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는 아바나를 끔찍이 사랑한 사람이다.
까스트로가 혁명에 성공했을 때에도 이 곳을 떠나지 않았다.

 

꾸바보다 더 유명한 미국인이면서 꾸바인으로 살았던 '어네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1899-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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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대문호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쿠바의 관광수입을 올려준다.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가 아바나에서 집필되었고 아바나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고히마르 마을은 ‘노인과 바다’의 무대다.

 

 헤밍웨이가 거주했던 곳을 박물관으로 꾸민 헤밍웨이 박물관(Mueso Momerial 'Ernest Hemingway') ,은
 1928년 헤밍웨이가 쿠바를 방문한 후 줄곧 머물며 「노인과 바다」라는 작품을 완성시킨 곳이다.
헤밍웨이 생가 실내는 당시의 상태를 보존하고 있으며,동물박제와 타이프라이터,그의 9,000권의 장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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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가 큰 잡목들로 가꾸어진 조용한 숲 속에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는헤밍웨이 집필실(박물관)
소설의 배경이었다는 창밖의 먼 바다경치가 좋았다.

 

입장료외에  카메라 사진은 7 달러, 비디오는 20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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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에서 사냥해서 잡은 동물들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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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네스트 헤밍웨이는 기자로, 소설가로 명성을 떨치면서 사냥과 낚시뿐만 아니라,
술과 담배, 여자까지 즐길 줄 알았던 멋쟁이 이었다.


쿠바를 대단히 좋아 하여 아바나 시 외곽의 언덕에 저택을 짓고 낚시를 즐기다가
만년에 젊은 쿠바여인을 데리고 키웨스트로 이사해 살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식사하던 그릇 들이 내부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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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가 살던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는 이곳은 특히 비오는 날이면
습기때문에 집내부가 훼손될까봐 문을 닫는다고 한다.

 또한, 관광객들은 외부에서 창문이나열린 문을 통해서만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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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벽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그날 그날 체중을 적어 놓앗다. 비만에 시달엿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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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가 글을 집필하던 바로 그 타자기, 할아버지가 주무시던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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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인 그는 카스트로와도 친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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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나 항구와 별들을 관찰 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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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아바나 항구가 멀리 내려다 보이는 나즈막한 언덕위에 있다.

집에서 남서쪽으로 바라 보면 아바나 항구가 멀리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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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묘지인줄 알었드니  애완견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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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밍웨이가 낚시할때 사용한

덩치큰 헤밍웨이가 이 의자에 앉어 릴 낙시로  참치와 힘겨루기를 하고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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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접견실까지 따로 두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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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의 배경이된 마을,
실제 “노인과 바다”의 모델이된 할아버지, 즐겨먹던 음식 등등
나는 “노인과 바다”의 배경이된 코히말이라는 마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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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말은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소설의 배경이 된 아바나(Havana) 외곽의 항구마을 이다.
아바나 도심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1000여 가구가사는 자그마한 시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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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람들이 헤밍웨이를 기리며 세운 흉상,

관광객이 많이 찿아와 헤밍웨이 대한 고마운마음으로 세운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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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말의 요새 성터   바라데로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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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바의 해안가 여러곳의 석유 시추장비로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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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을 들여주는  키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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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aloma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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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욕심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거친 말투가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예의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 주세요.
         
         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
         하나 더 미움을 얻고 가련함이 더 해지고
         당신은 하나 더 미움을 지우고

        사랑이 더 해집니다.
         
         미움은 단지 순간의 실수일 뿐
         지니고 있어야 할 의미는 없습니다.
         
         용서함으로써 우리들은 성숙해져 갑니다.

         
         미움은 늘 어딘가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미움에 지배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용서가 만든 지우개가 필요합니다.
         
         용서함으로써 지우개를 만드신 당신
         당신 가슴 속에 채워진 것들 중
         만약 미움을 지운다면
         그 만큼 당신은 무엇을 채우시렵니까?
         
          -【 좋은 생각 중에서 】-

         





살다보니 마음 편한 사람이 좋다
살다보니 돈 보다 잘난 거 보다
많이 배운 거 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살아가다 보니 돈이 많은 사람보다
잘난 사람보다 많이 배운 사람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내가 살려 하니 돈이 다가 아니고
잘난게 다가 아니고 많이 배운게
다가 아닌 마음이 편한게 좋다




사람과 사람에 있어 돈 보다는 마음을
잘 남보다는 겸손을
배움 보다는 깨달음을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너를 대함에 있어
이유가 없고 계산이 없고


