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함께 할때 소중함을
      우리는 늘 무언가를 찾습니다. 더 좋은 것, 더 새로운 것, 더 아름다운 것. 우리는 이 ‘더’ 때문에 늘 바쁘고 외롭고 불안합니다. 만약 우리가 ‘더’가 아니라 ‘최고’를 찾고 그것을 갖는다면 우리는 더는 불안하지도 초라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끊임없이 ‘더 좋은 것’을 찾고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는 간혹이라도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참 행복과 기쁨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좋은 것은 눈에 보이고 돈으로 살 수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돈으로 살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내 마음 안에 있습니다. 사랑, 정직, 진실, 성실, 친절, 순수, 소박, 겸손, 희망, 배려, 용서, 이해, 감사, 긍정적인 생각.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지금이라도 만날 수 있고, 할 수 있는 작고 평범한 생각이며 일들입니다. 이것들을 통해 우리는 ‘더 좋은 삶’이 아니라 “최고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물보라2 원글보기
메모 :
출처

출처 : 茶사랑 이야기
글쓴이 : 일아연자강 원글보기
메모 :

'건강.취미.운동.기타 > 아름다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우면 극락(極樂)이다.



단순(單純)함이란 그림으로 치면 수묵화(水墨畵)의 경지(境地)이다.
먹으로 그린 수묵화.
이 빛깔 저 빛깔 다 써 보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먹으로 하지 않는가 ?



그 먹은 한 가지 빛이 아니다.
그 속엔 모든 빛이 다 갖춰져 있다.
또 다른 명상적(瞑想的)인 표현(表現)으로 하자면
그것은 침묵(沈黙)의 세계(世界)이다.
텅 빈 공(空)의 세계이다.



단순과 간소(簡素)는 다른 말로 하면 침묵의 세계이다.
또한 텅 빈 공(空)의 세계이다.
텅 빈 충만(充滿)의 경지이다.
여백(餘白)과 공간(空間)의 아름다움이 이 단순과 간소에 있다.



우리는 흔히
무엇이든지 넘치도록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
텅 비우려고 는 하지 않는다.
텅 비워야 그 안에서 영혼(靈魂)의 메아리가 울린다.



텅 비어야 거기 새로운 것이 들어찬다.
우리는 비울 줄을 모르고 가진 것에 집착(執着)한다.
텅 비어야 새것이 들어찬다.



모든 것을 포기(抛棄)할 때,
한 생각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
진정(眞正)으로 거기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다 텅 비었을 때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텅 비었을 때 그 단순한 충만감(充滿感),



그것이 바로 극락(極樂)이다.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훨훨훨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산아. 푸른 산아.
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
어쩌면 만나도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출처 : chungmyungsan
글쓴이 : 우곡 김덕기 원글보기
메모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우는 만큼 채워지고

마음이든,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 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 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말 것이며,
부자의 있음을 비방하여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가난한 마음의 행복중에서-   
 
 
잔이 비워지면
다시금 새로운것이 채워지듯이
사람의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찾아옵니다.
비우는것이 행복일겁니다.
실천이 조금 어렵더라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로
살아간다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 올수 있을겁니다.
좋은 말을 많이하고
아름다운 글을 조금씩 쓰다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윽한 향기처럼)

출처 : 竹馬故友
글쓴이 : 오인의 벗 원글보기
메모 :


    참 맑고 좋은 생각  

    우리는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사람은 누구를 대하든 나쁘게 보려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그런 나쁜 면을 갖게 됩니다.
    남의 나쁜 면을 말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자신도 그 말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남의 좋은 면,
    아름다운 면을 보려 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진가를 찾으려 애써야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감동하며
    눈물을 흘리고 싶을 만큼의
    맑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남의 좋은 점만을 찾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사람을 닮아 갑니다.
    남의 좋은 점을 말하면
    언젠가는 자신도 좋은 말을 듣게 됩니다.

    참 맑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남은 날들을 예쁘게 수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코끝이 찡해져오는
    맑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그의 장점을 보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남을 많이 칭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할 때마다 좋은 말을 하고
    그말에 진실만 담는 예쁜 마음의
    그릇이 내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출처 : 천불사 태산스님 (빙의,무병치료)
글쓴이 : ^*^묘향^*^ 원글보기
메모 :

인생의 대차대조표,빚은 꼭 갚아야 한다

 

 

 

부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고 하셨다. 그런

데 마음먹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우리 중생의 삶이다. 왜 그런 차이가

생기게 된 것일까? <경률이상>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돈놀이를 하는 큰 부자가 있었다.어떤 듀 사내가 그 부자에게 돈 1만전을 빌

리고 나서 기한이 되자 이자를 붙여 돌려주었다. 얼마 후 그 두 사내가 모여 이야기

했다.

