 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150km 내에서 요격할 수 있습니다. 
SPY-1D 레이더는 위협도가 높은 미사일에 관하여 2~3회 정도의 교전을 통해 30발~45발 정도를 요격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함의 대미사일 동시 교전능력은 최대 17~18개로 이론적으로 100여발의 적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해군이 실시한 모의실험 결과에서도 이지스함 한 척은 주변 함정과 연계해 함대를 공격하는 100여발의 미사일공격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종대왕함이 강력한 전투력의 상징으로 인식될 수 있는 것은 이지스체계가 갖는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이지스체계는 탐지장치와 지휘결심장치, 무장통제장치 등 3개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탐지장치는 세조대왕함에 장착된 3차원 위상배열(phased array) 레이다인 SPY-1D가 핵심이며 이지스체계의 지휘결심장치는 SPY-1D 레이다가 파악한 공중상황을 슈퍼컴퓨터로 종합해 함정을 위협하는 우선순위를 선별하고 또 각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와 장치를 함장이 판단하기 쉽게 보여줌으로써 신속하게 지휘결심을 하도록 정보를 제공합니다. 함장의 결심에 따라 명령이 떨어지면 무장통제장치는 곧바로 공격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사용할 무기를 통제해 전투를 시작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대포동2호를 세종대왕함이 추적 감시해 능력을 과시한다면 향후 미일 양국과 대등한 수준에서 관련 첩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메모 :

한국해군 포항급 콜벳함

 

 

 

 

 


초계함(PCC)은 연안 초계를 주임무로 하는 함정으로 호위함보다 작은 전투함을 의미한다. PCC는 크게 동해급과 포항급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한조선공사,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코리아 타코마(현 한진중공업) 등의 4개 조선소에서 나누어 건조되었다.

포항급은 탑재된 장비에 따라 대함용, 대잠용, 대공용으로 나눌 수 있다. 대함용은 엑조세(EXOCET) 대함미사일을, 대잠용은 소나와 어뢰 폭뢰를, 대공용은 사격통제장비의 개량과 장비를 개선해 탑재했다. 동해급은 울산급과 동등한 대잠능력을 가지고 있고, 무장도 골고루 탑재되어 있어 1000톤급 초계함으로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크 기 88 × 10 × 3
배 수 량 1300톤(만재) / 940톤(경하)
승 조 원 100여명
속 력 31kts(최고) / 15kts(순항)
항 속 거 리 3700NM
추 진 기 CODOG(3기 2축)
제 작 사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등 4개사
무 장
76mm 함포 x 2 (Oto melara)
40mm 2연장 기관포 x 2 (초기형은 30mm 2연장 기관포 x 2)
대함 미사일 Harpoon x 8 (일부 함정)
324mm 3연장 어뢰발사기 x 2
대잠폭뢰 x 12
건조 대수 24척
포항, 군산, 경주, 목포, 김천, 충주, 진주, 여수, 진해, 순천, 이리, 원주, 안동, 천안, 성남, 부천, 제천, 대천, 속초, 영주, 남원, 광명, 신성, 공주

우리나라 연안전력의 핵심인 포항급이다.울산급과 마찬가지로 북한해군을 상대하기에 최적화된 함으로 주 무장인 76mm 함포로는 북한해군의 어떠한 함정들도 무력화 시킬 수 있다.

포항급은 1000톤급 함정 치고는 무장이 매우 강력한 편이고 속력 또한 고속정 수준의 스피드를 낼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참수리급 고속정이 북한해군을 상대한다면 일방적인 '전투'가 되겠지만 포항급이나 울산급이 북상한다면 잔인한 '학살' 이 된다. 처음엔 대함 미사일을 탑재하지 않았지만 포항급 중 몇몇 함정들은 프랑스제 엑조세 미사일이나 하픈 미사일을 탑재하기도 한다.