조건이 없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은 물의 한결같음으로
흔들림이 없어야한다




산다는건 사람을 귀하게 여길줄 알고
그 마음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너 때문이 아닌 내 탓으로
마음의 빚을 지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맑은 정신과 밝은 눈과 깊은 마음으로
눈빛이 아닌 시선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옮긴 글-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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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글쓴이 : 月 明 居 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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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어정쩡한 `北핵실험 확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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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I "아마도 했을 것"..최종결론 유보
방사능 물질 확보 실패 가능성 관측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15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놨으나, 최종결론을 유보한 `어정쩡한' 내용을 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고 있는 DNI는 이날 북핵 실험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2009년 5월25일 풍계리 일대에서 아마도(probably) 지하 핵실험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폭발력은 거의 수 킬로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DNI의 발표는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당시 발표와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3년 전 DNI의 성명은 북한 핵실험이 실시된 10월 9일로부터 일주일이 경과한 10월16일에 나왔다. 꼭 일주일만에 `속전속결'식으로 판정이 내려진 셈이다.

거기에다 당시 성명은 "10월 11일 채집한 공기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을 검출했고, 이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음을 확인(confirm!s)해 주고 있다"는 내용의 명쾌한 결론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번 DNI 성명은 북한의 1차 핵실험 때와 비교해 2주일이나 늦게 나온 것은 물론 결론도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DNI는 짤막한 3문장의 성명 맨 마지막 줄에 "이번 핵실험에 대한 분석은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여만 했다.

3년 전과 마찬가지로 동해상에 WC-135 특수정찰기를 보내 두 차례나 대기 샘플을 채집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핵실험을 입증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음을 시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실시한 대기분석 작업에서 방사능 물질을 검출하는 데 실패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핵 실험시 방출되는 크립톤, 제논과 같은 방사능 물질을 검출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북한이 3년 전 핵실험 후 방사능 물질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핵실험장의 지하갱도를 봉쇄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그러나 DNI는 이번 2차 핵실험의 폭발력이 `수 킬로톤(a few kilotons)'라고 밝혀 일단 북한의 핵실험이 `사기극'일 가능성은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일각에서는 2차 핵실험의 폭발력이 1차 때와 비슷한 1킬로톤 안팎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는 고성능폭약을 한꺼번에 터뜨렸을 때 얻을 수 있는 폭발력과 같기 때문에 핵실험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에 파악된 폭발력은 적어도 핵실험이 실시됐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증거로 볼 수 있고, 미 정보당국도 이런 점 때문에 "아마도 핵실험이 있었을 것"이라는 잠정적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여겨진다.

ks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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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비경 감상 ☆

"추위에 떨어본 사람일수록 태양의 따뜻함을 알고 인생의 괴로움을 겪어온 사람일수록
생명의 존귀함을 안다"고 어떤 시인은 말했지요.

THE SUN FORTRESS
THE SUN FORTRESS


자신의 생명을 건
실천에서 스며나온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등불이 되어 빛날 것입니다.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Mist Mountain Colors

Mist Mountain Colors

나이들어 가는 것은 어찌 보면
열정을 잃어 가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DREAMSCAPE

DREAMSCAPE

그리고 궁금해지는 일도 많아 지고
섭섭한 일도 많아 지고
때론 노파심으로 말이 많아 질 수도 있습니다.

TOWARDS HEAVEN

TOWARDS HEAVEN

경험한 수많은 사건들로 진중해 지고
노련해 지기도 하지만
그 경험들이 스스로를 얽어매여
굳어진 마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TEMPLE OF THE CLOUDS

TEMPLE OF THE CLOUDS

너그럽고 지켜볼 수 있는
아량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esert Light

Desert Light
나이는 먹어도 스스로의 모자람을
인정할 수 있는 여유도 갖고 싶습니다.


Sandstone Falls
Sandstone Falls
위엄은 있으나 친절하고
어두워지는 눈으로도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Paradise Garden
Paradise Garden
Blue Night
Blue Night
Winter Temple
Winter Temple

Castle River
Castle River
Owens Valley, Dawn
Owens Valley, Dawn

Awakening
Awakening
Lupine Meadow, Dawn

Lupine Meadow, Dawn

Flaming Canyon

Flaming Canyon


The Endless Range

The Endless Range

The Mountain, Graceful

The Mountain, Graceful

The Beginning

The Beginning


Candyland

Candyland

Grand Finale

Grand Finale


Athabasca

Athabasca


Mountain Kingdom

The Black



Majesty


The Frozen Desert

The Frozen Desert

November Seventeen

November Seventeen

AWAKENING

AWAKENING

Gone with the Tide

Gone with the Tide

Ice Lake Dawn

Ice Lake Dawn

Lightcatcher Peak

Lightcatcher Peak

The Shadow Realm

The Shadow Realm


Heaven's Gates

Seasons Gone By

Seasons Gone By

New Lands

New Lands

Chief Mountain, Dawn

Chief Mountain, Dawn

Going to the Sun

Going to the Sun

Amazing Paradise

Amazing Paradise

Canyon Wonders

Canyon Wonders

Canyon Life

Canyon Life
Sierra Dawn
Sierra Dawn
Ponderosa Forest, Snowfall
Ponderosa Forest, Snowfall
Follow the Line
Follow the Line
SPANNING THE HEAVENS (Landscape Arch)


http://cafe.daum.net/lovelyhomestay



출처 : 보헤미안의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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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봉 큰스님의 반야심경 법문
 