"이제 신용도 쌓았으니 각기 10만전씩 빌리고 도망가서 어디 사람답게 살아 보자."

"그거 좋은 생각이네 그려. 그 부자도 설마 우리가 돈을 떼어먹고 도망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네."

 

그때 근처 외양간에 있던 소가 말했다.

"나는 전생에 지금의 주인에게 돈 1천 전을 빚지고 갚지 않은 과보로 무려 세번이나

소로 태어나 아직도 그 몸을 벗어나지 못하고 고생하고 있소. 그런데 당신들은 10만

전이나 떼어먹으려고 하니 대체 그 뒷감당을 어찌하려고 그러는 것이오?"

 

두 사내는 소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 그 주인을 찾아가 들은 대로 말했다.그러자 주

인 역시 기이한 일도 다 있다 하며 소를 들판에 풀어 주고는 하늘에 기원했다.

"저 소로 하여금 다시는 축생으로 태어나는 일이 없게 하시고, 만약 그가 아직도

빚을 다 갚지 못했다면 제가 보시한 것으로 하겠습니다."

 소는 들판에서 자유롭게 살며 목숨을 마치자 비로소 인간을 환생하게 되었다.

 

 

남에게 빚을 많이 진 사람은 그 빚을 다 갚을 때까지 재물을 모을 수 없다.전생에 빚

을 많이 진 사람은 금생에 아무리 노력해도 그 빚을 갚기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원하

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생을 거듭하며 진 빚이 많아 아직도 그 빚을 갚고 있

때문이다.지금 돈을 많이 번다 해도 전생에 지은 빚이 남아 있으면 그것은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없다.대차대조표의 빚이 다 청산된 다음에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

 

한 나라의 달러 보유고는 그 나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우리나라도 한국은

행에 달러가 넉넉하게 있어야 외채도 갚고 나라경제가 안정이 된다. 그렇지 못하면

달러값은 폭등하고 원화는 폭락하게 된다.빚을 많이 지면 나라건 개인이건 도무지

손을 쓸 수가 없다.부채로 손과 발이 꽁꽁 묶여 절대로 자유로울 수가 없기 때문이

다.남에게 빚을 지고서는 큰소리를 칠 수 없다.빚을 다 갚고 나서야 비로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법이다.

 

나란히 앉아서 백일기도를 했는데 어떤 이는 소원을 이루고 어떤이는 소원을 이루

 못하는 경우가 있다.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이 기도했으니 불공평하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그러나 소원을 이룬 사람은 전생부터 공덕을 많이 쌓아 지금에 이른 것이

다.이 우주의 원칙은 질에 따른 평등이다.사람이 무조건 다 평등한 이 아니라 자기

가 정진하고 노력한 정도에 따라 평등할 따름이다.

 

은혜를 모르고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빚을 많이 지고 사는 사람이다.내가 지금 여

기 존재하는 건 무수한 인연의 사슬이 영겁의 세월 동안 엮어 온 결과이다.<화엄경>

에는 "부처님은 허공을 몸으로 하신다."라는 말이 나온다.우리는 허공을 호흡하며 살

고 있으므로 생명을 유지하는 근본 바탕은 부처님의 은혜라 하신다."라는 말이 나온

다. 우리는 허공을 호흡하며 살고 있으므로 생명을 유지하는 근본 바탕은 부처님의

은혜라 하지 않을 수 없다.또한 나의 존재는 나를 낳아 주신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

다.부처님과 부모와 조상의 은혜를 모르는 것은 엄청난 빚이 된다.

