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천수경 독경 - 영인스님
    ◎ 입으로 지은 죄를 깨끗이 하는 진언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신을 편안하게 하는 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 부처님법 여옵니다 가장 높고 미묘하온 대자대비 부처님법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뵙기 어려워라 다행히도 제가 지금 듣고 모셔 지니오니 부처님의 진실한 뜻 빨리 알게 하옵소서 ◎ 참다운 법 여는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 천의 손, 천의 눈 관세음 보살님의 크고 넓고 원만하온 걸림 없는 대비 마음 큰 다라니 청하오며 관(세)음보살 구세주께 머리 숙여 절 합니다 . 모든 원력 크고 깊고 원만 상호 갖추신 몸 일천 팔로 장엄하여 온갖 중생 거두시고 일천 눈의 광명으로 온 세상을 살피시니 참된 말씀 그 가운데 비밀한 뜻 고이 있네. 그지없는 마음으로 대비심을 주시오와 저희들의 모든 소원 어서 빨리 이루옵고 모든 죄업 남김없이 깨끗하게 하옵소서. 하늘, 용과 모든 성현 두루 함께 보살피고 백천 가지 온갖 삼매 한꺼번에 깨치어서 이 법 지닌 이 내 몸은 큰 광명의 깃발되고 법을 담은 이 내 마음 신비로운 곳집되어 모든 번뇌 씻어내고 고통바다 어서 건너 깨달음의 방편문을 속히 얻게 하옵시며 제가 지금 대비주를 외우면서 서원하니 원하는 일 마음대로 빠짐없이 이뤄지다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성기도 하옵나니 이 세상의 모든 진리 빨리 알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성기도 하옵나니 자비하신 지혜의 눈 빨리 얻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성기도 하옵나니 한량없는 모든 중생 빨리 구원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성기도 하옵나니 온갖 착한 방편의 길 빨리 얻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성기도 하옵나니 저 언덕의 거룩한 배 빨리 타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성기도 하옵나니 생로병사 고통바다 빨리 넘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성기도 하옵나니 계와 선정, 훌륭한 길 빨리 얻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성기도 하옵나니 상락아정 열반산에 빨리 서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성기도 하옵나니 아름다운 진리의 집 빨리 보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성기도 하옵나니 절대 평등 법성의 몸 이뤄지게 하옵소서 칼산지옥 내가 가면 칼산 절로 무너지고 화탕지옥 내가 가면 화탕 절로 말라지고 모든 지옥 내가 가면 지옥 절로 없어지고 아귀세계 내가 가면 아귀 절로 배부르고 수라세계 내가 가면 악한 마음 절로 깨고 짐승세계 내가 가면 지혜 절로 생겨지다 관세음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대세지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천수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여의륜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대륜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관자재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정취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만월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수월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군다리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십일면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모든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본사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본사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본사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합니다 ◎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가리 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염 살바보다남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다라다라 다린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마라 미마라 아마라 몰제 예혜혜 로계 새바라 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나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리나야 마낙사바하 싯다야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 싱하 목카야 사바하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욕다야 사바하 상카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바마 사간타 이사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먀가라 잘마이바 사나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첫째 동방 맑게 씻어 청정도량 이루오고 둘째 남방 맑게 씻어 시원함을 거두오며 셋째 서쪽(방) 맑게 씻어 안락정토 이룩하고 넷째 북방 맑게 씻어 영원토록 평안하네. 온 도량이 깨끗하여 더러운 것 없사오니 삼보님과 천룡들은 이 도량에 내리소서. 제가 이제 묘한 말씀 지니옵고 외우노니 자비로써 거두시어 굽어 살펴주옵소서 참회를 하옵니다. 아득히 먼 옛날부터 내가 지은 모든 악업 하나같이 탐진치로 말미암아 생기었기에 몸과 입과 뜻을 따라 무명으로 지었기에 내가 지금 진심으로 참회하며 비옵니다. ◎ 열 가지 무거운 업장을 참회합니다 다겁생에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삼보님께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사람되어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나라에게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스승님께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부모님께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형제간에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친구간에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이웃간에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이제까지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며 열 가지의 악한 죄를 참회합니다 살생하여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도둑질로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사음으로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거짓으로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발린 말로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이간질로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악한 말로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욕심으로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성냄으로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어리석어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 크고 작게 지은 죄를 모두 참회하옵니다 백겁천겁 쌓은 죄업 이 순간에 없어져서 마른 풀을 태우듯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본래 없는 모든 죄업 이 마음만 없어지면 모든 죄는 사라지리 죄와 마음 모두 없애 두 가지 다 공해지면 이 경지를 이름하여 진참회라 이른다네 ◎ 참회 진언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준제보살 크신 공덕 일념으로 항상 외면 그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침입 못하옵고 인간이나 태어나는 곳곳마다 부처님과 같은 복을 가이없이 받으오며 이 여의주 만난 이는 가장 큰 법 이루리라 칠구지불모 대준제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칠구지불모 대준제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칠구지불모 대준제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법계를 깨끗이 하는 진언 옴 남 옴 남 옴 남 ◎ 몸을 보호하는 진언 옴 치림 옴 치림 옴 치림 ◎ 관세음보살님의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 옴 마니 반메 훔 옴 마니 반메 훔 옴 마니 반메 훔 ◎ 준제보살 진언 나무 사다남 삼먁 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 내가 이제 대준제를 지성으로 외우면서 그지없는 보리심을 광대하게 바라노니 원하건데 선정지혜 뚜렷하게 밝아지고 온갖 공덕 원만하게 모다 성취하사오며 높은 복과 큰 장엄을 두루두루 갖추어서 한량없는 중생들과 불도 함께 이뤄지다 ◎ 부처님의 십대발원을 기원하옵니다 나는 항상 삼악도를 여의고자 원하오며 나는 항상 탐진치를 어서 끊기 원하오며 나는 항상 불법승을 만나뵙기 원하오며 나는 항상 계정혜를 힘껏 닦기 원하오며 나는 항상 부처님법 늘 배우기 원하오며 나는 항상 보리심을 안 여의기 원하오며 나는 항상 극락세계 태어나기 원하오며 나는 항상 아미타불 속히 뵙기 원하오며 나는 항상 몸을 두루 나퉈펴기 원하오며 나는 항상 모든 중생 제도하기 원합니다 ◎ 네 가지 큰 서원을 세웁니다 한량없는 모든 중생 기어이 다 건지리다 끝이 없는 모든 번뇌 기어이 다 끊으리다 한이 없는 모든 법문 기어이 다 배우리다 위가 없는 모든 불도 기어이 다 이루리다 내 마음 속 모든 중생 남김없이 건지리다 내 마음 속 모든 번뇌 남김없이 끊으리다 내 마음 속 모든 법문 남김없이 배우리다 내 마음 속 모든 불도 남김없이 이루리다 ◎ 모든 기원 다 얻고 목숨 바쳐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시방에 항상 계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시방에 항상 계신 법보님께 귀의합니다 시방에 항상 계신 승보님께 귀의합니다 시방에 항상 계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시방에 항상 계신 법보님께 귀의합니다 시방에 항상 계신 승보님께 귀의합니다 시방에 항상 계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시방에 항상 계신 법보님께 귀의합니다 시방에 항상 계신 승보님께 귀의합니다

 
출처 : 천불사 태산스님 (빙의,무병치료)
글쓴이 : ^*^묘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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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불문 (화계사)


반야심경:  사이버 법당 염불 ()


예불 (아침예불,사시예불,저녁예불) - 해인사,송광사편

1.아침예불 해인사 [36:04]

2. 사시불공 천수경 [33:07]

3. 저녁예불 송광사 [21:28]

출처 : 천불사 태산스님 (빙의,무병치료)
글쓴이 : 태산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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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하늘과 땅을 잇는 가교(架橋)

 

5. 마음의 녹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해 있는 사람들도,

관자재력(觀自在力)을 잃는 경우가 있는가.

아니면 살아 있는 동안은,

그 경지는 변함이 없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

우리들 그룹 가운데서 나왔다.

매우 좋은 질문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쇠(鐵)라는 것은,

산화되기 쉽다.

그대로 방치해 두면,

산소(O₂)와 철(Fe)의 표면이 화합하여

Fe₂O₂라는 산화제이철,

곧 녹으로 변하고 만다.

이 산화제이철은,

이미 Fe라는 철의 성질을 잃어

본디의 철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녹이 슬은 철물 표면에 도장을 해도,

언젠가는 도장의 껍질을 녹이 뚫고 나와,

도장의 표면에 녹이 드러난다.

우리의 마음과 행위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감을 얻고자 하여,

아무리 정법에 귀의하더라도

지금까지 마음속에 녹슬어 있는,

부조화한 상념이나 행위를 반성하여,

어두운 상념,

그 마음의 녹을 긁어내지 않는 한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표면만을 정법이라는 도장으로 가렸을 뿐,

녹은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그 녹이 마왕이나 동물령, 지옥령들을 불러들이게 된다는 말이다.

그들 악령들의 지배하에 들게 되면

자기를 잃게 되어 자기 아닌 자기가 되고 만다.

 

과거에 해 버렸던 마음의 녹은,

올바른 중도의 자(尺)로서 반성을 하고,

잘못된 마음과 행위를,

진심으로 신에게 사죄해야 한다.

이때, 마음의 녹은 떨어져 나가고,

그 흐림도 맑아져,

신의 빛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이다.

두 번 다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생활이,

제 1 조건인 것이다.

이와 같은 생활을 해서,

아라한의 경지에 이른 자들도,

생활이,

정도를 벗어나 버리면,

영적 현상인 관자재(觀自在)력은 상실되고 마는 것이다.

