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20년 구조 임무 마치고 퇴역합니다”

해군, 평택함 퇴역식 - 충주·진주함 전역식
2016. 12. 27   17:52 입력

 美 해군의 ‘마지막 흔적’ 평택함 역사 속으로

전 해역서 선박 구조·예인·탐색·지원 등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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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 평택함.  해군 제공

20년간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 평택함. 해군 제공

 

“일반명령 제16-1호 평택함. 명 퇴역, 2016년 12월 31일부. 해군참모총장.”

20년간 대한민국의 바다를 누비며 구조 임무를 수행해 온 수상함구조함(ATS·2400톤) 평택함이 퇴역, 역사에 길이 남게 됐다.

해군은 28일 오후 2시, 모항 진해 군항 서해대에서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김종일 소장 주관으로, 미 해군에서 도입한 마지막 함정인 ‘평택함’의 퇴역식을 거행한다. 평택함의 퇴역으로 앞으로 해군은 100% 우리 기술로 건조된 함정들을 운영하게 됐다. 해군 창설 이래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함정은 총 76척이며 평택함을 끝으로 미 해군으로부터 도입한 함정은 모두 퇴역하게 됐다.

퇴역식에는 역대 평택함장과 승조원, 주한 미 해군사령부 참모장 헨리 킴 대령, 공재광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의장, 평택함 사랑모임 시민단체, 주한 영국 무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평택함은 1968년 2월 19일 영국 브룩마린사에서 건조된 후 1972년부터 1996년까지 24년간 미 해군에서 뷰포트(Beaufort)함(ATS-2)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했다. 당시 우리 해군은 미국으로부터 도입된 창원함과 구미함을 구조함으로 운용하고 있었으나, 광활한 작전해역에서 더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구조함이 필요해 광양함(1996년)과 평택함(1997년)을 인수, 재취역시켰다.

평택함은 4월 1일 취역과 함께 5성분전단 55구조·군수지원전대에 예속돼 약 20년 동안 동·남해 전 해역에서 침몰·좌초된 선박 구조, 함정 예인, 항만 및 수로 장애물 제거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방재 작전, 2010년 천안함 구조 및 인양 작전, 추락 링스헬기 탐색 작전, 참수리-295정 인양 작전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구조 능력을 발휘했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실종자 구조 및 탐색 작전에서 맹활약했다. 또한 제주 해녀 감압병 치료 지원을 비롯해 연평도 폐어망 수거 작전에 지속적으로 투입됐다. 올해 8월에는 연평도 폐그물 수거 작전에서 144톤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수거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퇴역식을 마친 평택함은 내부 개조 과정을 거친 후 2018년 전반기에 자매결연 도시인 평택시에 양도돼 대국민 안보 체험장이라는 또 다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30여 년간 해양 수호 임무 성공리 수행한

국산 1세대 초계함 충주·진주함도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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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세대 초계함 충주함의 현역 시절 기동 모습. 해군제공

국산 1세대 초계함 충주함의 현역 시절 기동 모습. 해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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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함의 현역 시절 기동 모습.  해군제공

진주함의 현역 시절 기동 모습. 해군제공


 
하루 앞선 27일에는 지난 30여 년간 해양 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산 1세대 초계함(PCC, 1000톤) 충주함·진주함이 전역식을 하고 현역에서 물러났다. 해군8전투훈련단장 이종호 준장(진) 주관으로 진해군항 서해대에서 거행한 함정 전역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제원 및 공적 소개, 전역명령 낭독, 취역기 강하 순으로 진행됐다.

충주함과 진주함은 우리 해군의 국산 전투함 시대를 연 주역들이다.

해역함대의 연안경비에 핵심전력으로 활약한 초계함은 1983년 동해함을 시작으로 4개 조선소에서 총 28척이 건조됐다.

그 가운데 충주함은 1986년 코리아 타코마에서 건조돼 1986년 1월 24일 진수, 같은 해 9월 30일 해군에 인수됐다.

1986년 11월 30일 취역한 충주함은 1함대에 예속돼 전방 해역 최일선에서 해양 수호 임무를 수행했고, 2012년 3월부터는 3함대에 예속돼 남방해역 경비와 세월호 구조 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올 한 해에는 교육사 실습전대에 배속돼 미래 해군 주역을 양성하는 실습함정의 임무를 수행하는 등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고 이날 전역했다.

