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무르만스크
조회: 3351 추천: 2 작성일: 2020-10-23 12:10:34
지금 프랑스에선 유로네이발 2020이 열리고 있는데요. 세계 해군방산업체들의
전시회 입니다.
올해 유로네이발에서 프랑스의 네이발그룹이 공개한 SMX 31E 전기추진 잠수함 입니다.
기존의 잠수함 형태와는 다른 고래를 연상시키는 형태네요.
형태만 보면 침투용 잠수정 같은 형상인데
길이가 72m 폭 12m 배수량 3200톤급인 우리 안창호함보다 10미터 정도 작은
중형 잠수함이라고 합니다.
중형의 선체에도 불구하고 SMX 31E 는 15명의 승조원이 운용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공간엔 특수부대 거주공간과 무인잠수정 운용공간등에 할당되어 있습니다.
설계 중점중 하나를 자동화와 완전 전기추진으로 인한 해상운용도중의 유지보수
감소에 두었기 때문에 대폭적인 승조원 감소가 가능했다고 하네요.
선체는 비늘형상의 음향타일로 이루어져 있으며 향후 이 타일들은
탐지 센서의 역할로도 발전할 것이라 합니다. 선체가 음향흡수 타일로 이루어 짐과
동시에 음향 탐지타일로 둘러지는것이 목표인것 같습니다.
SMX 31E 는 유로네이발 2018에 공개되었던 SMX 31의 발전형입니다.
내부는 동일하죠. 함수엔 8개의 어뢰발사관 함수와 중갑판에 16개의 수직발사관이
설치되어 총 24개의 무장 발사관이 설치되어 있네요.
또한 CIC 위쪽에 잠망경 심도로 잠수항 상태에서 정찰용 공중수색 드론도 배출할수 있는
장치도 보입니다
후방엔 자율이동 드론. 무인잠수정. 디코이, 특수부대 진출용 튜브가 있고
기뢰 또한 배출한다고 합니다.
데굴데굴 님이 잠망경 부분을 지적해 주셔서 찾아봤더니 SMX 31을 다룬 기사나 글중
잠망경에 대해 언급한부분을 찾지 못하겠네요.
하지만 CIC, 컨트롤룸의 CG는 있군요
일본 해자대가 건조중인 신형 호위함의 CIC와 비슷해 보입니다.
구조도에는 안나와 있지만 아마 비관통형 잠망경과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 저장
영상을 이용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SMX 31E는 디젤발전기를 탑제하지 않는 완전 전기추진식 잠수함입니다.
때문에 스노켈 충전을 하지 않으며 소음또한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할수 있는 이유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리듐이온 베터리를 이용하기 때문이라 하네요.
현재 잠수함용 리듐이온 베터리를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고 가장 발전한 나라는
일본과 한국 그리고 프랑스 입니다.
제작사는 리듐이온 배터리에 최적화된 설계로 5노트로 순항시 60일 8노트로 순항시엔
30일간 작전할수 있으므로 디젤발전기가 필요없고 원잠과 같은 임무를 수행할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요즘 참 많이 듣는 얘기죠 ㅋㅋ
개인적으로 원잠과는 여전히 비할수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잠수함이 순항속도로만 기동하는 평시 초계임무만 한다면 이론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지만
전시라면 전속과 감속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분명 발생하는데..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여러 선진잠수함 건조사들이 주목하는만큼 리듐이온 베터리는 충분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것은 검증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대충 훑어봤지만 아직까지는 컨셉잠수함에 가까워 보이네요.
하지만 설계사인 네이발 그룹은 2014 유로네이발에서 SMX 오션 컨셉잠수함을
공개했는데 이후 2020년 프랑스의 슈프랑급 공격원잠과
호주의 어택급 잠수함에서 그 선체원형과 기술들이 적용되었음을 들어
이번 SMX 31E 전기추진 잠수함도 멀지않은 미래에 등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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