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만 톤급 군수지원함 ‘소양함’ 떴다

해군, 현대중공업서 진수식 길이 190m… 헬기 보급 가능 2018년 전반기 작전배치
2016. 11. 29   17:39 입력 | 2016. 11. 29   17: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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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1만 톤급 군수지원함인 소양함 진수식에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과 부인 김영옥 여사가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의미인 선체에 샴페인 깨트리기를 하고 있다. 울산=이경원 기자


기동전단과 상륙기동부대의 해상 기동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할 해군의 1만 톤급 신형 군수지원함(AOE-II) 소양함의 진수식이 2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엄현성 참모총장과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등 해군·방위사업청·조선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진수식에서는 주빈 엄 총장의 부인인 김영옥 여사가 손도끼로 진수줄을 자르며 소양함의 진수를 축하했다.

군수지원함은 전투함이 항구에 정박할 필요 없이 해상에서 연료와 탄약, 주·부식 등을 보급받을 수 있도록 기동 군수지원 능력을 갖춘 함정이다.

소양함은 길이 190m, 너비 25m 크기에 최대 속력 약 24노트(44㎞/h)이며 보급물자 1만1050톤을 적재할 수 있다. 기존 천지급(AOE-I) 군수지원함에 비해 적재능력이 2.3배가량 향상된 수준이다.

또 보급물자를 채운 컨테이너를 선체에 직접 실을 수 있어 보급물자 적재속도도 향상됐으며 헬기를 이용한 수직 보급 및 인원 이송이 가능한 비행갑판과 헬기 격납고도 가지고 있다.

전기모터와 디젤엔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갖췄으며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와 대유도탄 기만체계를 장착해 생존성도 높였다.

엄 총장은 “소양함은 해군의 기동군수지원 능력을 한 차원 높이는 해상 전략군수지원기지”라며 “소양함을 비롯한 4척의 군수지원함을 운용하게 되면 해군의 작전영역과 지속능력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양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8년 전반기에 작전배치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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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군무장사동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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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과 구축함

 

이지스함 991함  세종대왕함

 

 

 

971함  광개토대왕함

 

971 광개토대왕함

 

973함 양만춘함

 

973 양만춘함

 

975함  이순신함

 

976함 문무대왕함

 

979  강감찬함

 

981 최영함

 

981  최영함








향기로운세상 군대 이야기 방

 

 

 


출처 : 향기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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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구축함·수상함·잠수함·해상초계기 등 총출동 조국의 바다 지키고도 남지 않겠나…

해군, 동·서·남해 해상기동훈련… 2함대서 주요지휘관회의
2016. 11. 27   14:41 입력 | 2016. 11. 27   15:28 수정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 상기 전 해상서 실전적·입체적 진행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회의 주재 “항재전장·일전불사의 정신으로 흔들림 없이 임무에 충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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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를 상기하며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열린 전투전대급 해상기동훈련에서 해군 함정들이 대함 사격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지난 24일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를 상기하며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열린 전투전대급 해상기동훈련에서 해군 함정들이 대함 사격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지난 24일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를 상기하며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전투전대급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또 해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이례적으로 서해 최전방을 수호하는 2함대사령부에서 개최하며 도발 위협에 대한 단호한 응징 의지를 밝혔다.

해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의 교훈을 되새기고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다지는 한편 다양한 적 해상도발 위협에 맞서 완벽한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한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 20여 척,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공군 전술기 등이 참가해 실전적이고 입체적으로 이뤄졌다.

동해에서는 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 및 대잠전,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주요시설 방호, 합동 대테러 훈련 등이 강도 높게 실시됐다. 서해에서는 2함대사령부가 해상 무력시위 기동, 함포 실사격, 대잠전, 합동 해양차단작전 등 실전적인 훈련으로 서해 NLL과 서북도서 사수 의지를 다졌으며, 제주 서남방 해상에서는 7기동전단이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비한 대잠전 훈련을 펼쳤다.

서해 해상기동훈련을 지휘한 임정택(대령) 21전투전대장은 “도발하는 적 함정을 초탄에 박살 낼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 숙달하고 있다”며 “적이 도발하면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까지 단호하고 처절하게 응징해 도발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다음 날인 25일 그동안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진행해온 ‘해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2함대사령부에서 개최했다. 최근 김정은의 서해 전방부대 방문 등 커지고 있는 적의 도발 위협에 맞서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이다.