소형함에 이 정도까지의 무장이면 과무장이 분명하다..;;.함포전에선 어떤 함정에게도 밀리지 않겠지만 대공방어능력이 전무하고 크기가 작은 포항급은 현대해전에 적합한 군함이라 하긴 힘들다. 한국해군의 발전 초기단계에선 어차피 대양해군을 목표로 하기보단 북한해군을 상대하는 것이 최우선이었을 테니.. 포항급과 같은 함정이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 포항급 초기형 >
포항급은 1220톤급 초계함으로 총 24척 건조되었으며 탑재된 장비에 따라 대함용/ 대잠용/ 대공용으로 나눌 수 있다. 대함용은 엑조세(EXOCET) 대함미사일을, 대잠용은 소나와 어뢰 폭뢰를, 대공용은 사격통제장비의 개량과 장비를 개선해 탑재했다.

포항급 초기형은 동해급과 마찬가지로 76mm 포(함수 1)와 30mm 에머슨 기관포(함수1 함미2)를 장착했다. 그러나 소나가 탑재되지 않았고, 어뢰나 폭뢰가 없어 대잠능력은 전무하다.엑조세 대함미사일(함미2) 탑재한 대함 공격형 함정이다.

ㅁ 포항급 초기형 일반제원
ㅇ 길이 : 전장 88.3m, 전폭 10m, 홀수 2.9m
ㅇ 속도 : 32노트
ㅇ 배수량 : 1,220 톤
무장 : 오토멜리라 76mm 컴펙트포 단장 1문, 에머슨 30mm 2연장 3문
MM38 엑조세 미사일 2대
ㅇ 승조원 : 95명 (10 officers)
ㅇ 제작사 : 대한조선공사, 코리아 타코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소

< 포항급 후기형 >
포항급 후기형은 초기형과 달리 76mm 포가 함수1 함미1로 2문이 장착되었고, 대공포도 40mm 브레다 기관포(함수1 함미1)로 바뀌었다. 소나가 탑재되었고 어뢰와 폭뢰도 탑재된 대잠 공격형 함정이다. 마지막으로 건조된 신성함(PCC-783)과 공주함(PCC-785)은 대공방어에 적합하도록 장비가 개선되었다.

ㅁ 포항급 후기형 일반제원
ㅇ 길이 : 전장 88.3m, 전폭 10m, 홀수 2.9m
ㅇ 속도 : 32노트
ㅇ 배수량 : 1,220 톤
무장 : 오토멜리라 76mm 컴펙트포 단장 2문, 브레다 40mm 2연장 2문
MK 46 mod-1 3연장 어뢰튜브 2대
ㅇ 소냐 : Signaal PHS-32 Hull mounted Sonar
ㅇ 승조원 : 95명 (10 officers)
ㅇ 제작사 : 대한조선공사, 코리아 타코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소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메모 :

2008년 Key Resolve 훈련시 부산항에서 공개된 한국해군 214급 손원일함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메모 :

2008년 대한민국 해군의 ‘스타 구축함’은?

▲ RIMPAC 2006 훈련에 참가해 한국 군함의 위력을 세계에 과시했던 문무대왕함의 멋진 모습.

마스트에 휘날리는 태극기는 자주국방네트워크 회원들이 기증한 것이다.


 환태평양 해군연합훈련(RIMPAC)과 순항훈련 등 관심이 높은 군함들의 2008년 해외 훈련 일정을 예상해 봤습니다.

- [화보] 광개토대왕과 문무대왕의 ‘태평양 출정’

- [화보] 문무대왕함, 림팩 다국적 전투함 지휘

- [화보] 전세계를 누비는 ‘대조영함의 위용’

 

 먼저 RIMPAC 훈련을 생각해 보면, 그동안 충무공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이 참가하여 하푼 발사, SM-2 발사, 분함대

지휘임무 등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었습니다. 그러므로 해군 지휘부라면 이번 훈련은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려 할 것입니다.

 

 새로운 임무라고 한다면 충무공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에 없는 무기들의 성능시험일 텐데, 그것은 바로

대조영함 부터 장착된 SSM-710K 해성 함대함 미사일의 실전성능 시험과 왕건함부터 장착된 홍상어

어뢰의 시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해군 지휘부가 신중한 결정을 한다면 2008년 훈련은 ‘해성

함대함미사일’ 미사일 훈련을, 2010년 훈련은 ‘홍상어 어뢰’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해군의 하이엔드인 KD-2충무공 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 입니다. 좌측이 975충무공이순신함,

우측이 976문무대왕함.
만재배수량 : 5,500톤  길이 : 149.5m  넓이 : 17.4m  최고속도 : 29노트  승조원 : 최저 180 ~ 최대 250명
공격무장 : 하푼 함대함 미사일 8발, MK45 127mm 함포 1문
방어무장 : SM-2대공미사일(사정거리 120km)32발, RAM미사일 발사기 1문(21발, 최대사정거리 약 12km),

골키퍼 근접방어시스템 1문.

