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앙일보] 바다도 없는데 '최강 해병대'···173척 함정 보유한 이 나라

해병대 고속전투정 사업 출발

안승범의_군사자료실 작성자: 안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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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8-28 15:54:11

해병대의 서북도서 방어용 고속전투주정 사업

 

스웨덴 CB90 클래스 모델로 2023~24년 사이 10~20여척을 배치 예정

 

해병대의 전력회득사업중 하나인 서북도서사령부의 45노트급 이상의 고속전투주정 도입은 현재 해병대가 백령도, 연평도에서 운용하는 약한 방호력과 낮은 악천후 운용성의 35노트급 고속단정을 대체하기 위해 참여 정부 시절부터 검토를 시작하였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으며, 2011년 서북도서 방위사령부 창설과 함께 재 검토되어 2015년 장기계획에 반영되고,2017년 중기계획에 편입되었으며, 2020년 현재 국내 조선 기술 및 업황 등을 고려하여 국내 개발로 추진되고 있다.

 

9월 초순에 방위사업청이 입찰공고를 낸다.

 

 

 

요구성능은 CB90 클래스

 

현재 획득사업의 작전요구성능의 모델이 되고 있는 장비는 스웨덴 Docstavarvet(SAAB 그룹)사가 스웨덴 해병을 위해 개발한 CB90 고속전투정으로

 

스웨덴의 길고 복잡한 다도해 해안선으로 접근하는 적의 위협을 격퇴하기 위해 1990년에 전력화된 것으로

 

우리 해병이 배치 예정인 고속전투주정은 스웨덴군의 최신형과 동등한 작전요구를 목표로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스웨덴 CB90의 운용은 중무장한 해병 부대를 수천 개의 작은 섬들 사이에서 임무를 위해 신속하게 전개하는 것이다.


아울러 뛰어난 방호력과 악천후 기동력(Sea state 5)으로 미국, 스웨덴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250척 이상을 운용 중으로,

 

3명의 승조원과 스웨덴 해병 소대 인원의 절반인 최대 22명의 완전 무장한 전투병을 수송하고 있다.

 

무장으로는 중기관총, 소형 미사일등 다양한 무기 탑재가 가능하며 해병대의 주요 침투 수단인 소형 IBS 운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여러 기능과 성능으로 서북도서 방어 및 어민 보호가 절실한 해병의 요구 능력과 부합하여 사업의 모델로 진행되어졌다.

 

이밖에 유사시 매우 빠른 속도와 전천후 기동력, 무장으로 적 상륙정에 대한 해상 요격과 해안전개가 특징이다.

 

특수 보강된 전면 부와 해치구조는 암반 등 환경에 견디게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특수한 개념과 성능으로 만들어진 CB90 같은 고속전투주정을 국내 기술 개발로만 단시간내에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으나,

 

지난 몇년간의 선행연구 및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치며 시간을 지체해 왔으며 직도입의 경제적 우수성이나

 

국내 개발 실패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를 감안하여 국내 개발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한편 그동안 러시아, 태국 등 4개국이상이 스웨덴 CB90 디자인과 성능을 모방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요구하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동급을 국내개발하는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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