 

영적 현상이,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진다는 것은,

교만한 마음이 되거나,

마음과 행위가 부조화가 되면,

그 마음에 구름이 끼어,

빛의 천사들이 가까이 올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육체행, 등으로 수행했다고 하는 자들은,

정법이라는 마음의 기준을 모르기 때문에.

부동명왕(不動明王)이니 무슨 보살. 무슨 신이니 하고

영적 현상이 나타나기는 해도,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분간할 힘이 없다.

저 세상을 꿰뚫어보는 능력이 없는 한,

그것은 불가능하다.

동물령이나 지옥령들도,

병을 고치거나,

분실물을 찾아주는 일쯤은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수행자들이든가.

경험자들이든가.

그와 유사한 수행을 했던 자들은,

영매적인 일은 할 수 있어도,

육체적으로 부조화한 현상이 일어나거나

그 자식에게 부조화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여,

마음의 평안은 없다.

초조한 마음,

노여운 마음,

비방하는 마음,

시기하는 마음,

오만한 마음이 싹터,

까닭없이 남을 업신여기게 된다.

이에 반하여,

정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가족도 원만하게 조화를 이루고

 

항상 팔정도를 마음의 척도로 해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감정의 갈등도 없다.

 

그것도,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행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가,

올바르다고 하는 마음의 기준을

알고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쇠의 표면에 파카라이징이라는 화학처리를 하면,

도장한 뒤에도 녹이 나타나는 일이 없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법을 좇는 생활을 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항상 신의 빛으로 감싸는 것이 된다.

쇠의 표면도 늘 닦아주면,

녹슬지 않는다.

금강석도,

갈면 갈수록 그 광택이 더 난다.

정법을 마음의 양식으로 해서,

매일의 생활을,

실천하는 노력을 하면,

우리의 마음은 더욱 넓고, 크고, 둥근 것으로 닦아져서,

빛의 천사들과 자유롭게,

저 세상의 일도 보고 듣는 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어릴 때,

신동이라고 일컬어지던 아이가

20세가 넘어서면,

범인(凡人)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에 구름이 끼지 않을 때는

지도령이나 수호령들의 협력을 얻어

천재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차츰 마음이 흐려짐에 따라

수호령, 지도령들의 도움을 받기가 불가능해지므로

결국 범재(凡才)로 되고 마는 것이다.

도(道)는,

마음을 바르게 하고

정법 실천의 노력을 쌓아 가는 이외에는,

길은 열리지 않는다.

지도령이나 수호령의 힘과

우리들의 마음과 행위는

마치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은 관계인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패달을 밟고 앞바퀴로써 방향을 잡는 것과 같이,

올바른 노력을 기울여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음 세계의 법칙도,

이것과 다름없다.

 

원인,

결과,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우리들의 마음과 행위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마음의 원점-다카하시 신지-

 

(주;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수행을 하기 전에는,

잠을 자는 도중에,

마음에 기쁨이 일어나는 경우도 없었고,

일상생활 중에서,

마음에 화가 날 경우도 화의 세기가,

약하여, 금방 잊었었는데,

수행 후에는,

마음에 화가 날 경우는,

그 정도가 예전보다 더 강하여 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화의 원인이,

나의 욕심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없어지지만,

시간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보통 하루정도.....

밝은 세계의 생각이,

10의 정도로 집중될 경우는,

10의 정도만큼. 어두운 세계로 .....

20의 정도로 집중될 경우는,

20의 정도만큼, 어두운 세계로,

가는 것이

작용, 반작용의 법칙입니다.

사족이지만,

갑작스레,

그 옛날의 궁예 왕이 생각나는군요.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에 대한 대책은,

오로지 정확한 팔정도의 습득이라고 생각되나이다.

아직 그 옛날의 어릴 적,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 기억이 하나 둘.

새록새록 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집중이 미약하나마,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연있는 이여,

빨리 하는 것을 경계하여 수행하도록 합시다.

일상생활 중에서는

힘이 많이 드는군요.

^_^

출처 : 다카하시신지님의팔정도
글쓴이 : 내리석잔 원글보기
메모 :

 

南無阿彌陀佛精勤 

 

 

 

願我盡生無別念  阿彌陀佛獨相隨

 

원아진생무별념   아미타불독상수  

 

心心常係玉毫光  念念不離金色相

 

심심상계옥호광  염염불이금색상  


我執念珠法界觀  虛空爲繩無不貫

 

아집염주법계관    허공위승무불관  


平等舍那無何處  觀求西方阿彌陀 

 

평등사나무하처    관구서방아미타  


南無西方大敎主  無量壽如來佛        

  

나무서방대교주  무량수여래불   

 

 

南無阿彌陀佛 

 

 

나무아미타불 ...  

 

 

願以此功德 普及於一切 我等與衆生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當生極樂國 同見無量壽 皆共成佛道


당생극락국 동견무량수 개공성불도

 

願往生 願往生  願生極樂見彌陀  

원왕생 원왕생  원생극락견미타 

獲蒙摩頂授記別  願往生 願往生 

획몽마정수기별  원왕생 원왕생

願在彌陀會中坐  手執香華常供養 

원재미타회중좌  수집향화상공양

願往生 願往生  願生華藏蓮華界  

원왕생 원왕생  원생화장연화계

自他一時成佛道  

자타일시성불도 

 

 

성불하십시요_()_

10025

 

출처 : 無 淸
글쓴이 : 法住 원글보기
메모 :

  

夢授經

몽수경

                                                                      

南無觀世音菩薩 南無佛  南無法  南無僧                                        

나무관세음보살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관세음보살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공동체)께 귀의합니다  

                                           

與佛有因  與不有緣  佛法相因  常樂我淨

여불유인  여불유연  불법상인  상락아정  

본래부터 부처님과 인이있고,부처님과 연이있어 

부처님과 연이 있는 것으로 항상 즐거움속에서 나의 본성이 맑고 밝아

            

朝念觀世音  暮念觀世音  念念從心起  念佛不離心 

조념관세음  모념관세음  염념종심기  염불불리심  

아침에도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하고, 저녁에도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하면

생각 생각마다 관세음보살님 생각일어나, 부처님 생각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으니

 

天羅神  地羅神  人離難  難離身  一切災殃化爲塵  

천라신  지라신  인리난  난리신  일체재앙화위진 

하늘의신 땅의신이 지켜주어 모든 재난이 떠나 없는 거룩한 성인들처럼

모든 재앙이 티끌되어 흩어지이다

 

南無摩訶般若波羅蜜 

나무마하반야바라밀  

苦海를 건너 불국토에 이르는 큰 지혜를 의지하고 따르리이다

  

나무관세음보살_()_ 

성수스님(성주암) - 관음정근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無 淸
글쓴이 : 法住 원글보기
메모 :

자경문 自警文 --- 野雲스님

 

主人公 聽我言

(주인공아 청아언하라)
幾人 得道空門裏 汝何長輪苦趣中

(기인이 드도공문리어늘 여하장륜고취중가)
汝自無始已來 至于今生 背覺合塵

(여자무시이래로 지우금생히 배각합진하고)
墮落愚痴 恒造衆惡而入三途之苦輪

(타락우치하여 항조중악이입삼도지고륜하며)
不修諸善而沈四生之業海

(불수제선이침사생지업해로다)

 

주인공아 내말 들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서 깨달음 얻었거늘 그대는 어찌하여 그토록 오랜동안 고통의 세계에서 돌고도는가.

 

그대가 그 비롯을 알 수 없는 때로부터 금생에 이르도록 깨침의 길을 등지고 속진에 묻혀서 어리석은 길에 굴러 떨어져 언제나 온갖 악업을 지으니 삼악도의 괴로운 굴레에 빠져 들었으며 두루 선행을 닦지 않아서 사생의 업해에 잠긴 것이로다.

 

身隨六賊故 或墮惡趣則極辛極苦

(신수육적고로 혹타악취즉극신극고하고)
心背一乘故 或生人道則佛前佛後

(심배일승고로 혹생인도즉불전불후로다)
今亦幸得人身 正是佛後末世 嗚乎痛哉

(금역행득인신이나 정시불후말세니 오호통재라)

 

몸으로는 육근이 상대하는 경계를 따르는 까닭에 악취에 떨어진 즉 신고(辛苦)가 극에 달하고 마음으로는 위 없는 부처님 법을 등진 까닭에 혹 사람의 몸을 받았어도 부처님 나시기 전이나 그 후로다.

금생에 또다시 다행스럽게도 사람의 몸 받았으나 바로 이 때가 부처님 아니 계신 말법시대이니 아아! 슬프고 애닯도다.


是誰過歟 雖然 汝能反省 割愛出家

(시수과여아 수연이나 여능반성하여 할애출가며)
受持應器 着大法服 履出塵之經路

(수지응기하고 착대법복하여 리출진지경로하고)
學無漏之妙法 如龍得水 似虎고山

(학무루지묘법하면 여용득수요 사호고산이라)
其殊妙之理 不可勝言

(기수묘지리는 불가승언이니라)


이 누구의 허물인가. (사연은) 비록 그러하나 그대가 능히 반성하여 애욕을 베어버리고 출가하여 바루를 들고 법복을 입어 (바른 법을 받아 지니고자) 티끌세상을 벗어나는 지름길을 밟아 번뇌에 물듦이 없는 무루의 묘법을 배우면 마치 용이 물을 얻은 듯, 호랑이가 산중에 들어간듯 하리니 그 수승하고 오묘한 이치는 말로써 다할 수 없느니라


人有古今 法無遐邇 人有愚智 道無成衰
(인유고금이언정 법무하이하며 인유우지나 도무성쇠나니)
雖在佛時 不順佛敎則何益

(수재불시나 불순불교즉하익이며)
縱値末世 奉行佛敎則何傷 (종치말세나 봉행불교즉하상이리오)
故 世尊 云 我如良醫 知病設藥

(고로 세존이 운하사되 아여양의라 지병설약하니)
服與不服 非醫咎也 又如善導 導人善道
(복여불복은 비의구야며 우여선도하여 도인선도하나)
聞而不行 非導過也 自利利人 法皆具足
(문이불행은 비도과야라 자리이인이 법개구족하니)


사람엔 옛사람과 지금 사람이 있을지언정 법에는 멀고 가까움이 없으며 사람엔 어리석고 슬기로움이

있을지언정 도에는 성하고 쇠함이 없나니 비록 부처님 재세시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으며 비록 말법시대를 만났다하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행한다면 어찌 해로움이 있으리오.

