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木月의 사랑 이야기
박목월 시인이 중년에 여대생 애인과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버리고 종적을 감추었다.
가정과 명예와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자리도 버리고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채 홀연히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서울을 떠났다.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 박목월의 아내는 그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남편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을 마주하게 되자, '힘들고 어렵지 않냐?'면서 돈 봉투와 추운 겨울을 지내라고 두사람의 겨울옷을 건네주고 서울로 사라졌다.
박목월과 그 여인은 그 모습에 감동하고, 가슴이 너무 아파 사랑을 끝내고 헤어지기로 하였다.
박목월이 서울로 가기 전날 밤, 이 시를 지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별의 선물로 주었다.
이별의 노래
(박목월 시/김성태 곡)
사랑과 인생을 걸고 살았지만, 이별을 선택한 박목월의 여인은 박목월 시인이 서울로 가는 배를 타고 제주도를 떠나가는 백사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하며, 그 배와 박목월에게 이 노래를 불러 이별의 인사를 하였다 한다.
누가 이 사랑에 돌을 던지겠는가?
이런 사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 인생을 논할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떠나가는 배
(양중해 시/변훈 곡)
배경 화면이 잘 어울린 영상음악이다
출처 : 동암 블로그
글쓴이 : 동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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