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9

 

“해군 CIWS, 이제 골키퍼 말고 팰랭크스 합시다!”

 

[근접방어무기(CIWS, Closed In Weapon System)]  는 해군에게는 최후의 방어수단이다.

대표적인 CIWS로는 <골키퍼>나 <팰랭크스>와 같이 1분에 수천 발의 탄환을 쏟아내는 발칸포,
발사 직후 초음속으로 날아가 적 미사일 또는 적기를 격추하는 <RAM>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가격 문제] 때문에 주로 네델란드 <탈레스>社의 <골피퍼>를 사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팰랭크스>가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19일 제151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 (원장 오태식 사업관리본부장) 결과를 밝혔다.

이날 위원회 안건은 <울산급 Batch-II>와 <차기 군수지원함>에 사용할 [근접방어무기체계 기종결정(안)],
그리고 [차기 상륙함 후속함 건조업체 선정]이었다.

<울산급 Batch-II>는 우리 해군의 차기 호위함으로 현재 기본 설계를 하고 있다.
방사청은 여기에 장착할 CIWS로 <팰랭크스(Phalanx)>를 선택했다.

<팰랭크스>는 과거 로마군의 [방진대형]을 말한다. 방패로 전신을 가린 뒤 고슴도치처럼 뻗은 창으로 공격하는
[방진대형]은 수많은 적군의 공격을 막아냈다.

<팰랭크스>는 20mm 기관포 6개를 묶어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탐색․추적레이더와 적외선 광학장비(FLIR)을 장착했다. 1분당 발사속도는 6,000발. 제조사는 美<레이시온>이다.

지난 7월 30일 입찰공고 이후 네덜란드 <탈레스(Thales)>社의 <골키퍼(Goalkeeper)>와
美<레이시온(Raytheon)>社의 <팰랭크스(Phalanx)>가 경합을 벌였다고 한다.

2009년 <울산급 Batch-I>의 근접방어무기체계로 도입했던 <팰랭크스>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도
이번 선정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한편 [차기상륙함] 2번함은 <현대중공업>이 만들기로 했다. [차기 상륙함]은 배수량 4,500톤 급으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조 505억 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함정이다.

일반적인 상륙작전은 물론 평화유지 작전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주)>은 2016년 말까지 [차기상륙함] 2번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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