진주함은 1986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1986년 2월 12일 진수, 그해 10월 29일 해군에 인수됐다. 1986년 11월 1일 취역한 진주함은 충주함과 함께 1함대에 예속돼 동해해역을 수호했으며, 작전사 포술 우수함 및 전비 우수함 선정, 승선검색반 전투기량 경연대회 우승 등 탁월한 전투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역한 충주함과 진주함은 해군8전투훈련단의 예비역 훈련함으로 관리되며, 유사시 재취역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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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군병기사동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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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만든 70년 역사 해양주권 수호 쉼표 없다

<3> 함정 건조
2017. 02. 23   17:42 입력 | 2017. 02. 23   17:47 수정

1947년 충무공정에서 2010년대 3천톤급 잠수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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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중인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함정은 착수부터 건조까지 장기간의 시간이 걸린다. 세종대왕함도 1996년 사업에 착수해 2007년 5월 진수됐다. 국방일보 DB



우리나라는 무역의 98%가 바다를 통해서 이뤄진다. 해양무역국가인 셈이다. 이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 해군력은 대북 억제력임과 동시에 국가 생존의 열쇠가 된다. 따라서 그 기반이 되는 함정 건조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해군의 함 건조 능력과 절차에 대해 알아본다.

학생호, 울산함, 세종대왕함… 10년 단위로 함 건조 능력 크게 도약

우리 손으로 최초의 함정을 만든 때는 언제일까? 1950년대, 아니면 1960년대, 1970년대? 모두 아니다. 시기를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47년 2월 명명식을 가진 충무공정(PG313)이 그 주인공이다. 충무공정은 1944년 9월에 일본 해군이 비행기 구조 겸 어뢰 발사를 위한 함정으로 기공(起工)한 것이 그 시초였다. 일본의 패전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을 우리 해군 조함창이 1946년 2월에 경비정으로 설계를 변경, 건조했다. 건조 당시 골격만 설치돼 있어서 사실상 새로운 함정을 만든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1972년을 계기로 함 건조 능력은 다시 변모한다. 이때 건조된 함정이 최초의 고속정인 학생호다. 당시 국민이 낸 방위성금 중 초등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을 설계·건조 비용으로 배정한 이유로 명칭이 정해졌다. 1972년 11월 18일 2척이 건조돼 학생1호(PK151), 학생2호(PK152)로 명명됐다. 해군 자체의 기술과 설계 능력으로 학생호를 만들며 100~300톤급 함정을 설계 건조할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할 수 있었기에 이는 해군 함정 건조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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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학생호 도면. 학생들의 방위성금으로 설계 건조됨으로써 학생호란 별칭이 붙었다. 해군역사기록관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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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송함 독도함의 설계도가 있는 자료실. 함정이 건조되기까지는 이러한 설계도와 도면이 수백에서 수천건이 필요하다. 해군 제공

대형수송함 독도함의 설계도가 있는 자료실. 함정이 건조되기까지는 이러한 설계도와 도면이 수백에서 수천건이 필요하다. 해군 제공



이후 해군의 함 건조 능력은 10년 단위로 크게 도약한다.

1980년대는 고속정 설계 및 건조 기술을 기반으로 국외 기술 도입 및 내재화를 통해 수상함정의 설계 및 건조 기술을 실질적으로 확보한 시기였다. 2000톤급 호위함(FF)을 비롯해 초계함, 기뢰탐색함, 고속상륙정, 군수지원함, 상륙함 등을 건조했다. 대표적인 함정이 최초의 국산전투함이라는 울산함(FF-951)이다. 울산함은 당시 해군의 주력이던 미국제 중고 구축함과 달리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함정과 지상 레이더기지의 실시간 정보교환을 담당하는 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을 탑재해 초계함과 고속정들을 지휘 통제하는 기함 역할을 맡아 함대의 해상 전투능력을 끌어올렸다. 울산급 호위함은 서울함, 충남함, 마산함, 경북함, 전남함, 제주함, 부산함, 청주함을 포함해 총 9척이 제작됐다.

