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깃하지만 믿기엔… 너무 찬란한 한민족 상고사

 

환단고기·규원사화 등 수십년 동안 진위 논쟁
14대 환웅으로 나온 '치우' 축구응원단 상징이 되기도

'화랑세기' 필사본이 위작이라면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미실이라는 인물은 실존의 근거가 사라진다.  (본지 6월 26일자 보도)

위서(僞書) 논란이 계속되는 고서(古書)는 많다. 최근 출간된 김진명씨의 소설 '천년의 금서'는 기원전 18세기의 한국 고대사에 문명을 갖춘 나라가 존재했다는 근거로 '단군세기(檀君世紀)'라는 책을 들고 있다. 무슨 책일까?

세상에 알려진 지 수십년 동안 진위 논쟁이 계속되는 책이 '환단고기(桓檀古記=한단고기)'다. '환단고기'는 4가지 부분으로 구성돼있다. '삼성기(三聖紀)' '북부여기(北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와 문제의 '단군세기'가 그것이다.

'화랑세기'는 역사학자 중에서 진서(眞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 반면 '환단고기'는 그 책 자체가 제도권과 재야를 나누는 기준인 것처럼 인식된다. 제도권 사학자들이 거의 예외 없이 이 책을 '위서(僞書)'로 보고 있고 책 자체를 거론하는 게 금기처럼 돼 있다. 도대체 왜?

'환단고기' '규원사화' '단기고사'의 내용은?

이 책이 소개하는 우리 고대사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국 역사의 시발점이 1만 년 전 가까이 올라간다. 그 강역도 대단히 넓다. 세계 문명의 시원(始源)이 한민족에게 있다고 여겨질 정도다.
 

<dl style="WIDTH: 480px"> <dd> </dd> <dt> ▲ 중국 지린성(吉林省) 왕칭(汪淸)에 세워진 웅녀의 석상.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환웅의 부인이자 단군의 어머니인 웅녀는‘환단고기’에선‘웅씨 의 딸’‘곰족의 우두머리 여인’으로 기록돼 있다. / 조선일보 DB </dt> </dl>


'삼성기'에 따르면 단군신화에서 단군의 할아버지로 등장하는 환인(桓仁)이 천해(天海) 동쪽에 환국(桓國)을 세웠다. 영토가 남북 5만 리, 동서 2만 리였고 12개의 나라로 구성된 연방국가였다. '천해'를 바이칼호로, 12환국 중 하나인 수밀이국(須密爾國)을 세계 최고(最古)의 문명을 낳은 수메르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삼성기'는 7명의 환인이 재위하는 동안 환국이 3301년 또는 6만3182년 동안 지속됐다고 썼다.

환국 말년에 아들인 환웅(桓雄)이 태백산 신단수로 가 웅씨(熊氏)의 딸과 결혼하고 백성을 교화하며 배달국(倍達國)을 세웠다. 배달국은 18명의 환인이 1565년 동안 다스렸다. 그 중 14대 자오지환웅(慈烏支桓雄)이 바로 치우천왕(蚩尤天王)이다. 치우천왕은 중국 신화에서 삼황오제의 한 사람인 황제(黃帝)로 등장하는 헌원(軒轅)과 73차례 전쟁을 벌여 모두 이겼다.('삼성기'와 '태백일사')

'단군세기'는 이후 단군왕검(檀君王儉)이 배달국을 계승한 새 나라를 아사달에 열고 나라 이름을 조선(朝鮮·고조선)이라 했다고 기록한다. 조선은 2대 부루, 3대 가륵, 4대 오사구 단군을 거쳐 마지막 고열가 단군까지 모두 47명의 단군에 의해 2096년 동안 존속했다.

당시 한반도와 중국 동북 대부분의 지역이 조선의 영역이었다. 조선을 계승해 북부여를 세운 해모수가 단군의 지위에 올랐고 7대 주몽이 고구려를 세웠다.('북부여기')

'환단고기'와 유사한 내용을 지닌 역사서가 '규원사화(揆園史話)'와 '단기고사(檀奇古史)'다. 두 책 모두 다른 사서엔 없는 고조선 역대 단군의 재위 기간과 치적을 기록했다. 이 세 권의 책은 한마디로 '재야사학계 상고사 복원의 3종 세트'라 할 만하다.

어디 있다가 20세기에 출현했을까

교과서에 등장하지 않는 이 책들의 존재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역사서이며 ▲단군조선의 역사가 거의 전해지지 않는다고 배워 온 많은 사람의 상식체계에 혼란을 일으킨다. 도대체 언제 어디서 나타난 것일까?

'환단고기'의 일부인 '삼성기'란 책은 조선 초기까지 실제로 존재했던 책과 이름이 같다. '세조실록'에는 1457년(세조 3) 임금이 팔도관찰사에게 압수령을 내린 책들 중에 이 책의 이름이 등장한다.

'환단고기' 첫머리의 범례(凡例)를 보면 '삼성기'는 신라의 안함로(安含老)와 원동중(元董仲)이, '단군세기'는 고려말의 이암(李�V)이, '북부여기'는 같은 시기 범장(范樟)이, '태백일사'는 이암의 현손 이맥(李陌)이 지은 것이라고 돼 있다. 이 책들을 '환단고기' 한 권으로 엮은 사람이 평북 선천 출신의 대종교도 계연수(桂延壽)였다고 한다.

계연수는 1911년 묘향산 단굴암에서 이 책을 필사했는데 독립운동가인 홍범도와 오동진이 여기에 자금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이 책이 곧바로 공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계연수는 1920년 사망하면서 '한 간지(干支·60년) 뒤에 발표하라'고 제자인 이유립(李裕��)에게 유언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 사이 이유립이 한 차례 계연수의 원본을 분실했다가 다시 필사했다는 얘기도 있다.

마침내 '환단고기'는 1979년 영인본 형태로 세상에 등장한다. 필사본 '화랑세기'가 공개되기 10년 전의 일이었다. 일본인 가시마 노보루(鹿島昇)가 1982년 일본에서 번역본을 출간했고 이것이 국내에 역수입되면서 비로소 큰 반향이 일어났다.

'규원사화'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훨씬 이전이다. 1675년(숙종 1) 북애노인(北崖老人)이 썼다는 이 책은 광복 직후 국립중앙도서관 직원이 서울의 한 책방에서 구입해 귀중본으로 등록했으며 이미 양주동 등의 학자가 일제시대에 필사본을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책의 서문에서 북애노인은 과거에 떨어지고 전국을 방랑하다 한 산골에서 '진역유기(震域遺記)'를 발견한 뒤 참고했다고 썼다. 이 책은 고려 초 발해 유민이 쓴 '조대기(朝代記)'를 토대로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조대기'라는 책의 이름은 앞서 세조 3년의 기록에 나온다.

'단기고사'는 서기 8세기 초 발해 시조 대조영의 동생인 대야발(大野勃)이 발해 글자로 편찬했다는 역사서로, 100년 뒤 황조복(皇祚福)이라는 사람이 한문으로 번역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원문' 자체가 없다. 대야발의 발해본과 황조복의 한문본 모두 전해지지 않으며 남아있는 자료는 1949년과 1959년에 나온 국한문본이다.

