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나는 어제를 아쉬워하거나

내일을 염려하기 보다는주어진

오늘을 사랑하고 기뻐합니다.

 

오늘안에 있는 좋은 것을 찾고 받아들이고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아침이 주어지는 것은

새기회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라는 뜻입니다.

 

오늘안에 있는 좋은것이 어떤

것인지는 누구보다 자기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루가 좋아지는지도 다 알고 있습니다.

 

어제는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기뻐하리라는 마음입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나이들어 가는 것은 어찌보면

열정을 잃어 가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궁금해지는 일도

많아 지고 섭섭한 일도 많아 지고

때론 노파심으로 말이 많아 질수도 있습니다.

 

경험한 수많은 사건들로 신중해 지고

노련해 지기는 하지만 그 경험들이 스스로를

얽어매여 굳어진 마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너그럽고 지켜볼 수 있는

아량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는 먹어도 스스로의 모자람을

인정할 수 있는 여유도 갖고 싶습니다.

 

위험은 있으나 친절하고

어두어지는 눈으로도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무소유의 삶과 침묵-법정스님/ 낭독 김윤아 .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 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소리에 피어나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노래에 메아리친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소창청기(小窓淸記)"라는 옛 책에 실려 있는 구절이다.
자연은 저마다 있을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고요하고 평화롭다.


그러나 사람들은 제 자리를 지키지 않고

분수 밖의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고

그들이 몸담아 사는 세상 또한 소란스럽다.


돌이켜보면 행복의 조건은 여기저기 무수히 놓여 있다.
먹고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 정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고
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무엇 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내 몫의 삶인지를 망각한 채

하루 하루를 덧없이 흘려 보냈다.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것저것 챙기면서

거두어 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한다.


지금 차지하고 있는 것과 지닌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소원했던 친구에게 이 가을날 편지를 쓴다든지 전화! 를 걸어 정다운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일은 돈 드는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만 따지려는 각박한 세태이기 때문에,
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다.


가을밤이면 별빛이 영롱하다. 도시에서는 별 볼 일이 없을 테니

방안에 별빛을 초대하면 어떨까 싶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주거공간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라면, 시끄러운 텔레비전
스위치를 잠시 끄고 전등불도 좀 쉬게 하고,


안전한 장소에 촛불이나 등잔불을 켜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한때나마 촛불이나 등잔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고요하고 그윽해질 것이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掃地黃金出 開門百福來

소지황금출 개문백복래

청소를 하니 황금이 나오고,

대문을 여니 만복이 오구나!

 

百福自集

백복자집

세상의 모든 복이 저절로 모여든다'는 뜻으로,

 

性躁心粗者一事無成,

성조심조자일사무성

성질이 조급하고 마음이 거친 자는

하나의 일도 이루기 어렵고,

 

心和氣平者百福自集

심화기평자백복자집

마음이 화기롭고 기운이 평화로운 사람에게는

세상의 모든 복이 저절로 모여든다! 에서 유래함.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壽如山 富如海

수여산 부여해

산처럼 오래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진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맑은가난을 내세우는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

 

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잘살아야 한다

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니

 

재산은 인연으로 맡은것이니

내 것도 아니므로

고루 나눠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법정 스님 -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세월의 흐름을 알 수가 있고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면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수도 있지요.

우리의 육체와
또 우리네 정신 건강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존재하기에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닌지요.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네 마음이란 참 오묘하여서
빈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한 없이 아름답고 또 따뜻하지요
정말 살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거든요.

마음 가득히
욕심으로 미움으로 또 시기와
질투심으로 가득 채우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험하고 삭막하여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할 뿐이지요.

 

좋은생각 중에서

 

 

 

 

귀한 인연이길/법정스님 낭독/김동현



진심 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 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 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우리가 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 상태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의 한 부분이다.
저마다 독립된 개체가 아니다. 
전체의 한 부분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세상이란 말과 사회란 말은 추상적인 용어이다.
구체적으로 살고 있는 개개인이 구체적인 사회이고 현실이다.

우리는 보이든 보이지 않든 혈연이든 혈연이 아니든 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설켜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당했을 때

도대체 나는 누구지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직위나 돈이나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써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따라서
삶의 가치가 결정된다.

