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신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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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 나토군, 정식 발족
1982 한국 최초 소형 잠수함 돌고래051함 진수
1982 아르헨티나, 영국령 포클랜드 군도 무력 점령, 전쟁 발발
1998 천리행군에 나선 특전사 대원 7명 충북 영동 민주지산에서 폭설·추위로 사상
2003 국군 이라크 파병 동의안 국회 통과
2016 해군 몽금포작전 공로 서훈식

 

사진 = 대한민국 해군


1970년대 중반에 자체적으로 잠수함 건조 능력을 가진 북한의 세력 확장은 우리 해군에 대단히 위협이 됐다. 따라서 해군은 북한의 해상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대응 전력 확보, 특히 적의 해상을 통한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잠수함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했다. 전차의 맞수가 전차이듯 잠수함을 상대할 최상의 맞수는 역시 잠수함인 것이다.

이같은 인식에서 200톤급의 소형 잠수함(혹은 잠수정)을 개발하는 사업이 1976년 11월 승인됐다. ‘돌고래’로 명명된 이 잠수함은 1983년 4월 5일 진수돼 국내 독자 기술력으로 건조에 성공, 1984년 12월 29일 해군에 인도돼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후 1년간 대잠수함 훈련이 포함된 작전운용시험평가를 거쳐 근 20년간 조국 영해 수호 임무를 묵묵히 수행한 후 2003년 12월 31일 명예롭게 퇴역했다.

돌고래는 160t급의 소형 잠수함이다. 본격적인 잠수함작전을 수행하기 힘든 규모였다. 따라서 규모 면에서 잠수함이 아닌 잠수정으로 분류하는 것이 더 타당할지는 모르지만 그 같은 구분법 보다는 운용상의 구분도 설득력이 있다. 돌고래는 1970~80년대를 통해 우리나라 자체 능력으로 설계·건조해 운용한 잠수함으로서 작전 및 정보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최초의 독자 모델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해군은 ‘정(艇)’이 아닌 소령이 지휘하는 ‘함’급으로 운용했다.

“돌고래 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건조, 시험평가 양산에 이르기까지 순수한 국내기술로 한국 고유의 소형 잠수함 모델을 개발한 모험적이고 성공적인 연구개발 사업이었다. 잠수함정 기술 분야에서 불모지와 같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발이 적기에 이루어져 한국 해군 잠수함 세력 확보에 필요한 인적 및 기술적 기반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자체 개발로 축적된 기술은 지속적으로 한국 해군의 수중전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수중과학 분야의 국내기술 발전과 경제적인 면에서 그 파급효과는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 한국형 이지스구축함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형수 예비역 해군준장은 제6회 해상무기체계발전세미나에서 돌고래가 갖는 의의를 이렇게 평가한 바 있다.

잠수함은 대단히 강력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방어무기가 아닌 공격무기로 분류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잠수함은 국가 해군 전력의 서열 1번으로 함대 세력 목록(fleet list)에 항공모함·전함·순양함 등 보다 앞서 등재된다는 사실, 이는 잠수함이 전략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가를 말해 준다.

때문에 잠수함이 갖는 위력은 크기가 작다 해서 반감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돌고래는 우리나라 자체 능력으로 설계·건조해 운용한 최초의 독자 모델이라는 점, 차후 도입된 장보고급 잠수함의 빠른 작전배치와 운용능력 확보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 등이 더욱 중요하다.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200401/1/BBSMSTR_000000010232/view.do

정박중인 신형고속정 참수리 PKMR 212함

작성자: 무르만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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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7-06 03:58:52


한국해군에 실전배치된 PKMR 212 확실히 참수리 보다는 크네요.(사진 클릭하면 커집니다)

 

 

 

 

 


130미리 유도로켓의 런처가 재장전을 위해 비어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좌현쪽 상갑판에 원격으로 운용되는 12.7미리 RWS의 모습도 보이네요.

12.7미리 기관총은 달아놓지 않았습니다. 130미리도 그렇고 정비중인듯.

2차 연평해전에 이 두 무기체계가 있었으면 사상자가 훨씬 적었겠죠.(사진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잘 보입니다)

 

 

 

 


 

 

 


 

 

 

 

 


 

 

 

 


참수리가 37미터에 170톤이였는데

신형 참수리는 44미터에 250톤이랍니다.

 

 

휴가갈때 참수리 타본적있는데 롤링이 거의 레저용 스포츠 보트 급이였던

기억이 나네요 ㅋ

해군잠수함사, 창설 30주년 맞아 280만 마일 ‘안전항해 무사고 대기록’ 달성 / 해군 제공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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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6-01 09:48:06

 

- 1990년 6월 1일 부대 창설 이후 대한민국 ‘국가전략부대’로 보이지 않는 헌신

-‘1호 잠수함’ 장보고함은 한국 잠수함 최초로 30만 마일 안전항해 달성

- 교육받던 국가에서 교육하는 국가로 변모, 10개국 대상 국제잠수함과정 운영

 

해군잠수함사령부가 61일 정승균 잠수함사령관 주관으로 사령부에서 창설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이 열린 이날 ‘30280만 마일 안전항해 무사고 대한민국 1호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한국 잠수함 최초 30만 마일 안전항해라는 대기록도 달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해군잠수함사령부의 역사는 199061일 제57잠수함 전대 창설로 시작되었다. 이후 1992년 독일에서 우리나라 첫 번째 잠수함인 1,200톤급 장보고함을 인수하였으며, 1995101일에는 제9잠수함전단으로 격상되었다.

 

 

200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를 탑재한 잠수함 손원일함(1,800톤급)을 인수하였으며, 201521일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잠수함사령부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20189월에는 설계에서부터 건조까지 우리 기술로 건조한 3,000톤급 중형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이 진수되었다.