 

<dl style="WIDTH: 480px"> <dd> </dd> <dt> ▲ (왼쪽부터) ‘환단고기’를 다룬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환국시대의 영토’라며 소개한 지도. / ‘붉은 악마’의 상징인 치우천왕. ‘환단고기’에서 14대 환웅으로 나온다. </dt> </dl>

세 책들은 공통점이 있다. ▲모두 20세기 이후에 출간되거나 알려졌고 ▲편자들은 '오래 전부터 전승돼 왔거나 전승된 책을 참고한 책'이라 말하며 ▲선교(仙敎) 또는 특정 종교의 색채가 깔려 있고 ▲1980년대 이후 재야사학계의 상고사 관련 주장에 중요한 논거가 되고 있는 동시에 강단사학계로부터는 위서로 치부되고 있다는 점들이다.

주류 역사학계 "말이 되는 얘기냐"

세 권의 책이 진짜라면 한국 고대사는 물론 세계 문명사를 송두리째 다시 써야 한다. 하지만 국내 주류 역사학계는 줄곧 '위서'라는 입장이다.

'환단고기'는 책의 출처가 불명확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계연수가 썼다는 원본이 전해지지 않을뿐더러 편찬되고 나서 공개되기까지 70년이 걸렸다는 사실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책에 등장하는 숱한 어휘가 근대 이후에 나타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사백력(시베리아)' '파나류산(파미르 고원)' '국가' '인류' '전세계' '세계만방(世界萬邦)' '남녀평권(男女平權)' 같은 용어가 고대 사서에 등장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위서론자들은 '나라가 형(形)이라면 역사는 혼(魂)'이라는 구절은 1915년 출간된 박은식의 '한국통사'를 인용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고고학적 근거다. '환국'이나 '배달국'이 존재했다는 시기의 동아시아는 신석기시대인데 어떻게 국가와 문명이 존재할 수 있는가? 14대 단군인 고불(古弗) 때의 인구가 1억8000만 구(口)였다는 기록도 위서의 근거로 곧잘 지적되는 부분이다.

'규원사화'에 대해서도 주류 학계는 위서로 보고 있거나 '설사 숙종 때의 진본이라 해도 사료적인 가치보다 조선 후기 민족주의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내용이 성경 '창세기'와 비슷하다는 것 등이 그 논거가 되고 있다.

'단기고사'는 일부 재야사학자들마저 당혹해 하는 책이다. 이런 문장들 때문이다. '매년 부(府)와 군(郡)의 대표가 의사원(議事院)에 모이게 해… 백성에게 참정권을 허락하시옵소서.'(전단군조선 9세 아술) '만국박람회를 평양에서 크게 개최했다. 각종 기계를 제조했는데 자행륜차(自行輪車), 천문경(天文鏡), 자명종(自鳴鍾), 어풍승천기(御風昇天機), 흡기잠수선(吸氣潛水船) 등이 상을 받은 발명품이었다.'(11세 도해)

'지구도 태양계의 하나의 행성이나 본래는 태양에서 분리된 천체다'(13세 흘달) '입법 사법 행정기관을 세워 다스렸다'(후단군조선 7세 등올) '도덕률이라는 것은 그 의지가 항상 자기의 자율법칙과 함께 생기는 것입니다'(기자조선 29세 마간) 등의 문장도 사람들을 아연하게 했다.

'환단고기' 등이 과연 민족주의적인 책인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 고려 말 왜구와의 전투기록은 생략된 반면 곳곳에서 일본 건국신화나 신도(神道)와 비슷한 점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학자는 고대 단군민족이 일본까지 포괄하는 거대 문명권을 이뤘다는 기술이 대동아공영권이나 내선일체론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진서론자들 "식민사관은 이제 그만"

'환단고기' 등을 '진짜'로 보는 쪽은 "지엽적인 자구에 연연해 전부를 위작으로 단정할 수는 없고 모든 내용이 후세에 창작됐다는 증거는 없다"는 입장이다. 진서라는 근거로 자주 언급되는 것은 '환단고기'와 '단기고사'에서 13대 흘달(屹達) 단군 50년조에 나오는 '오성취루(五星聚婁)'라는 기록이다. '다섯 개의 별이 누성(婁星·이십팔수의 16번째 자리에 있는 별들)에 모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1993년 서울대 천문학과 박창범 교수 등이 수퍼 컴퓨터를 통해 추적한 결과 기록보다 불과 1년 뒤인 기원전 1733년에 금성·목성 등 다섯 개의 행성이 한 곳으로 모인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대해선 '고조선 건국 연대를 2333년으로 잡은 연구의 설정이 잘못됐다'는 등의 반론도 있었다.

'환단고기'에서 연개소문의 조부 이름을 자유(子遊)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도 진서라는 근거로 제시된다. 1923년 중국 뤄양(洛陽)에서 발견된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男生)의 묘비에 처음 나타난 이름이므로 책의 진가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위서론자들은 '책이 1923년 이후에 쓰여졌다는 증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규원사화'에 대해서는 1972년 이가원, 손보기, 임창순 등의 학자들이 '조선 중기에 쓰여진 진본'이라고 판정했던 것이 진서라는 논거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환단고기' 등이 지난 30년 동안 우리 사회와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다. 중국 신화에 나오는 인물이었던 '치우'는 '환단고기'의 존재를 거쳐 국가대표 축구 응원단의 상징이 됐다. 바이칼호에서 민족의 기원을 찾는 시각도 이 책과 무관하지 않았다.

고조선 시대에 한글과 유사한 문자인 '가림토(加臨土)'가 존재했다는 주장의 논거도 '환단고기'였다. 안시성 전투 직후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당 태종을 장안성까지 추격해 항복을 받아냈다는 이 책의 기록도 곧잘 인용됐다.

반면 '환단고기' 등을 위서로 보는 주류 학계의 의견은 대중들의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식민사학'으로 매도되기도 했다. 시인 김지하씨 등의 일부 문인들은 "고조선의 역사를 열지 않으면 미래를 위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없다"며 '환단고기'를 옹호하고 있다.

천부경·삼일신고·부도지·격암유록

이 밖에도 진서 여부가 의심받고 있는 옛 서적들은 많다. 환인이 환웅에게 전승했다는 81자의 '천부경(天符經)' 역시 20세기에 그 존재가 처음으로 알려진 책이다. '환단고기'의 편집자라는 계연수가 1916년 묘향산 벽에서 그 내용을 발견해 1917년 단군교로 보냈다는 것이다. 단재 신채호가 1929년 위작이라 말한 이후 역사학계의 자료로 쓰인 예는 거의 없다.

또 다른 고조선 관련 경전인 '삼일신고(三一神誥)'는 대종교 교주 나철(羅喆)이 1906년 서대문역 근처에서 한 노인으로부터 단군 초상화와 함께 전해 받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부도지(符都誌)'는 신라의 박제상(朴堤上)이 저술했다는 사서 '징심록(澄心錄)'의 일부라고 전해지는 책이다. 1953년 박제상의 55세손이 공개했고 1986년 번역본이 출간됐다. 전설상의 '마고(麻姑)'를 민족의 시조라고 기록한 이 책은 위서 논쟁조차 일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 명종 때의 남사고(南師古)가 신인(神人)에게서 받았다는 '격암유록(格庵遺錄)'도 위서로 의심받는다. 이 책에는 국토 분단과 6·25사변을 예측했다고 해석되는 내용과 통일 한국이 동양 최고의 강대국이 된다는 예언이 적혀 있지만 '1960년대에 특정 종교의 지도자를 염두에 두고 쓰여진 책'이라는 주장도 있다.