엄현성 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해군·해병대 모든 장성과 병과장, 주요 참모, 주임원사단이 참석했다. 회의는 국민의례, 참모총장 모두발언, 전군 지휘관회의 결과 공지, 현 안보상황 관련 군사대비태세 평가, 2017년 해군 정책 중점 및 업무추진계획, 부대별 지휘 중점, 참모총장 훈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엄 총장은 회의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과 김정은의 서해 전방부대 방문, 스텔스 성능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신형 함정 건조 등 적은 언제든지 도발할 준비를 하고 시기만을 노리고 있다”며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로지 적만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강력한 억제력으로 적이 감히 도발할 수 없도록 하고 도발 시에는 즉각적으로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 총장은 또 “군의 존재가치는 적과 싸워 이기는 것”이라며 “오늘 당장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반드시 싸워 이긴다는 ‘항재전장, 일전불사’의 정신으로 군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해군은 이날 회의를 통해 다가오는 새해부터 ▲전면전 대비 전투능력 강화 등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 확립’ ▲장병들이 전투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창조·혁신적인 부대 운영’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병영문화 건설과 ‘명예·헌신·용기’라는 해군 핵심가치 내재화로 ‘신뢰받는 해군상 정착’ ▲창의적 인재 육성과 강한 해군력 건설을 통한 ‘미래 대비 정예해군 건설’ 등에 정책 중점을 두고 ‘필승 해군, 정예 해군’ 확립에 매진하기로 했다.

엄 총장을 비롯한 장성, 병과장, 주임원사단은 회의에 앞서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를 방문해 ‘서해 NLL 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전우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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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환상 팀워크… 쏘는 족족 ‘명중!’

2016년 포술최우수전투함 해군1함대 양만춘함을 가다
2016. 11. 28   17:28 입력 | 2016. 11. 28   17:54 수정

 

파도 헤치며 고속 기동 사격 시연

사통·전탐·기관 모두가 혼연일체

풍향·풍속 계산 후 추적·격파 ‘예술’

 

칼바람에도 포신 속 정비 ‘구슬땀’

“완벽한 준비태세 덕 오늘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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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사령부 양만춘함 승조원들이 함포 포신을 청소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조준 좋아!” 사수의 우렁찬 보고를 받은 함장이 즉각 명령을 내렸다. “조준 좋으면 쏘기 시작!” 파도의 박자에 맞춰 오르락내리락하는 함수의 작은 움직임까지 감지해 최적의 순간을 찾은 사수가 발사 버튼을 누른 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명중!’이라는 보고가 올라왔다. 하지만 기뻐할 틈도 없이 승조원들은 다음 사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위 장면은 지난 24일 해군1함대사령부 소속 구축함 양만춘함(DDH-I)에서 벌어진 함포 사격 시범의 일부다. 양만춘함은 이날 오랜만에 동해항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실제 사격 대신 사격 절차를 그대로 보여주는 시연을 펼쳤다.

양만춘함은 올해 해군을 대표하는 ‘바다의 톱 건(Top Gun)함’이다. 지난 9월과 10월 사이 해군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사격대회에서 포술최우수전투함의 영예를 안았다. 함포 사격은 파도와 너울 등 까다로운 해상조건 속에서 고속 기동하며 공기밀도 변화, 풍향·풍속 등 기상조건을 계산해 표적을 탐색·추적·격파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양만춘함은 그동안 갈고닦은 포술능력과 승조원들의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10발 가운데 6발을 표적에 명중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유도기능이 있는 미사일은 표적을 잡고 쏘면 대부분 명중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함포는 개념이 다르죠. 물론 많이 디지털화되기는 했지만 돌멩이를 던져 표적을 맞히는 것과 같은 기본 개념은 변함이 없습니다. 넘실대는 파도를 헤치며 고속 기동을 하는 와중에 움직이는 표적을 맞힌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사통은 물론 전탐, 기관 등 함정의 모든 직별 승조원들이 혼연일체가 돼야 하는 일종의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죠.” 정남식(대령) 양만춘함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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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춘함 승조원들이 포술최우수함 선정을 자축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양만춘함 승조원들이 포술최우수함 선정을 자축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정 함장은 정확한 사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승조원들의 호흡과 자신감을 꼽았다. 그는 “함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승조원들의 팀워크 조성”이라며 “끊임없는 연습을 위해 지휘관으로서 최대한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또 승조원들을 믿어 주고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고 한다. “사격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한 말은 ‘포만 나가면 된다. 포만 나가면 우리가 우승한다’였습니다. 승조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죠.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죠. 대회에 사용할 포탄에 ‘일발필중’이라는 글귀를 써넣었을 정도니까요.” 정 함정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정확한 사격을 위한 양만춘함 장병들의 노력은 비단 대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함수에서는 7m 길이의 긴 정비솔을 든 장병들이 기합을 넣어가며 함포의 포신 속을 닦고 있었다. 겨울 바다의 매서운 바람이 귓가를 때리는 중이었지만 장병들의 얼굴은 땀이 맺힐 정도로 상기돼 있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의구심이 가득한 표정을 짓자 옆에 있던 병기장 이종만 원사는 이렇게 말했다.