 


 그동안 2회 연속으로 KD-2와 KD-1의 2척 조합으로 출전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 조합이 지켜진다면 '해성'과

'홍상어'를 동시에 실험할 수 있는 왕건함이나 강감찬함과 KD-1의 조합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KD-1 들은 지난 2006년에는 광개토대왕함이, 2004년에는 을지문덕함이 참가했으므로 한 번도 RIMPAC에

참가하지 않은 양만춘함이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강감찬함은 내년 2월에 전력화할 예정이므로

전력화와 동시에 장기간의 훈련에 투입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할 수 있다고 본다면 왕건함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2006년 6월 9일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214급 잠수함인 손원일함이 진수를 할 때, 그 옆에서 진수식을 호위하는

역할을 한 왕건함.

 


 그러나 해성과 홍상어 등 신무기의 실험을 동시에 하기가 부담스러운 신중론적 입장이라면 대조영함이 해성

함대함미사일 실험을 하기 위해 KD-1 구축함 1척과 같이 출전하는 것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즉, 두 가지 경우 중에서 급진적 경우는 왕건함과 KD-1을, 신중론적 경우에는 대조영함과 KD-1을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6년 순항훈련을 떠나고 있는 대조영함.

 

 순항훈련에 떠나는 구축함은 그동안 굵직굵직한 훈련애 다수 참가하여 KD-2의 성능을 떨쳐왔던 문무대왕함이나

2월에 전력화 할 강감찬함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무공이순신함은 이미 2회나 순항훈련에 참가한 경험이 있고,

대조영함은 전력화와 동시에 순항훈련을 다녀왔던 경험이 있고, 왕건함은 RIMPAC에 참가할 경우의 수가 가장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문무대왕함과 강감찬함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왕건함이 RIMPAC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해 3파전이 되겠지요. 이 3파전의 경우에는

강감찬함과 왕건함의 확률을 높게 보는데, 그 이유는 다른 군함들에 비해 문무대왕함 함장이 함장에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도 고려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2006년 3월 16일 진수식을 했던 KD-2의 5번함인 979강감찬함입니다.

 


 그러나 변수도 있습니다. 내년 10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최신예 군함을 한척이라도 더 참가시켜서

우리 해군의 외형적 위력을 세계에 떨치고 싶은 해군 수뇌부의 의지가 작용한다면 내년 10월 당시 항해 가능한

모든 KD-2 구축함들과 KDX-3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모두 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시키고, 순항훈련은

KD-1을 보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제관함식의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다면 순항훈련은 강감찬함이 될 확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문무대왕함의

가능성이 높지만, 림팩 변수로 인해 왕건함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어느 군함이 RIMPAC이나 순항훈련에

참가하든, 우리 국위를 선양하고 우리 해군력을 떨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도 같이 해봅니다.

 

▼DDH-971 광개토대왕함은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공세적인 위인이셨던 광개토대왕의 이름을 딴 우리 해군

최초의 국산 구축함 이며 KDX-1(Korea Destroyer eXperimental-1)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996년 10월 28일 진수하였으니 이제 꼭 만 11년이 되었으며, 취역한지는 만 9년 정도 되었습니다.

 

 

▼3함대의 기함인 KD-1 973양만춘함입니다.
만재배수량 : 3,900톤  길이 : 135.4m  넓이 : 14.2m  최고속도 : 30노트  승조원 : 170명
공격무장 : 하푼 함대함 미사일 8발, 127mm 오토멜라라제 함포 1문
방어무장 : 씨스패로 대공미사일 16발, 골키퍼 요격시스템 2문

한국해군 최초로 적 항공기나 적의 대함미사일을 요격 할 수 있는 전투함입니다. 그러나 사정거리가 짧고

성능이 좀 떨어지는 씨스패로 미사일을 장착한 관계로, 인근 함정을 도와 주지는 못하고, 자함 방어만

가능한 정도 입니다. 물론 대량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는 없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약 3~4발의 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여태까지 진해에서 기러기 부부 신세였던 이 양만춘 함은 6월이 지나면 부산의 새로운 3함대 기지로 가서

오륙도 앞에 멋진 자태로 정박해 있을 겁니다.