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karma@chosun.com
입력 : 2009.07.03 16:16

<출처> [조선일보]

출처 : 미스테리 그날이 오면?
글쓴이 : ♣영원한 기다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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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 정치   2009.07.10

 

“북한, 당과 인민의 후계자 추대 곧 있을 것”
박한식 조지아대 교수가 본 '북한은 지금'
미 여기자 실형 선고하고도 형 집행하지 않는 건 미국과의 대화 노린 것
최근 연달아 쏜 미사일 군함 격침 능력 과시 목적 … 후계자 문제와 상관 없어

북한이 심상치 않다. 핵실험과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 문제도 주변국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희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가 지난 4일부터 4박5일 동안 평양을 방문한 박한식 조지아대 석좌교수를 9일 오후 만나 최근 북한의 분위기를 들어봤다.


-북한의 후계자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평양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가까운 장래에 후계자 문제가 공식화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후계자 문제에 대한 언급조차 꺼리던 사람들이 ‘당과 인민이 추대하는 일이 가까운 장래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유사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지도층 사이에선 공감대가 있는 듯했습니다.”

-현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운이 유력하게 얘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누가 후계자로 결정됐는지는 듣지 못했습니다. 현재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유훈 통치가 고착화돼 있습니다. 김일성 주석 없는 김정일 시대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북한에는 이미 모든 분야에서 정책 노선이 정해져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차기 계승자는 정책 결정에 큰 고심을 하지 않아도, 큰 지혜나 지식이 없어도 별 문제가 없으리라 봅니다.”

-최근 미사일 발사를 후계자 문제와 연관 짓는 견해들도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과 관계가 있다고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북한의 상선을 다른 나라의 해군 군함이 와서 조사를 하는 것은 해적 행위가 아니냐고 반발합니다. 군함을 미사일로 격침시킬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한 걸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매우 강경합니다. 이번에는 손을 보겠다는 입장 아닌가요.

“냉정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군수산업자들 입장에선 북한이 절대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들이 작성하는 보고서에 가장 첫 번째 위협국으로 북한을 꼽는 게 증거입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 신인이다 보니 군수산업의 이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개혁·개방, 민주주의, 인권을 강조합니다. 유연성을 가지고 다양성을 포용하자는 원칙도 있지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중간 수준의 입장입니다. 반면 네오콘들은 북한을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화와 충돌을 놓고 혼돈스러운 것입니다.”

-미국 여기자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나요.

“여기자들은 초대소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북한을 흠집 내려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려 한 것에 대해 화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미국의 입장 표명이 없다는 서운함도 묻어났습니다. 정치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조문단을 보내지 않고 핵실험을 강행한 것을 두고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핵실험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 같아요. 실험 직전에 노 대통령이 돌아가셨으니 당황한 것 같아요. 조문단 파견에 대해선 고민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일을 할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정주영·정몽헌 회장 장례식 때는 관계가 좋아 말하기 쉬웠는데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지요.”

-남북관계 전망은 어떻게 하시나요.

“북한 입장에선 MB정부와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극한적인 입장인 것 같아요. 차기 정권에 기대를 걸고 있는 듯합니다. 다음 선거에서도 현 정부와 대북정책 기조를 같이하는 정권이 들어선다면 남북관계 단절은 장기화할 것입니다.” 

정리=정용수 기자

◆박한식 교수는=2004년 11월 북한과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트랙2 대화’를 개최하는 등 북·미 민간 교류의 전면에 섰던 대북 전문가. 그동안 북한을 40여 차례 다녀왔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후보의 한반도 정책팀장 등과 친분이 두텁다.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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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 625

 

6.25 전쟁은 400만 여명의 인명피해와 1.000만여명의 이산가족, 수많은 상이군인, 전쟁미망인 전쟁고아들이 

생겨나고 국토의 80%이상이 파괴되는등 우리 민족사에 가장 참혹했던 전쟁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6.25전쟁 56주년을 맞이하여 북한 공산세력의 무력 적화통일 야욕을 저지하고 자유를 수호하기위해

헌신한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아울러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값진교훈을

우리의 후세들에게 올바로 인식시켜 주어야 하겠읍니다. 

 



‘6.25 그 역사의 순간’ 미공개 사진 완전공개

▲ M-26 tank를 배경으로 자신의 남동생을 업고 사진을 찍은 소녀
 

 최근 한국전쟁 당시의 생생한 전쟁터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주한미군에서 공개해 화제가 되고있다.

 

 플리커 닷컴(http://www.flickr.com/photos/imcomkorea/sets/72157607808414225)과 유튜브(http://www.youtube.com)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 이번 사진, 영상들은 6.25 전쟁 당시 미군 사진사들과 카메라맨들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한국전쟁당시 참혹했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사진에는 탱크를 배경으로 아이를 업고있는 소녀의 모습과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슬퍼하는 사람들의 장면, 부상자를 헬기로 후송하는 장면, 북으로 진군하던 유엔군이 38선을 거쳐 퇴각하는 장면, 그리고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전선을 시찰하는 장면 등 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모습이 담겨져있다.

 

 사진 중에는 특히 전장에서 동료를 잃은 슬픔에 다른 동료의 품에 안겨 위로를 받고 있는 한 미군병사의 모습 뒤로 다른 병사가 태연하게 사망자를 기록하는 모습과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남한에 주둔 중이던 1만 3천여명의 미 해병 1사단 장병들을 앞에 두고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미국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위문공연 차원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 죽은 아버지를 잡고 슬퍼하는 가족들

 

 

▲ 미해병이 잡은 북한군들

 

 

▲ 길에서 혼자 울고있는 아이

 

▲ 자는 아이 옆에서 걱정하는 부모

 

▲ 미군에 입양된 고아

 

 

 

 

 

 

 

 

 

 

 

 

 

 

 

 

 

 

 

 

 

 

 

▲ 야간 로켓발사

 

▲ UN 공수부대 강하

 

▲ 피난 행렬

 

▲ 전장에서 동료를 잃은 슬픔에 다른 동료의 품에 안겨 위로를 받고 있는 한 미군병사의 모습 뒤로 다른 병사가 '태연하게' 사망자를 기록하는 모습

 

▲ 31연대 예배모습

 

▲ 마를린 먼로 위문공연
 

 

 

 

▲ 유엔총사령관 맥아더 장군
 


▲ 아내와 8개월된 아들을 안아주는 군인

 

 자료를 공개한 시설관리사령부의 에드워드 존슨 대변인은 "이 자료들은 한국전쟁 당시와 그 이후의 한국 역사를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라며 공개된 자료들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출처 : 산수원 대추마을
글쓴이 : 대추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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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중의 삐라. 포스터. 전단지 그리고

1948년에 있었던

여순반란사건의 관계 전단지 자료들을 올려 봅니다.

쉽게 구경하기 어려웠던 귀한 자료들입니다. 
 



1. 독립행진곡. 1945년 해방 기념으로 나온 엽서 뒷면입니다.

여기에 독립행진곡 가사가 1절부터 3절까지 소개되어 있습니다.

독립행진곡은 지금까지 1절까지만 주로 알려져 왔습니다.





 

 2. 6.25 전쟁 발발 후 첫 삐라.
 