1990년대는 축적된 기술력과 연관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러 함정이 건조됐다. 광개토대왕함급(KD-Ⅰ)을 비롯한 3000톤급 헬기탑재 구축함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하고 독일에서 기술도입을 통해 209급 잠수함이 국내 건조되는 시기다. 충무공이순신함(KD-Ⅱ) 등 대형구축함과 청해진함 등 구조함과 소해함, 기뢰부설함도 선을 보였다.

세계 첨단 수준의 함정 건조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건조가 활발해진 시기가 2000년대이다. 꿈의 구축함이라는 이지스 세종대왕함급(KD-Ⅲ)과 214급 잠수함이 건조되기 시작했다. 대형수송함 독도함(LPH)과 유도탄 고속함, 고속상륙정이 뒤를 이어 건조되며 해군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2010년대는 대양해군 건설 계획에 따라 3000톤급 잠수함의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차기 호위함(인천함 FFX-Ⅰ), 차기 수상함, 차기 상륙함, 차기 군수지원함 등의 설계 건조뿐만 아니라 해외기술에 의존했던 전투체계, 레이더, 함포 등 탑재 장비의 국산화율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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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함 기공식 당시 모습. 사진의 571함은 율곡 사업에서의 명칭.황완기 예비역 제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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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국산 전투함 울산함의 진수식 모습. 국방일보 DB

최초 국산 전투함 울산함의 진수식 모습. 국방일보 DB



 

함정 획득은 장기간 소요…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건조해야

함정 획득 절차는 건조 가능성 검토-선행연구(개념설계)-탐색개발(기본설계)-체계개발(상세설계 및 건조)-후속함 양산의 단계로 이뤄진다.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 세부절차는 복잡하다. 선행연구에서는 중기소요 전환 및 예산을 반영하고 ROC(작전요구성능)를 결정하며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세운 뒤 사업타당성 조사가 진행된다. 탐색개발 단계에서는 체계기능·기본설계를 검토하고 기본설계에 대한 시험평가 등을 거쳐야 한다. 체계개발은 상세설계검토와 잠정형상결정, 생산준비 검토와 국방규격 제정, 개발/운용시험평가를 가지는 단계. 전투용 적합 판정도 이 단계에서 정한다. 만약에 이러한 과정 중 부적합하다는 결정이 나오면 사업은 연기 또는 중단하게 된다. 또한 함정 획득과정의 특징은 기간이 장기간 소요된다는 점이다. 시제함의 경우 사업 착수 시부터 건조 완료까지 10~15년이, 시제함 이후 양산함 건조는 5년 이상이 추가로 소요된다.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예로 들어 보자. 세종대왕함은 1996년부터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이어 탐색개발(2001.6~2003.12)과 체계개발(2004.11~2008.12)은 각각 31개월, 49개월이 걸렸다. 설계에서 건조까지 만들어진 보고서와 도면의 수도 총 1802건(기본설계 840건, 상세설계 및 함 건조 962건)에 이른다.

조함 병과


해군에는 조함이라는 병과가 있다. 1985년 창설된 것으로 유일하게 해군에만 존재한다. 함정 소요기획 단계부터 획득, 운영 및 도태 시까지 함정의 전 수명주기 동안 함정 기술업무 및 획득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함정은 복합무기체계로서 선체기술, 기계장치기술, 체계통합기술, 지휘통제기술 등 다양하고 복잡한 고도의 전문기술이 요구되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조함병과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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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군병기사동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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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술 숙달, 해군 전투력 좌우”

윤정상 해군교육사령관, 교육사 배속 실습함정 현장지도
2017. 02. 15   17:35 입력 | 2017. 02. 15   17: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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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상(소장) 해군교육사령관이 교육사령부에 배속된 실습 함정을 방문, 교육훈련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미진 하사

윤정상(소장) 해군교육사령관이 교육사령부에 배속된 실습 함정을 방문, 교육훈련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미진 하사



윤정상(소장) 해군교육사령관은 지난 13일, 기뢰부설함 원산함과 호위함 마산함 등 교육사령부 실습전대에 배속된 실습함정 3척을 방문, 음탐 초군반 141기 실습현장을 점검하고 교육생과 함정 승조원을 격려했다.