“포신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하기 때문에 함포 청소는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작업입니다. 포신 속 사소한 변화가 10여㎞ 밖 표적을 맞히는 일에는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쯤 되자 양만춘함이 왜 해군을 대표하는 ‘톱 건’이 됐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승조원들을 믿고 자신감을 끌어올려 주는 지휘관과 노련한 직별장들, 열정적이면서 동시에 정밀하게 움직이는 장병들, 평소 완벽히 정비된 장비들이 어우러진 결과, 오늘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이다.

  

인터뷰 - 이옥교 해군1함대사령부 12전대장

“실전적 훈련·완벽한 지원 결실”



 
해군1함대사령부는 올해 사격대회에서 포술최우수전투함인 양만춘함뿐만 아니라 포술우수전투함(안동함·PCC), 포술우수고속정편대(137고속정편대)를 배출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포술우수고속함으로 선정된 2함대사령부 황도현함(PKG)을 빼고 나머지 모든 단위에서 우승한 셈이다. 1함대의 이번 성과는 실전적인 훈련과 완벽한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다. 사격대회를 준비하며 예하 함정들을 이끈 이옥교(대령·사진) 12전대장은 “이번 사격대회의 성과는 협력적 리더십의 결과”라며 “전대가 창안해 실시한 ‘사수 심리강화 프로그램’도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이 전대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대회에서 1함대가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은 무엇인가?

“엄현성 참모총장이 강조하고 있는 ‘협력적 리더십’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사격능력 향상을 위해 사령관부터 전단장, 함장, 사수, 승조원까지 모두의 의식이 하나가 됐다. 또 함정을 지원하는 훈련·군수전대, 사수 심리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 전문상담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수 심리강화 프로그램은 처음 듣는다.

“12전대가 사격을 담당하는 주관 전대로서 창안한 것이다. 사격 지시에 따라 최적의 시점을 선택해 발사 버튼을 눌러야 하는 사수는 그만큼 부담감이 큰 자리다. 사수 심리강화 프로그램은 전문상담관의 도움을 받아 사수 개인의 성향을 분석하고 자신감을 배양시켜 어떤 조건에서도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선 물리적 피로와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해준 양만춘함, 안동함, 137편대 승조원들에게 감사와 치하를 보낸다. 앞으로 이번 대회에서 얻은 노하우들을 모든 함정에 적용, 전투함정의 사격술을 월등히 향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가 사격 연습을 하는 것은 유사시 승리하기 위함이다. 만일 적이 우리의 영해를 넘본다면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도발한 위치에 수장시킬 수 있도록 함정들을 연마시키겠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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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만 톤급 군수지원함 ‘소양함’ 떴다

해군, 현대중공업서 진수식 길이 190m… 헬기 보급 가능 2018년 전반기 작전배치
2016. 11. 29   17:39 입력 | 2016. 11. 29   17: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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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1만 톤급 군수지원함인 소양함 진수식에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과 부인 김영옥 여사가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의미인 선체에 샴페인 깨트리기를 하고 있다. 울산=이경원 기자


기동전단과 상륙기동부대의 해상 기동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할 해군의 1만 톤급 신형 군수지원함(AOE-II) 소양함의 진수식이 2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엄현성 참모총장과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등 해군·방위사업청·조선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진수식에서는 주빈 엄 총장의 부인인 김영옥 여사가 손도끼로 진수줄을 자르며 소양함의 진수를 축하했다.

