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기자 입력 2020.12.23 09:3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여섯달째 하락해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여론조사 전문업체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6.6%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3일 발표된 직전 조사보다 7.9%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최저치를 새로 썼다. 이 가운데 ‘아주 잘함’은 21.2%, ‘다소 잘함’은 15.4%를 차지했다.
반대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2%포인트 오른 60.1%로 나타났다. ‘아주 못함’이 47%, ‘다소 못함’이 13.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3.5%로 최근 넉달 새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3.5% 포인트 상승한 호남권(69.8%)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충청권에서 23.3% 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16.0% 포인트가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8·19세를 포함한 20대에서 17.2% 포인트가 빠져 28.6%로 나타났고, 60대 이상에서도 10.0% 포인트 하락해 30.5%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38.7%)에서만 유일하게 소폭(2.7%포인트) 상승했다.
데이터리서치는 백신 확보 지연 논란 등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설문 응답률은 1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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