 

 

잠수함사령부는 창설 이후 지금까지 30년 동안 세계 잠수함 역사상 보기 드문 ‘30280만 마일 무사고 안전항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80만 마일은 450에 달하며 이는 지구를 129바퀴 항해한 거리와 같다.

 

 

대기록 달성의 비결은 엄격한 교육과 훈련이다. 잠수함사령부는 잠수함 승조원을 양성하기 위해 선배가 후배를 기초부터 일대일로 교육하는 일명 도제식 교육과 같은 방식의 현장 중심 교육으로 잠수함 승조원 자격부여제도(SQS)를 약 6개월에 걸쳐 시행한다. 잠수함 승조원이 되려면 이론교육과 함께 전문화된 실습과 평가를 통한 엄격한 교육훈련을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까다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많은 땀방울을 흘렸기에 무사고 안전항해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1992년 도입된 1200톤 장보고함은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잠수함 최초로 30만 마일 무사고 안전항해를 달성하였으며, 이날 부대창설기념식에 앞서 무사고 안전항해 달성 기념식도 가졌다.

 

 

잠수함이 활동하는 수중에서는 사소한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잠수함 승조원들은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한다라는 부대의 안전신조와 “99%는 곧 0%라는 자세로 항상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잠수함이 안전하게 잠항하기 위해 잠수함 승조원은 매일매일 출항 전 ‘MCC(Material Condition Chart, 태세설정 점검표)’에 따라 장비상태를 정확히 확인한다. 잠수함은 엄청난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고 때문에 수많은 밸브가 있는데 벨브의 운용은 잠수함의 안전과 직결돼 있다. 이에 승조원들은 개인별로 책임질 밸브 및 장비를 부여받고 직별장 및 부서장이 해당 벨브 및 장비의 이상 유무를 이중, 삼중으로 확인한다.

 

 

이날 기념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외부 초청인원 없이 진행되었다. 기념식 이후 사령부 운동장에서 해군군악대와 해군홍보단의 축하 공연 속에 다양하고 즐거운 문화행사를 통해 부대창설의 의미를 되새기고 부대원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시간도 가졌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최강의 수중전력으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수많은 연합·합동작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온 잠수함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축전을 보냈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도전하여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자랑스러운 국가전략부대의 전통을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보냈다.

 

[참고자료]

<세계에서 인정받은 잠수함 운용능력으로 디젤 잠수함 운용 모범국가로 성장>

 

 

해군잠수함사령부는 무사고 기록과 함께 다양한 연합훈련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1992년 독일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도입한지 4년 만인 1996년에 잠수함 단독으로 한반도에서 괌을 왕복하는 첫 원양항해를 실시하면서 우리 해군의 안전항해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듬해인 1997년에는 잠수함 도입 5년 만에 잠항으로 하와이까지 왕복항해에 성공하였고, 1998년부터는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여 회 이상 하와이, 싱가포르, 호주 등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하여 뛰어난 잠수함 운용능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1999년 서태평양훈련에서 이천함이 단 한발의 어뢰로 12,000톤급 퇴역 미 순양함을 격침시켜 미 해군으로부터 ‘One Shot! One Hit! One Sink!'라는 격찬을 받아 지금도 잠수함사령부의 전투구호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잠수함은 그 동안 수많은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하면서도 지금까지 장비 고장으로 훈련을 중간에 포기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무사고 안전항해 기록과 함께 다양한 연합훈련에서 거둔 성과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디젤 잠수함 운용의 모범국가으로 거듭났다.

  

<국제 잠수함과정 운영, 교육을 받는 국가에서 교육을 시키는 국가로>

 

 

불과 30년 전 지구 반대편 독일로 날아가서 잠수함 교육을 받던 대한민국 잠수함부대는 이제 잠수함을 운용하거나 운용하려는 국가에 대해 시운전, 교육훈련, 전력화 경험 등을 다른 나라 잠수함 요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시키고 지원하면서 방산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5년과 2011년 당시 9전단 잠수함승조원들은 국내 조선소에서 정비 중이던 인도네시아 잠수함 승조원들에게 특별교육을 지원하면서 우리의 우수한 조선(造船) 능력을 알리고 잠수함 운용능력을 전수함으로써 군사외교에도 일조하였다.

 

 

잠수함사령부는 지난 ’13년부터 국제잠수함과정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재래식 잠수함 운용국과 운용 예정국의 외국군 장교부사관을 대상으로 수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잠수함과정은 약 8주간 일반학특기전문학 등 잠수함 이론교육과 함께 전술조종장비운영소화방수훈련, 잠수함 견학 등 실습교육을 통해 잠수함 운용 개념을 이해하고 주요장비의 운용법을 숙달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그동안 이 교육과정을 거쳐 간 나라는 UAE,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0개국 76명에 이른다.

 

 

대한민국은 2011년 우리 방산수출 역사상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잠수함 3건조를 수주하였고, 이후 20161번 잠수함 나가파사함, 20172번함 아르다데달리함과 20193번함 알루고로함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인수와 운용을 위한 교육훈련을 잠수함사령부에서 제공함으로써 군사교류와 함께 국익증진에도 기여하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스마트잠수함부대로 거듭나는 잠수함사령부>

 

해군잠수함사령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해군(SMART NAVY)’ 건설에 발맞추어 스마트 잠수함부대를 만들기 위해 잠수함 스마트 지휘체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잠수함사령부의 스마트 지휘체계기반 구축 사업은 잠수함 지휘통신 체계에 최신 IT기술(위성통신, 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여 잠수함 승조원 전투수행능력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스마트 워치 기반 정보교환체계마련에 매진 중이다.