 

고로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좋은 의사와 같아서 병을 알아 약을 주노니 먹고 안 먹고는 의사의 허물이 아니며 (나는) 또한 좋은 길잡이와 같아서 길을 잘 인도하되 듣고도 가지 않는 것은 길잡이의 허물이 아닌 것이라, 제게도 이롭고 남에게도 이로운 것이 법에 다 갖추어져 있나니


若我久住 更無所益 自今而後 我諸佛子
(약아구주라도 갱무소익이라 자금이후로 아제불자가)
展轉行之則如來法身 常住而不滅也
(전전행지즉여래법신은 상주이불멸야라시니)
若知如是理則但恨自不修道 何患乎末世也
(약지여시리즉단한자불수도언정 하환호말세야오)
伏望 汝順興決烈之志 開特達之懷
(복망하노니 여순흥결렬지지하며 개특달지회하고)
盡捨諸緣 除去顚倒 眞實爲生死大事
(진사제연하고 제거전도하며 진실위생사대사하여)
於祖師 公案上 宜善參究

(어조사 공안상에 의선참구하여)
以大悟 爲則 切莫自輕而退屈
(이대오로 위칙하고 절막자경이퇴굴이어다)

 

만약 내가 이 세상에 오래 머물러 있다해도 다시 더 이로운 바가 없을 것이라. 지금으로부터 나의 여러 제자들이 법을 널리 펼치고 행할 것인 즉 여래의 법신은 (시방삼세에) 상주하여 멸하지 않느니라????하신 것이다.

 

만약 (여래의 법신은 상주불멸인 줄로) 이같이 진리를 알은 즉 다만 제 스스로 닦지 아니함을 뉘우칠지언정 어찌 ????말세로다????하고 근심하리오. 엎드려 바라노니 그대는 모름지기 결연하고 맹렬한 뜻을 일으키며 궁극의 이치를 깨우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세속 인연을 말끔히 여의고 (그림자같은 경계에 끄달리는)뒤집힌 생각을 몰락 놓으며 참으로 생사의 큰 일(일생 일대사 깨우침)을 위해 조사들의 가르침(공안)을 따라 마땅히 잘 참구하여 대오 견성을 철칙으로 삼아 부디 제 자신을 업수히 여겨서 물러서는 일이 없도록 할지어다.


惟斯末運 去聖時遙 魔强法弱

(유사말운에 거성시요하여 마강법약하고)
人多邪侈 成人者少 敗人者多

(인다사치하여 성인자소요 패인자다며)
智慧者寡 愚痴者衆 自不修道 亦惱他人
(지혜자과요 우치자중하여 자불수도하고 역뇌타인하나니)
凡有障道之緣 言之不盡 恐汝錯路故 (범유장도지연은 언지부진이라 공여착로고로)
我以管見 撰成十門 令汝警策

(아이관견으로 찬성십문하여 영여경책하니)
汝須信持 無一可違 至禱至禱

(여수신지하여 무일가위하길 지도지도하노라)


생각컨대 이런 말법시대에 부처님 가신지 아득하여 마군은 강성하고 정법은 약해져 사람마다 삿되고 호사스럽나니 바르게 이끄는 이 적고 남을 그르치는 이 많으며 지혜로운이 적고 어리석은 이 무리를 이루니 제 스스로 도를 닦지 않으며 또한 다른 이들까지 괴롭히나니

 

무릇 도에 장애되는 인연은 말로 다 할 수 없느니라. 그대도 빗나갈까 두려운 까닭에 내 좁은 소견으로써 열가지 문을 가려 지어서 그대로 하여금 경책을 삼게 하노니 그대는 모름지기 믿고 간직하여 한가지도 어긋남이 없기를 간절히 빌고 비노라.

 

頌曰, 愚心不學增橋慢 痴意無修長我人

(송왈, 우심불학증교만이요 치의무수장아인이로다)
空腹高心如餓虎 無知放逸似顚猿

(공복고심여아호요 무지방일사전원이로다)
邪言魔語肯受聽 聖敎賢章故不聞

(사언마어긍수청하고 성교현장고불문이로다)
善道無因誰汝度 長淪惡趣苦纏身

(선도무인수여도리오 장륜악취고전신이니라)


게송으로 말하리라,

어리석은 마음에 배우지 아니하면 교만한 마음만 늘고 어리석은 생각으로 닦지 아니하면 아상․인상(내로다, 너로다 하는 상)만 늘게 되네. 닦은 것도 없으면서 뽐내기만 하는 모습은 마치 주린 범과 같고 아는 것도 없으면서 방탕․안일하면 마치 거꾸로 매달린 원숭이 꼴이로다.

 

삿된 소리 마구니 말은 즐겨 귀담아 들어도 성현의 가르침엔 귀 기울이지 않는도다. 바른 길에 인연 없음이니 누가 그대를 제도하리오. 삼악도에 잠겨 오래도록 고통에 얽매인 몸 될뿐이네.

 

其一 軟衣美食 切莫受用

(기일은 연의미식을 절막수용하라)
自從耕種 至于口身 非徒人牛 功力多重

(자종경종에 지우구신히 비도인우의 공력다중이라)
亦乃傍生 損害無窮 勞彼功而利我

(역내방생의 손해무궁커늘 로피공이리아라도)
尙不然也 況殺他命而活己 奚可忍乎

(상불연야인테 황살타명이활기를 해가인호오)

 

첫째,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부디 받아 쓰지 말지어다.
밭 갈고 씨 뿌리는 일로부터 먹는 것, 입는 것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소의 공력이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한 이때에 뭇 생명들의 손상도 한량없거늘 상대가 수고한 공으로 내가 이로운 것도 오히려 그러려니하기 여려운 데 하물며 다른 목숨을 죽여서 이 몸을 살리는 게 어찌 차마 견딜 일이겠는가


農夫 每有飢寒之苦 織女 連無遮身之衣
(농부도 매유기한지고하고 직녀도 연무차신지의인데)
況我長遊手 飢寒 何厭心

(황아장유수하니 기한을 하염심이랴)
軟衣美食 當恩重而損道

(연의미식은 당은중이손도며)
破衲蔬食 必施輕而積陰

(파납소식은 필시경이적음이라)
今生 未明心 滴水 也難消

(금생에 미명심하면 적수도 야란소니라)


농부도 매양 춥고 굶주리는 고통 속에 지내고 베짜는 여인도 늘 몸을 가릴만한 옷이 없는데 하물며 나는 오래일하지 아니하니 주리고 추운 것을 어찌 싫다 할수 있으랴.

 

부드러운 옷, 맛있는 음식은 마땅히 그 은혜 무거워 도를 덜어내고 헤진 옷에 나물 밥은 시주 은혜 가벼우므로 반드시 음덕이 쌓이리니 금생에 이 마음 밝히지 못하면 물 한방울조차 소화하기 어렵나니라

 

頌曰, 菜根木果慰飢腸 松落草衣遮色身

(송왈, 채근목과위기장하고 송락초의차색신이오)
野鶴靑雲爲伴侶 高岑幽谷度殘年

(야학청운위반례하고 고잠유곡도잔년이어다)

 

게송으로 말하노라,

풀 뿌리 나무 열매로 주린 창자 달래고 솔가지 풀 옷으로 몸을 가리네 노니는 학과 푸른 구름 벗 삼아 높은 뫼 그윽한 골짜기에서 여생을 보내노라.


其四 但親善友 莫結邪朋

(기사는 단친선우하고 막결사붕하라)
鳥之將息 必擇其林 人之求學 乃選師友
(조지장식에 필택기림이요 인지구학에 내선사우니)
擇林木卽其止也安 選師友卽其學也高
(택림목즉기지야안하고 선사우즉기학야고니라)
故 丞事善友 如父母

(고로 승사선우를 여부모하고)
遠離惡友 似寃家

(원리악우를 사원가니라)


넷째, 다만 좋은 벗과 친할 뿐 사악한 자와 벗하지 말라.
새도 쉬고자 하면 반드시 숲을 가리며 사람이 학문을 배움에는 스승과 벗을 가린다.
수풀을 잘 가리면 머물기 편안하고 스승과 벗을 잘 고른 즉 배움이 높아 지리라.
고로 좋은 벗 받들어 섬기기를 부모 같이 하고 나쁜 벗 멀리하기를 원수진 집처럼하라


鶴無烏朋之計 朋豈초友之謀

(학무오붕지계니 붕기초우지모리오)
松裏之葛 直聳千尋 茅中之木 未免三尺
(송리지갈은 직용천심이요 모중지목은 미면삼척이니)
無良小輩 頻頻脫 得意高流 數數親
(무량소배는 빈빈탈하고 득의고류는 삭삭친이어다)

 

학은 까마귀가 벗하려 하지 않나니 대붕이 어찌 뱁새와 벗하기를 도모하리오. 소나무 숲의 칡은 하늘 높이 곧게 솟아 자라고 억새풀 숲 가운데 자라는 나무는 석자를 넘겨 자라기 어렵나니 좋지 못한 소인배와는 어서어서 떨어 지고 높은 뜻을 지닌 무리와는 자주자주 친교할 지어다.


