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 잠수함 운용능력 수입국 인니에 전수합니다”

해군잠수함사령부, 승조원 초청 3주간 고강도 교육훈련
2017. 01. 10   17:33 입력

기사사진과 설명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실시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승조원 교육훈련’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아르다데달리함 승조원들이 잠수함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조학동 상병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실시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승조원 교육훈련’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아르다데달리함 승조원들이 잠수함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조학동 상병


 

해군잠수함사령부는 10일부터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2번 잠수함인 아르다데달리함(1400톤)의 승조원을 대상으로 우리 해군의 우수한 잠수함 운용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3주간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시행한다.

아르다데달리함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인니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톤급 잠수함 3척 가운데 두 번째 함으로, 지난해 10월 24일 진수했다. 올해에는 조선소와 해상에서 시운전을 거쳐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1번함 나가파사함 승조원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교육훈련에는 아르다데달리함을 지휘할 함장 위디아 퍼완다누 중령을 비롯한 승조원들과 교육훈련 감독관 등 25명이 참여한다.

사령부는 인니 장병들에게 ‘음탐청음’, ‘조함·전술훈련’ 등 시운전과 함 운용에 꼭 필요한 내용과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소화·방수훈련’ 등에 대한 이론 교육, 실습 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우수한 잠수함 운용능력을 전수하게 된다.

교육훈련전대장을 맡고 있는 김중태 대령은 “지난 나가파사함 잠수함 승조원을 대상으로 했던 교육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인도하는 국산 잠수함이 더 안전하고 완벽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위디아 퍼완다누 함장은 “대한민국 해군의 뛰어난 잠수함 운용능력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승조원들의 함 운용능력과 기량을 한층 강화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사령부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씩 8주 과정의 ‘국제 잠수함 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UAE, 태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4개국 41명의 외국군에게 우리 해군의 잠수함 운용능력을 전수해 오고 있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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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군병기사동지회
글쓴이 : 自然林/한응림(銀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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