 

완벽히 폐쇄된 공간 안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잠수함 특성상, 화재와 장비고장 등에 대해 초기에 신속하게 식별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 워치 기반 정보 교환체계를 통해 수집된 대기 관리 및 손상통제 정보는 잠수함 장비운용 간 치명적인 결함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승조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잠수함 운용 관련 빅데이터 서버 도입, 가상현실(VR) 승조원 교육훈련체계 개념 연구 등 스마트잠수함 부대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과 변화를 다양하게 모색 중이다.

 

 

 

(사진 1) 해군잠수함사령부 장병과 군무원들이 부대창설 30주년(6. 1.) 맞아 사령부 본청 앞에서 ‘30주년글자를 만들어 기념하고 있다.

 

 

(사진 2) 설계에서부터 건조까지 우리나라의 기술로 건조한 3,000톤급 중형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의 항해시운전 모습

 

 

(사진 3) 대한민국해군 잠수함 최초로 무사고 안전항해 30만마일을 달성한 장보고함(1200)의 항해 모습

 

 

(사진 4) 1999년 서태평양훈련에서 단 한발의 어뢰로 12,000톤급 퇴역 미 순양함을 격침시켜 미 해군으로부터 ‘One Shot! One Hit! One Sink!'라는 격찬을 받은 이천함(1200)의 항해 모습

 

 

(사진 5) 아시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를 탑재한 잠수함 손원일함(1,800)의 진수식 모습

 

20여년 전에 우리나라가 이미 항공모함 보유국이었다고?

알쓸밀잡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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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27 15:00:27

 

 

 

 

굴러 들어온 군사 기술의 보고를 허무하게 놓친 안타까운 사연

 

1990년대 우리나라의 러시아 항모 민스크함 도입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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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태평양 횡단한 국산 호위함 주역들!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 해군 제공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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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태평양 횡단한 국산 호위함 주역들!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 12월 24일, 마산함ㆍ경북함ㆍ순천함 30여년 간의 해양수호 임무 마치고 명예롭게 전역

 

◎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 바다를 지켜왔던 국산 호위함 마산함ㆍ경북함(FF, 1,500톤급)과 초계함 순천함(PCC, 1,000톤급)이 현역에서 물러나 예비역으로 전환된다.

 

◎ 해군은 12월 24일 오후 진해군항에서 국산 전투함 1세대인 울산급 4번째 호위함 ‘마산함’과 5번째 호위함 ‘경북함’, 포항급 10번째 초계함 ‘순천함’의 전역식을 거행한다.

 

◎ 이날 전역식은 이성열(소장) 해군3함대사령관 주관으로 개식사, 국민의례, 제원 및 공적소개, 전역명령 낭독, 취역기 강하, 사령관 훈시, 폐식사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마산함, 경북함, 순천함 역대 함장 및 순천시 부시장 등 자매결연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특히 경북함 2대 함장 서영길(예.중장) 前 해군작전사령관, 11대 함장 최윤희(예.대장) 前 합참의장 등이 참석해 함정 전역식을 함께한다.
* 취역기 : 조선소로부터 해군에 인도된 함정이 취역할 때 마스트에 게양하는 삼각뿔모양의 기(旗)로서, 취역기는 취역식 이후 함정 전역 전까지 내리지 않음.

 

◎ 호위함 마산함과 경북함, 초계함 순천함은 우리 해군 국산 전투함 시대를 연 주역들이다. 1988년 마산함과 경북함은 해군사관학교 43기 사관생도들의 순항훈련 임무 수행 차 우리 손으로 건조한 국산 호위함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시 순항훈련전단을 맞이한 미국의 우리나라 현지 교민들은 반가움과 함께, 1,500톤급으로 대양을 횡단한 장병들의 용기에 큰 박수와 위로를 보내며 국산 호위함 시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 울산급 4번째 호위함 ‘마산함’은 코리아타코마조선소에서 건조되어 1985년 8월 7일 취역했다. 1986년 2월 1일부터 1함대에 예속되어 작전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1988년부터 총 4회에 걸쳐 해군사관생도 순항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다. 1990년에는 림팩(RIMPAC) 훈련에 참가, 함대함유도탄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해군의 위용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2017년부터는 해군 교육사령부 실습전대에 배속되어 3년 동안 초급장교와 부사관 5,500여명에 대한 실습임무를 수행하는 등 정예 해군간부 양성에도 이바지했다.

 

◎ 울산급 5번째 호위함 ‘경북함’은 대우조선소에서 건조되어 1986년 8월 1일 취역했다. 1989년 10월 1일부터 1함대에 예속된 이래, 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작전사 전비우수 및 포술 최우수함에 다수 선발되는 등 우수한 전비태세를 유지해왔으며, 1988년부터 2003년까지 순항훈련 4회, 림팩훈련 2회, 한ㆍ일 구조전 훈련 등에도 참가하여 우리 해군 함정의 우수한 작전 수행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 포항급 10번째 초계함 ‘순천함’은 코리아타코마조선소에서 건조되어 1988년 9월 30일 취역했다. 1989년 7월 16일부터 2함대에 예속되어 서해 NLL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한 순천함은 2009년 11월 10일 대청해전에서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2012년 3월부터는 3함대로 예속되어 남방해역 수호 임무를 수행해왔다.