윤 사령관은 이날 음탐실과 함교, 식당, 침실 등 실습함 교육현장과 교육생들의 생활공간 곳곳을 점검하고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과 교육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령관은 현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첨단 장비만큼이나 그 장비를 운영하는 승조원들의 전기전술 숙달이 해군의 전투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끊임없는 반복·숙달을 통해 교육생들이 각자의 임무를 행동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 사령관은 원산함 승조원과 병영식을 함께 하며 “교육사에 배속된 실습함은 해군 장병들이 가장 먼저 경험하는 해군 함정인 만큼 교육훈련뿐만 아니라 ‘국제신사’의 멋과 기강 측면에서도 교육생들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면서 “강한 해전사를 길러내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훈련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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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군병기사동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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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조영함에 일본 헬기 착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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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하는 대조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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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함의 옆면의 물품 통로

 

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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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캣’에 딱 걸린 적 잠수함, 달아날 틈도 없이 일격에 수장

신형 해상작전헬기 전격 전력화…해군 핵심 대잠전력 위세 과시
2017. 02. 01   17:33 입력

와일드캣, 디핑 소나 내려 수중 물체 탐지…어뢰·‘마린 마커’ 투하 격침

지난해 인수 8대 중 4대 우선 배치…수상함·해상초계기 등과 협동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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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작전 배치된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이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뒤쪽에 보이는 함정은 광주함.  해군 제공

1일 작전 배치된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이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뒤쪽에 보이는 함정은 광주함. 해군 제공


‘북 잠수함 잡는 헬기’ 와일드캣(AW-159) 신형 해상작전헬기가 1일 전력화돼 본격적으로 영해수호 임무를 시작했다. 해군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인수한 와일드캣 8대 중 4대를 작전 배치했다. 와일드캣 작전배치로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비한 해군의 대잠작전 능력이 한층 강화돼 입체적인 작전수행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은 와일드캣 전력화에 맞춰 이날 경남 거제도 남방 해상에서 대잠전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는 와일드캣 2대와 2500톤급 신형 호위함(FFG) 광주함이 참가해 함정 이착륙, 대잠 탐색 및 공격 절차 등을 펼쳤다.

적 잠수함을 탐색하기 위해 신형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이 모습을 드러냈다. 호위함 광주함에서 서서히 이륙한 헬기는 이내 해상 한가운데서 적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해 수면 위 80피트(약 24m)의 저고도로 비행하며 정지했다. 긴 줄에 연결된 수중형 음파탐지기, 디핑 소나(Dipping Sonar: 공중 정지 상태에서 수중으로 내려 잠수함을 탐지하는 능동 소나)를 수중 300m까지 깊숙이 내려 수중 물체 확인에 들어갔다. 디핑 소나가 약 9분간 음파를 쏘며 적 탐색에 나섰다. 적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미식별 수중 물체가 소나에 접촉되자 조종사가 해상 지휘관에게 긴급히 상황을 보고했다.

“수중 접촉물 접촉 보고! ○○○도 ○마일, 적 잠수함으로 판단됨.”

이어 헬기는 적의 예상 위치에 소노부이(Sonobuoy·부표형 음파탐지기) 4발을 투하해 적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다. 조금 뒤 해상 지휘관으로부터 공격명령을 받았다. 와일드캣은 훈련용 어뢰, 해상 위치 표시탄인 ‘마린 마커’ 2발을 신속히 투하해 적 잠수함을 수장시키며 해군의 ‘핵심 대잠 전력’ 위세를 과시했다.

이날 전력화된 와일드캣은 지난해 6월 해군에 인도됐다. 해군은 기체 인수 이후 7개월간 작전임무 투입을 위한 조종사·조작사·정비사 양성, 주야간 비행훈련, 함정 이착륙 훈련, 전술훈련 등 와일드캣 4대의 전력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나머지 4대는 조종사 등 운용요원을 추가로 양성해 올해 7월 작전 배치할 예정이다.

헬기 최초로 소노부이 장비를 장착한 와일드캣은 호위함 등 전투함에 탑재돼 대잠전·대함전 및 해상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잠수함 공격을 위한 ‘청상어’ 어뢰와 소형 표적 공격용 12.7㎜ 기관총을 무장으로 장착한다. 또한, 광학 및 적외선 유도 방식의 스파이크 대함유도탄을 장착, 공기부양정을 비롯한 적 함정의 조타실 창문까지 타격할 수 있다.