1950.6.29일 맥아더장군이 영등포 전선을 시찰한 직후인

30일경 후퇴하는 국군과 피난민들에게 뿌린 삐라로

일본주둔 미군이 참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주일 미군은 7.1일 참전, 삐라의 앞면에는 유엔마크 아래

국한문으로 뒷면에는 영문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10*16센치 크기입니다.

 

국제연합회는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에게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의 무법한 침략에 대하여 반항하는 귀국을

원조하라고 요청하였음으로 우리는 적극적으로 원조하겠습니다.
 

견고, 침착, 대담하며 맹렬히 적을 대항하십시오.

우리는 한국과 힘을 합하여 침략자를 귀국으로부터 격퇴하겠습니다.





  

도민에게 고함.

6.25 당시 수도 서울을 사흘만에 함락당하고 후퇴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계속 국민들에게는 승리의 소식을 전함으로써

동요를 막고자 했습니다. 이 사실을 잘 보여주는 사료입니다.

도민 여러분
북한 괴뢰군은 불법하게도 남침을 감행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용감한 군경은 그들을 맹렬히 반격하고 있는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 공군은 28일 밤에는 평양을 비롯한 이북 5대도시를

맹폭하고 30일 아치에는 재차 평양, 함흥, 원산, 평강 비행장을

폭격해서 그들의 비행기 60대 이상을 폭파하고 기지를

사용 불능케까지 하였습니다.
 

남침해 있는 괴뢰군은 그 후퇴로까지 완전히 단절당하여

독안의 쥐가 되고 그완전잔멸은 시간 문제입니다.

해안 역시 우리 해공군이 철통같이 수비하여 괴뢰군이

1인도 상륙할 여지없게 되어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은 군경작전에 절대 신뢰하시고 유언, 억측 등에

동요되지 말고 각자 생업에 충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기 4283년 6월 30일 경상북도 공보과 발표





6.25전쟁 당시의 사진을 표지 사진으로 한

최근의 미국 잡지 [스미소니안]입니다.
피난민과 미군이 서로 엇갈려 걸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6.25 전쟁 당시 중국 정부가 발행한 징집 통지서입니다.

 중국은 이 전쟁을 항미원조전쟁(미제에 대항하고 조선을

돕는 전쟁)이라 부릅니다.

'희보'(喜報,기쁜 소식)와 '항미원조 보가위국' (미제에 대항하고

조선을 돕자  국가를 보위하자)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백선엽 장군이 발행한 귀순증명서.

지리산 지구 빨치산 토벌 작전 당시의 귀순증입니다.


 

 

6.25 전쟁당시 전선으로 보낼 혈액을 공급하기 위하여

미국당국이 제작한 헌혈을 권장하는 포스터로

1950년에 제작된 것입니다.


 



6.25 전쟁을 다룬 미국 영화 포스터.

미션 오버 코리아 라는 제목의 영화
포스터 입니다. 1953년에 제작된 것.


 

 

미군 입대 독려 포스터.

1951년 미국에서 발행된 포스터로 군대에 자원

입대할 것을 독려하는 내용입니다.


 




유엔측에서 뿌린 삐라입니다.




 

북한에서 발행한 전쟁 포스터입니다.

1950년7월 15일 탁원길의 작품이며, '미제국주의'의 총칼로부터

자신들을 구해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모자의 모습을

표현하고있습니다. (서울 아트뱅크 소장)


 



1951년 겨울에 뿌려진 삐라입니다.


 



우리측이 뿌린 삐라입니다.

중공군은 좋은 무기는 자기네가 차지하고 못쓸 무기만 북한군에

넘겨주고 있다. 왜? 북한이 약해져서 집어 먹기 쉬우니까..

북한주민들이여! 이젠 여려분이 중공군이 왜 북한군에 쏘지 못할

무기만 넘겨주는지 알았을 것이다.

중공군은 여러분의 적이다!!






우리측이 뿌린 삐라입니다.

참된 애국자로서 중공군이 한국에 들어오기를 원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한국에 와 있는가?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있게 때문이다.

한국의 자유를 말살함으로써 덕을 보는 장본인이.....

그것은 로서아다. 반공! 항로!


 

 

우리측이 뿌린 삐라입니다.

 

북한과 중공지도자들은 그들이 주인으로 섬기고 있는 로서아의

비밀승락없이는 감히 한국에 대한 침략전을 시작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 침략전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한국사람이 죽었으며

수백만명이 집을 잃게되어 한때 자랑스럽고 아름답던

한국이 비참한 지경에 빠지게 되었으나 로서아는

여전히 뒤에 앉아 불붙은 침략전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뒤에 서서 이 침략전을 지휘하고 있는 로서아의

침략정책으로 인하여 남녀노소 아까운 한국사람들만

마구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로서아 식민지 노예 정책에 결사 반대하라!!


 



유엔군측에서 인민군에게 뿌린 삐리입니다.


인민군을 멀리하라. 우리측이 뿌린 삐라입니다.
 



 

전단지입니다.

여순반란사건 당시 지리산의 빨치산에게 뿌린 것인데,

갱지에 인쇄한 것이라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해독 불능한 부분을 포함해 내용을 올립니다.

山사람이여 보라.

이치없는 주장과 불가능한 목적아래 희망없이 단말마적인

농산(籠山)을 계속하고 있는 산 사람 여러분!

군들이 그와 같이 굶고 헐벗고 산야를 헤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민족을 위함인가? 가족을 위함인가? 또는 자손을 위함인가?

민족을 위한다면 동족 상잔이 무슨 말이며, 가족을 위한다면 헐벗고

굶주리며살고 있는 그대의 가족들은 어찌 된 일인가?

이가 자손을 위함이 아님은 두말할 것도 없지 않은가


그대들의 그릇된 사상과 행동으로 인한 일거수 일투족이

우리리 민국을 해하며 민족을 상하고 국민을 도탄에

빠뜨린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그러타면 그대들의 사상과 목적이란 근본부터 전복되는

것이 아닌가. 그대들이여 뉘우쳐라. 우리 민족은 4천년 역사를

 가진 단일민족이 아닌가. 무엇 때문에 우리는 싸워야 하며

서로 죽여야 하겠는가 서로 서로가 우리 3천리 강토에서

새로 전 세계의 승인을 받은 당당한 대한민국을 받들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타민족 타국가에 지지않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지 않으려는가?

그대들이여 사람에게는 누구나 한번은 과오가 있는것이고,

잘못을 생각할때 결연히 그 과오를 청산함에는 절대적인

용기가 필요하며 그는 우리도 잘안다.
 

군들이여 군들의 압길을 생각하여 보라.

날은 점점 추워질 것이며 식량 , 탄약 역시 결핍하여

질것이고 그 위에 정예한 우리 국군의 대대적인 토벌도

근일 중에 있을 것이라. 그러면 군들에게는 죽음이 있을

뿐인가? 아니다. 단 한가지 살길이 있다.

그것은 즉 이번 대통령명령으로 또는 전투사령부에서 선명하신

1월말일까지 무기 지참자는 이유불문하고 즉시 석방함.

무기불지참자도 우(오른쪽)에 00하라는 관대하신 은전000.

산에 있는 그대들이여. 이것이 0000이니 돌연 과오를

청산하고 하루 속히 근방에 있는 지서나 대한청년단으로

귀순하라. 그러면 그대들의 가족의 안전은 물론

그대들도 무조건 석방할 것이다.