 

◎ 정하룡(중령) 마산함장은 “지난 30여 년간 조국해양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마산함의 마지막 함장으로, 전역식까지 임무를 완수할 수 있어 자긍심을 느낀다”며 “우리 바다를 빈틈없이 지켜준 마산함과, 마산함을 타고 임무 완수에 매진하셨던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은 앞으로도 우리 해군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함 11대 함장을 지낸 최윤희 前 합참의장은 “우리 해군과 함께 했던 이 함정들은 조국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하고 대양해군 초석을 다진 명예를 뒤로 한 채, 이제 자랑스러운 해군의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며 “그 동안 거친 파도를 위풍당당하게 가르며, 우리의 바다를 지켜온 마산함, 경북함, 순천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편, 이날 전역한 마산함, 경북함, 순천함은 해군8전투훈련단의 예비역 함정으로 관리될 예정이다.//끝//

 

 

<자료사진1-1> 울산급 호위함(FF) 마산함의 유도탄 발사 모습

 


<자료사진1-2> 울산급 호위함(FF) 마산함의 기동 모습

 

 

<자료사진2-1> 울산급 호위함(FF) 경북함의 사격훈련 모습

 

 

<자료사진2-2> 울산급 호위함(FF) 경북함의 기동 모습

 


<자료사진3-1> 포항급 초계함(PCC) 순천함의 기동 모습

 

 

<자료사진3-2> 포항급 초계함(PCC) 순천함의 기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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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1-1(마산함).jpg

드디어 필리핀으로 떠난 국산 호위함 1번함

작성자: Moj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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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18 22:31:42

 

 

 

 



5월 18일 필리핀 수출 1번 호위함 호세 리잘(Jose Rizal)함(오른쪽)이 성남함(PCC, 왼쪽)과 항해하고 있다.

성남함은 마스트에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CODE UW 기류와 Thank you 기류를 게양해 수출 호위함의 안전항해를 기원하고 수출호위함 1번함도 Thank you 기류를 게양해 답례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MinsideKIM

베트남 해군의 여수함

작성자: 103기보

조회: 39579 추천: 3

 

작성일: 2020-05-19 16: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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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출 ‘최신예 호위함’ 출항식

작성자: 안승회

조회: 168 추천: 0  

 

 

 

작성일: 2020-05-19 10:28:33

성남함, 안전항해 기원 환송… 마스크 등 방역물품 실어 보내

 


해군은 18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필리핀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Jose Rizal)의 출항식에 성남함을 배치해 환송했다고 밝혔다.

성남함은 ‘덕분에 챌린지’ 일환으로 ‘생큐’(Thank You)를 의미하는 기류를 게양해 호세리잘함의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해군의 2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은 이날 필리핀으로 출항했다. 필리핀 수빅항으로 떠난 호세리잘함은 필리핀 해군의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발주된 선박이다. 항속거리가 4500해리(8300㎞) 이상으로 길어 장기간 원해 경비 업무를 할 수 있다. 또 최대속력 25노트(약 46㎞/h)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필리핀 해군 최초로 유도탄과 어뢰를 운용한다.

호셀리잘함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예정보다 4개월 빨리 인도됐다. 현대중공업은 6·25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에 보은하는 의미에서 마스크 2만 개, 방역용 소독제 180통, 손 소독제 2000개, 소독용 티슈 300팩 등의 방역물품도 실어 보냈다.

현대중공업 남상훈(부사장)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최신예 호위함을 조기 인도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국방부, 해군, 방위사업청, 주필리핀 대사관 등 관계기관에 감사한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 앞장서고 양국 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회 기자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200519/8/BBSMSTR_000000010024/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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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 해군력 증강과 우리의 대응

  작성자: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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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12 16:48:25


주변국 해군력 증강과 우리의 대응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김태현 부장




* 출렁이는 동북아 정세와 동북아 바다의 역대급 함정 건조 열기


* 건전한 기술경쟁에 의한 기술혁신으로 스마트 Navy 건설에 역량 집중할 때



동북아에서의 함정 건조 활동은 2차 세계대전 시기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941년 12월 17일 진주만에서, 일본제국해군 항공모함'카가'등에서 발진한 일본 제로기, 급강하폭격기, 뇌격기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미국이 태평양 제해권 확보와 반격을 위해 국가 생산력을 총동원하여 함정을 건조하던 때를 보는 듯 하다. 미국은 진주만 기습으로 8척의 전함 등 총 18척의 각종 함선이 침몰하거나 좌초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태평양에서 일본제국해군의 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미국은 2차 대전 중 항공모함 100여척, 전함 8척, 순양함 48척, 구축함 349척 등 마치 자동차를 생산하듯이 함정들을 생산하였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75년이 지난 지금, 동북아 정세변화와 함께 동북아의 바다는 함정 건조 열기로 다시 뜨거워 지고 있다. 




· 주변국의 함정 건조 활동



◆ 아시아 최대 구축함 Type 055(렌하이)급 1번함 난창함 취역





그림 1. 중국해군 선체번호 101, 난창함


 
지난 2020년 1월 12일 칭다오 남부 샤오코즈 해군기지에서 중국의 야심작 Type 055(렌하이)급 구축함의 1번함인 난창함이 취역하였다. 난창함은 선체 번호 101을 부여 받았고 이는 사실상 중국해군의 기함이라는 뜻이다. 난창함은 미 해군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보다 커, 사실상 순양함이다. 만재 배수량 1만3000톤, 전장 180m, 폭 19m로 미국 줌왈트급(Zumwalt class)를 제외하면 세계 최대 규모의 구축함이다. 난창함은 이지스급 위상배열 레이다인 Type 346 레이더를 장착하여 최대 400km 범위 내에서 16개의 표적과 동시교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핵심 무장으로 112개의 수직발사관에 초음속 대함미사일 YJ-18, 중국판 토마호크인 함대지 순항미사일 CJ-10, 함대공미사일 HHQ-9A를 탑재한다. 최대사거리 540km, 종말돌입속도 마하 3에 달하는 초음속 대함미사일  YJ-18과 사거리 1,500km에 달하는 중국판 토마호크 CJ-10 함대지 순항미사일로 난창함은 최강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추었다. 러시아판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S-300 기술을 도입하여 개발한 대공미사일인 HHQ-9A는 최대사거리 200km, 최대속도 마하 4.2, 레이다 유도 추력 편향 능력을 갖추어 함대방공능력을 제공한다. 지난 18개월간 5척의 055D 구축함을 진수시킨 중국은 4년 내에 8척을 취역시키고, 2020년대말까지 총 24척 이상 전력화할 계획이다.  렌하이급보단 작지만 만재 배수량 7,500톤인 Type 052 구축함을 작년까지 총 13척을 취역시켰고, 향후 총 24척을 확보하여 각 함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Type 055 구축함과 Type 052 구축함은 미국과 서태평양의 제해권을 다툴 중국의 핵심 해상세력으로 활동할 것이다.