탐지장비 성능은 대폭 강화됐다. 기존 해상작전헬기 링스(Lynx)보다 엔진 출력, 최대 이륙 중량이 향상돼 체공시간이 약 1시간 증가하는 등 작전성능이 향상됐다. 또한, 링스보다 탐지거리가 2배 이상 늘었고, 탐지면적도 4배 가까이 넓어졌다. 디핑 소나보다 성능이 우수한 저주파 디핑 소나가 탑재돼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항공기 중에서는 처음으로 최장 200마일(약 360㎞)까지 탐지 가능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전자광학 열상장비를 장착해 원거리 정밀 감시능력을 갖췄다.

와일드캣은 디핑 소나만 장착할 경우 3시간 이상, 디핑 소나와 청상어 어뢰 1발을 장착했을 때는 2시간 이상, 디핑 소나와 어뢰 2발을 동시 장착했을 때는 1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하다. 해군 관계자는 “와일드캣·링스 등 해상작전헬기는 수상함·해상초계기(P-3) 등과 협동으로 대잠작전을 수행한다”면서 “각 상황에 따라 선별적으로 무장을 탑재해 작전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일드캣 전력화 임무를 수행한 곽한중(중령) 해군622비행대대장은 “AW-159 신형 해상작전헬기는 적 잠수함을 잡기 위한 최첨단 탐지장비와 공격 무기를 탑재하고 비행능력이 향상된 우수한 헬기”라며 “수상·수중 어디든 도발하는 적은 반드시 그 자리에서 수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와일드캣(AW-159) 주요 제원
주요 임무: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탐색 및 구조, 해상정찰
최대 이륙 중량: 6050㎏
주요 탐지장비: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디핑 소나, 소노부이, 전자광학 열상장비
주요 임무장비: 자동비행장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항재밍 GPS, 선박 자동식별장치(AIS: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전술 데이터 링크(Link-16), 구조용 인양기(Hoist), 대공 유도탄 대응체계
무장: 공대함 유도탄(스파이크 미사일·4기), 청상어 어뢰(2기), 기관총(12.7㎜)

거제에서=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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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군 병기사 모임
글쓴이 : 송상교(하128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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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 잠수함 운용능력 수입국 인니에 전수합니다”

해군잠수함사령부, 승조원 초청 3주간 고강도 교육훈련
2017. 01. 10   17: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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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실시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승조원 교육훈련’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아르다데달리함 승조원들이 잠수함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조학동 상병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실시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승조원 교육훈련’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아르다데달리함 승조원들이 잠수함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조학동 상병


 

해군잠수함사령부는 10일부터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2번 잠수함인 아르다데달리함(1400톤)의 승조원을 대상으로 우리 해군의 우수한 잠수함 운용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3주간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시행한다.

아르다데달리함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인니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톤급 잠수함 3척 가운데 두 번째 함으로, 지난해 10월 24일 진수했다. 올해에는 조선소와 해상에서 시운전을 거쳐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1번함 나가파사함 승조원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교육훈련에는 아르다데달리함을 지휘할 함장 위디아 퍼완다누 중령을 비롯한 승조원들과 교육훈련 감독관 등 25명이 참여한다.

사령부는 인니 장병들에게 ‘음탐청음’, ‘조함·전술훈련’ 등 시운전과 함 운용에 꼭 필요한 내용과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소화·방수훈련’ 등에 대한 이론 교육, 실습 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우수한 잠수함 운용능력을 전수하게 된다.

교육훈련전대장을 맡고 있는 김중태 대령은 “지난 나가파사함 잠수함 승조원을 대상으로 했던 교육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인도하는 국산 잠수함이 더 안전하고 완벽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위디아 퍼완다누 함장은 “대한민국 해군의 뛰어난 잠수함 운용능력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승조원들의 함 운용능력과 기량을 한층 강화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사령부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씩 8주 과정의 ‘국제 잠수함 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UAE, 태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4개국 41명의 외국군에게 우리 해군의 잠수함 운용능력을 전수해 오고 있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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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기억하겠습니다 ‘천안함 46용사’

해군2함대, ‘천안함 전시관’ 내년 1월 2일 본격 운영
2016. 12. 28   16:51 입력 | 2016. 12. 28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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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2함대에 건립된 ‘천안함 전시관’ 내 7번 구역. 전시관은 내년 1월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해군 제공


 

조국 영해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 공간이 문을 연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2함대에 건립된 ‘천안함 전시관’이 내년 1월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기념관은 천안함 46용사의 호국정신과 해군 장병들의 서해 수호 의지를 전시물에 담았다.