이를 믿지 못하는 자여. 대통령께서나 사령관께서

공적으로 천명한 것을 이행하지 않을 이유가 어데 있는가?

잘못을 뉘우쳐라. 결연한 결심을 가지고 이 관대한

은전을 굳게 믿고 하루 속히 나오라.

우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두손 들고 맞으리라.

                                              대한청년단보도부


 



전단지입니다.

 

제군들과 함께 싸우던 이 병사는 유엔측으로 넘어온

후로부터 조곰도 먹을 걱정없이 매일을 기쁘게 지나고 있다.

귀순한 10여만 동료들과 같이 그는 지난 날의 긴 야간 행군을 할 때

배고프던 그 쓰라림을 또 다시 겪지 않아도 좋게 되었다.
 

그는 지금 배부르고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제군들은 어떠한가. 왜 제군들은 유엔측이 먹을 것을 보증

하는데도 불구하고 굶어 죽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어서 유엔군측으로 넘어오라!!





최근에 구한 현대사 자료입니다.

제목은 반란제군에 고함. 이 전단지의 작성일은 1949년 1월 15일.

1948년 10월 여순반란사건 당시 지리산 일대에서 항쟁하고 있는

'반란군'을 회유하기 위한 전단지로 보입니다.

식별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원문을 옮깁니다.
 

반란제군에 고함

제군은 다같은 백의민족이다. 혈통이 같고 풍속이 같고 언어가 같은

단군성조의 자손이 아니냐?? 일시적 그릇된 모략과 선동에 유인되어

자신을 희생하고 부모와 처자를 잃으며 선영을 욕되게 할 이유가

무엇인가? 살인, 방화, 약탈, 강간 등 어느 사회에서나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인 것이다. 인간은 한때의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고치면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제군이 어떠한 죄들을 지었다 할 지라도 하루빨리 이를 뉘우치고

자수해 돌아오면 제군의 신명을 안보할 수(편히 지킬 수) 있고

부모와 처자로 더불어 평화스러운 가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좌의 방침으로써 제군의 장래를 보장할 터이니 이 기회를 잃지말고

속히 돌아와 대한민국의 참다운 국민이되라. 만약 차시에

귀순 안한 자는 철처히 전멸 당할 것이다.
 

그대들의 부모와 처자는 눈물로써 그대들의 귀순을 기다리고 있다.

깊이 반성하라.
 

1. 1월 말일까지 무기휴대 귀순자는 죄상여하를 불문하고 석방함.

무기지참치 안한 자도 선처한다.

기타 좌익 단체에 가입한 자도 자수한 자도 이와 같이 선처함

4282년 1월 15일

투사령관 제5구경찰서장
구례군수 대한청년단장
국민회 구례지부 구례군시국대책위원회



                                                             

전장에피는꽃 / 블루벨즈

출처 : 竹馬故友
글쓴이 : 오인의 벗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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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어정쩡한 `北핵실험 확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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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I "아마도 했을 것"..최종결론 유보
방사능 물질 확보 실패 가능성 관측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15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놨으나, 최종결론을 유보한 `어정쩡한' 내용을 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고 있는 DNI는 이날 북핵 실험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2009년 5월25일 풍계리 일대에서 아마도(probably) 지하 핵실험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폭발력은 거의 수 킬로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DNI의 발표는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당시 발표와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3년 전 DNI의 성명은 북한 핵실험이 실시된 10월 9일로부터 일주일이 경과한 10월16일에 나왔다. 꼭 일주일만에 `속전속결'식으로 판정이 내려진 셈이다.

거기에다 당시 성명은 "10월 11일 채집한 공기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을 검출했고, 이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음을 확인(confirm!s)해 주고 있다"는 내용의 명쾌한 결론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번 DNI 성명은 북한의 1차 핵실험 때와 비교해 2주일이나 늦게 나온 것은 물론 결론도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DNI는 짤막한 3문장의 성명 맨 마지막 줄에 "이번 핵실험에 대한 분석은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여만 했다.

3년 전과 마찬가지로 동해상에 WC-135 특수정찰기를 보내 두 차례나 대기 샘플을 채집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핵실험을 입증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음을 시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실시한 대기분석 작업에서 방사능 물질을 검출하는 데 실패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핵 실험시 방출되는 크립톤, 제논과 같은 방사능 물질을 검출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북한이 3년 전 핵실험 후 방사능 물질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핵실험장의 지하갱도를 봉쇄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그러나 DNI는 이번 2차 핵실험의 폭발력이 `수 킬로톤(a few kilotons)'라고 밝혀 일단 북한의 핵실험이 `사기극'일 가능성은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일각에서는 2차 핵실험의 폭발력이 1차 때와 비슷한 1킬로톤 안팎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는 고성능폭약을 한꺼번에 터뜨렸을 때 얻을 수 있는 폭발력과 같기 때문에 핵실험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에 파악된 폭발력은 적어도 핵실험이 실시됐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증거로 볼 수 있고, 미 정보당국도 이런 점 때문에 "아마도 핵실험이 있었을 것"이라는 잠정적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여겨진다.

ksi@yna.co.kr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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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물류차질 `아직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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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면 `물류대란' 불가피..경찰 도로봉쇄 등 차단 주력

(부산.의왕.인천=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화물연대가 11일 오전 총파업(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갔으나 당장 큰 물류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화물연대 측이 운송거부를 본격화하고, 예고한 대로 일부 컨테이너기지와 항만의 진출입로 봉쇄에 나서면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경찰은 주요 물류거점과 항만 진출입로 등에 경비인력을 집중 배치, 화물연대의 물류방해 행위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중부권 물류 중심지인 의왕기지의 경우 오전 7시대 23대였던 제1터미널 통과 트레일러 숫자가 8시대로 접어 들면서 시간당 18대로 줄어들었다가 그 이후에는 9시대 56대, 10시대 203대로 평소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가동된 트레일러의 대다수가 직영차나 위수탁차여서 실제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참여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수탁차 운전기사 김모(61)씨는 "평소 같으면 오전 7시30분께 컨테이너를 싣고 나가야 되는데 운송회사측에서 화물연대의 눈치를 봐 늦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과 평택항의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도 보통 때와 큰 차이없이 컨테이너 차량들이 운행돼 화물 반출입도 차질없이 이뤄졌다.

5개 시멘트 회사가 몰려 있는 강원지역의 경우 하루 6만~7만t의 시멘트를 생산해 1만~3만t을 전국 각지의 출하기지로 운송하는데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가시화되면 심각한 시멘트 공급경색이 예상된다.