 

 

▼이 함은 역시 KD-1이고, 2함대의 기함인 972을지문덕함입니다.

 

 

제공= 동아누리 e누리칼럼: http://www.donga.com/e-county/sssboard/board.php?tcode=03015

도깨비뉴스 국방전문 리포터 신인균 dkbnews@dkbnews.com

 

▼관련화보

- [화보] 광개토대왕과 문무대왕의 ‘태평양 출정’

- [화보] 문무대왕함, 림팩 다국적 전투함 지휘

- [화보] 전세계를 누비는 ‘대조영함의 위용’

출처 : 竹馬故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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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미해군 3함대 관할해역에 배치되어 추수감사절을 앞둔 11월 24일 모항 Coronado에 도착하는

 미해군 Nimitz급 항모

 

Ronald Reagan (CVN 76).
Countermeasure wash down sprinklers을 이용하여 입항전 비행갑판을 세척하는

센스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Ronald Reagan (CVN 76)호는 1975년 취역한 동급 1번함 CVN-68 Nimitz 항모중 거의

마지막 함으로 2003년 취역한 신형함입니다.
2006년부터 10번째로 건조하여 2009년 취역하는 George H. W. Bush (CVN-77)호가 마지막

 Nimitz급 항모이지만, 앞서 취역한 항모들과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출처 : 竹馬故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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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퇴역
  완벽하게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무장한 미 해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CV-63 USS 키티호크
퇴역식을 위해 귀항한 키티호크
키티호크의 퇴역
키티호크
키티호크
  퇴역식을 위해 미국으로 회항한 키티호크
  이제 미 해군은 순수한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키티호크 퇴역
  키티호크의 퇴역식 당일 기상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퇴역식 행사는 함내의 격납고에서 실시되었다는군요
키티호크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키티호크의 마지막 모습
키티호크
키티호크
키티호크
  CV-63 USS "키티호크"
  이 함번은 이제 미 해군의 현역함 목록에서 사라집니다.
비행갑판
  약 49년의 현역 시절 동안 숱한 함재기들이 이착륙한 비행갑판
  워낙 해수에 부식이 잘되는 선체에는 벌써부터 녹이 곳곳마다 발견됩니다.
키티호크
  기상이 좋지 않아 함내에서 실시된 키티호크의 퇴역식
  1961년 4월 29일에 미 해군에 정식으로 배치되어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대부분의 여생을 보낸 후 마지막 10여년은 미 제7 함대 예하 5 항공모함 전투단에 소속되어 유사시 한반도로 증원될 든든한 리베로였던 CV-63 USS "키티호크"는 미 해군의 마지막 비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끝까지 살아남았지만 점차적으로 노후화되는 선체와 함령으로 인해 2009년 01월 31일,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키티호크의 퇴역으로 이제 미 해군은 순수하게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만을 운용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워낙 퇴역식 당일의 기상이 좋지않아 미 태평양 통합군 사령관 티모시. J. 키팅 대장이 주관한 퇴역식은 함내 격납고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미국의 안보수호에 일익을 담당한 키티호크, 비록 퇴역했지만 그 이름만큼은 미 해군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키티호크 퇴역식
키티호크 퇴역
키티호크
키티호크의 현역 시절
Goodbye Kittyhawk
  Auf Wiedersehen, Kittyhawk~!!
 《 키티호크 제원 》
  만재 배수량 : 82,500톤
  전장 :  318.5m
  전폭 : 80.7m
  흘수 : 11.5m
  출력 : 280,000 마력 x 4
  속력 : 30노트 이상
  승무원 : 4970명
  함재기 : 80여대
  무 장 : Mk.29 8연장 시 스패로우 대공 미사일 발사대×2 , 20mm 팰렁스 CIW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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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노후생활