군수지원함은 전투함이 항구에 정박할 필요 없이 해상에서 연료와 탄약, 주·부식 등을 보급받을 수 있도록 기동 군수지원 능력을 갖춘 함정이다.

소양함은 길이 190m, 너비 25m 크기에 최대 속력 약 24노트(44㎞/h)이며 보급물자 1만1050톤을 적재할 수 있다. 기존 천지급(AOE-I) 군수지원함에 비해 적재능력이 2.3배가량 향상된 수준이다.

또 보급물자를 채운 컨테이너를 선체에 직접 실을 수 있어 보급물자 적재속도도 향상됐으며 헬기를 이용한 수직 보급 및 인원 이송이 가능한 비행갑판과 헬기 격납고도 가지고 있다.

전기모터와 디젤엔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갖췄으며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와 대유도탄 기만체계를 장착해 생존성도 높였다.

엄 총장은 “소양함은 해군의 기동군수지원 능력을 한 차원 높이는 해상 전략군수지원기지”라며 “소양함을 비롯한 4척의 군수지원함을 운용하게 되면 해군의 작전영역과 지속능력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양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8년 전반기에 작전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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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정보 상호 직접 공유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 대북 감시능력 향상…北 핵·미사일 위협 억제 효과 기대
2016. 11. 23   17:27 입력 | 2016. 11. 23   18:05 수정

정보 교환·관리방법 정하는 기본 틀

엄밀히 검토 후 같은 수준 정보 교환

日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엔 엄중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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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에 서명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민구(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에 서명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과 일본이 23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고, 동북아의 위협인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직접 공유하는 길을 열었다.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는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양국을 대표해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에 서명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번 협정 체결로 한·일 양측은 상호 북한 정보를 직접 공유할 수 있어 대북 감시능력이 향상될 것이며, 이로 인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을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방부는 오늘 체결된 협정을 바탕으로 우리 국가안보에 도움이 되도록 향후 일본과의 정보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은 체결국가 간 군사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방법과 교환된 정보의 보호·관리 방법을 정하는 기본 틀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모든 정보가 상대측에 무제한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사안별로 엄밀한 검토를 거쳐 같은 수준의 비밀정보를 주고받게 된다.

이미 우리나라는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32개국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또는 약정을 체결했으며, 현재 중국과 몽골 등을 포함해 10개국과 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일본과의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은 지난 1989년 우리 측이 먼저 일본 측에 제안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양국 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 이후 2006년과 2009년에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동북아의 본격적인 위협요소가 되면서,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적극적인 입장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2012년 체결 직전 절차상 문제로 중단된 후 이번에 체결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국방부 관계관은 “북한 김정은은 핵 능력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포함한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몰두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상태”라며 “일본은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감시·탐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에 지리적으로 근접해 적시성 있게 정보를 직접 공유하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협정 체결의 이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일부에서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지역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을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협정 체결이 이러한 주장이나 우려에 대한 근거나 빌미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역사 왜곡 사례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국민 여러분께서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우리 국가안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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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이범석 장군 독립 투혼, 잠수함으로 ‘부활’

해군, 214급 8번함 이범석함 진수
2016. 11. 08   17:04 입력 | 2016. 11. 08   17: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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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해군 214급 잠수함 8번함 이범석함의 진수식에서 황교안(앞줄 왼쪽 넷째) 국무총리와 엄현성(앞줄 왼쪽 셋째) 해군참모총장 등 귀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거제=조용학 기자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해군 214급 잠수함 8번함 이범석함의 진수식에서 황교안(앞줄 왼쪽 넷째) 국무총리와 엄현성(앞줄 왼쪽 셋째) 해군참모총장 등 귀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거제=조용학 기자


 

일제 강점기 만주벌판을 누비며 무장 독립투쟁에 앞장섰던 철기 이범석 장군이 1800톤급 잠수함으로 부활해 조국의 영해를 지키게 됐다. 해군은 8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엄현성 참모총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사장 등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4급 잠수함 8번함인 이범석함의 진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진수식의 주빈인 황 총리의 부인 최지영 여사는 해군의 관습에 따라 손도끼로 진수줄을 자르며 이범석함의 진수를 축하했다. 또 안전항해를 기원하며 선체에 샴페인을 깨트리는 의식도 진행됐다.