이날 화물연대는 의왕컨테이너기지, 군산항 3부두 등 지역별 물류 거점에서 지부별 파업출정식을 갖고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gaonnuri@yna.co.kr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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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티즌본부카페연합'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09. 6. 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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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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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마당 경향 '만평'/ 김용민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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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일 '그림세상'/ 배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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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만평'/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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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미와 호보 175화 (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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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 만평/ 작가: naisssu (naisssu)
7XX-7885(띨빡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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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 유사랑 '만평'/ 유사랑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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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노컷뉴스'만평'/ 권범철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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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만평'/ 김현철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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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 '세평'/ 조영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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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감자 만화'/조영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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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만평'/ 손문상 화백
"박희태-안상수-이재오 '삼단 쇠몽둥이'도 약해"
[손문상의 그림세상] "'6.10 흥행 참패' '좌파잔치' 말고 더 세게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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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TooN '만평' 이공명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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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카툰'/ 장영우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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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만평'/ 김상돈 화백
쇄신특위 원희룡, 희롱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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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 '갤러리'/ 김상택 화백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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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만평' / 배계규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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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만평과 패러디 기사는 오늘날자로 올라온 대한민국 유명닷컴의 만평 및 패러디를
거의 빠짐 없이 발췌 수록한 것이며, 내용과 정리자의 생각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Netizen Photo Column'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디지털뉴스규칙을 준수합니다.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메모 :

다음은 고려대 교수들이 발표한 시국선언문 전문.

현 시국에 관한 우리의 제언

오늘 한국의 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간 군사독재의 망령을 떨치며 민주주의가 크게 진전되어 왔으나 이제 다시 권위주의의 그림자가 우리사회에 짙게 드리우고 있다.

민주주의의 가치는 무엇보다도 소통에 있다. 그러나 현 정부에 들어 소통의 통로는 곳곳에서 굴절되고 봉쇄되었다. 공권력이 국회에 진입하고, 광장을 폐쇄하며, 시민단체와 인터넷에조차 재갈을 물리고 있다. 이제 소통의 출로를 찾지 못한 시민들이 공권력의 남용 앞에 무력하게 쫓기는 풍경이 일상화되고 말았다.

이명박 정부는 촛불집회와 용산참사,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추모의 행렬에 나타난 민의를 헤아리기보다 정략에 사로잡힌 오만한 권력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건강한 소통의 질서를 세우는 것은 언론의 몫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의 편파적이고 왜곡된 보도행태는 닫힌 사회로의 길을 부추기고 있다.

한 사회에서 소통이 절실한 쪽은 사회경제적 약자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통의 정치는 일차적으로 강자의 의무요 책임이다. 이명박 정부는 소통의 공간을 폐쇄한 채, 이미 시효를 상실한 신자유주의를 교조적으로 추종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절대적으로 낙후된 우리의 복지현황은 현 정부 들어 오히려
악화되었고, 실업과 빈곤, 양극화,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우리사회의 약자들이 치러야할 고통은 날로 커지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정부의 단순한 정책적 착오나 실패를 거론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문제 삼으려는 것은 민의를 거듭 외면하는 정부의 태도다. 사회갈등의 원천에 눈감고 현실을 왜곡하는 정부의 몰염치한 정책기조가 민주주의의 장래에 암울한 전조를 드리우고 있다.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특정계층에 편중된 정책과 일방적 국정운영을 지속함으로써 그간에 일구어온 정치적 민주주의와 경제적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마침내 사회통합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을 크게 우려한다.

이제 우리는 시대의 아픔과 위기의 징후를 예민하게 포착해야하는 지식인으로서 국민적 기대와 요구에 선도적으로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늦게나마 통감하며 현 정권에 대해 다음 사항을 촉구한다.


1. 대통령은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국정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1.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사법부와 검찰, 그리고 경찰은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

1. 현 정부 들어 크게 위축된 표현의 자유, 집회 및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1. 논란이 많은 쟁점법안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되어야 한다.

1. 노동 및 경제 관련 법규를 전향적으로 개정하여 사회경제적 약자의 지위를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2009년 6월 8일 고려대학교 서명교수 일동


서명자 명단

법과대: 김기창, 김연태, 김제완, 김하열, 박경신, 윤영미, 이준일, 이황, 정승환, 하명호, 하태훈문과대: 강충룡, 고일, 김준연, 김준호, 김진영, 김채수, 김철규, 김형찬, 민경현, 박길성, 박대재, 손병석, 손장권, 송혁기, 여홍상, 유희수, 윤인진, 윤재민, 윤조원, 이건종, 이명진, 이승환, 이영훈, 이재학, 이재훈, 이진한, 이형대, 이희경, 임인숙, 장경준, 장동천, 전준택, 정우봉, 정일준, 정태헌, 조규형, 조대엽, 조성택, 최관, 최규발, 최덕수, 하종호, 허은, 황현산 생명과학대: 강성만, 고영규, 김옥매, 김재홍, 박세호, 류지훈, 문완기, 신정섭, 심우경, 윤봉준, 지성길, 최무현 정경대: 곽준혁, 권혁용, 김균, 김병곤, 김태일, 박만섭, 박유성, 안도경, 윤성식, 이우진, 이용숙, 정주연, 주병기, 주형민, 한치록 언론학부: 김성철, 민영, 허철 이과대: 강세종, 김성태, 김지환, 원은일, 이정일, 최기항 공과대: 고영채, 김규태, 김동승, 김문일, 김운경, 김지형, 김현섭, 도낙주, 류홍서, 윤태웅 의과대:김제형사범대: 권내현, 권순희, 류태호, 박진훈, 이병련, 최석무, 홍세희, 한용진 정보통신대: 한정현 인문대: 김윤태, 김효민, 서종택, 손유송, 이기동, 최종택, 최홍근 과학기술대: 신동훈, 양형진, 유종훈, 최종후 경상대: 강수돌, 김기화, 김문석, 박경욱, 박종찬, 민대환, 정균화, 최윤재 공공행정학부: 고세훈 (총 131명)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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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력 재정비 서둘러야

한국군의 대북 전쟁억제력은 이미 무너졌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은 대량살상무기(WMD)인 핵무기·화학무기·생물무기·탄도탄을 모두 갖춘 군사강국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김성만   

 한국의 안보환경에 가장 적합한 조직은 삼군본부 중심의 삼군 병립체제 
  
  최근 들어 북한의 대남 협박과 무력도발 위협은 나날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북한은 2009년 들어서‘대남 전면대결과 서해 북방한계선 무효화’를 선언하고, 남북간 군사 합의사항(불가침 선언 등)을 모두 무효화하고, 남북 군 통신망을 차단하고, 개성공단 출입을 일방적으로 통제하고, 한국 국적기의 동해상공 통과를 제한하고, 4월 초에는 탄도탄(인공위성으로 위장신고)을 태평양으로 발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심지어 지난 1월17일에는 북한군총참모부 대변인이 군복을 입고 나와 TV를 통해 장문의 비난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우리의 존경받는 국군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을 “매국역적, 역도”라는 망발을 10차례 언급했다.
 
  우리 군(軍)은 이런 일련의 대남도발에 대해 행동으로 응징하지 못하고 있다. 적군(敵軍)의 망발에 대해 우리 국방부(합참)는 제대로 된 반박성명하나 내지 못했다. 탄도탄 발사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더욱 한심하다. 미국·일본의 군(軍)은 요격준비까지 완료하고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일본은 동해에 이지스함(탄도탄 요격용 SM-3 미사일 탑재)을, 본토에는 패트리어트(요격용 PAC-3)미사일을 배치했다. 미국은 동해에 이지스함(SM-3)을, 알래스카에는 육군의 전구고고도 방공미사일(THAAD)을 배치했다. 이 무기체계는 북한 탄도탄에 대비해 개발되어 요격시험까지 마치고 실전에 배치된 것이다.
 