頌曰, 住止經行須善友 身心決擇去型塵
(송왈, 주지경행송선우하여 신심결택거형진이어다)
型塵掃盡痛前路 寸步不離透祖關

(형진소진통전로하면 촌보불리투조관이니라)


게송으로 말하노라

머물고 그치고 행보함에 모름지기 선우와 함께 하고 몸과 마음 결택하여 가시 티끌(애욕 집착)버릴지니 가시 티끌 쓸어내어 앞 길 뚫리면(번뇌 망상 몰락 놓아 한 생각조차 쉬면) 한 발짝도 아니 떼고 조사관문 꿰뚫으리.


其五 除三更外 不許睡眠

(기오는 제삼경외에 불허수면이어다)
曠劫障道 睡魔莫大

(광겁장도는 수마막대니)
二六時中 惺惺起疑而不昧

(이륙시중에 성성기의이불매하며)
四威儀內 密密廻光而自看

(사위의내에 밀밀회광이자간하라)
一生空過 萬劫追恨

(일생공과면 만겁추한이니)
無常刹那 乃日日而警怖 (무상찰나라 내일일이경포요)
人命須臾 實時時而不保

(인명수유라 실시시이불보니라)
若未透祖關 如何安睡眠

(약미투조관인대 여하안수면이리오)

 


다섯째, 삼경(저녁9시~새벽3시)외에는 잠자지 말라.

아득한 옛부터 도를 가로막는 것은 수마보다 더 큰 것이 없으니 12시 중(하루 24시간 중)에 늘 또렷하여 의정이 끊이지(흐리지) 않아야 하며 행주좌와 중에 세밀하고 세밀하게 마음자리를 돌이켜 비추어 안으로 살펴라.

 

한 생 헛되이 보내면 만겁을 두고 한이 따를 것이니 덧없는 세월 찰나이라
날이면 날마다(세월 흘러감을) 놀래고 두려워 할 것이요.
사람 목숨 잠깐 사이이니 실로 시시각각 보존됐다 할 것이 아니니라.
만약 조사 관문 뚫지 못할진대 어찌 편안히 잠 잘 수 있으리요.

 

其六 切莫妄自尊大 輕慢他人

(기육은 절막망자존대하고 경만타인이어다)
修仁得仁 謙讓 爲本

(수인득인은 겸양이 위본이요)
親友和友 敬信 爲宗

(친우화우는 경신이 위종이라)
四相山 漸高 三途海益深

(사상산이 점고면 삼도해익심하나니)
外現威儀 如尊貴 內無所得 似朽舟

(외현위의는 여존귀나 내무소득은 사후주라)
官益大者 心益小 道益高者 意益卑

(관익대자는 심익소하고 도익고자는 의익비니라)
人我山崩處 無爲道自成

(인아산붕처에 무위도자성하나니)
凡有下心者 萬福自歸依

(범유하심자는 만복자귀의니라)


여섯째, 망념되이 저를 높이고 남을 업신여기지 말라.

어짐(참다운 길)을 닦아 이루는데는 겸손과 양보(하심)가 근본이 되고 벗(도반)과 사귀는 데는 공경과 믿음이 으뜸된다.


네가지 상(아․인․중생․수자상)이 높아지면 삼악도 고해는 더욱 깊어진다.

겉보기 형상․거동은 존귀해 보이나 안으로 관하여 터득하는 바 없다면(이몸은) 마치 낡은 배와 다를 바 없느니라.


벼슬이 높으면 높을 수록 마음은 더욱 왜소해지고 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뜻은 더욱 낮아지느니라.

내다, 너다 둘로 보는 상이 무너진 곳에 함이 없는 도는 절로 이뤄지나니 무릇 하심하는 이에게는 만복이 절로 돌아와 의지하느니라.


頌曰, 교慢塵中藏般若 我人山上長無明

(송왈, 교만진중장반야요 아인산상장무명이오)
輕他不學용踵老 病臥辛吟限不窮

(경타불학용종로하면 병와신음한불궁이니라)

 

교만한 마음(교만이라는 티끌)속에 반야지혜 묻혀 버리고 아상․인상 높은 뫼엔 무명만 자라네. 남을 없수히 여겨 배우지 않고 뒤뚱뒤뚱 이 몸 늙으면 병들어 자리보고 신음․한탄 끝이 없네.


其七 見財色 心須正念對之

(기칠은 견재색이어든 심수정념대지어다)
害身之機 無過女色 喪道之本 莫及財貨
(해신지기는 무과여색이요 상도지본은 막급재화니라)
是故 佛垂戒律 嚴禁財色

(시고로 불수계율하사 엄금재색하사대)
眼覩女色 如見虎蛇

(안도여색이어든 여견호사하고)
身臨金玉 等視木石

(신임금옥이어든 등시목석하라)

 

일곱째, 재물과 여색을 보거든 모름지기(가르침 따라) 바른 생각으로 대하라.

몸을 해치는 기틀로 색정보다 더한 게 없고 도를 상하게 하는 근본으로 재화에 미칠 게 없‘느니라.

이러므로 부처님께서 계율을 세우사 재물과 색을 엄격히 금하시되 ????여색을 보거든 마치 호랑이․뱀을 본듯이 하고 금․옥이 수중에 들어오거든 목석과 한가지로 보라???? 하셨다.

 

雖居暗室 如對大賓 隱現同時 內外莫異
(수거암실이나 여대대빈하고 은현동시하며 내외막이어다)
心淨則善神 必護 戀色則諸天 不容

(심정즉선신이 필호하고 련색즉제천이 불용하나니)
神必護則 雖難處而無難

(신필호즉 수난처이무난이요)
天不容則 乃安方而不安

(천불용즉 내안방이불안이니라)

 

비록 어두운 방에 홀로 있어도 큰 손님 대한듯이 하고(아무도 보지 않는 어두운 방에 있어도 귀한 손님 마주 대한듯 위의지키고) 보일 때나 안보일 때나 한가지로 같아서 마음과 행실이 다르지 않을지어다.

 

마음이 청정한 즉 신장이 반드시 지켜주고 색을 그리워 한 즉 하늘이 용납치 않으리니(※ 선신과 제천은 제불보살 또는 자성불의 의미임) 신이 반드시 지켜주는 즉 비록 어려운 처지라도 어려움이 없고(마음이 여여함을 의미함) 하늘이 용납치 않은 즉 이에 편안한 곳에서도(마음은) 편치 못하리라.

 

頌曰, 利欲閻王引獄鎖 淨行陀佛接蓮臺

(송왈, 이욕염왕인옥쇄요 정행타불접연대니라)
鎖拘入獄苦千種 船上生蓮樂萬般

(쇄구입옥고천종이요 선상생연락만반이니라)

 

게송으로 말하노라.

이욕에 빠지면 염라왕이 지옥에 가두고 마음 청정하면 아미타불이 연화대로 영접하리 쇠고랑 차고 지옥에 들면 괴로움이 천가지요 배(바라밀)에 올라 연화대로 나아가면 즐거움이 만반이로다.

 

其八 莫交世俗 令他憎嫉

(기팔은 막교세속하야 령타증질이어다)
籬心中愛曰沙門 不戀世俗曰出家

(리심중애왈사문이오 불련세속왈출가니라)
旣能割愛揮人世 復何白衣 結黨遊

(기능할애휘인세니 부하백의로 결당유리오)
愛戀世俗 爲도철 도철 由來 非道心

(애련세속은 위도철이니 도철은 유래로 비도심이니라)
人情濃厚 道心疎 冷却人情永不顧

(인정농후면 도심소니 냉각인정영불고니라)


여덟째 세속과 사귀어 다른 이로 하여금 증오․질투케 하지 말라

마음 속 집착애욕(갈애) 여의니 사문이라 하고 세속 인연 그리워 않으니 출가라 한다.

이미 갈애를 능히 베고 인간 세상 뿌리쳤으니 다시 속인과 무리지어 교유하겠는가.
세속을 심히 그리워 함은 도철이니 도철은 본래로 도 닦는 마음이 아니다.
사람 사는 정이 짙으면 도심은 성글어지니 냉정하게 인정 물리쳐 영영 돌아보지 말라.

 

若欲不負出家志 須向名山窮妙旨

(약욕불부출가지인댄 수향명산궁묘지하되)
一衣一鉢 絶人情 飢飽 無心道自高

(일의일발로 절인정하면 기포에 무심도자고니라)
頌曰, 爲他爲己雖微善 皆是輪廻生死因

(송왈, 위타위기수미선이나 개시윤회생사인이라)
願入松風蘿月下 長觀無漏祖師禪

(원입송풍라월하하여 장관무루조사선이어다)


만약 출가한 뜻 등지지 않으려거든 모름지기 명산을 찾아가(고요한 자리를 잡아서) 묘의를 궁구하되 옷 한벌 바리때 하나로 인정끊고 주리고 배부름에 마음두지 않으면(먹거리 걱정에 걸리지 않으면) 도는 저로 높아지리라.

 

게송으로 말하노라

남 위하고 저 위하는 것 비록 작은 선이나 이것이 다 생사윤회의 원인이라 원컨대 솔 밭 칡넝쿨 숲 달 빛 아래 망상 여읜 조사의 마음자리 오래 관할지어다.