첫째
집안과 밖에서 넘어지지 말고 끼니를 거르지 말되,
과식을 삼가며, 이사 하지 말고, 살던 집에서 계속 살아야 좋다.
둘째
설치지 말고, 헐뜯는 소리, 잔소리를 하지 말라.
남의 일에는 간섭하지 말 것이며,
묻거들랑 가르쳐 주기는 하되 모르는 척 어수룩해야 편안하다.
셋째
 
어차피 젊은이들에게 신세질 몸,
이기려 들지 말고, 칭찬을 아끼지 말라.
한 걸음 물러서서 양보 하는 것이 편하고 원만히 살아가는 비결이다.
그러나 불의의 부도덕하고, 무례한 행위에는 불호령을 내려라.
이것이 사회를 위한 늙은이의 마지막 봉사일지도 모른다.
넷째
 
돈 욕심을 버려라.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눈감으면 공수래 공수거이다.
인색하게 굴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베풀고,
좋은 일 많이 하고, 덕도 쌓으라.
하지만 돈이란 것은 늙어서 더욱 필요한 것이니,
죽을 때까지 놓지 말고 꼭 쥐어라.
돈은 늙은이를 지켜주고, 모두가 받들어 모시는 원동력이다.
물려 줄 만큼 물려주되, 두 늙은이 몫은 가지고 쓰면서 살아라.
혹 재산을 넘보는 자녀가 있거든
"이 재산 어디 안 간다"고 따끔히 타이르라.
다섯째
 
멍청하면 안 된다.
신문, 잡지, 책을 통해서 꾸준히 두뇌를 세척하고,
두 가지의 취미 생활을 하라.
건전한 오 락도 좋다.
그러나 절대로 무리하지 말라.
여섯째
 
늙을수록 건강에 유념해서 부부가 해로하되,
영감이 먼저 눈을 감는 것이 편하다.
그러나 보약은 부인에게 양보 하라.
Lime Light OST / Mantovani Orchestra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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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 =20대= 여자들의 인생 주제는 사랑이다. 같은 또래 남자들의 인생주제는 취업이다. 여자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일과 인생의 목표를 궤도 수정하지만 남자들에게 취업은 사랑을 위해서도 절체절명의 것이다. =30대= 여자들은 살림살이와 자식을 빼면 인생이 없는 것처럼 산다. 여자들의 우주는 가정이며 가족이다.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오순도순 재미있게 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남자나이 30대, 직장과 사회생활에 몸을 바친다. 생존경쟁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하고 승진, 승급, 동기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성공과 출세라는 사회적 성장이 인생의 주제가 되는 시점에 놓여 있다. 여성들은 연애 시절의 달콤함을 평생 연장하는 것으로 알고 결혼하는 반면, 남성들에게 결혼이란 가족 부양의 책임이며 가족을 디딤돌로 삼아 사회적인 도약을 이루어야 한다는 의식이 지배적이다. 여성의 결혼과 가족이 표현적 기능에 치중하는 것이라면 남성의 결혼과 가족은 도구적 기능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아내들이 남편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높은 시기에 남편들은 가족에게 쏟을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거의 없는 엇갈린 인생주기에서 수많은 갈등과 반목의 씨가 뿌려지기 시작한다. =40대= 남녀를 떠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른바 갱년기라는 시기가 찾아온다. 백날 젊을 줄 알았는데 아이들 키우고 먹고 살다 보니 어느새 흰머리가 늘어가고 중년이라는 딱지가 붙는다. 건강도 예전만 못하고 심리적으로도 허전하고 자기연민의 감정이 들기도 한다. 사춘기의 심리와 비슷한 "사춘기", "나는 여지껏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 나는 누구인가?"하고 자문하기 시작한다. 여자들은 자식 키워봤자 다 품 안의 자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살림살이에 대한 집착과 애착도 좀 덜해진다. 가족관계 역시 잘하다가 한번 잘못하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는 것을 경험했으므로 열과 성을 다하기보다 욕 먹지 않을 정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남편에 대해서는 이미 30대에 수없이 많은 기대와 실망과 좌절과 원망과 분노를 거쳤으므로 기대도 없다 여자들의 40대는 관심 밖이던 동창회와 친목계가 서서히 지펴지기 시작한다.. 가족보다 친구가 위로가 되고 동반자가 된다. 남자 나이 40대, 일벌레로, 돈버는 기계로 살아왔다는 회한이 들기 시작한다.. 말이 좋아 가장이요, 산업역군이지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자신들을 부려먹기만 했을 뿐... 정서적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는 외로움에 빠진다. =50대= 애인 같은 아내를 바라거나 "불 같은 사랑 한번 해봤으면" 하는 은밀한 욕망이 생겨나기도 한다.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가요는 사랑을 위하여 이거나, 갈대의 순정등.... 50대가 되면 부부 사이의 "따로 국밥" 양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여자들은 되도록 집에 있지 않으려 한다. 여태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더 늙고 병들기 전에 세상 구경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것이다.. 남자들은 이때부터 가정과 가족이 소중해지기 시작한다. "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집, 내 집 뿐이다." 반찬이 없어도 집의 밥이 입에 달다. 남편은 "집으로", 아내는 "세상 밖으로".... 남편은 "섭섭함", 아내는 "귀찮음", 30대부터 잠재해 있던 부부 사이의 엇 박자가 이제는 눈에 보이는 "증세"로 나타난다. 아내가 곰탕 끓이면 장기외출의 신호라는 농담도 그런 증세 가운데 하나이다.


