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잠수함사] 잠수함 운영 노하우 7개국 해군에 전수

해군잠수함사, 국제 잠수함 과정 성료
2017. 09. 17   15:38 입력

인니·UAE 등 12명 대상 맞춤교육

 

 

 

기사사진과 설명
해군잠수함사령부 국제잠수함과정에 참가한 7개국 해군 장교·부사관들이 수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장효실 하사

해군잠수함사령부 국제잠수함과정에 참가한 7개국 해군 장교·부사관들이 수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장효실 하사


 

해군잠수함사령부(이하 잠수함사)는 지난 15일 잠수함교육훈련전대에서 ‘국제잠수함과정(ISETP)’ 제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ISETP는 디젤잠수함을 운용 중이거나 운용을 준비하는 국가에 우리 해군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외국군 전용 교육과정이다. 2013년 개설돼 지난해까지 태국·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에서 40여 명의 해군이 과정을 수료했다. 올해에는 터키·필리핀·싱가포르 3개국이 처음으로 참가해 7개국 해군 장교·부사관 12명이 입교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주 동안 일반학·특기전문학을 비롯한 잠수함 이론교육 18개 과목과 조종·조함, 소화·방수 등 실습 6개 과목을 이수했다. 특히 잠수함사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맞춤형 교과와 교수안을 제작·활용했다. 더불어 후원 장교를 1대1로 매칭해 종교활동, 숙소, 차량을 지원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대우조선해양·포항제철 등의 산업시설 견학, 경북 경주시 일대 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우리 잠수함에 대한 호감도를 끌어올리고, 방산수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방글라데시 해군 핫산 소령은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의 잠수함 운용 노하우를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노천(소장) 잠수함사령관은 외국군 장교들에게 돌고래 잠수함 휘장을 증정한 뒤 “여러분이 이곳에서 배운 소중한 경험을 거울 삼아 고국에서 멋진 잠수함 승조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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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군병기사동지회
글쓴이 : 自然林/한응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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