  그런데 한국군은 2008년에 이지스함(SM-2)을 보유하고도 요격할 능력이 없는 것이다. 요격용 미사일을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군이 2008년에 보유한 패트리어트(PAC-2)미사일도 요격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당연히 동해에 이지스함을, 울릉도에 패트리어트를 배치해서 요격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요격능력이 없는 무기체계라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북한으로부터 갖은 수모를 당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남북한의 군사력 균형이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국방력으로는 우리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이보다도 더한 모욕과 도발도 참고 견뎌야만 한다.
 
 2006국방백서와 2008국방백서를 비교해보면 남북군사력 격차가 지난 2년 동안 얼마나 많이 벌어졌는가를 바로 알 수 있다. 남·북군사력 비교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군은 북한군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한국군의 대북 전쟁억제력은 이미 무너졌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은 대량살상무기(WMD)인 핵무기·화학무기·생물무기·탄도탄을 모두 갖춘 군사강국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어떻게 북한이 2년 만에 병력을 증강하고 저렇게 많은 장비를 확보할 수 있었는지 놀라울 뿐이다.
 
 
  그러면 한국군이 왜 이 지경으로 약화되었는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비정상적인 국방조직 때문이다. 군사력을 건설하고 교육/훈련하는 조직과, 이를 운용(작전)하는 조직이 이원화되어서 그렇다. 우리 국방부는 1990년에 8.18 군 조직 개편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1990년 10월1일에 탄생한 것이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다. 현재는 4본부, 2참모부, 4실의 대규모 조직이다. 합참의 기능은 ① 군령(軍令)에 관하여 국방부장관을 보좌 ② 국방부장관의 명을 받아 전투를 주 임무로 하는 각 군의 지휘, 감독 ③ 합동작전 수행을 위하여 설치된 합동부대를 지휘, 감독하여 합동 및 연합작전을 수행이다.
 
  즉 국방부 장관은 삼군본부(육·해·공군)를 통해 군정권(軍政權)을 행사하고 합참을 통해 군령권(軍令權)을 행사하는 것이다. 즉, 삼군본부는 양병(養兵)을, 합참은 용병(用兵)의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이다. 원래 전투를 주 목적으로 하는 군 조직에서 양병과 용병의 기능을 엄밀히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나눈 것이다. 각 군이 수십 년간 잘해오던 용병기능을 합참이 가져간 것이다. 그리고 합참의장은 각 군의 참모총장보다 선임자가 되었다.
 
  이 때부터 국방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여러 분야에서 합참과 각 군 본부 간에 의견이 맞지 않은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이런 와중에서 주인 없는 국방예산은 여기저기에 휘둘리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1990년의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6%에서 2008년에는 2.7%까지 감소했다. 2000년에는 2.5%였다. 분쟁국인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6~8%이고 북한은 계속 30%이상이다. 자연히 한국군은 새로운 무기체계를 도입할 예산이 부족하다.
 
  북한은 1990년 초부터 막대한 국방비를 투입하여 WMD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 기간에 우리는 해마다 국방비를 줄여 나갔다. 북한의 군사위협을 제대로 평가하고 이에 대비해야할 책임부서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한국군사력은 상대적으로 초라한 수준으로 전락했고 한국국민은 북한 핵무기의 인질이 된 것이다. 김정일의 자비심에 의존하여 하루하루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처량한 신세가 된 것이다.
 
  용병분야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북한이 한국 국방조직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1994년 미국의 영변핵시설 폭격계획 때 한국정부는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1994년 남북회담에서 北대표의 “서울 불바다 선언”에도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1994년 12월1일부로 한국 합참이 평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함에 따라 북한군은 우리의 취약점을 알고 각종 무력도발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만 열거하면 1996년의 강릉해안 상어급잠수함 침투, 1998년 속초근해 유고급잠수정 침투와 강화도/여수 근해 간첩선 침투, 1999년 제1차 연평해전 도발, 서해5도 근해 해상경계선 설정, 2000년 서해5개 섬 통? 劉맙?선포, 2001년 대규모 北상선 영해/제주해협/NLL 침범, 2002년 제2차 연평해전 도발, 2004년 연평해전 도발함 NLL 재침범, 2005년 북한 핵무기 보유선언, 2006년 대규모 탄도탄 발사 무력시위와 핵실험, 2008년 ‘제3차 연평해전·제2의 한국전쟁’ 발발 운운 및 ‘잿더미’ 표현으로 핵무기 사용위협 등이다.
 
  과거 각 군 본부가 군정과 군령을 책임지던 시절에는 북한의 군사도발이 지금과 같이 반복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당시는 전체적으로 군사대응과 후속조치가 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과 같이 북한의 무력도발은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2000년, 2007년) 합의사항과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우리는 작전을 전담하는 합참이라는 큰 조직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시점에서 국방조직이 한국의 안보상황에 적합한지 재검토가 필요하다. 많은 전문가들도 오래 전부터 합참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통합군(統合軍)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한다. 각 군의 본부와 해병대사령부를 모두 없애는 개념이다. 북한·중국·러시아 등의 공산국가에서 주로 채택하고 있다. 캐나다 등 소규모 병력의 민주주의 국가가 일부 운용하고 있으나 주적(主敵)이 없는 평화의 나라다.
 
  우리 정부는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서 통합군을 검토했다. 8.18계획을 추진할 당시에도 통합군은 한국이 가야할 방향이 아닌 것으로 분명히 결론지었다. 통합군은 현 북한군 체제와 같은 것으로서 선군정치(先軍政治)의 위험, 민주주의 후퇴와 독재 병영국가로의 전환, 과도한 국방비 투자를 우려해서 민주주의 국가에 맞지 않은 체제다. 경제를 희생하면서 군사강국이 될 수 있는 이점(?)은 있다. 이것이 북한이 우리에게 주는 좋은 교훈이다.
 
  따라서 정부는 하루 속히 국방조직을 재정비하여 국방력을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 지난 20년간 운용해본 합참조직은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증명된 것이다. 한국의 안보환경에 가장 적합한 조직은 삼군본부 중심의 삼군 병립체제가 분명하다. 이미 효율성이 실증되었기 때문이다. 합참의 작전기능은 과거와 같이 국방부장관 아래에 두면 된다. 국방장관의 업무가 과도하다면 군령을 맡는 제2국방차관을 신설하면 된다.
 
  합참 예하에 합동군사령부가 다음 달에 창설된다고 한다. 앞으로 옥상옥(屋上屋)의 구조로 국방에 큰 문제를 야기할 소지가 있다. 통합군으로 가기위한 중간계획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잘못된 선택이다. 지금 와서 북한의 실패한 통합군체제를 우리가 채택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국방조직의 효율성을 위해 각 군 본부(계룡대)를 서울로 이전해야 한다. 지금의 합참 건물과 합동군사령부용으로 신축할 건물을 사용하면 될 것이다. 항간에 떠도는 삼군사관학교(육사·해사·공사)의 통합문제와 통합군으로의 전환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해당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고, 군 간의 암투 등으로 인해 군사력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 지금은 장병들의 사기를 고양하고, 한 푼의 돈이라고 아껴서 총탄·포탄을 만들어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국가생존을 위해 적정 국방비의 증액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하루빨리 국방력이 정상화되어 북한에 당당히 대응하는 국군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konas)
 
 김성만(예비역 해군중장, 전 해군작전사령관)
 

출처 : 竹馬故友
글쓴이 : 오인의 벗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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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의 진짜 배신자는 누구인가?****

     그 분을 배신한 자는 누구인가 ?