전장 65m, 폭 6.3m의 이범석함은 수중에서 최대 20노트(37㎞)의 속력으로 기동이 가능하다. 이범석함은 대함·대잠전, 공격기뢰 부설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적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했다.

해군은 그동안 국난 극복에 공이 있거나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한 인물의 이름을 잠수함 함명으로 제정해왔다. 그 때문에 214급 잠수함 8번함에도 항일 무장투쟁에 헌신하고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장관으로서 국군 창설에 공헌한 이범석 장군의 이름을 붙였다.

이날 진수된 이범석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2018년 전반기에 해군으로 인도된 뒤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8년 후반기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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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구축함의 함명은 왜 세종대왕함일까?

해군 함정 작명법
2016. 11. 17   17:55 입력 | 2016. 11. 17   18:18 수정

기사사진과 설명
지난 7월 ‘201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 중인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이 하와이 인근해상에서 다중 위협에 대응해 이지스 전투체계의 자동교전 모드로 SM-II 미사일 2발을 동시에 발사하고 있다. 해군 제공

지난 7월 ‘201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 중인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이 하와이 인근해상에서 다중 위협에 대응해 이지스 전투체계의 자동교전 모드로 SM-II 미사일 2발을 동시에 발사하고 있다. 해군 제공


지난 11일 해군 차세대 호위함(FFG) 6번함인 광주함이 취역식을 열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214급 잠수함 8번함인 이범석함의 진수식이 거행됐습니다. 이렇듯 우리 군은 노후화된 함정을 대신해 최신 함정 도입을 계속하며 더욱 든든하게 해양 수호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함정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 임무와 역할도 구분됩니다. 그럼 우리 군이 운용하는 함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수상전투함 ‘구축함’
육지에 전차가 있듯 해상에는 수상전투함이 있습니다. 수상전투함 중 해군이 운용하는 해상기동부대의 주력함은 구축함입니다. 구축함은 전통적으로 대잠전이 주 임무였지만 현대에는 대잠전뿐 아니라 대함전과 대공전 능력까지 갖추며 더욱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우리 군은 연안해군을 벗어나 대양해군을 지향하기 위해 1990년대 구축함 발전계획, 일명 KDX(Korean Destroyer Experimental)를 추진하고 3단계 사업을 통해 오늘날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Ⅰ)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Ⅱ) 그리고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DDG) 등을 보유하는 해양강군으로 성장했습니다.

구축함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국민에게 영웅으로 추앙받는 역사적 인물이나 국난극복에 크게 기여한 호국인물을 함명으로 제정합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양만춘함(DDH-Ⅰ)과 이순신함을 비롯한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DDH-Ⅱ)이 우리 바다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지스구축함(DDG)으로는 세종대왕함을 포함해 율곡이이함과 서애류성룡함이 있습니다.

해역 수호자 ‘호위함’ ‘초계함’
구축함이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주력함이라면 호위함과 초계함은 우리 해역을 지키는 주요전력입니다. 호위함과 초계함은 평시 경비 및 초계 임무를 수행하고 대함전과 대잠전, 대공전 능력까지 구비해 적의 해상도발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호위함은 도(道), 특별·광역시, 도청소재지 지역명을 함명으로 삼습니다. 지난 10일 취역한 광주함이 이런 기준에 따라 명명되었습니다. 초계함(PCC: Patrol Combat Corvette)은 지 단위급 중 중소도시 지역명을 제정 기준으로 하며 김천함, 충주함, 진주함 등이 있습니다.

유도탄고속함과 고속정은 우수한 기동능력을 바탕으로 적의 NLL 침투 도발에 현장 대응하는 우리 해역함대의 전초전력입니다. 유도탄고속함의 함명은 해군 창설 이후 전투와 해전 희생정신을 발휘한 인물을 제정기준으로 하는데 윤영하함, 한상국함 등이 있습니다. 고속정은 빠르고 신속한 특성을 고려, 참수리와 같은 날렵한 조류명을 함명으로 합니다.