 

其九 勿說他人過失

(기구는 물설타인과실하라)
雖聞善惡 心無動念

(수문선악이나 심무동념이니)
無德而被讚 實吾慙愧

(무덕이피찬은 실오참괴요)
有咎而蒙毁 誠我欣然

(유구이몽훼는 성아흔연이니라)
欣然則知過必改 慙愧則進道無怠

(흔연즉 지과필개요 참괴즉진도무태니라)
勿說他人過 終歸必損身

(물설타인과하라 종귀필손신이니라)


아홉째,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비록 좋은 소리 나쁜 소리 듣더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하나니
덕이 없는데 칭찬 받음은 참으로 부끄럽고 허물있어 헐뜯는 소리 듣게 됨을 진실로 기뻐 할 일이라

흔연히 받아들인 즉 허물알아 반드시 고치고 부끄러워 하는 즉 도 닦는데 게으르지 않으리라
남의 허물 입에 올리지 말라 마침내 되돌아와 반드시 내 몸 손상케 한다.

 

 

若聞害人言 如毁父母聲

(약문해인언커든 여훼부모성하라)
今朝 雖說他人過 異日 回頭論我咎

(금조에 수설타인과나 이일에 회두논아구니)
雖然 凡所有相 皆是虛妄

(수연이나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니)
譏毁讚譽 何憂何喜

(기훼찬예에 하우하희리요)
頌曰, 終朝亂說人長短 竟夜昏沈樂睡眠

(송왈, 종조란설인장단타가 경야혼침락수면이로다)
如此出家徒受施 必於三界出頭難

(여차출가도수시니 필어삼계출두난하리라)


만약 남을 해치는 말 듣거듣 마치 부모 헐뜯는 소리라 하라
오늘 아침 비록 남의 허물 입에 올리나 다른 날 되돌아 내 허물 거론하는 말 듣게 되리라
비록 그러하나 무릇 모든 형상이란 다 실체가 따로 없는 것이니, 나무라고 헐뜯고 칭찬 함에 어찌 근심하거나 기뻐하랴


게송으로 말하노라

아침부터 하루종일 남의 잘 잘못이나 떠벌이다가 밤새도록 흐릿하여 잠이나 즐기누나. 이 같은 출가 헛되이 보시나 축내는 것이라
참으로 삼계 윤회 벗어나기 어렵도다.


其十 居衆中 心常平等

(기십은 거중중하여 심상평등하라)
割愛辭親 法界平等 若有親疎 心不平等
(할애사친은 법계평등이니 약유친소면 심불평등이라)
雖復出家 何德之有

(수부출가나 하덕지유리오)
心中 若無憎愛之取捨 身上 那有苦樂之盛衰
(심중에 약무증애지취사면 신상에 나유고락지성쇠리오)
平等性中 無彼此 大圓鏡上 絶親疎
(평등성중에 무피차하고 대원경상에 절친소니라)
三途出沒 憎愛所纏 六道昇降 親疎業縛
(삼도출몰은 증애소전이요 육도승강은 친소업박이니라)


열째, 대중 가운데 머물어도 마음은 항상 평등 (평상심)할 지어다.
사랑 버리고 어버이 떠난 것은 법계 평등 그것이라(법계가 본래 평등함을 아는 실천인데) 만약 친밀하고 소원함(성김)이 있다면 마음으로 평등치 못한 것이라.

 

비록 다시 출가하나 무슨 덕이 있으리오 마음 가운데 만약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취하고 버림이 없다면 몸에 어찌 괴로움과 즐거움의 성하고 쇠함이 있으리오.

 

평등한 성품 가운데는 너와 나가 따로 없고, 둥글고 큰 지혜의 자리엔 가깝고 멀고가 끊어졌나니

(뚜렷이 밝은 마음자리엔 너․나의 차별 없어 둘 아니게 평등하고 여여하나니)

삼악도를 드나 듦은(마음이) 미움과 사랑에 얽힌 바(까닭)요 육도를 오르 내림은 친소 차별 업에 묶인 탓이다


契心平等 本無取捨 若無取捨 生死何有
(계심평등하면 본무취사니 약무취사면 생사하유리요)
頌曰, 欲成無上菩提道 也要常懷平等心
(송왈, 욕성무상보리도인댄 야요상회평등심이어다)
若有親疎憎愛計 道加遠兮業加深
(약유친소증애계면 도가원혜업가심하리라)


마음 평등한 자리에 계합하면 본래 취하고 버릴 것이 없나니 만약 취하고 버림이 없다면 생사가 어찌 있으리요.

 

게송으로 말하노라

위 없는 보리도 이루려거든 평등심 언제나 지녀 가짐 요긴하니 만약 친소 애증 따진다면 도는 더욱 멀어 짐이여, 업은 더욱 깊으리라


主人公 汝値人道 當如盲龜遇木

(주인공아 여치인도가 당여맹구우목이어늘)
一生幾何 不修懈怠

(일생기하인대 불수해태오)
人生難得 佛法難逢

(인생난득이요 불법난봉이라)
此生 失却 萬劫 難遇 須持十門之戒法

 (차생실각이면 만겁 난우니 수지십문지계법하여)
日新勤修而不退 速成正覺 還度衆生

(일신근수이불퇴하고 속성정각하여 환도중생하라)


주인공아, 그대가 사람 몸 받은 것 응당 저 눈먼 거북 나무토막 만난 격인데 한 생이 얼마나 된다고 닦지 않고 게으르리오.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어려운데 이번 생 놓치면 만겁이 지나도 (다시) 만나기 어려우니 모름지기 이 열가지 계법 잘 지녀서 날마다 새록새록 부지런히 닦아 물러서지 않아서 속히 바른 깨달음 이뤄 돌이켜 중생을 제도토록 하라.


我之本願 非謂汝獨出生死大海

(아지본원은 비위여독출생사대해라)
亦乃普爲衆生也 何以故

(역내보위중생야니 하이고오)
汝自無始以來 至于今生 恒値四生

(여자무시이래 지우금생히 항치사생하야)
數數往還 皆依父母而出沒也

(삭삭왕환에 개의부모이출몰야일새)
故 曠劫父母 無量無邊

(고로 광겁부모 무량무변하니)
由是觀之 六道衆生 無非是汝 多生父母

(유시관지컨대 육도중생이 무비시여 다생부모)
如是等類 咸沒惡趣 日夜 受大苦惱

(여시등류 함몰악취하여 일야에 수대고뇌하나니)
若不拯濟 何時出離

(약부증제면 하시출리리요)


나의 본래 서원은 「네 홀로 생사대해를 뛰어 나는 것(깨달음)」을 말함이 아니고 (깨달아) 또한 널리 중생을 위하고자 함에 있나니 어인 까닭인가 하면 그대 스스로 무시이래 금생에 이르도록 항상 사생의 세상을 만나서 (네가지 형태 ? 난생․습생․화생․태생 ? 로 몸 바꿔 오면 수)도 없이 가고 옴에 다 부모의 몸을 빌어 드나들었거니.

 

그러므로 아득한 옛날부터 내 부모가 한량없고 가 없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미루어 살피건대 육도의 모든 중생들은 그대의 여러 생애에 부모아님이 없는지라

이 같이 한가지 무리인데 악도에 빠져서 밤낮으로 큰 고뇌 받고 있으니 만약 (이들을) 제도하지 않는다면 어느 때에 벗어날 것인가.


嗚呼哀哉 痛纏心腑

(오호애재라 통전심부로다)
千萬望汝 早早發明大智 具足神痛之力
(천만망여하노니 조조발명대지하여 구족신통지력하고)
自在方便之權 速爲洪濤之智楫

(자재방편지권하여 속위홍도지지집하여)
廣度欲岸之迷倫

(광도욕안지미륜이어다)
君不見 從上諸佛諸祖 盡是昔日 同我凡夫
(군불견가 종상제불제조 진시석일에 동아범부니라)
彼旣丈夫 汝亦爾 但不爲也 非不能也
(피기장부라 여역이니 단불위야언정 비불능야니라)


아아, 슬프고 애닯도다. 가슴 아프고 애간장 타는 구나.
천만번을 그대에게 바라노니 어서 빨리 큰 지혜 일으키고 밝혀서 신통력 갖추고, 자재방편 권도로서 속히 만경창파 거친 파도에 지혜의 돛대되어 탐욕의 언덕 미혹에 잠긴 무리들을 널리 건질지어다.


그대는 보지 못하는가. 위로는 제불조사들이 옛날에는 다 나와 똑같은 범부였도다. 제불조사 저들이 이미 장부라면 그대 또한 장부려니 다만 그리되지는 않았을 (깨닫지 못했을) 지언정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古曰道不遠人 人自遠矣

(고왈도불원인이라 인자원의라하여)
又云我欲仁 斯仁 至矣 誠哉 是言也

(우운아욕인이면 사인 지의라시니 성재라 시언야여)
若能信心不退則 誰不見性成佛

(약능신심불퇴즉 수불견성성불이리요)
我今 證明三寶 一一戒汝

(아금에 증명삼보하옵고 일일계여하노니)
知非故犯則 生陷地獄 可不愼歟 可不愼歟
(지비고범즉 생함지옥하리니 가불신여며 가불신여아)


옛 말씀에 「도가 사람을 멀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멀리하는 것」이라 했다.

또 말하기를 「내가 어질고자 하면(도를 닦고자하면) 그 어짐(도)이 다다른다」하였으니 진실하도다 이 말씀이여. 만약 믿음이 굳어 물러서지 아니한다면 누군들 견성 성불하지 못하리오.

 

내가 이제 삼보전에 증명하고 하나하나 그대에게 경계하노니 그른 줄 알면서 짐짓 범한다면 살아서 지옥에 떨어지리라.
가히 삼가해야지 안 그런가. 가히 삼가해야 하지 않겠느냐.