 

글쓴이 :  "명랑소녀"

 
노무현의 진짜 배신자는 누구인가?
 

이종걸,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
박주선, "친노들은 빨리 2선으로 물러나거나 은퇴해야 한다"
박지원, "민주당을 망친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닌가"
  

 

이렇듯 민주당 의원들이

 

이명박 사과하고 검찰총장, 법무장관 파면하라고

폼 을 잡드군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전에 앞다투어

노무현 대통령과의 연을 끊으려 애썼던 집단이 ...

 

먼저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하고,
고인의 살아생전 품었던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사람사는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꿈들을 존경하며, 그의 생각들을 영원히 추모합니다....
 
오늘 신문기사를 보니, 민주당의 지지율이 4년만에 딴나라를 역전했더군요..
20%를 넘지 못했던 민주당이 뭐하나 잘한게 없는 상황에서 '역전'상황을 만들어 낸것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말고는 달리 설명할 변인이 없습니다....
 
거리마다 걸려있었던, 심지어 영결식이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거리면
꼭 걸려있는 노 전 대통령의 추모 현수막.... 하단에는 하나같이 민주당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정치적으로 본다면 민주당은 무기력했던 지난 1년을 뒤짚을 수 있는 큰 계기를 잡은것이고, 실제로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서거후 1주일간 '조문정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 의원들과 지도부는 하나같이 들고 일어나 자신들이 노무현 정권의 적자들이라고 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나섭니다....
다 좋습니다.. 그래야지요.. 민주당이 말하는 노무현 정신이란 '사람사는세상'을 만드는것입니다..
100% 찬성입니다.. 그래야지요.. 제발 만들어주십시사.. 요청드립니다..
 
그런데, 다만 하나만 짚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은.. 제가 알기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전에 앞다투어

노무현 대통령과의 연을 끊으려 애썼던 집단으로 기억합니다 ...


단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시기전 딱 1달전에(4.27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KBS라디오에 나와 노무현 전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해 이런 명언을 남기십니다
"모든 범죄는 범죄 그 자체에 대해서도 법과 제도에 의해 심판받아야 한다"
아주 옳으신 말씀이시지요.. 매우 원론적이고도 법치국가에서 당연한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노무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에 대한 답변으로 한 말이기에
이는 민주당의 선긋기로 해석하기 충분한 멘트입니다..
 
그리고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노 전 대통령의 박연차 게이트 연루를 '생계형 범죄'라고 옹호한데 대해서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분명한 선을 긋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송영길의원은 더 아픈 말을 쏟습니다..

4월 8일 송영길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돈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한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압박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한강으로 투신한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의 자살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형을 옹호하고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한 만큼 정중한 사과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이때까지만 해도,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줄 몰랐겠지요..
그래서 매정하지만,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선긋기를 했겠지요..
 
그는 분명 최고위원회 회의때 "현재의 권력이든 과거의 권력이든 성역없이 검찰권이 공정하게 행사되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검찰에게 책임을 묻는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불과 2달전에 한 이야기입니다..
송영길 최고위원만 대단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나쁜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란것을
다른 최고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더 알게 되실 것입니다..
 
같은날.. 박주선 최고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억수수)자백은 성수대교가 무너진것 같은 느낌이다", "기왕에 검찰은 이 사건을 한점 의혹없이, 성역없이 예외없이 철저히 수사를 진행해 국민에게 진상을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검찰이 너무 압박 수사를 했다고 비판하지만, 민주당 최고위원들의 뜻이 그랬습니다..
그나마 정세균, 송영길의원은 친노에 가까운 의원들이죠..

아예 노선을 달리하는 민주당계파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시기 보름전(5월 7일).. 이종걸 민주당 의원님..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
몇 천억 해 먹은 전두환, 노태우에 비해 적다는 게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 지위에서 받은 것은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한다"
 
충격적이지 않나요? 이쯤되면 진짜 '막가자는 거지요?
'
 
이종걸 의원은 그래도 소신있는 의원이었습니다..
왜냐면 4월 16일 위클리경향 인터뷰에서도 "친노들은 빨리 2선으로 물러나거나 은퇴해야 한다"고 강경발언을 한바 있습니다.. "노무현 폭탄으로 민주당에게는 재앙이 닥쳤다",

"친노세력이 물러남으로써 민주당이 친노의영향권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이종걸의원의 말이 대세 분위기고, 개념있는 분위기였죠..
 
김대중 대통령시절 문화부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내신 박지원 의원님은
원래부터 악감정이 있으셨는지.. 2008년 9월 24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서

 

"민주당을 망친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닌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받은 표를 반토막 내서 한나라당에 바친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을 망친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씁쓸하지요..
 
하지만, 폭탄이었던 노무현이, 서거하시자 노다지로 돌아왔습니다..
 
민주당.... '노무현 정신계승' 너무 좋습니다만,
저는 왜 자꾸 눈물이 날까요..

이제 돌아가신분을 볼모로 정치싸움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떡찰과 딴나라, 2MB를 상대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합니다..

까짓꺼 1년후에 있을 지방선거 지금부터 대세를 잡아갈 모양입니다..

벌써 서울시장이 누구니,

경기지사가 누구니 하는데..
아예 이번 기회에 딴나라와 2MB를 죽여놀 모양입니다.. 그런건 다 좋습니다..
 
하지만, 제발....

민주당....

당신들이 노무현 대통령에 한 짓꺼리부터 먼저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정동영씨가 조문하겠다고 찾아온 장면은 정말 하이라이트였습니다
..
 
노무현 이란분은 딴나라와 조중동 따위에 흔들리실분이 아닙니다..


탄핵정국에서도 당당했고, 대통령 재임시절에도 청와대에서 조중동을 끊을정도로 강경했던 분입니다..
떡찰과 맞짱을 뜨신 분이고, 꼴통들 앞에 언제나 당당했던 분입니다..

차라리 이 정권이 노무현을 죽였다면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기를쓰고 싸울 적이라도 생기죠..
 
그런분의 마지막에 '함께했던 동지들의' 배신은 그야말로 노무현 대통령의

등에 꽂힌 비수로 쓰인게 아닌런지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원래 적의 주먹보다 친구의 주먹이 더 아픈 법입니다..

아무리 이해 하려해도 서럽고 눈물나는게 배신 입니다..


믿었던 형님도 뇌물받고,

부인도 뇌물받고,

아들에 딸까지....

그는 누구에게 기대야 했을까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도..
함께할 사람이 없는데,

뇌물사건 발표되고나서는 봉화마을에 관광객마저 끊기는데....
 
그는 더이상 살 이유가 없다고 판단 했을것 같습니다..

그가 바라던 사람사는세상......

아마 가까운 사람들이 더 혹독하게 등돌리는 그런 나쁜 세상은 아닐겁니다..
그런 배반자들이 지금와서 당신의 정신을 계승한다며,

저승에 계신 노무현 당신의 이름을 들먹거리는게
너무너무 역겹고 더럽습니다..
 
글을 차분히 쓰고 싶었는데....

계속 눈물이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말이 횡설수설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대로 글이 가지않고...... 말을 맺어야 할듯....
 

[펌] 영웅 노무현을 누가 죽였나?

출처 : 竹馬故友
글쓴이 : 오인의 벗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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