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00명 전수조사' 여야 긍정합의
[중앙일보] 입력 2021.03.11 12:39 수정 2021.03.11 13:18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왼쪽)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종택 기자,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정부 조사와 별개로 소속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전수조사를 실시 중입니다. 야당도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시기 바랍니다."-김태년 민주당대표 권한대행
"한번 해보죠, 뭐. 300명 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도시 투기의혹이 정치권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11일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수조사를 하자는 민주당 제안에 국민의힘도 호응했다. 앞서 민주당은 양이원영·양향자·김경만 의원 본인이나 가족이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 부동산을 매입했단 의혹이 불거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이 가운데 김태년 권한대행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 점 의혹도 허용되지 않는다. 아랫물을 청소하려면 윗물부터 정화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야당에 제안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가 끝난 뒤 '의원 300명 전수조사' 관련 질의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면서 공직자 본인이 아닌 가족의 땅 투기에 대해서도 "공직자는 자기 주변 관리를 철저히 잘해야 한다"며 "공직자 주변 사람들이 자기 남편 등의 정보를 취득해 투기 활동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與 "의원 전수조사 하자" 투기 의혹 승부수…野 "해보죠, 뭐"
"투기는 복지"…성난 민심에 기름 붓는 'LH 망언' (2021.03.10/뉴스데스크/MBC)
최근 LH 사내에서 조회 시간마다 벌어지는 풍경이라며 온라인 강의 브랜드명을 패러디해 “야 너도 (땅 투기했어)?”를 표현한 작품도 있었다.
밀레의 작품 ‘이삭줍기’에는 묘목을 합성해 ‘묘목줍기’로 바꿨다. 투기를 위해 땅을 샀다는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이 더 나은 보상금을 받기 위해 묘목을 심어둔 것을 풍자한 것이다.
또 “LH에 다니면 차 없고 집 없어도 소개팅에서 100전 100승 할 수 있다” “동생이 잘 다니던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LH에 취업하겠다고 해서 온 가족이 힘껏 밀어주려고 한다” “나도 LH 직원들처럼 월급 받고 부동산 배우고 싶다” “다음 생엔 LH에 취업해 부자가 되겠다” 등 자조 섞인 글들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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