수중의 암살자 잠수함은 은밀성을 바탕으로 대함·대잠전과 감시정찰, 적 핵심표적 타격임무를 수행하는 국가전략 무기입니다. 바다에 관련해 국난극복에 공이 있는 역사적 인물 또는 항일독립운동에 공헌하거나 광복 후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함명으로 사용합니다. 장보고함, 이천함, 최무선함(SS-Ⅰ)과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SS-Ⅱ) 등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상륙함과 기뢰전함

함정에는 수상전투함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해상에서 목표까지 상륙전력의 수송을 담당하는 상륙함(Amphibious Ship)도 있습니다. 또한 상륙함은 국가 대외정책 지원을 위해 해외파병과 인도적 지원, 재난구조지원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상륙함의 종류에는 대형수송함(LPH)과 고속상륙정(LSF-Ⅱ), 상륙함(LST) 등이 있습니다. 대형수송함은 독도함(LPH)과 같이 한국해역 최외곽에 있는 도서 이름을 함명으로 하는데 그 이름에 대한민국 영토수호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고속상륙정은 솔개(LSF-Ⅱ)와 같이 고속으로 기동하는 특성을 고려해 민첩한 조류명을 함명으로 합니다. 상륙함(LST)은 고지 탈환의 의미를 담아 지명도 높은 산봉우리 이름을 사용합니다. LST에는 1990년대 취역한 고준봉급상륙함(LST)과 2013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천왕봉급상륙함(LST-Ⅱ)이 있습니다. 지난달 말 진수식을 하며 화려한 탄생을 알린 4900톤 신형 상륙함(LST-Ⅱ) 3번함인 일출봉함도 천왕봉급상륙함에 속합니다.

육지에 지뢰가 있듯 바다에는 기뢰가 있습니다. 바다의 지뢰, 즉 기뢰부설과 탐색을 주 임무로 하는 배가 기뢰전함(Mine Warfare Ship)입니다. 기뢰전함은 기뢰부설함과 기뢰탐색함, 소해함 등으로 구분됩니다. 기뢰부설함은 전시 적 항만을 봉쇄하고 우리 항만 보호를 위해 기뢰를 부설하며 기뢰탐색함과 소해함은 부설된 적의 기뢰를 탐색, 소해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함명의 경우 기뢰부설함은 원산함, 남포함과 같이 6·25전쟁 당시 우리 해군이 기뢰전을 수행한 북한 지명을 사용하고 기뢰탐색함(강경함, 강진함, 고령함 등)과 소해함(양양함, 옹진함, 해남함)은 해군 기지에 인접한 군·읍 지역명을 사용합니다.

한편 군수지원함은 해상에서 장기간 작전임무를 수행하는 전투함정의 군수보급을 담당하는 배입니다. 담수량이 큰 호수 이름을 함명(천지함, 대청함, 화천함)으로 하는데 이는 유류와 깨끗한 물을 적재하는 함 특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구조함은 해상 사고 발생 시 함정과 인원에 대한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데 잠수함구조함(청해진함)과 수상구조함(통영함, 광양함)으로 구분됩니다. 잠수함구조함은 해양력 확보와 관련, 역사적 인지도가 높은 지역 이름을, 수상구조함은 해안지역에 있는 대표적 공업도시명을 배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영선 기자 < ys11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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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향한 불굴의 의지, 누가 이들을 막으랴

‘대양 해군’을 위해… 해군, 미래를 준비하다
2016. 11. 10   17:43 입력 | 2016. 11. 10   17:48 수정

 ‘대양 해군’ 실현 위해 완벽 전력 필수

2020년까지 이지스 구축함 추가 건조

北 기습도발 대비 집중감시 주력

연합·합동훈련과 강도 높은 교육 통해

전력 운영 핵심인 ‘인적 자원’ 개발도

 

  

 

기사사진과 설명

해군 P-3 해상초계기가 서해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바다는 미래를 상징한다. 1200년 전 대양 진출을 꿈꾸며 청해진을 건설한 해상왕 장보고부터 해상 장악을 통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까지…. 멀리 유럽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대항해시대를 연 모험가들도 존재했다. 바다는 이처럼 선각자들의 무대였다. 바다를 향한 꿈은 지금도 유효하다. 1945년 11월 11일 제대로 된 군함 한 척 없이 호국·자주·희생·개혁·신사도라는 의기 하나만으로 일어난 우리 해군은 늘 꿈을 꿔왔다. 그리고 71년이 흐른 오늘 해군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과 ‘신의 방패’ 이지스 구축함을 보유한 강군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해군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해군은 더 수준 높은 무기체계와 정예 인력을 갖춰 조국의 바다를 지키고 세계의 평화에 이바지하는 ‘대양 해군’을 꿈꾸고 있다.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의 ‘불굴의 의지’를 이어받은 대한민국 해군이 꾸는 꿈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미래 위협, 완벽히 막아라… 강한 해군력 건설