◆ 중국의 함정건조 활동


중국의 함정건조 활동은 가히 놀라울 정도이다. 수상전투함만 고려해도 매년 1만3천톤 055D급 구축함 2척, 7,500톤 052D급 구축함 3척, 4,000톤 054A급 호위함 3척, 1,500톤 056급 초계함 7척을 증강시키고 있다. 연간 전력화되는 중국의 해군력은 왠만한 중견 국가의 해군력을 능가한다. 이러한 대량의 함정을 안정적으로 건조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군함 체급별로 양강 조선소를 육성하고 있다.  구축함은 지앙난 조선소와 대련 조선소에서, 호위함은 후동중화 조선소와 왕푸 조선소, 초계함은 후동중화 조선소와 우창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단, 전략무기인 핵잠수함은 보하이 조선소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패권경쟁에 뛰어든 중국의 해군력 증강은 이어질 것이고, 해군력 증강에 필요한 함정의 대량건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표1. 중국의 주요 수상함 전력 현황 (Jane’s 연감 기준)

[척수 범례 : 전력화 + 건조중 + (건조계획)]



◆ 아시아 최고 성능의 구축함 취역





그림 2. 일본해상자위대 최신예 이지스구축함 마야(MAYA)
 


난창함의 취역 2 달 뒤인 2020년 3월 1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의 최신예 이지스함인 마야급 1번함이 취역하였다. 마야급은 전장 170m, 표준배수량 8,200톤으로 우리해군의 기함인 세종대왕급보다 전장은 5m 길고, 표준배수량은 427톤 더 크다. 마야급의 전투능력은 미국의 줌왈트급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하다. 최신의 이지스 전투체계인 베이스라인 9와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Ballistic Missile Defence) 5.1을 탑재하여 적 항공기는 물론 탄도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마야급에는 최신 함대공 미사일인 SM-6와 SM-3 Block IIA가 탑재된다. 신형탄도탄 요격 미사일인 SM-3 Block IIA는 최대 사거리 2,500km, 요격고도 1,500km, 비행속도 마하 15에 달하는 가공할 위력의 요격미사일로 일본 영해에서 북한에서 발사되는 모든 탄도 미사일을 상승단계와 중간단계에서 대부분 요격할 수 있다. 마야급 2척이 모두 취역되면 일본은 이지스 구축함 6척, 자체 위상배열레이다를 장착한 이지스급 구축함 8척, 총 14척의 이지스급 구축함을 보유하게 된다.



◆ 일본의 함정건조 활동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39척의 구축함을 보유하고 있는 구축함 강국이다. 한국해군이 보유중인 12척의 구축함 대비 3배 규모이고, 해외에서 호위함급으로 분류하는 4천톤 광개토대왕급 3척을 제외하면 4배 이상의 규모이다. 일본 자위대의 해군력은 질적/양적으로 중국보다 우위에 있으나, 일본은 중국의 해군력 증강을 견제하기 위하여 매년 최고 성능의 이지스급 구축함 1척, 사실상 구축함인 5,500톤급 호위함 1척, 4,200톤급 잠수함 1척을 전력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46척 구축함/호위함 체제에서 구형 함정을 퇴역시키고, 신형 함정 건조를 통해 52척의 구축함 체제로 해상자위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인력과 생산설비를 유지하기 위해 일본은 수상함에서는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잠수함에서는 건조조선소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복수 조선소를 육성하였다. 일본의 대형전투함 시장에서는 Mitsubishi(Nagasaki), Japan Marine United(Yokohama), Mitsui(Tamano)로 대표되는 방산조선소 3사가 경쟁한다. 마야급 1번함은 Japan Marine United에서 건조했고, 2번함은 Mitsubishi에서 건조중이다. 일본의 최신예 5,000톤급 호위함인 30FFM의 1번함은 Mitsuibishi에서 건조하고, 2번함은 Mitsui에서 건조한다. 경항모인 Izumo class 2척은 Japan Marine United가 건조하였다. 일본의 최신예 잠수함인 4,200톤 소류(Souryu)급은 Mitsubishi(Kobe)와 Kawasaki(Kobe)가 완벽하게 교차 건조를 하고 있다. 3,000톤 Oyashio급 잠수함도 Mitsubishi와 Kawasaki가 교차 건조를 하였다. 특히, 일본은 잠수함 생산업체 물량을 공급하기 위하여 1990년부터 1997년 사이에 취역한 2,750톤(dived) 하루시오(Harushio)급 잠수함 7척을 함령 20년이 되기전인 2009년부터 2014년사이에 모두 퇴역시켰다. 퇴역한 하루시오급 잠수함 3척은 훈련용 잠수함으로 사용중이고, 4척은 유사시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표2. 일본의 주요 해군력 현황 (Jane’s 연감 기준)
[척수 범례 : 전력화 + 건조중 + (건조계획)]
 