 
 
[1]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詞般若波羅蜜多心經)
이 경(經)의 제목을 해석하자면 모두 다섯 구절에 중생의 근본 마음을 모두 밝힌 것이다.
(1). 마하(摩詞)는 인도어(印度語)이니 크다는 뜻이며 중생의 온갖 경계에 망녕되  어 집착한 것을 풀어주는 뜻이다. 마음이 세간의 허망한 것에 집착하면 구애가 되므로 이것을 작은 것, 즉 망심(妄心)이라 함에 비하여 마음과 경계가 텅 빈 것인줄 깨달으면 동연(洞然)히 훤칠하게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머금어 수용함으로 마하라 한다.
 
(2). 반야(般若)의 우리말 뜻은 지혜이니 범부가 혼미한 마음으로 온갖 경계에 끄달려서 내다 남이다 하는 견해에 굳게 집착하여 어리석기 짝이 없으니 중생으로 하여금 경계에 끄달리지 말고 마음을 관조(觀照)하여 본래 내가 없음인줄 알게 함으로 반야라 한다.
 
(3). 바라(波羅)의 뜻은 청정이니, 범부가 자기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여섯 감관(눈,귀,코,혀,몸,뜻)의 감각을 잘못 알아서 여섯 감각의 상대적인 경계(빛,소리,냄새,맛,촉감,분별)에 어지러이 휘말려 깨끗하지 못한 데 떨어져 있으니 중생으로 하여금 이러한 경계를 등지고 본래 청벙함을 깨닫게 함으로 바라라 한다.
 
(4). 밀다(蜜多)란 화다(和多)라고도 하는데 우리말로 모든 법이라는 뜻이다. 범부의 망녕된 생각으로 법을 구하려는 집착을 부수고 나서 모든 법이 본래 갖추어져 있으므로 이를 밀다라 한다.
 
(5). 심경(心經)은 대도(大道)이니 범부가 본래 마음을 모르고 오직 많이 읽고 많이 들어서 이름과 형상을 분별하여 삿된 견해에 떨어져 있으니 중생으로 하여금 마음의 근원을 돌이켜 비추어서 본래 텅 비고 고요한 분별없는 큰 도에 돌아가게 하는 것을 이름하여 심경이라 한다.위의 경 제목의 큰 뜻은 다만 마음의 근원과 넓고 큰 지혜가 청정하여 화합하고 본래 다 갖추어져서 분별할 것이 없는 줄을 스스로 깨닫는 것을 말한다.
 
[2].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범부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無量劫) 가운데 마음을 등져서 오직 모든 법을 관조하되, 법에 얽매여서 자유자재함을 얻지 못한다. 마음을 관하여 깨달으면 법을 가히 얻을 것이 없다. 그 이유는 색법(色法= 質量의 법)이 마음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니 일어난 마음을 돌이켜 관하면 그 일어난 곳이 없다. 실로 가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항상 색(色= 質量)이 없으면 무엇을 쫓아 있겠는가. 오히려 저 헛된 꿈과도 같음이니 생각도 집착도 하지 않으면 저 법의 자재함을 얻고 내지 일체 법을 가히 얻을 것이 없으며 일체 법에 섭수되지도 아니하고 어느 곳에나 자재한다. 이와 같은 사람은 마음을 깨달아도 깨달은 마음이 없고 경계를 요달(了達)하나 요달한 경계가 본래 없어서 마음과 경계를 모두 잊어 요달하되 가히 요달할 바가 없다. 탄연(坦然)히 거리낌 없으므로 자재(自在)이다.
보(菩)는 요달을 말하는 것이오, 살(薩)은 견(見)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법을 요달하여 보매, 본래 텅 비고 고요하므로 이름하여 보살(菩薩)이라 한다.
        鬧會마?                      요회마 ?
        眼裏聞聲方始知           안이문성시방지
        이 모든 것을 알겠는가.
        눈으로 소리를 들어야 비로소 안다.
 