‘대양 해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완벽한 전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해군은 현재 세종대왕함·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등 이지스 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와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SPY-1D)를 탑재한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을 3척 보유하고 있다. 1000㎞ 밖의 표적 1000여 개를 탐지·추적하고, 그중 20여 개를 동시 공격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은 우리 군의 탐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 당시 서해에 대기 중이던 세종대왕함은 발사 1분여 만에 미사일을 포착하고 또 1분 뒤에 이 물체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라는 것을 식별해내기도 했다. 해군은 2020년 중반까지 이지스 구축함 3척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다.

미래 위협에 대비한 강한 해군력 건설은 이뿐만이 아니다. 해군은 차기 호위함 2단계 사업과 3000톤급 중형 잠수함 사업, 전술함대지유도탄 사업 등을 추진하며 대북 우위 및 역비대칭 전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날로 더해가는 잠수함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P-3 해상초계기의 성능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상작전헬기인 와일드 캣(AW-159)도 인수, 작전에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뢰전 및 군수지원 능력을 키우기 위해 소해헬기·소해함·군수지원함 등을 보강하고 해역함대의 노후전력 교체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연합·합동작전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미 해군과 긴밀한 공조도 계속되고 있다.

 

기사사진과 설명
지난 4월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열린 해상기동훈련에서 해군2함대 소속 함정이 함포사격을 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지난 4월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열린 해상기동훈련에서 해군2함대 소속 함정이 함포사격을 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튼튼한 대비태세 확립… 도발, 어림없다

해군 본연의 임무인 튼튼한 대비태세 확립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군은 북방한계선(NLL)과 서북도서 등에서 벌어질 수 있는 기습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집중감시와 상대적 우위 전력 운용을 통한 억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함정 등 해군 전력은 물론 K9 자주포, 공군 전투기 등 합동전력과 연계해 도발 원점 및 지휘·지원세력 타격 체계를 유지하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전면전을 대비한 작전지속지원 능력도 꾸준히 키우고 있다. 각종 전시 대비 계획을 보완, 키 리졸브·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적용해 숙달시키는 것은 물론 전방 주요 기지·시설의 방호체계를 구축해 생존성 및 방어능력도 보강하고 있다.

전력 운영의 핵심인 인적 자원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개인·부대별 임무형 교육훈련을 반복 숙달하고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합동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항모강습단 훈련 등 연합·다국적 훈련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달 니미츠급 핵 추진 항공모함(CVN) 로널드 레이건함 등 미 해군 함정 7척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 전 해역에서 실시한 ‘2016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 2016)’ 훈련이 대표적인 예다.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의 해양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해군은 첨예한 대립이 진행 중인 독도·이어도 근해에 P-3 해상초계기를 매일 보내는 것은 물론 기동전단을 이용한 주기적 기동탐색도 실시하고 있다. 7월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조업 단속을 위해 해양경비안전본부(이하 해경)와 정책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해경과 함께 합동 재난 대응 훈련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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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이 임무에 열중하고 있다.

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이 임무에 열중하고 있다.


  

‘임전필승’으로 정신무장… 승리의 기반을 다진다

아무리 뛰어난 무기체계를 갖추더라도 이를 운용하는 병력의 질이 높지 않다면 무용지물이다. 그 때문에 해군은 강도 높은 교육훈련과 더불어 장병들에게 ‘임전필승’의 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올해도 160여 회의 도발 사례 교육을 통해 장병들에게 북한의 실체를 인식시키고자 했다. 또 2급함·대대급 이상 부대를 대상으로 정신무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체험식 안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군은 이를 위해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있는 천안함과 참수리-357정, 서해수호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손원일 제독의 창군정신을 장병들의 가슴에 심어주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우선 창군사를 발간하고 양성·보수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이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 역사인식 제고와 상무정신 함양을 위해 고려·조선의 대외항쟁사, 항일 의병운동사 등 국난극복사 강연도 각 부대에서 이뤄지고 있다. 창끝부대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필승해군캠프’도 운영해 3182명이 참가했다.

‘대양해군’의 꿈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해군은 오늘도 끊임없이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해군력이 곧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해양주권과 국민, 국익을 수호하고 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해군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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