그림 3. 주변국 해군력 연간 증강 현황


 
◆ 주변국의 함정건조 조선소 육성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건조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은 함정 체급별로 양강 조선소를 육성하여 함정을 건조하고 있다. 세계적인 해군력을 자랑하는 일본은 자국 수상함 시장에서는 경쟁구도, 잠수함 시장은 복수조선소 육성이라는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비교적 건조기간이 짧고 건조물량이 충분한 대형수상함 시장에서는 3개사가 경쟁하는 구도이며, 건조물량이 많지 않은 잠수함시장에서는 2개사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매년 1척씩 잠수함을 전력화하고 있다. 양국 모두 정책적으로 안정적인 건조물량을 공급하여 방산조선소를 육성하였으며, 대량 생산을 위하여 함종별, 함정 체급별 복수 또는 다수의 조선소를 육성하고 있다. 정책적 육성으로 함정건조 인프라를 충분히 갖춘 양국의 해군력 증강 추세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출렁이는 동북아 정세



◆ 과거로 회귀하려는 주변국


우리의 이웃국가들은 미국이 구축한 전후 동아시아 질서에서 탈피하여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고 있다. 이러한 동북아 정세를 고려시, 주변국의 해군 세력은 향후에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



◆ 19세기 이전으로 회귀를 꿈꾸는 중국 


19세기 서양열강의 동아시아 침략으로 이 지역의 패권을 상실하고, 세계무대의 변방에서 절치부심한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정책으로 지난 40년간 연평균 9.5%의 GDP 성장을 달성하였다.





그림 4. 중국의 실질경제성장율(1979년 ~ 2018년, 백분율, IMF)
 


급격히 경제성장을 이룬 중국은 지난 200년간 서세동점의 치욕적 역사의 마무리를 지으려는 듯, 2013년 시진핑의 등장과 함께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했다. 신흥강국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에서는 신형대국관계를 내세우며, 서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국가이익을 보장받으려 하고 있다. 대만 주권 문제, 자국 인권 문제 등에서만 미국과 대립하던 중국은 자국의 이익이 침해된다고 판단할 때는 미국과의 마찰도 꺼리지 않는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구단선[그림 5]을 설정하고 구단선 내부 전체의 남중국해를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이라고 주장한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핵심 도서인 스프래틀리(난사) 군도에는 인공섬을 만들었고 그 위에 활주로와 군사시설을 만들어 역내 긴장을 증대시키고 있다. 또한 서태평양에서 해양세력인 미국의 접근을 거부하고 동아시아에서 패권 확장과 영향력 유지를 위하여 반접근 지역거부(Anti-Access Area-Denial) 전략을 채택하여 도서를 기반으로 한 방위라인인 도련선[그림6]을 설정하였다. 제 1도련선은 해상세력에 대한 중국의 절대 방어선으로 일본, 대만, 필리핀, 말라카 해협을 연결하는 선이고, 제 2도련선은 해상세력의 접근거부선으로 괌, 사이판, 파푸아뉴기니를 연결하는 선이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의 대외전략을 ‘아시아로의 회귀’로 전환하고 중국 주변 동맹국과 협력하여 중국을 포위/봉쇄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동북아에서는 전통적인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으로 봉쇄하고, 동남아에서는 과거 열전을 치룬 베트남과 군사적 협조를 강화하고, 필리핀에는 미군을 재배치하였다. 중국의 남중국해의 영해화 시도를 견제하기 위해 남중국해에서 핵항모전단을 동원하여 동맹국과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난사군도 해역에 미국 군함 배치를 증강하고 주기적으로 ‘항행의 자유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으로 대표되는 해양세력을 도련선 밖으로 밀어내고 이 지역에서 패권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해군력 증강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그림 5. 남중국해와 구단선






그림 6. 중국의 도련선 전략
 





그림 7. 중국이 파라셀군도의 우디섬에 건설한 군사용 활주로




 
그림 8. 중국이 스프틀리 군도의 Fiery Cross 암초에 건설한 군사용 활주로



◆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의 회귀를 꿈꾸는 일본


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과 전쟁할 수 있는 국가를 꿈꾸는 일본의 야망이 만나면서 일본은 집단자위권 행사가 위헌이 아니라고 2014년 7월 헌법 해석을 변경하였다. 이를 토대로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이 무력공격을 당해 일본의 존립이 위협에 처하게 될 경우 자위대가 무력행사를 할 수 있도록 안보법 체계를 2015년 7월에 개편하였다. 더 나아가 아베 정권은 전쟁포기, 국가교전권 불인정을 규정한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탈바꿈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자국내 보수 우익 세력을 결집시켜 자국내 여론을 평화헌법 개정에 우호적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와 갈등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독도 영유권 주장, 군위안부 존재의 부정 외에도 최근에는 해상초계기 도발, 반도체 소재 수출제한 등 도발 범위를 군사적, 경제적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2018년 우리나라 대법원은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에게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피해를 배상하라는 정당한 판결을 하였다. 이후, 한일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2018년 12월 독도 동북방 180km 떨어진 대화퇴어장에서 조난당한 북한 어선을 구조하고 있던 3,900톤급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을 150m 저공위협 비행 도발을 감행했다. 일본은 우리 해군이 사격통제 레이더를 수분간 지속적으로 일본 초계기에 조사했다고 주장하며 양국간 갈등을 키웠고, 이후에도 총 3차례 우리 함정을 저공 위협 비행하며 양국간 긴장을 고조시켰다. 또한, 우리나라에 반도체 소재 수출을 제한하고, 우리나라를 화이트국가 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등 노골적으로 경제 보복을 진행중이다. 일본의 군사력으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가진 미국 정부는 2019년 5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아베 총리와 함께 일본 해상 자위대 ‘카가'헬기항공모함을 방문하여 군비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본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보였다. 헬기항모 ‘카가‘는 갑판을 개조해 수직이착륙기인 F-35B를 운영할 수 있는 정규항공모함으로 개조될 예정이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격 시, 일본 주력항공모함인 ‘카가’의 이름를 물려 받은 일본의 최신형 헬기호위함 ‘카가’를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것의 의미는 남다르다. 일본의 군사력으로 중국을 봉쇄하려는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과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를 추구하는 일본의 정치적 목적이 합치하여 일본은 군사대국화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그림 9. 진주만 공격의 선봉, 일본제국해군 항공모함 '카가'