해군2함대 안보공원 천안함 선체 앞에 위치한 기념관은 지상 1층(전시관), 지하 1층(수장고), 연면적 1340㎡(395평)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해 지난달 완공까지 약 17개월 걸렸으며 건립비 44억7000만 원이 투입됐다.

기념관은 함정의 외형과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했다. 천안함 46용사의 호국정신을 영원히 기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출입구 외벽에는 스톤아트 벽화로 성난 파도를 극복하는 천안함의 이미지를 추상화로 나타내 해군 장병들의 서해 수호 의지를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전시관은 7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전시물 관람 동선을 따라 발길을 옮기면, 천안함 취역에서부터 피격 사건의 전말, 탐색 및 구조작전, 함체 인양 작전, 추모 활동 등 천안함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 관람객들은 천안함 46용사의 사진과 군번 줄이 전시된 공간에서 헌화와 묵념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천안함 인양 작전 시의 수중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해난구조대(SSU) 잠수장비와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가 해군에 기증한 ‘3·26기관총’ 모형도 볼 수 있다.

김록현 서해수호관장은 “천안함 기념관은 천안함 46용사들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추모하기 위한 기억의 공간이며 애국심과 안보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호국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과 국민이 많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군은 내년 2월부터 안보공원 방문객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 동선과 시간을 차등화해 60분, 90분 등 3개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견학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20명 이상)는 견학 희망일 사흘 전 인터넷 해군홈페이지(www.navy.mil.kr)에 접속해 ‘견학신청’ 메뉴를 클릭한 후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일요일과 설·한가위 연휴에는 휴관한다. 문의 전화 031-685-4123.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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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해군 주임원사에 안광오 원사 취임 “필승·정예 해군 길 앞장서겠다”

17대 김천용 주임원사 이임
2016. 12. 25   15:17 입력 | 2016. 12. 25   15: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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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해군 주임원사로 취임한 안광오(오른쪽) 원사가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주임원사기를 수여받고 있다. 해군 제공

 

제18대 해군 주임원사에 안광오 원사가 취임했다.

해군은 지난 21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본부 참모부(실)·단장, 역대 해군 주임원사, 주요부대 주임원(상)사, 장병 및 군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18대 해군 주임원사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취임한 안 원사는 1986년 부사관 100기로 임관해 박위함 음탐사, 이종무함 음탐장,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 등 해·육상부대에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 솔선수범의 근무자세로 군인정신이 투철한 부사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엄 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상하 간에 신망이 두터운 안광오 원사를 해군 주임원사로 임명하게 된 것을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부사관과 병의 어려움을 마음으로 보듬으며, 근무의욕 고취와 부대 전투력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전 해군 및 해병대 장병이 하나가 되도록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모총장으로부터 주임원사기를 이양받은 안 원사는 “해군에서 부여한 마지막 임무라는 마음가짐으로 부하는 상관을 존경하고, 상관은 부하를 존중하는 해군의 전통을 계승해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국민에게 당당하고 신뢰받는 ‘필승해군 정예해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주임원사의 중책을 훌륭히 수행하고 이날 이임한 제17대 해군 주임원사 김천용 원사는 재임 기간 동·서·남해와 격오지 부대를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병영문화를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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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첨단무기 10걸

 

 

 

1. T-50 골든 이글

 

 

 

 

2. K-9 자주포

 

 

 

 

 

3. K-2(흑표) 전차

 

 

 

 

 

 

4. 함대함 미사일 '해성'

 

 

 

 

 

 

 

5.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신궁'

 

 

 

 

6. 항공모함형 대형 상륙함 ‘독도함’

 

 

 

 

 

 

7. KT-1 기본 훈련기

 

 

 

 

 

 

8. 대함 어뢰 백상어, 청상어 

 

 

 

 

 

 

 9. DDH 한국형 구축함

 

 

 

 

 

 

 

10. 현무, 크루즈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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