[3].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心般若波羅蜜多時)
밖으로 법을 구하는 사람이 자기의 마음이 본래 스스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건만 소승(小乘)의 마음으로 망녕되게 말과 글로 구하는 견해를 부수어 주는 것이다. 지혜의 이름을 반야(般若)라 하고, 모든 망상을 쉬면 청정함으로 바라(波羅)라 하고, 보는 견해가 텅 비어 한 몸을 합하여 이룸으로 이름을 밀(蜜)이라 한다.
모든 법을 통달하여 기억하고 생각하여 가짐으로 다(多)라고 한다. 마음을 등지고 법을 구하며 망녕되아 닦아 증득(證得)함을 두어 성문승(聲聞乘)에 떨어지니 이름하여 얕은 반야라 한다. 이제 다시 깊은 반야라 한다. 이제 다시 깊은 반야를 실천함을 열거하여 대승(大乘)으로 앞의 잘못됨을 부순다. 보살(菩薩)이 모든 법을 요달하여 보면 본래 텅 비고 고요하여 실로 나고 멸함이 없으므로 반야라 한다. 마음이 본래 청정하여 안과 밖이 뚜렷히 통함으로 바라라 한다. 마음 밖에 법이 없고, 법 밖에 마음이 없으니 마음과 법이 둘이 아니므로 밀이라 한다. 마음 성품이 온갖 법을 꾸렸으므로 닦아 증득함을 빌리지 않는 것을 다(多)라고 한다.
이와 같이 깨닫는 것을 이름하여 대승이라 하나니 이 이름이 행심반야바라밀다(行心般若波羅蜜多)이다. 시(時)는 과거, 현재, 미래의 마음을 모두 얻을 수 없으므로 시라 한다.
 
[4].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오온(五蘊)이란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을 말하는 것이다. 정미(精微)로히 밝아서 눈이 항상 경계를 바라보므로 색(色)이라 한다. 모든 법을 탐하여 구하고 수행하여 증득함을 바라므로 수(受)라 한다. 모든 법의 인연에 얽히어 유출(流出)이 쉬지 않으므로 상(想)이라 한다. 청정한 계율울 정묘(精妙)로히 지켜서 만행(萬行)을 수행하는 것을 행(行)이라 한다. 여러 가지를 분별하여 법을 따라 유전(流轉)하는 것을 식(識)이라 한다. 이 다섯 가지 법의 장애를 입어 깨닫지 못하므로 온(蘊)이라 한다. 삼계(三界)에 벗어나지 못하고 윤회(輪廻)가 멈추지 않으므로 이름하여 고액(苦厄)이라 한다.
보살(菩薩)이 자기의 마음 근원이 본래 청정한 줄 살펴 요달하니 앞의 다섯 가지의 법이 생긴 곳이 없고 본래 비고 고요하여 털끝만큼이라도 가히 얻을 것이 없으므로 오온(五蘊)은 이 모두 텅 빈 것으로 비추어 보고 일체의 괴로움을 건넜다.
             要見本來面孔                요견본래면공마
             擧頭靑鶴過山城               거두청학과산성
             본래의 모습 비공(鼻孔)을 보려느냐.
             머리를 드니 푸른 학이 산성으로 날아가도다.
 
[5]. 사리자(舍利子)
이는 몸과 마음의 두 가지 모양으로 오음(五陰)의 법을 거듭 밝힌 것이다. 사(舍)는 사람이오, 리자(利子)는 법이라는 말이다. 사람과 법의 두 모양에 많은 정의(定義)가 있으나 다 말할 수 없고 요약해서 말한다면 오로지 법을 위하는 근본인 것이다. 이제 모든 법을 밝히고자 하는데 몸과 마음을 떠나서 할 수 없으므로 사리자(舍利子)라 한 것이다.
 
[6]. 색불이공(色不異空)
자기 마음에 부질없이 집착하여 다시 마음 밖으로 색을 보고 색이 마음을 말미암아 있는 줄 모르고 허우대다가 다시 마음 근본을 살펴보니 색이 본래 없는 것이구나 한다. 그러니 무엇을 말미암아 경계와 색을 세우겠는가. 그러므로 색이 공(空)과 다르지 않다.
            雨洗淡紅桃복嫩              우세담홍도복사
            風搖淺碧柳絲輕              풍요천벽유사경
            봄비가 복사꽃 담홍색 떨기를 적심이여,
            바람은 실버들 가지를 파랗게 흔드는구나.
 
[7]. 공불이색(空不異色)
마음을 등지고 법을 취하니 자세히 살펴보면 공(空)이 있는 줄 알고 공이 마음을 말미암아 일어난 줄 모른다. 그러니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空)이 색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8]. 색즉시공(色卽是空)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곧 색(色)이오, 마음을 거두어 얻을 수 없으니 곧 공(空)이다. 그러므로 색이 곧 공한 것이다.
 
