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스텔스 줌월트함, 이번엔 한반도 올까?
오종택 입력 2019.04.04. 06:01 수정 2019.04.04. 06:59
스텔스 기능을 갖춘 '바다의 괴물' 줌월트함 진주만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줌월트함은 지난 2016년에 볼티모어에서 취역해 그동안 각종 최신 무기 성능 실험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태평양함대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줌월트함은 이후 한반도와 남중국해 연안으로 작전 지역을 넓혀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초당파 싱크탱크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는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당시 미 해군이 보유한 줌월트급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 전력(3척)을 한국에 전진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해리 해리슨 미국대사가 지난 2017년 2월 당시 태평양사령관 자격으로 하와이에서 국회 국방위원과의 면담자리에서 줌월트함 한반도 배치 방안을 먼저 건의하면서 진해나 제주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줌월트함은 미래 전쟁을 대비한 미 해군의 야심작으로 한 척당 건조 비용만 52억 달러(5조 4000억원)다.
미 해군 사상 최연소(49세) 참모총장을 지낸 엘모 줌왈트 제독의 이름에서 따왔다.
전체 길이는 190m, 미 해군의 기존 구축함 중에서 가장 길고 높이도 32m에 이른다.
함포는 '엑스칼리버(Excalibur) 155㎜ 스마트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함포체계(AGS)를 갖췄다. 유효 사거리가 154km다.
대전에서 서울에 있는 표적을 50m 오차 이내로 타격할 수 있다.
SM-6함대공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도 탑재됐다.
또 MH-60 중형 헬리콥터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드론(무인기) 이착륙도 가능하다.
시속 최고 30노트(55.5㎞)로 기동력도 뛰어나다.
레이더에는 소형 어선으로 표시될 정도로 뛰어난 스텔스 능력을 갖춰 연안에서 은밀한 특수작전을 펼칠 수 있다.
일명 '바다의 게임 체인저'로 불릴 만큼 막강한 공격력과 생존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줌월트함은 북한과 중국이 두려워하는 또 다른 미국 전략자산이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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