잡다한 정보와 지식의 소음에서 해방되려면 우선 침묵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침묵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는 그런 복잡한 얽힘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내 자신이 침묵의 세계에 들어가 봐야 한다. 우리는 얼마나 일상적으로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는가 의미 없는 말을 하루 동안 수없이 남발하고 있다.

친구를 만나서 얘기할 때 유익한 말보다는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 말은 가능한 한 적게 하여야 한다.한 마디로 충분할 때는

두 마디를 피해야 한다.

인류 역사상 사람답게 살아간 사람들은 모두가한결같이 침묵과

고독을 사랑한 사람들이었다.그렇지 않아도 시끄러운 세상을 우리들

자신마저 소음이 되어 시끄럽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열심히 찾고 있으나침묵 속에 머무는 사람들만이

그것을 발견한다. 말이 많은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든 간에 그 내부는 비어있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었하리오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 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 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 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는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 일뿐

슬픈 표정 진다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 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 만은 아니요

 

내인생 네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보면

멈추기도 하지않소

 

그렇게 사는 겁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오는 자가 가는 자요,
가는 자가 오는 자라.
생은 사의 근본이요,
사는 생의 근본이라.
생사는 본래 하나인 것을.

 

 

마음 병 몸병을 고쳐야

마음과 몸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의 사람이 됩니다.

 

이렇게 되어야

다음 순서로

인간의 고도한 영적인 능력

창조력과 영감을 발로 할 수 있습니다.

 

저장해 두었던 지식과 정보의 차원을 넘어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지혜의 영역이 드디어 발휘됩니다.

 

창조가 이루어지려면

텅빈 무한의 밭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뿌릴 씨 종자가 마련되어야

씨를 뿌리고 싹이 돋아나와

줄기와 잎이 생기고

꽃이 핀 다음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씨는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요?

자기가 당면한 문제의식이 분명하고 시급하여

오전 내내

이뭣고 일념으로 지속되어

생각이 다하여 모르는 자리로 돌아가고

모르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알아내려고 하는

간절한 원력이 끊임없이 지속될 때

씨가 만들어져 텅빈 하늘에 뿌리게 됩니다.

 

오후에는

홀로 모든 걸 잊은 가운데

무작정 걷기 돌아봄으로

산책을 즐긴 다음

밤에 돌아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면

60조 세포와 신경계통이 우뇌로 연결이 되어

정보가 전달되고 간추려진 정보가 좌뇌로 가

개념화 언어화의 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하면

이튿날 잠자리에서 일어난 순간

섬광처럼 영감으로 작용하여

뜻밖에 해답이라는 열매를 거두어 들이게 됩니다.

 

인류의 진화 발전을 주도했던

창조적 소수자가 행한 일이

이렇게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제로라고 하는 텃밭에

하나의 씨를 만들어 뿌리면

움이 트고 가지가 생기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이치입니다.

 

그러한 능력을 발휘하려면

마음과 몸을 부리고 씀에

일단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야

활용할 수 있는

정신개벽의 능력입니다.

 

물질이 개벽된 세상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정신개벽의 능력

영적인 지혜의 능력이야말로

인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인류의 희망입니다.

 

출처 : 봄나라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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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침침하여 잘 안 보이고

귀가 멀어 가서 소리가 들리지 않고

 

말과 걸음걸이가 어눌해져 가지만

나를 추하게 늙어가지 않게 하시고

 

내가 늙어가는 사실을

두렵지 않게 하옵소서.

 

나는 정말 멋지게 늙고 싶어지게 하시고

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오늘 막 복학한

대학생 정도로 살게 하시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탐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이 넘치는

자애로운 노인이 되게 하소서.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대하고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즐겁게 사는 부지런한

그런 노인이 되게 하소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늘 주변을 돌아보며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줄까

고민하는 노인이 되게 하옵소서.

 

어른 대접 안한다고

불평하지 않게 하시고

대접 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근사하고 멋이 넘치는

그런 노인이 되게 하시옵소서.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 고

부러워하도록 멋지게 늙게 하시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가운데 미소를 지으며

예비하신 그 곳으로 가게 하소서.

 

늙는다는 것을 더 소중하게 하소서

늙는다는 것은 소망이 함께 있도록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로 알아서

늙어가는 것을 두렵지 않게 하시고

늙는다는 것을 더 감사하게 하소서.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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