[9]. 공즉시색(空卽是色)
앞에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곧 색(色)이오, 마음을 거두어 얻을 수 없으니 곧 공(空)이다.」라고 했는데 이 말은 공과 색이 마음으로 일어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제 그렇지 않고 마음이 있는 그대로 바로 공한 것이다. 그 이유는 중생의 마음이 일어날 적에 실로 일어난 곳이 없으니 곧 색이오, 곧 공이다. 마음이 없을 그 현재를 바로 응용하니 곧 공이오, 곧 색이다. 앞의 예를 들어 보인 몸과 마음이 모든 만법(萬法)에 전부 이와 같은 이치가 해당되므로 공이 곧 색이다. 색과 공, 여기에 모든 법을 포함하여 홀연히 한 몸을 이루웠는데 참으로 둘이 아닌 법문(法門)인 것이다. 진여(眞如)의 오묘한 이치에 어찌 색과 공의 두 이치를 두리요. 모두 다 한 가지로 얻을 수 없는 것이다.
             會마?                        회마
             亦無空亦無色               역무공 역무색
             如布袋和尙逢拾得          여포대화상봉습득
             是如何境地                   시여하경지
             알겠는가.
             공도 색도 아니니,
             포대화상이 습득을 만난 것과 같도다.
             이 어떠한 경지인가.
 
[10].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受想行識亦不如是舍利子是諸法空相)
비단 오음(五陰)뿐 아니라 다만 마음이 공한 줄 요달하면 모든 법이 스스로 공하여 실체가 없다.
           百舌未休枝上語               백설미휴지상어
           鳳凰那肯共同揶               봉황나긍공동야
           못 새가 나뭇가지 위에서 재잘거리니,
           봉황이 어찌 함께 쉬겠는가.
 
[11].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不生不滅不垢不淨不增不感)
모든 법이 이 마음이니 마음에는 형체가 없거늘 어찌 나고 없어지며 더러움과 깨끗함과 늘고 줄어드는 것이 있으리오.
 
[12].시고 공중 무색 무수상행식(是故空中無色無受想行識)
모든 법이 본래 공하므로 공한 가운데 색을 찾으려 하나 얻을 수 없고 색이 없으니 찾아봐도 찾을 수 없으니 수상행식(受想行識= 의식의 작용)도 없다는 말이다.
 
[13].무안이비설신의(無眼耳鼻舌身意)
이것은 육근(六根= 눈. 귀. 코. 혀. 몸. 뜻)을 말한 것이니 범부가 허망한데 얽매여서 이것에 굳게 집착하여 사실로 여겨 간혹 나쁜 죄업을 짓는 것을 이름하여 근(根)이라 한다. 일일이 근마다 업이 쌓이고 불어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죄업이 쉴 사이가 없다. 이러한 육근의 근본바탕이 마음이니 마음을 쉬면 근과 또 상대되는 경계가 함께 공(空)하여져서 자연히 밝게 사무치므로 눈. 귀. 코. 혀  몸. 뜻도 없다.
             剔起眉毛著眼看              척기미모저안간
             擬疑之間隔千山              의의지간격천산
            정신차려 살펴봐라.
            머뭇거리면 천 리나 틀려진다.
 
[14].무생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
육근(六根)의 상대되는 경계를 육진(六塵= 빛. 소리. 냄새. 맛. 감촉. 의식작용)이라 한다. 이 육진에 흔들여 시달리나 다만 한 감관이라도 추심하여 살펴보면 주재하는 것이 없다. 육근에 주인공이 없으니 육진의 경계가 저절로 없어지므로 빛. 소리. 냄새. 맛. 촉감. 의식작용 등도 없다.
 
[15].무안계 내지 무의식계(無眼界乃至無意識界)
여기서는 십팔계(十八界) 가운데 처음인 눈의 경계와 끝의 의식경계만 들어서 말하고 다른 것은 생략한 것이다. 육근으로 인해서 육진이 생기고 육진으로 인해서 육식이 생기니 이것을 합치면 십팔계가 되는데 분별을 유출(流出)함이 각각 다르므로 계(界)라 한다. 헤아릴 수 조차 없는 오랜 시일을 살아오면 망녕되이 죄업을 짓고 빗과 소리를 쫓아 저도 모르게 생각을 따라 유전(流轉)하며 중생의 성품이 원래 다르지 않음을 깨닫지 못하고는 다만 능히 생각하기를 진. 근. 식(塵.根.識)을 내지 않고 마음을 없이 하려는데 떨어지므로 이런 말, 즉 내지 의식의 세계조차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16].무무명(無無名)
혼미한 중생이 유(有)에 집착하여 오온(五蘊)과 십팔계가 본래 성품을 가려서 본래 있는 광명을 보지 못하므로 무명(無明)이라 한다. 본래 마음을 깨달아 요달하면 근.진(근.塵)이 원래 공하여 의식이 쓸데 없으니 어지 장애가 있으리오. 그러므로 무명도 없다.
 