=60대= 남자들은 가정과 가족에 대해 눈을 뜨고 보니 자식들은 솔솔 빠져나가고 이제 남은 것은 결국 "아내"뿐이라는 걸 깨닫는다. " 마누라 의존도" 100퍼센트. 반면 아내는 자식들을 다 결혼시키고 "제대군인"의 심정으로 자유부인을 꿈꾼다. 아내는 나가고 남편은 기다린다. 30대 시절이 역전되었다. 예로부터 아내들의 속마음인 "늙은 다음에 보자."가 현실화 되는 것이다.

=70대= 몇 년 전에 일본에서 70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노후를 누구와 보내고 싶으냐? 라는 질문에 70대 남성 69퍼센트가 "반드시 아내와"라고 답한 반면, 70대 여성 66퍼센트가 "절! 대 남편과 안 보내"라고 했다. 우리나라 우스갯소리에 이! 사 갈 때 남편은 혹시 놓고 갈까 봐 " 이불짐 위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고 보면 남의 나라 얘기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종합 단상= 부부의 일생은 이처럼 엇박자이다. 여성의 삶의 화두는 사랑, 가족, 가정에서 친구와 사회로 나아가는 반면에 남성은 취업, 동료, 사회에서 사랑, 가족, 가정으로 옮아가는 엇갈림의 길이다. 딱히 누구 잘못이라고 탓할 수 없이 서로 외롭고 힘든 부부관계가 되는 것이다. 엇갈림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여성의 사회화, 남성의 가정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여성들은 인생에서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고 지나치게 가정에 매몰된다. 남편과 가정 안에서 인생의 모든 만족을 얻으려 하면 그만큼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이 때 남편이 아내로 하여금 다양한 인간관계와 사회 활동을 집안살림과 병행하도록 도와야 한다. 남편만 바라보고 살면서 섭섭함을 쌓아가게 하는 것보다 일상의 작은 분담이 길게 보면 아주 현명한 것이다. 아내 또한 남편이 가정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 땅의 남편들은 "어머니의 실패작"이라는 말처럼 가정화의 교육을 받지 못했다. 가족과의 관계는 젊어서부터 역사를 가져야 하며 나중에 돈과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려줘야 한다 한국 남자들의 심리적 정년은 37.5세라고 한다. 첫 직장에 마흔 살까지 다니기도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회사의 지위나 사회생활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남자는 그렇게 사는 거려니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달려가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내들이 브레이크를 걸어주어야 한다. 출산율이 낮아지고 직장에 조기퇴직 바람이 불면서 부부의 엇갈림이 30대 후반에도 많이 나타나는 요즘, 부부가 자신들의 인생을 길게 보고 서로 엇갈림을 피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어쩌면 이리도.. 우리내 마음을.. 잘 표현해 놓은 글인지.. 혼자 보기 넘 아까워서리... 함께 보고자 이리... 띄웁니다.. 조금은 긴글이지만.. 꼼꼼이 새겨 읽어보심 어떠실련지..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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