 

頌曰, 玉兎昇沈催老像 金烏出沒促年光

(송왈, 옥토승침최로상이요 금오출몰촉년광이로다)
求名求利如朝露 或若或榮似夕烟

(구명구리여조로요 혹약혹영사석연이로다)
勸汝慇懃修善道 速成佛果濟迷倫

(권여은근수선도하노니 속성불과제미륜이리요)
今生若不從斯語 後生當然恨萬端

(금생약부종사여하면 후생당연한만단하리라)

 

게송으로 말하노라.

옥토끼 오르내려(달이 뜨고 지고 하는 모습 세월의 흐름을 말함) 늙음을 독촉하고 금까마귀 드나들며(해 뜨고 지는 것) 세월을 재촉하네. 명리를 구함은 아침 이슬같고 괴롭다 영화롭다 저녁 안개(연기) 흡사하다.

 

그대에게 은근히 수도하길 권하노니, 어서 빨리 불과 이뤄 미혹중생 제도하라. 금생에 이 한말 따르지 않을지면 후생에 반드시 온갖
한탄 크고 크리.

 

 법준스님

8262

성불하십시요_()_ 

 

* 위 내용은 발췌拔萃한 것입니다._((()))_


출처 : 無 淸
글쓴이 : 法住 원글보기
메모 :

 
경봉 큰스님의 반야심경 법문
 
 
 
[1]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詞般若波羅蜜多心經)
이 경(經)의 제목을 해석하자면 모두 다섯 구절에 중생의 근본 마음을 모두 밝힌 것이다.
(1). 마하(摩詞)는 인도어(印度語)이니 크다는 뜻이며 중생의 온갖 경계에 망녕되  어 집착한 것을 풀어주는 뜻이다. 마음이 세간의 허망한 것에 집착하면 구애가 되므로 이것을 작은 것, 즉 망심(妄心)이라 함에 비하여 마음과 경계가 텅 빈 것인줄 깨달으면 동연(洞然)히 훤칠하게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머금어 수용함으로 마하라 한다.
 
(2). 반야(般若)의 우리말 뜻은 지혜이니 범부가 혼미한 마음으로 온갖 경계에 끄달려서 내다 남이다 하는 견해에 굳게 집착하여 어리석기 짝이 없으니 중생으로 하여금 경계에 끄달리지 말고 마음을 관조(觀照)하여 본래 내가 없음인줄 알게 함으로 반야라 한다.
 
(3). 바라(波羅)의 뜻은 청정이니, 범부가 자기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여섯 감관(눈,귀,코,혀,몸,뜻)의 감각을 잘못 알아서 여섯 감각의 상대적인 경계(빛,소리,냄새,맛,촉감,분별)에 어지러이 휘말려 깨끗하지 못한 데 떨어져 있으니 중생으로 하여금 이러한 경계를 등지고 본래 청벙함을 깨닫게 함으로 바라라 한다.
 
(4). 밀다(蜜多)란 화다(和多)라고도 하는데 우리말로 모든 법이라는 뜻이다. 범부의 망녕된 생각으로 법을 구하려는 집착을 부수고 나서 모든 법이 본래 갖추어져 있으므로 이를 밀다라 한다.
 
(5). 심경(心經)은 대도(大道)이니 범부가 본래 마음을 모르고 오직 많이 읽고 많이 들어서 이름과 형상을 분별하여 삿된 견해에 떨어져 있으니 중생으로 하여금 마음의 근원을 돌이켜 비추어서 본래 텅 비고 고요한 분별없는 큰 도에 돌아가게 하는 것을 이름하여 심경이라 한다.위의 경 제목의 큰 뜻은 다만 마음의 근원과 넓고 큰 지혜가 청정하여 화합하고 본래 다 갖추어져서 분별할 것이 없는 줄을 스스로 깨닫는 것을 말한다.
 
[2].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범부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無量劫) 가운데 마음을 등져서 오직 모든 법을 관조하되, 법에 얽매여서 자유자재함을 얻지 못한다. 마음을 관하여 깨달으면 법을 가히 얻을 것이 없다. 그 이유는 색법(色法= 質量의 법)이 마음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니 일어난 마음을 돌이켜 관하면 그 일어난 곳이 없다. 실로 가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항상 색(色= 質量)이 없으면 무엇을 쫓아 있겠는가. 오히려 저 헛된 꿈과도 같음이니 생각도 집착도 하지 않으면 저 법의 자재함을 얻고 내지 일체 법을 가히 얻을 것이 없으며 일체 법에 섭수되지도 아니하고 어느 곳에나 자재한다. 이와 같은 사람은 마음을 깨달아도 깨달은 마음이 없고 경계를 요달(了達)하나 요달한 경계가 본래 없어서 마음과 경계를 모두 잊어 요달하되 가히 요달할 바가 없다. 탄연(坦然)히 거리낌 없으므로 자재(自在)이다.
보(菩)는 요달을 말하는 것이오, 살(薩)은 견(見)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법을 요달하여 보매, 본래 텅 비고 고요하므로 이름하여 보살(菩薩)이라 한다.
        鬧會마?                      요회마 ?
        眼裏聞聲方始知           안이문성시방지
        이 모든 것을 알겠는가.
        눈으로 소리를 들어야 비로소 안다.
 
[3].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心般若波羅蜜多時)
밖으로 법을 구하는 사람이 자기의 마음이 본래 스스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건만 소승(小乘)의 마음으로 망녕되게 말과 글로 구하는 견해를 부수어 주는 것이다. 지혜의 이름을 반야(般若)라 하고, 모든 망상을 쉬면 청정함으로 바라(波羅)라 하고, 보는 견해가 텅 비어 한 몸을 합하여 이룸으로 이름을 밀(蜜)이라 한다.
모든 법을 통달하여 기억하고 생각하여 가짐으로 다(多)라고 한다. 마음을 등지고 법을 구하며 망녕되아 닦아 증득(證得)함을 두어 성문승(聲聞乘)에 떨어지니 이름하여 얕은 반야라 한다. 이제 다시 깊은 반야라 한다. 이제 다시 깊은 반야를 실천함을 열거하여 대승(大乘)으로 앞의 잘못됨을 부순다. 보살(菩薩)이 모든 법을 요달하여 보면 본래 텅 비고 고요하여 실로 나고 멸함이 없으므로 반야라 한다. 마음이 본래 청정하여 안과 밖이 뚜렷히 통함으로 바라라 한다. 마음 밖에 법이 없고, 법 밖에 마음이 없으니 마음과 법이 둘이 아니므로 밀이라 한다. 마음 성품이 온갖 법을 꾸렸으므로 닦아 증득함을 빌리지 않는 것을 다(多)라고 한다.
이와 같이 깨닫는 것을 이름하여 대승이라 하나니 이 이름이 행심반야바라밀다(行心般若波羅蜜多)이다. 시(時)는 과거, 현재, 미래의 마음을 모두 얻을 수 없으므로 시라 한다.
 
[4].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오온(五蘊)이란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을 말하는 것이다. 정미(精微)로히 밝아서 눈이 항상 경계를 바라보므로 색(色)이라 한다. 모든 법을 탐하여 구하고 수행하여 증득함을 바라므로 수(受)라 한다. 모든 법의 인연에 얽히어 유출(流出)이 쉬지 않으므로 상(想)이라 한다. 청정한 계율울 정묘(精妙)로히 지켜서 만행(萬行)을 수행하는 것을 행(行)이라 한다. 여러 가지를 분별하여 법을 따라 유전(流轉)하는 것을 식(識)이라 한다. 이 다섯 가지 법의 장애를 입어 깨닫지 못하므로 온(蘊)이라 한다. 삼계(三界)에 벗어나지 못하고 윤회(輪廻)가 멈추지 않으므로 이름하여 고액(苦厄)이라 한다.
보살(菩薩)이 자기의 마음 근원이 본래 청정한 줄 살펴 요달하니 앞의 다섯 가지의 법이 생긴 곳이 없고 본래 비고 고요하여 털끝만큼이라도 가히 얻을 것이 없으므로 오온(五蘊)은 이 모두 텅 빈 것으로 비추어 보고 일체의 괴로움을 건넜다.
             要見本來面孔                요견본래면공마
             擧頭靑鶴過山城               거두청학과산성
             본래의 모습 비공(鼻孔)을 보려느냐.
             머리를 드니 푸른 학이 산성으로 날아가도다.
 
[5]. 사리자(舍利子)
이는 몸과 마음의 두 가지 모양으로 오음(五陰)의 법을 거듭 밝힌 것이다. 사(舍)는 사람이오, 리자(利子)는 법이라는 말이다. 사람과 법의 두 모양에 많은 정의(定義)가 있으나 다 말할 수 없고 요약해서 말한다면 오로지 법을 위하는 근본인 것이다. 이제 모든 법을 밝히고자 하는데 몸과 마음을 떠나서 할 수 없으므로 사리자(舍利子)라 한 것이다.
 
[6]. 색불이공(色不異空)
자기 마음에 부질없이 집착하여 다시 마음 밖으로 색을 보고 색이 마음을 말미암아 있는 줄 모르고 허우대다가 다시 마음 근본을 살펴보니 색이 본래 없는 것이구나 한다. 그러니 무엇을 말미암아 경계와 색을 세우겠는가. 그러므로 색이 공(空)과 다르지 않다.
            雨洗淡紅桃복嫩              우세담홍도복사
            風搖淺碧柳絲輕              풍요천벽유사경
            봄비가 복사꽃 담홍색 떨기를 적심이여,
            바람은 실버들 가지를 파랗게 흔드는구나.
 