[17].역무무명진(亦無無明盡)
육진(六塵)의 경계가 있는 것이나 있다는 것이 다하였으니 본래 없는 것이라 무엇을 가지고 다하였다 말하겠는가.
 
[18].내지무노사(乃至無老死)
무명(無明)으로부터 늙고 죽는데 이르는 것이 모두 열 두가지 인연이다.이제 다만 한 가지 인연을 들어보여 모든 무명을 열거함이니 늙고 죽는 것이 현실적으로 있는 것이지만 무명이란 것이 본래 없는 것이니 늙고 죽는 것도 이러한 이치로 미루어 보건대 본래 없는 것이다.
 
[19].역무노사진(亦無老死盡)
십이인연(十二因緣)이 만약 생긴다면 곧 늙고 죽는다는 것이 가이 모두 없어질 것이 있지만 본래 생기는 것이 없기 때문에 곧 늙고 죽는 것이 없는 것이다.
          木人夜半穿靴去           목인야반천화거
          石女天明戴帽歸           석녀천명대모귀
          목인이 밤중에 신을 신고 가는데
          석녀가 새벽녘에 모자를 쓰고 돌아오다.
 
[20].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이 고. 집. 멸. 도(苦.集.滅.道)를 사제(四諦)라 한다. 마음에 구하는 것이 저 법에 얽매이므로 이름을 제(諦)라고 한다. 정밀하고도 부지런하게 수행하고 증득(證得)하여 마음에 쉴 틈이 없는 것을 고제(苦諦)라 하고, 경과 논을 널리 보아서 오묘한 이치를 탐구하는 것을 집제(集諦)라 하고, 모든 망상을 끊고 지극히 항상 고요한 것을 구하는 것을 멸제(滅諦)라 하고, 어지러운 번민을 멀리 떠나 진리를 정밀히 연마하는 것을 도제(道諦)라 한다.
이제 다시 사성제(四聖諦)를 자세히 밝혀 보자. 마음이 본래 맑고 비어서 수행하여 증득할 필요가 없다고 고집하는 것을 이름하여 고제라 하고, 성품이 모든 것을 포힘하였으니 어찌 찾고 구할 것이 있겠는가 하는 것을 집제라 하고, 망상이 일어나지 않아 본래 스스로 항상 고요하다 하는 것을 멸제라 하고, 적정(寂靜)이 둘이 아니고 삿됨과 올바름이 다르지 않다고 고집하는 것을 이름하여 도제라 한다. 이것은 병을 대치하는 말인데 만약 무심(無心)을 요달하면 어찌 사제(四諦)가 있으리오. 그러므로 고. 집. 멸. 도가 없다.
           竹密不妨流水過            죽밀부방유수과
           山高豈 白雲飛            산고개의백운비
            대밭이 빽빽하여도 흘러가는 물은 방해롭지 않고,
            산이 높아도 구름은 꺼리끼지 않는다.
 
[21].무지 역무득(無智亦無得)
모든 법을 두루 비추어 보아도 소득이 없는 줄 요달하는 것이 지혜요, 모든 법이 본래 공(空)한데 어지 두루 비추는 것을 빌리겠는가. 그러므로 지혜조차 없는 것이라 하고 자기 성품이 청허(淸虛)하여 실로 한 법도 얻을 것이 없으므로 또한 얻는 것도 없다고 하였다.
 
[22].이무소득고 보리살타(以無所得故菩提薩陀)
모든 법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으므로 이것이 곧 보리(菩提)요, 모든 법을 얻을 수 없음을 요달하므로 살타(薩 )라 한다. 마음과 법이 한결 같아서 아울러 얻을 바가 없으므로 보리살타라 한다. 만약 참으로 실된 사람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스스로 출신(出身)할 수 있는 길이 있으니 그러면 어떤 것이 출신할 수 있는 길인가? 어제 어떤 사람이 오대산에서 와서 영축산을 지나갔다.
 
[23].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依般若波羅蜜多故心無가碍)
중생의 지혜가 청정하되 또한 청정함을 얻을 수도 없다. 자기 마음을 돌이켜 비추어서 모든 망상을 떠나므로 반야 바라밀다(般若 波羅蜜多)를 의지한다고 한다. 설사 법에 조금 구애됨이 있어도 마음 경계가 스스로 공하였으니 어떤 생각, 어떤 집착이던지 완연히 일이 없으니 어지 거리낌이 있으리오. 해탈의 당체가 의거할 것이 없고 과행(果行)이 원만하도다.
           破鏡重不照           파경중부조
           落花難上枝           낙화난상지
           깨어진 거울은 다시 비치지 못하고
           떨어진 꽃은 가지에 오르지 못하네.
 
