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잠수함사] ‘퍼펙트 장보고’ 그 명성 이어갑니다
- 대한민국 첫 잠수함 ‘장보고함’ 부대창설 25주년 기념식
- 2017. 08. 01 17:23 입력 | 2017. 08. 01 18:43 수정
가상 적 함정 15척 명중 기록 “승조원들이 최선 다한 결과”
해군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 승조원들이 부대창설 25주년을 기념해 파이팅을 외치며 임무 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공=남기태 상사 |
우리나라 1번 잠수함이자 최초의 인명을 함명으로 사용한 장보고함이 1일 부대창설 25주년을 맞아 승조원 총원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하고 ‘장보고함 승조원의 맹세’를 낭독하는 등 필승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992년 8월 1일 부대창설한 장보고함은 인수과정을 거쳐 1993년 6월 1일 우리 해군의 첫 번째 잠수함으로 취역했다. 장보고함이 취역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3번째 잠수함 보유국이 됐다.
당시 구축함·초계함 등 수상전력과 S-2, ALT-III 등의 항공전력만을 운용하던 우리 해군에게 장보고함 부대창설은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해군이 그토록 염원했던 수중전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수상·수중·항공’의 입체 전력을 구축하게 됐기 때문이다.
장보고함은 부대창설 이후 현재까지 25년간 각종 연합·합동훈련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동·서·남해 경비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장보고함은 1997년 우리 해군 최초로 진해에서 하와이까지 1만 마일(약 1만8000㎞)을 단독 잠항항해로 이동, 각종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세계 어느 바다에서든 잠수함작전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또 2004년 환태평양연합훈련(RIMPAC) 당시에는 항공모함을 포함해 가상 적 함정 15척에 가상 어뢰를 명중시키고 자신은 단 한 번도 탐지되지 않은 성과를 거둬 ‘퍼펙트 장보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실제상황이었다면 잠수함 한 척이 항모전단을 전멸시킨 셈이다.
12대 장보고함장 김형준 중령은 “장보고함이 지난 25년간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역대 모든 함 승조원들이 ‘대한민국 1번 잠수함 승조원’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를 받는 장보고함의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nt.escTitle > 대한민국nav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해군 정보병과 5년 만에 부활한다 (0) | 2017.09.14 |
---|---|
[스크랩] 신돌석 장군, 최신예 잠수함으로 부활 (0) | 2017.08.28 |
[스크랩] 아덴만 철벽 수호, 1100여 선박 안전 호송 180일 (0) | 2017.07.20 |
[스크랩] 대한민국 잠수함엔 여성 승조원이 없다, 왜 / 장보고-Ⅱ급 잠수함 `유관순함` 12월 실전 배치…10일 이상 수중작전 (0) | 2017.07.17 |
[스크랩] 3천 톤급 최신 기뢰부설함 ‘남포함’ 해군 인도 (0) | 2017.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