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해군’ 새로운 미래로 도약 다짐
‘대양해군’ 새로운 미래로 도약 다짐안승회 기사입력 2019. 11. 11 16:58 최종수정 2019. 11. 11 17:21
심승섭 해참총장 주관 ‘제74주년 해군창설기념식’ 개최 11일 오전 11시 전 부대서 기념 군항 정박 함정에서는 기류 게양 ‘스마트 네이비’로 전투력 극대화
해군이 11일 창설 74주년을 맞았다. 이날 해군 전 부대는 오전 11시를 전후해 74년 전 선배 전우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일제히 기념식을 거행했다. 해군 군항에 정박 중인 함정에서는 기류를 게양하는 만함식이 열렸다. 손원일 초대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양 선각자들은 1945년 11월 11일 ‘우리의 바다는 우리의 손으로 지키자’는 일념 아래 해군을 창설했다. 손 제독은 해방 직후 ‘조국 광복에 즈음하여 이 나라 해양과 국토를 지킬 동지를 구함’이라는 벽보를 내걸고 동지들을 모아 1945년 8월 해사대(海事隊)를 결성했다. 그해 11월 11일 11시 서울 관훈동 표훈전에서 70명의 단원이 해군의 모체 해방병단(海防兵團) 결단식을 거행했다. 11(十一)월 11(十一)일을 한자로 풀어보면 선비 사(士)가 두 개다. 해군은 ‘우리는 신사(紳士)여야 한다’는 신념과 의지를 담아 이날을 창설기념일로 정했다. 이날 해군은 해방병단 시무지지(始務之址) 표석이 세워져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 서해대(書海臺)와 천왕봉함(LST-Ⅱ·4900톤급)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74주년 해군창설기념식’을 개최했다. 진해 해군부대 장병과 군무원, 역대 해군참모총장, 해군 창설·발전 기여자, 해군·해병대 예비역 단체장, 해양 관련 단체 등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은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대통령 축전 낭독, 손원일상 시상, 해군참모총장 기념사, 해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심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군 원로들께서는 해양보국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이 몸을 삼가 바치겠다’는 창군표어를 가슴에 새기며 74년 전 오늘 해군의 역사적인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우리는 창군 당시 변변한 군함 한 척 없이 출발했지만, 지금은 해군 전력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차세대 전력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또 “우리는 선배 전우들이 세운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면서 지금까지의 성장을 발판삼아 ‘대양해군’의 새로운 미래로 도약해야 한다”며 “새롭게 도전을 시작한 ‘스마트 네이비’를 통해 전투력 극대화와 병력절감형 군 운용, 예산 운영의 효율화를 달성하고 신(新)남방·신(新)북방 정책 등 정부 정책을 힘차게 견인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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