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코브라볼, 9일 서해 상공서 작전…中 견제 나서
동아 조유라 기자 입력 2020-09-09 11:36 수정 2020-09-09 11:43
미 공군의 코브라볼(RC-135S) 정찰기가 9일 오전 서해 상공에서 작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남중국해에서 미중이 군사위협을 불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를 보내며 재차 견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민간항공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팟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를 이륙한 코브라볼은 서해상에 있는 상하이 비행정보구역(FIR) 안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코브라볼은 탄도미사일 추적용 정찰기로 적외선 센서와 고성능 광학·전자기기, 녹화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전 세계에서 미 공군만 3대 보유한 기종이다.
코브라볼의 출격으로 중국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일 일본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은 서해 북부에 위치한 보하이(渤海)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공군은 지난달 25일 U-2 정찰기, 26일 코브라볼 정찰기를 연속으로 보하이와 남중국해 하이난섬 인근에 투입한 바 있다. 당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던 중국군은 지난달 26일 둥펑(東風·DF)-26 대함 탄도미사일과 DF-21 등 중거리 미사일 2발을 남중국해를 향해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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