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없이도 수중항해가 가능한 일본 해상자위대의 핵심 전력 소류급 잠수함
일본 해상자위대 타이게이급 잠수함 건조
세계_군사동향 작성자: 자노 조회: 2657 추천: 0
작성일: 2020-10-22 16:26:59
일본 해상자위대 타이게이급 잠수함 건조
원 문 KIMA Newsletter 제859호
제 공 한국군사문제연구원
Emblem of Japanese Maritime Self-Defense Force, Japan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Japan_Maritime_Self_Defense_Force_Emblem.png
지난 10월 13일 일본 방위성은 “일본 MHI 조선소가 일본 해상자위대(JMSDF)가 수주한 신형 타이게이(Taigei)급 잠수함(SSK)을 건조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12일 진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2018년부터 일본 MHI 조선소에서 건조된 타이게이급 신형 잠수함은 소류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되었으며, 소류급보다 약 100톤 정도만 크나, 음파탐지기 소나, 소음 최소화, 이리듐이온 베터리 추진방식, 스노켈 방식 등의 하드웨어 개선과 수중작전 전투체계와 함 운용 관련 소프트 웨어 체계를 모두 개량형으로 탑재하여 소류급 성능보다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신형 타이게이급 잠수함이 약 6970억엔 가격에 건조되고 있다면서, 약 3,000톤, 전장 84m, 폭 91m, 승조원 70명, 6문의 어뢰 발사관을 탑재하고 어뢰 발사관을 통해 Type 18 중어뢰와 하픈 대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에 진수된 신형 타이게이급 1번 잠수함은 2년간의 해상시험 평가를 거쳐 2022년에 일본 해상자위대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망하였다.
특히 군사 전문가들은 타이게이급 잠수함이 다음과 같은 성능 개량 과정을 거쳤다고 평가하였다.
첫째, 2004년부터 잠수함 수중속도와 스텔스화를 연구하여 기존의 소류급 잠수함보다 적에게 쉽게 탐지되지 않는 성능을 갖추었다.
둘째, 2005년부터 신형 음파탐지기 소나와 무급공기추진기(AIP) 추진체계 성능을 개량하였으며, 추진체계 중량을 줄이고, 열발생을 최소화시켰으며, 신형 AIP 추진체계를 개발하여 탑재하였다. 이를 위해 약 15억엔이 투자되었다.
셋째, 2006년부터 잠수함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탑재장비에 소음흡수기와 장비하부에 충격완충기를 모두 탑재하였으며, 2014년에 전체 체계를 완성하였으며, 약 4억엔이 투자되었다.
넷째, 2009년부터 신형 전기발전기와 스노켈 공기충전기를 연계해 개발하여 최소 시간의 스노켈로 전기발전기를 돌리도록 하였으며, 2015년에 이들 간 연계성 성능검증에 성공하였으며, 투자예산은 13억엔이었다.
다섯째, 2012년부터 잠수함의 톤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체 연구를 하였으며, 타이게이급 잠수함은 기존의 소류급보다 약 100톤 크나, 성능은 소류급보다 몆배 우수하며, 이에 대한 예산이 11억엔이 투자되었다.
여섯째, 2016년부터 잠수함 정숙도(quietness)를 향상시키기 위한 잠수함 전체 정숙도 감소 방안을 강구하였으며 특히 잠수함 함수 선형을 더욱 유체역학적으로 설계하여 적은 출력으로 수중속도를 향상시키도록 하였으며, 이에 12억엔이 투자되었다.
일곱째, 잠수함 전원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전원공급안정화장치(IEP)를 개발하였으며, 가장 최소한의 전력을 소모하여 수중작전시에 전기모터 작동을 최소화하여 잠수함 소음을 줄이어 정숙화에 성공하였다. 이를 위해 44억엔이 투자되었다.
일본 최첨예(最先銳) 잠수함 감칠맛 류 고베에서 진수식
2020년 1월 20일 일본 방위성은 이번 신형 타이케이급 1번 잠수함은 이어 건조될 총 7척의 타이케이급 잠수함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용 잠수함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소류급을 대체할 타이케이급 잠수함의 완전성에 무게를 두었다.
지난 10월 13일 영국 『제인국방주간(JDW)』과 10월 14일 미국 『디펜스 뉴스(Defense News)』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타이케이급 잠수함을 혼신을 기울여 개발한 이유에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분쟁을 두고 중국 해군과의 수중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우선 지난 9월 10일 미국 『War on the Rock』은 중국이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에 대해 ① 센카쿠 열도에 대한 중국 해경 또는 해군력의 상시 전개, ② 센카쿠 열도에 대한 해양법 집행 권한 확보, ③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확보의 3단계 전략(Three-pronged attrition strategy)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중국 해군 간 수상, 수중 및 공중에서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수중작전에서의 승리가 관건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를 위해 소음이 많은 중국 해군 핵잠수함에 대해 수중 정숙도가 높은 재래식 잠수함을 투입해 격파하는 해군 잠수함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기존 소류급 잠수함을 대체할 신형 타이케이급 잠수함 건조를 위해2006년부터 각종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정교하고 우수한 잠수함을 건조하는 이유가 되었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지난 10월 15일『RCN Interntional Outlook』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를 위한 잠수함 척수를 기존 오야시오급 잠수함 9척, 소류급 12척을 포함하여 신형 타이케이급 잠수함으로 최소 16척에서 최대 22척으로 평가하였으며, 타이케이급 잠수함은 매년 1척 건조를 목표로 총 7척에서 8척을 건조하여 노후된 잠수함과 대체하면서 총 22척을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전망하였다.
궁극적으로 일본 해상자위대는 언젠가는 중국 해군과 센카쿠 열도를 두고 결전을 치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중전력의 최신화를 유지하여 양적 팽창에 중점을 두는 중국 해군 잠수함을 격파할 해군전략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출처: War on the Rock, September 10, 2020; Jane’s Defence Weekly, October 13, 2020; Defence News, October 14, 2020; RCN Interntional Outlook, October 15, 2020.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
'위인.교육.기타 > 시사.뉴스.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설. 너무 달라 두려움마저 드는 文 대통령의 겉과 속 (0) | 2020.10.24 |
---|---|
프랑스의 신형 완전 전기추진식 잠수함 (0) | 2020.10.24 |
[김형석 칼럼]불행한 남북관계…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0) | 2020.10.23 |
‘항미정신 띄우기’로 밀착하는 北-中 (0) | 2020.10.23 |
"추미애 수사지휘권 위법"···윤석열의 野性이 돌아왔다 (0) | 2020.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