그림 10. 트럼프대통령이 승선한 일본해상자위대 헬기항공모함 ‘카가’
 



· 지정학적 여건/해양의존도 고려시, 해군력 증강은 필수



◆ 대한민국의 생명선


대한민국은 수출을 통해 성장해 왔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 평균인 25%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40%를 넘는다.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대부분은 바다를 통해 이동한다. 동중국해, 남중국해는 동남아, 서남아, 중동, 유럽으로 가는 우리 수출의 생명선이다. 이 지역은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 중국과 일본/동남아국가의 해양 영유권 분쟁으로 해상교통로의 자유로운 사용에 대한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는 이 항로를 통해 수입되고 있다. 이 항로가 짧은 기간이라도 막히게 되면 우리나라는 국가정지 사태의 위험에 직면할 것이다. 해상교통로는 물론, 일본의 독도 도발, 중국과의 이어도 문제, 7광구를 포함한 해양경계획정에서 국가 이익 보호,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분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 대한민국 해군은 우리의 생명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군사력


대한민국 해군은 우리의 해상교통로와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원양에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는 유일한 파워집단이다. 주변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비하여 대한민국의 국가이익 수호를 위해 우리 해군의 양적 증강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가 경제규모 및 인구규모를 고려 시, 대한민국 해군의 양적 성장은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 증강 규모에 필적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양적으로 이길 수 없다면, 유일한 방안은 우리 해군력을 질적으로 성장시켜야 하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함정 생산역량을 확보해 두는 것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해군 창설 100주년의 비젼인 해군비젼 2045에서 미래해군력 규모를 3개의 해역함대와 1개의 기동함대를 제시하였다. 1개의 기동함대는 4개의 기동전단으로 이루어진다. 우리의 해상교통로 보호와 해양주권 보호를 담당할 기동함대는 경항모급 상륙 강습함(스텔스 수직이착륙 전투기 탑재), 이지스함, 구축함, 전략잠수함 등 최첨단 자산으로 형성된다. 대한민국에서 한번도 건조되지 않은 경항공모함, 전략잠수함등에는 최고도의 군사기술이 집적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로 인한 병력 자원 부족은 해군 전략 자산의 무인화/자동화/스마트화/네트워크화를 요구한다. 미래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성능의 전략자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함정건조 기술과는 차별화되는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술혁신은 수상함, 잠수함 등 모든 함종에서 다양한 경쟁자가 참여하는 기술 경쟁을 통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기술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대형수상전투함, 잠수함 시장에서 건전한 경쟁구도를 육성하는 정책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 복수의 함정체계업체 육성





표 3. 함정체계업체의 불균형한 사업구조(잠수함 vs 수상전투함)
 


우리나라의 대형수상전투함과 잠수함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생산한다. 핵심 기술인력이 수행해야 하는 설계사업이 포함된 양사의 함정 건조물량을 비교해 보면, 대우조선해양은 장보고-III Batch-1 상세설계 및 선도함 2척, 장보고-III Batch-2 상세설계 및 선도함 1척, 잠수함구조함-II 상세설계 및 선도함 1척을 건조 중으로 잠수함 건조에 많이 치우쳐져 있다. 이와는 달리, 현대중공업은 최신 이지스함인 광개토대왕-III Batch-2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1척, 최신예 호위함 울산급 Batch-3 상세설계 및 함건조 1척, 경항모급인 대형수송함-II 개념설계를 진행 중으로 수상함 건조에 많이 치우쳐 있다. 필자가 몸 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대형전투함 사업의 부재로 울산급 Batch-2 선도함인 대구함을 성공적으로 연구개발한 수상함 기술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현대중공업은 잠수함 사업에서 일감 부족으로 잠수함 기술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대형전투함 사업에서 기술 기반 상실, 현대중공업은 잠수함사업에서 기술 기반을 상실하여 유사시 필요한 함정을 필요한 물량만큼 생산하지 못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잠수함과 대형전투함을 연구·개발하여 선도함을 건조하는 데에는 대략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긴 시간 동안 기술인력이 수행해야하는 일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기술인력의 도태는 불을 보듯 뻔하다. 최고의 군사 기술이 집적되는 잠수함과 대형전투함을 개발 할 수 있는 기술인력 양성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일감이 없어 이런 기술 인력이 사장될 경우, 필요시 다시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예전의 수준을 확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방산업체를 전문화/계열화 하여 한 개의 방산업체가 한 개의 방산물자의 생산을 추구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주변국의 해군력이 급격히 증강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함정 생산이 가능토록 다수의 조선소가 대형전투함과 잠수함 생산이 가능하여야 하나, 우리 실정에 맞게 최소한 복수 조선소를 육성하여야 한다.



◆ 스마트 네이비 건설을 위한 건전한 경쟁구도 유지


중국은 4척이상의 항공모함, 48척 이상의 구축함으로 서태평양 제해권을 확보할려고 할 것이며, 일본은 스텔스 수직이착륙기인 F35B를 탑재한 경항공모함과 54척의 구축함으로 자국의 해양이익 확보를 도모할 것이다. 이에 맞서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대양작전이 가능한 우리 해군의 대형함정을 대폭적으로 증강시킬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국가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경제규모와 인구규모로 인하여 주변국 대비 해군력에서 양적 우위를 점할 수 없다면 질적인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해군이 지향하는 스마트 네이비, 대양해군은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우리 해군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대형수상전투함과 잠수함 시장에서 유효한 경쟁구도가 형성되어야 한다. 현재와 같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사업구도를 가져가게 될 경우에는 기술인력 및 생산인력 유지 문제로 경쟁구도가 사라질 수 있다. 서방 선진국의 전유물인 구축함과 잠수함 등 대형전투함의 국내 독자 개발 능력 확보는 해양주권수호를 위해 대양해군을 건설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열정과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기술경쟁에 의해서 가능했다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아덴만 여명작전






“안심하십시오. 대한민국 해군입니다.”