[7]. 공불이색(空不異色)
마음을 등지고 법을 취하니 자세히 살펴보면 공(空)이 있는 줄 알고 공이 마음을 말미암아 일어난 줄 모른다. 그러니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空)이 색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8]. 색즉시공(色卽是空)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곧 색(色)이오, 마음을 거두어 얻을 수 없으니 곧 공(空)이다. 그러므로 색이 곧 공한 것이다.
 
[9]. 공즉시색(空卽是色)
앞에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곧 색(色)이오, 마음을 거두어 얻을 수 없으니 곧 공(空)이다.」라고 했는데 이 말은 공과 색이 마음으로 일어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제 그렇지 않고 마음이 있는 그대로 바로 공한 것이다. 그 이유는 중생의 마음이 일어날 적에 실로 일어난 곳이 없으니 곧 색이오, 곧 공이다. 마음이 없을 그 현재를 바로 응용하니 곧 공이오, 곧 색이다. 앞의 예를 들어 보인 몸과 마음이 모든 만법(萬法)에 전부 이와 같은 이치가 해당되므로 공이 곧 색이다. 색과 공, 여기에 모든 법을 포함하여 홀연히 한 몸을 이루웠는데 참으로 둘이 아닌 법문(法門)인 것이다. 진여(眞如)의 오묘한 이치에 어찌 색과 공의 두 이치를 두리요. 모두 다 한 가지로 얻을 수 없는 것이다.
             會마?                        회마
             亦無空亦無色               역무공 역무색
             如布袋和尙逢拾得          여포대화상봉습득
             是如何境地                   시여하경지
             알겠는가.
             공도 색도 아니니,
             포대화상이 습득을 만난 것과 같도다.
             이 어떠한 경지인가.
 
[10].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受想行識亦不如是舍利子是諸法空相)
비단 오음(五陰)뿐 아니라 다만 마음이 공한 줄 요달하면 모든 법이 스스로 공하여 실체가 없다.
           百舌未休枝上語               백설미휴지상어
           鳳凰那肯共同揶               봉황나긍공동야
           못 새가 나뭇가지 위에서 재잘거리니,
           봉황이 어찌 함께 쉬겠는가.
 
[11].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不生不滅不垢不淨不增不感)
모든 법이 이 마음이니 마음에는 형체가 없거늘 어찌 나고 없어지며 더러움과 깨끗함과 늘고 줄어드는 것이 있으리오.
 
[12].시고 공중 무색 무수상행식(是故空中無色無受想行識)
모든 법이 본래 공하므로 공한 가운데 색을 찾으려 하나 얻을 수 없고 색이 없으니 찾아봐도 찾을 수 없으니 수상행식(受想行識= 의식의 작용)도 없다는 말이다.
 
[13].무안이비설신의(無眼耳鼻舌身意)
이것은 육근(六根= 눈. 귀. 코. 혀. 몸. 뜻)을 말한 것이니 범부가 허망한데 얽매여서 이것에 굳게 집착하여 사실로 여겨 간혹 나쁜 죄업을 짓는 것을 이름하여 근(根)이라 한다. 일일이 근마다 업이 쌓이고 불어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죄업이 쉴 사이가 없다. 이러한 육근의 근본바탕이 마음이니 마음을 쉬면 근과 또 상대되는 경계가 함께 공(空)하여져서 자연히 밝게 사무치므로 눈. 귀. 코. 혀  몸. 뜻도 없다.
             剔起眉毛著眼看              척기미모저안간
             擬疑之間隔千山              의의지간격천산
            정신차려 살펴봐라.
            머뭇거리면 천 리나 틀려진다.
 
[14].무생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
육근(六根)의 상대되는 경계를 육진(六塵= 빛. 소리. 냄새. 맛. 감촉. 의식작용)이라 한다. 이 육진에 흔들여 시달리나 다만 한 감관이라도 추심하여 살펴보면 주재하는 것이 없다. 육근에 주인공이 없으니 육진의 경계가 저절로 없어지므로 빛. 소리. 냄새. 맛. 촉감. 의식작용 등도 없다.
 
[15].무안계 내지 무의식계(無眼界乃至無意識界)
여기서는 십팔계(十八界) 가운데 처음인 눈의 경계와 끝의 의식경계만 들어서 말하고 다른 것은 생략한 것이다. 육근으로 인해서 육진이 생기고 육진으로 인해서 육식이 생기니 이것을 합치면 십팔계가 되는데 분별을 유출(流出)함이 각각 다르므로 계(界)라 한다. 헤아릴 수 조차 없는 오랜 시일을 살아오면 망녕되이 죄업을 짓고 빗과 소리를 쫓아 저도 모르게 생각을 따라 유전(流轉)하며 중생의 성품이 원래 다르지 않음을 깨닫지 못하고는 다만 능히 생각하기를 진. 근. 식(塵.根.識)을 내지 않고 마음을 없이 하려는데 떨어지므로 이런 말, 즉 내지 의식의 세계조차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16].무무명(無無名)
혼미한 중생이 유(有)에 집착하여 오온(五蘊)과 십팔계가 본래 성품을 가려서 본래 있는 광명을 보지 못하므로 무명(無明)이라 한다. 본래 마음을 깨달아 요달하면 근.진(근.塵)이 원래 공하여 의식이 쓸데 없으니 어지 장애가 있으리오. 그러므로 무명도 없다.
 
[17].역무무명진(亦無無明盡)
육진(六塵)의 경계가 있는 것이나 있다는 것이 다하였으니 본래 없는 것이라 무엇을 가지고 다하였다 말하겠는가.
 
[18].내지무노사(乃至無老死)
무명(無明)으로부터 늙고 죽는데 이르는 것이 모두 열 두가지 인연이다.이제 다만 한 가지 인연을 들어보여 모든 무명을 열거함이니 늙고 죽는 것이 현실적으로 있는 것이지만 무명이란 것이 본래 없는 것이니 늙고 죽는 것도 이러한 이치로 미루어 보건대 본래 없는 것이다.
 
[19].역무노사진(亦無老死盡)
십이인연(十二因緣)이 만약 생긴다면 곧 늙고 죽는다는 것이 가이 모두 없어질 것이 있지만 본래 생기는 것이 없기 때문에 곧 늙고 죽는 것이 없는 것이다.
          木人夜半穿靴去           목인야반천화거
          石女天明戴帽歸           석녀천명대모귀
          목인이 밤중에 신을 신고 가는데
          석녀가 새벽녘에 모자를 쓰고 돌아오다.
 
[20].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이 고. 집. 멸. 도(苦.集.滅.道)를 사제(四諦)라 한다. 마음에 구하는 것이 저 법에 얽매이므로 이름을 제(諦)라고 한다. 정밀하고도 부지런하게 수행하고 증득(證得)하여 마음에 쉴 틈이 없는 것을 고제(苦諦)라 하고, 경과 논을 널리 보아서 오묘한 이치를 탐구하는 것을 집제(集諦)라 하고, 모든 망상을 끊고 지극히 항상 고요한 것을 구하는 것을 멸제(滅諦)라 하고, 어지러운 번민을 멀리 떠나 진리를 정밀히 연마하는 것을 도제(道諦)라 한다.
이제 다시 사성제(四聖諦)를 자세히 밝혀 보자. 마음이 본래 맑고 비어서 수행하여 증득할 필요가 없다고 고집하는 것을 이름하여 고제라 하고, 성품이 모든 것을 포힘하였으니 어찌 찾고 구할 것이 있겠는가 하는 것을 집제라 하고, 망상이 일어나지 않아 본래 스스로 항상 고요하다 하는 것을 멸제라 하고, 적정(寂靜)이 둘이 아니고 삿됨과 올바름이 다르지 않다고 고집하는 것을 이름하여 도제라 한다. 이것은 병을 대치하는 말인데 만약 무심(無心)을 요달하면 어찌 사제(四諦)가 있으리오. 그러므로 고. 집. 멸. 도가 없다.
           竹密不妨流水過            죽밀부방유수과
           山高豈 白雲飛            산고개의백운비
            대밭이 빽빽하여도 흘러가는 물은 방해롭지 않고,
            산이 높아도 구름은 꺼리끼지 않는다.
 
[21].무지 역무득(無智亦無得)
모든 법을 두루 비추어 보아도 소득이 없는 줄 요달하는 것이 지혜요, 모든 법이 본래 공(空)한데 어지 두루 비추는 것을 빌리겠는가. 그러므로 지혜조차 없는 것이라 하고 자기 성품이 청허(淸虛)하여 실로 한 법도 얻을 것이 없으므로 또한 얻는 것도 없다고 하였다.
 
[22].이무소득고 보리살타(以無所得故菩提薩陀)
모든 법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으므로 이것이 곧 보리(菩提)요, 모든 법을 얻을 수 없음을 요달하므로 살타(薩 )라 한다. 마음과 법이 한결 같아서 아울러 얻을 바가 없으므로 보리살타라 한다. 만약 참으로 실된 사람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스스로 출신(出身)할 수 있는 길이 있으니 그러면 어떤 것이 출신할 수 있는 길인가? 어제 어떤 사람이 오대산에서 와서 영축산을 지나갔다.
 
[23].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依般若波羅蜜多故心無가碍)
중생의 지혜가 청정하되 또한 청정함을 얻을 수도 없다. 자기 마음을 돌이켜 비추어서 모든 망상을 떠나므로 반야 바라밀다(般若 波羅蜜多)를 의지한다고 한다. 설사 법에 조금 구애됨이 있어도 마음 경계가 스스로 공하였으니 어떤 생각, 어떤 집착이던지 완연히 일이 없으니 어지 거리낌이 있으리오. 해탈의 당체가 의거할 것이 없고 과행(果行)이 원만하도다.
           破鏡重不照           파경중부조
           落花難上枝           낙화난상지
           깨어진 거울은 다시 비치지 못하고
           떨어진 꽃은 가지에 오르지 못하네.
 