[24].무가애고 무유공포(無 碍故無有恐怖)
마음에 집착하는 것이 없으니 어찌 구할 것이 있으며 마음에 얻을 것이 없으니 두려움을 누가 내리요, 그러므로 공포가 없다.
           白頭童子智猶長            백두동자지유장
           般若三更度渺茫            반야삼경도묘망
           任運往來無間斷            임운왕래무간단
           不須舡子與浮囊          불수강자여부랑
           백두동자가 지혜가 있으나,
           야반 삼경엔 생각이 아득해지네.
           되는대로 배를 왕래하여 간단이 없지만,
           뱃사공은 부랑(浮囊)의 털을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네.
 
[25].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
마음 밖으로 법을 구하는 것을 엎어진다 하고, 마음 안으로 공을 관하는 것을 거꾸러진다 한다. 없는 가운데 없음을 꾀하는 것이 꿈이요, 마음에 반연되는 것이 망상이요, 문득 마음 근원을 깨달아 요달하여도 얻는 것이 없으므로 전도(顚倒)된 몽상(夢想)을 멀리 떠났다고 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얻은 것이 사무치고 투철하면 영영 전도됨을 면하고 몽환(夢幻)을 단박 끊으리라.  말하여 보아라. 어느 곳을 향하여 가는가.
           千聖覓他縱不見            천성멱타종불견
           全身隱在太虛中            전신은재태허중
           일천 성인이 저를 보려 해도 마침내 찾지 못하더니,
           온 몸으로 태허공에 있었구나.
 
[26].구경열반(究竟涅槃)
마음이 비록 나더라도 곧 있는 것이 없어지는 것이요, 마음이 본래 나는 것이 없음이라 실로 없어질 것조차 없다. 나고 없어지는 것이 없는 것을 열반(涅槃)이라 이름한다. 구경(究竟)이란 궁극을 의미한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번뇌 망상이 본래 나고 없어지는 것이 없으므로 마침내 열반이 된다고 한다.
열반이 어떤 것인가, 이것이 열반이다.
지척간에서 스승의 얼굴을 볼 수가 없도다.
 
[27].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三世諸佛依般若波羅蜜多故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과거 미래의 번뇌 무명(無明)과 어지러운 망상이 본래 청정하므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이 근본의 지혜를 스스로 요달하여 물들고 집착하는 것이 없으므로 이름하여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에 의지하였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한다. 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란 말은 인도어(印度語)이니 아(阿)는 없다는 말이며, 뇩다라(뇩多羅)는 유요, 삼먁(三먁)은 올바름이요, 삼보리(三菩提)는 참됨이다. 곧 위 없는 참되고 올바른 도다. 만약 자기 마음이 본래 부처인줄 깨달으면 이 이름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한다.
 
[28].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주문(呪文)은 계합(契合)하는 의지(意旨)요, 부처님의 밀인(密印)이요, 마음과 수행이 한 가지로 계합함으로 이름을 주(呪)라 한다. 중생의 본래 마음이 가이 없고 가고 옴에 걸림이 없어서 실로 동요하지 않으므로 이름을 대신주(大神呪)라 한다. 마음이 본래 청정하여 담연하며 항상 머무르며 법계(法界)를 뚜렷이 비추어 응하여 주고 나타남에 다함이 없으므로 이것이 대명주(大明呪)이다. 일체 모든 법이 다 마음에서 나는데 능히 여기에 초월하는 것이 없으므로 이것이 무상주(無上呪)이다. 마음이 있고 없는데 속하지 않고 갓과 끝을 측량할 수 없고 능히 비교할 수 없으므로 무등등주(無等等呪)라 한다.
 
[29].능제일체고 진실불허(能除一切苦眞實不虛)
일체 모든 부처님들이 이 주(呪)를 의지하여 마음이 홀로 삼계(三界)에 초월하여 윤회(輪廻)를 받지 않기 때문에 능히 모든 고뇌를 없애고 본래 마음을 바로 가르켜 결정하는 것이 부처요, 수행하여 증득하는 것을 빌리지 않으므로 진실이라 하는 마음이 변함이 없고 모든 광난(狂亂)과 의혹을 떠나서 탄연히 항상 머무르고 헛되지 않는다 한다. 위로부터 모든 성현들이 괴로움을 무릅쓰고 참고 견디어 자기의 본래 성품을 보아서 생각마다 어느 곳에서든지 그것을 만나니 말하여 보아라. 구경(究竟)에는 어디를 향하여 가는가 아느냐?
           處處逢歸路            처처봉귀로
           時時復故鄕            시시복고향
           古今成現事            고금성현사
           何必待思量            하필대사량
           어디든지 돌아갈 길을 만나고
           언제든지 거기가 고향이다.
           예와 이제 현상을 이루는 일은
           하필 생각하기를 기다릴 것이가.
 