역사적인 아덴만 여명작전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청해부대(광개토대왕-II 6번함, 최영함)는 전속으로 달려 소말리아 해적의 소굴로 향하고 있던 삼호 주얼리호를 아덴만에서 따라 잡았다.  2011년 1월 21일 아덴만에 여명이 밝아올 무렵인 새벽 4시 58분에 아덴만 여명 작전은 개시되었다. 함상과 링스헬기의 기관총이 굉음을 내며 삼호 주얼리호의 조타실을 타격하였다. 이틈에 고속단정을 탄 우리 해군의 UDT/SEAL 특수부대 대원들이 선미로 삼호 주얼리호 진입에 성공하였다. 치열한 교전 끝에 해적 모두를 제압하고 석해균 선장을 비롯한 선원 21명 전원을 무사히 구출하였다. 한반도에서 남중국해, 인도양, 수에즈 운하에 이르는 수출입 항로를 우리의 힘으로 지켜야 할 때, 유사시 신속하게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해군이다. ‘해군비젼 2045’의 성공적인 완수를 기원하며, 이순신 장군께서 첫 승전보를 올린 옥포만에서 조그마한 힘을 보태기 위하여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생산 인력은 함정기술개발과 무결점의 함정을 생산하기 위하여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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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핵연료 금지' 조항에 발목잡힌 잠수함… 美, 판매·대여도 거절


  • 유용원의 군사세계           
     

입력 : 2019.11.19 03:32

[방위비 역청구서 내자] [1] 원자력 추진 잠수함, 美에 요구할 3가지
①구매·임차 - 구형 LA급 값 1조원, 10년 빌리는데 4000억 추정
②원자로 기술 지원 - 소형 원자로 제조해도 잠수함 탑재기술 필요
③핵연료 제한 해제 - 독자 건조하려면 농축 우라늄부터 확보해야

북한은 지난달 신형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3형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고, 이를 탑재할 3000t급 신형 잠수함의 진수도 임박한 상황이다. 이에 맞설 대책으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SLBM 잠수함을 잡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북 잠수함 기지 입구에서 장시간 대기하다가 출항 직후 격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재래식 잠수함으로는 장기 수중 작전이 어려워 수개월간 잠항(潛航)이 가능한 원자력 잠수함이 가장 효과적 수단이다. 하지만 독자 건조는 위험 부담도 크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미국 활용론'이 나오는 이유다.

재래식 잠수함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비교
①미 핵잠수함 구매 또는 임차

미국의 핵 추진 공격용 잠수함을 구매 또는 임차(리스)하는 것은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핵잠수함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구형 로스앤젤레스급(級)은 퇴역했거나 퇴역을 앞둔 것이 적지 않아 비교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미국이 지금까지 핵잠수함을 영국 등 맹방을 포함해 그 어떤 나라에도 판 적이 없다는 점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 장기간 임차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인도가 소련의 공격용 핵 추진 잠수함 찰리급과 아쿨라급을 임차했거나 임차가 진행 중인 사례가 있다. 미 LA급의 경우 도입 비용은 1조170억원, 임차 비용(10년 기준)은 4271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미국은 핵잠수함을 다른 나라에 임대한 적도 없다. 실제 문재인 정부 들어 미측에 핵잠수함의 판매 또는 임대 의사를 타진했지만 "전례가 없다"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을 계기로 한·미 동맹의 '새 틀'이 논의되는 만큼 판매·임대를 미측에 다시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②핵잠용 원자로 등 기술 지원

외국 핵잠을 들여오는 게 어렵다면 직접 건조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소형 원자로를 수출할 정도로 원자로 소형화 기술을 갖췄지만 작은 함정에 원자로를 직접 탑재해본 경험은 없다. 미국으로부터 핵잠용 원자로 제작 기술과 잠수함에 원자로를 싣는 함정 최적화 기술, 핵잠수함 시운전 기술 지원 등을 받아야 국산 원자력 잠수함을 좀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건조할 수 있다.

미국 내 분위기는 부정적이다. 미국 해군 산하 해상체계사령부의 제임스 캠벨 프로그램 분석관은 한 토론회에서 "미국은 한국이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핵잠수함) 기술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원자로 기술은 매우 높은 수준의 기밀"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잠수함 탑재용 소형 원자로 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본다. 김시환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원자력연구소는 2004년 핵잠수함 원자로 기본설계를 마쳤다"며 "정부가 결심하면 2년 안에 원자로를 제작해 잠수함에 장착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③핵잠 연료인 저농축우라늄 확보

전문가들은 원자력 잠수함 독자 건조를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으로 핵연료, 즉 농축우라늄의 확보를 꼽는다.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은 미국산 우라늄을 20% 미만으로만 농축할 수 있고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 핵잠수함은 90% 이상의 고농축우라늄을 사용하지만 프랑스는 20% 이하의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한다. 한국형 원자력 잠수함의 모델로 알려진 프랑스 신형 쉬프랑급(바라쿠다급) 공격용 핵잠수함(5300t급)은 5%가량의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 %로 농축하든 우리가 원자력 잠수함을 운용하려면 원자력협정의 '족쇄'를 풀어야 한다는 얘기다.

핵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원자력협정 개정엔 시간이 걸리므로 트럼프 대통령과 담판해 미 대통령 행정명령 등으로 군사용 저농축우라늄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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