[24].무가애고 무유공포(無 碍故無有恐怖)
마음에 집착하는 것이 없으니 어찌 구할 것이 있으며 마음에 얻을 것이 없으니 두려움을 누가 내리요, 그러므로 공포가 없다.
           白頭童子智猶長            백두동자지유장
           般若三更度渺茫            반야삼경도묘망
           任運往來無間斷            임운왕래무간단
           不須舡子與浮囊          불수강자여부랑
           백두동자가 지혜가 있으나,
           야반 삼경엔 생각이 아득해지네.
           되는대로 배를 왕래하여 간단이 없지만,
           뱃사공은 부랑(浮囊)의 털을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네.
 
[25].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
마음 밖으로 법을 구하는 것을 엎어진다 하고, 마음 안으로 공을 관하는 것을 거꾸러진다 한다. 없는 가운데 없음을 꾀하는 것이 꿈이요, 마음에 반연되는 것이 망상이요, 문득 마음 근원을 깨달아 요달하여도 얻는 것이 없으므로 전도(顚倒)된 몽상(夢想)을 멀리 떠났다고 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얻은 것이 사무치고 투철하면 영영 전도됨을 면하고 몽환(夢幻)을 단박 끊으리라.  말하여 보아라. 어느 곳을 향하여 가는가.
           千聖覓他縱不見            천성멱타종불견
           全身隱在太虛中            전신은재태허중
           일천 성인이 저를 보려 해도 마침내 찾지 못하더니,
           온 몸으로 태허공에 있었구나.
 
[26].구경열반(究竟涅槃)
마음이 비록 나더라도 곧 있는 것이 없어지는 것이요, 마음이 본래 나는 것이 없음이라 실로 없어질 것조차 없다. 나고 없어지는 것이 없는 것을 열반(涅槃)이라 이름한다. 구경(究竟)이란 궁극을 의미한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번뇌 망상이 본래 나고 없어지는 것이 없으므로 마침내 열반이 된다고 한다.
열반이 어떤 것인가, 이것이 열반이다.
지척간에서 스승의 얼굴을 볼 수가 없도다.
 
[27].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三世諸佛依般若波羅蜜多故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과거 미래의 번뇌 무명(無明)과 어지러운 망상이 본래 청정하므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이 근본의 지혜를 스스로 요달하여 물들고 집착하는 것이 없으므로 이름하여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에 의지하였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한다. 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란 말은 인도어(印度語)이니 아(阿)는 없다는 말이며, 뇩다라(뇩多羅)는 유요, 삼먁(三먁)은 올바름이요, 삼보리(三菩提)는 참됨이다. 곧 위 없는 참되고 올바른 도다. 만약 자기 마음이 본래 부처인줄 깨달으면 이 이름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한다.
 
[28].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주문(呪文)은 계합(契合)하는 의지(意旨)요, 부처님의 밀인(密印)이요, 마음과 수행이 한 가지로 계합함으로 이름을 주(呪)라 한다. 중생의 본래 마음이 가이 없고 가고 옴에 걸림이 없어서 실로 동요하지 않으므로 이름을 대신주(大神呪)라 한다. 마음이 본래 청정하여 담연하며 항상 머무르며 법계(法界)를 뚜렷이 비추어 응하여 주고 나타남에 다함이 없으므로 이것이 대명주(大明呪)이다. 일체 모든 법이 다 마음에서 나는데 능히 여기에 초월하는 것이 없으므로 이것이 무상주(無上呪)이다. 마음이 있고 없는데 속하지 않고 갓과 끝을 측량할 수 없고 능히 비교할 수 없으므로 무등등주(無等等呪)라 한다.
 
[29].능제일체고 진실불허(能除一切苦眞實不虛)
일체 모든 부처님들이 이 주(呪)를 의지하여 마음이 홀로 삼계(三界)에 초월하여 윤회(輪廻)를 받지 않기 때문에 능히 모든 고뇌를 없애고 본래 마음을 바로 가르켜 결정하는 것이 부처요, 수행하여 증득하는 것을 빌리지 않으므로 진실이라 하는 마음이 변함이 없고 모든 광난(狂亂)과 의혹을 떠나서 탄연히 항상 머무르고 헛되지 않는다 한다. 위로부터 모든 성현들이 괴로움을 무릅쓰고 참고 견디어 자기의 본래 성품을 보아서 생각마다 어느 곳에서든지 그것을 만나니 말하여 보아라. 구경(究竟)에는 어디를 향하여 가는가 아느냐?
           處處逢歸路            처처봉귀로
           時時復故鄕            시시복고향
           古今成現事            고금성현사
           何必待思量            하필대사량
           어디든지 돌아갈 길을 만나고
           언제든지 거기가 고향이다.
           예와 이제 현상을 이루는 일은
           하필 생각하기를 기다릴 것이가.
 
[30].고설반야바라밀다주(故說般若波羅蜜多呪)
주(呪)는 다만 이 중생의 본래 마음이니 말로써 마음을 가르치므로 반야바라밀다주라 하였다.
 
[31].즉설주왈(卽說呪曰)
말을 해서 성품을 표시하므로 이 말을 하였다.
           雨過매苔潤           우과매태윤
           春來草自生           춘래초자생
           비가 지난 뒤 이끼가 파릇하고,
           봄이 오니 풀이 저절로 자라난다.
 
[32].아제아제(揭諦揭諦)
얽매어 집착하는 것을 제(諦)라 하고 아(揭)는 제하는 뜻이니 어지러운 망상을 지혜로써 소탕하여 없애므로 아제라 하고, 거듭 아제라 한 것은 마음이 공함을 요달하고 몸이 공함을 깨달음을 말한 것이다. 몸과 마음이 공적(空寂)함을 깨달아 요달하여 두 법이 없음을 알기 때문에 아제아제라 하였다.
           不勞縣石鏡             불로현석경
           天曉自分明             천요자분명
           수고로이 거울을 달지 않더라도,
           날이 새니 스스로 분명하도다.
 
[33].바라아제(波羅揭諦)
마음이 이미 청정하니 어찌 망상을 없앨 것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바라아제라 한다.
           月上中峰頂              월상중봉정
           還應過別山              환응과별산
           달이 산마루에 솟아오르니,
           아마 별산을 지나왔을 것이다.
 
[34].바라승아제(波羅僧揭諦)
청정한 것이 탁한 티끌 경계를 대한 것의 이름이다. 탁한 경계가 본래 없는 것이니 청정하다는 것도 말할 필요가 없으므로 바라승아제라 한다.
           自從泥牛鬪入海               자종니우투입해
           直至如今不見踪               직지여금불견종
           진흙소가 싸우며 바다로 들어간 후로
           이제까지 자취도 보이지 않네.
 
[35].모지사바하(菩提娑婆詞)
보리(菩提)는 도요, 사바하(裟婆詞)는 수행이다. 본래 성품을 깨달아 요달하면 곧 도를 실천하는 것이다. 또 보리는 요달을 말하는 것이요, 사바하는 견(見)을 말하는 말이다. 본래 마음을 요달하면 실로 생긴 곳이 없으므로 사바하라 한다.
다시 말후일구(末後一句)가 있는데 이것은 분부(分付)하지 않겠다.
           雲收山岳千辱碧                운수산악천욕벽
           水倒江南萬里心               수도강남만리심
           구름이 산봉우리에 개이니 천길이나 푸르고,
           물이 강남에 흐르니 만리나 깊도다.   악!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無受想行識 眼耳鼻舌身意 色聲香味觸法 眼界 乃至 意識界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老死 亦無老死盡 苦集滅道 亦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以無所得故 菩提薩타 依般若波羅密多 故心가碍 가碍故 有恐怖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密故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故知般若波羅密多是大神呪是大明呪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密多呪卽說呪曰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揭諦揭諦波羅揭諦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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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수행 / 성타 스님(경주 불국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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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46 : 26)

인터넷 불교동호회, Daum 인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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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생에 잠시 인연따라 왔다가 이번 생에 잠시 인연따라 나왔다가 인연이 다 되면 인연따라 갈 뿐이다. 장작 두 개를 비벼서 불을 피웠다면 불은 어디에서 왔는가. 장작 속에서 왔는가, 아니면 공기중에서 왔는가, 그도 아니면 우리의 손에서 나왔는가, 아니면 신이 불을 만들어 주었는가 다만 공기와 장작과 우리들의 의지가 인연 화합하여 잠시 불이 만들어 졌을 뿐이고, 장작이 다 타고 나면 사라질 뿐이다. 이것이 우리 몸을 비롯한 모든 존재의 생사(生死)이다. 불을 어찌 고정된 실체라 할 수 있겠으며, '나’라고 내세울 수 있겠는가. 다만 공한 인연생 인연멸일 뿐이다. 여기에 내가 어디있고, 내 것이 어디 있으며, 진실한 것이 어디 있는가. 다 공적할 뿐이다. 이 몸 또한 그러하다. 인연따라 잠시 왔다가 인연따라 잠시 갈 뿐. ‘나’도 없고, ‘내 것’도 없다. 그러할진데 어디에 집착하고, 무엇을 얻고자 하며, 어딜 그리 바삐 가고 있는가. 갈 길 잠시 멈추고 바라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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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元2005年8月16日阿彌陀佛雲中顯相拍攝于南海觀音海上空  

 

( 2005년8월16일 중국남해 관음해상에 나투신 아미타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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