[30].고설반야바라밀다주(故說般若波羅蜜多呪)
주(呪)는 다만 이 중생의 본래 마음이니 말로써 마음을 가르치므로 반야바라밀다주라 하였다.
 
[31].즉설주왈(卽說呪曰)
말을 해서 성품을 표시하므로 이 말을 하였다.
           雨過매苔潤           우과매태윤
           春來草自生           춘래초자생
           비가 지난 뒤 이끼가 파릇하고,
           봄이 오니 풀이 저절로 자라난다.
 
[32].아제아제(揭諦揭諦)
얽매어 집착하는 것을 제(諦)라 하고 아(揭)는 제하는 뜻이니 어지러운 망상을 지혜로써 소탕하여 없애므로 아제라 하고, 거듭 아제라 한 것은 마음이 공함을 요달하고 몸이 공함을 깨달음을 말한 것이다. 몸과 마음이 공적(空寂)함을 깨달아 요달하여 두 법이 없음을 알기 때문에 아제아제라 하였다.
           不勞縣石鏡             불로현석경
           天曉自分明             천요자분명
           수고로이 거울을 달지 않더라도,
           날이 새니 스스로 분명하도다.
 
[33].바라아제(波羅揭諦)
마음이 이미 청정하니 어찌 망상을 없앨 것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바라아제라 한다.
           月上中峰頂              월상중봉정
           還應過別山              환응과별산
           달이 산마루에 솟아오르니,
           아마 별산을 지나왔을 것이다.
 
[34].바라승아제(波羅僧揭諦)
청정한 것이 탁한 티끌 경계를 대한 것의 이름이다. 탁한 경계가 본래 없는 것이니 청정하다는 것도 말할 필요가 없으므로 바라승아제라 한다.
           自從泥牛鬪入海               자종니우투입해
           直至如今不見踪               직지여금불견종
           진흙소가 싸우며 바다로 들어간 후로
           이제까지 자취도 보이지 않네.
 
[35].모지사바하(菩提娑婆詞)
보리(菩提)는 도요, 사바하(裟婆詞)는 수행이다. 본래 성품을 깨달아 요달하면 곧 도를 실천하는 것이다. 또 보리는 요달을 말하는 것이요, 사바하는 견(見)을 말하는 말이다. 본래 마음을 요달하면 실로 생긴 곳이 없으므로 사바하라 한다.
다시 말후일구(末後一句)가 있는데 이것은 분부(分付)하지 않겠다.
           雲收山岳千辱碧                운수산악천욕벽
           水倒江南萬里心               수도강남만리심
           구름이 산봉우리에 개이니 천길이나 푸르고,
           물이 강남에 흐르니 만리나 깊도다.   악!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無受想行識 眼耳鼻舌身意 色聲香味觸法 眼界 乃至 意識界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老死 亦無老死盡 苦集滅道 亦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以無所得故 菩提薩타 依般若波羅密多 故心가碍 가碍故 有恐怖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密故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故知般若波羅密多是大神呪是大明呪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密多呪卽說呪曰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揭諦揭諦波羅揭諦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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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수행 / 성타 스님(경주 불국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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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교동호회, Daum 인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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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 / 詩 이민숙

 

 

인연의
실 낯같은 끈을 잡고
놓아야 하는지
그냥 잡고
흘러가야 하는지 몰라
애가 탑니다

 

 

버리기 에는
아니 놓기에는
너무 예쁜 끈이기에
자꾸 욕심이 생깁니다

 

 

내 것이 아님을 압니다
내가 가지기에는
너무 큰 것도 압니다
하지만 왜 이리 욕심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다가가면
자꾸 욕심이 생겨서
겁이 납니다
두렵습니다

 


영영 그 끈을
놓지 못할까봐
내 이런 마음으로
그 끈을 잡은 사람이
상처를 입을 까봐
두렵습니다

 

 

환한 얼굴이 나로 인해
얼룩이 지지 않을까
그늘이 지지 않을까
언제나 노심초사
살펴 봅니다

 

 

그 예쁜 가슴이 혹시
멍울이라도 생기지 않나
몇 번을 둘러 봅니다

보내야 하는것도 압니다
떠나야 하는것도 압니다
그렇기에 정말 슬픕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천년이 흐른다 하여도" 시집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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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용 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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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멋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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