 

그리고 그 빚은 언젠가 꼭 갚아야 한다.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갚을 수 있다면 그나

마 다행이다.사람으로 환생하지 못하면 소가 되고,돼지가 되어 수많은 생에 걸쳐 갚

게 된다.고기를 주고 가죽을 주어 빚을 갚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고달픈 삶을 사는 것은 전생에 진 빚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내생에 잘 되기를 원한다면 금생에 은혜를 알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

다.우주 만상에 감사하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지광스님의 "인생의 대차대조표,빚은 꼭 갚아야 한다"에서)

 

출처 : 산야초공동심
글쓴이 : 산빛의사람 원글보기
메모 :


♣ 즐거운 삶을 만드는 마음 ♣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거울을 보듯이
내 마음도 날마다 깨끗하게 씻어 진실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집을 나설 때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살피듯이 사람 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스려
단정한 마음가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하듯이 내 마음도 아프면
누군가에게 그대로 내 보이고
빨리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을 이해하고
마음에 새기듯이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그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위험한 곳에 가면 몸을 낮추고
더욱 조심하듯이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겸손해지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 아이의 순진한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듯이 내 마음도
순결과 순수를 만나면 절로 기쁨이 솟아나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불을 켜듯이
내 마음의 방에 어둠이 찾아 들면
얼른 불을 밝히고 가까운 곳의 희망부터
하나하나 찾아내면 좋겠습니다.

- 정용철의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



출처 : 竹馬故友
글쓴이 : 오인의 벗 원글보기
메모 :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  



자연스럽게 사는 일이 아름다운 일입니다.
자연적으로 일어나도록 모든 것을
맡겨두는 것이 순리입니다.

그 자연스러움을 막지 말아야 합니다.
제지하지 말아야 합니다.부자연스럽게
조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강물을 막을 것이 아니라 그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이 순리입니다.
강이 흐르는 대로 어디든지 가보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은 방해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가고 싶은 대로 흘러가는 것을 뜻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던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일어나는걸 지켜볼지언정 그것
속에 뛰어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흐름을 바꾸려 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자신이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도달 해야 할 어느 목적지를
갖고 있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어떤 목적지가 있다면 자연스럽지도 못합니다.

마음을 평안한 상태로 살아가려면
자연에 순응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움에 맡기고 순리대로 사는 것입니다.

가르침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불의에 대한 저항,
변치 않는 진리와 같은
더 큰 정신적인 힘에 관심을 갖게 된다.

결국 위대한 가르침은 마침내 우주적 질서와
모든 살아 움직이는 생명들과 같이,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특성을 가지게 된다.

원숙한 가르침은 우리에게 우주 그 자체의
근원이 되는 지혜와 존경을 보여준다.

 

울 님들 행복 하세요...

http://cafe.daum.net/thastory


  

 

[스크랩] 인생의 대차대조표,빚은 꼭 갚아야 한다  (0) 2009.09.01
[스크랩] 즐거운 삶을 만드는 마음  (0) 2009.08.28
[스크랩] 조용한 물이 깊은것 처럼  (0) 2009.08.28
[스크랩] `내가 없다`는 것을 알고 닦는 복이 진짜 복 - 고우스님  (0) 2009.08.26
[스크랩] 맨땅에 누워도 행복하라  (0) 2009.08.26

 
 
조용한 물이 깊은것 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말 중에 대부분은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아픈곳을 말하면서

그 말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자기를 드러내려 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자기의 경험에 비추어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할뿐입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을 하지않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생각없이 합니다.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해서는

않될것입니다.

확실한 이야기도 아닌 추측을 가지고

말을 만들기도 합니다.


사랑의 말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삶의 힘을 돋구어 주는 그런 말을 나눈다면

얼마나 우리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할까


사람들은 드러내는 말 보다는

밝은 미소로, 침묵으로

조용한 물이 깊은 것 처럼

깊이 있는 말로 사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 좋은글 중에서 -

출처 : 우담발화
글쓴이 : 수선향 원글보기
메모 :

요즘 기복을 많이 하잖아요.

이 말씀을 들어보면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어리석은 사람이 그렇게 한다는 거예요. 왜 그런가요?

복은 내가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닦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도는 내가 연기 현상이고, 실체가 없고, 무아라고 아는 사람, 이런 사람이 복을 닦으면 그건 괜찮아요.  진짜 복을 닦는 겁니다.

 

[서장]에서는 이것을 청복, 깨끗한 복이라 해요.  이 복은 남도 살리고 나도 살리고, 나도 이익되고 남도 이익되는 복이기 때문에 그 복은 괜찮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복혜양족존이라 합니다.  부처님은 복과 혜, 둘 다 갖춘 분입니다.

이건 '내가 있다'고 닦는 복은 아닙니다.  '실체가 없다'라고 알고 닦는 복은 괜찮습니다.  우리가 그 복에 대해서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진짜 복이 있고 가짜 복이 있는 거예요.

 

'내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보시하고 공양하고 복 짓는 그것이 헤아릴 수 없더라도 '내가 있다'는 생각으로 하면, 내가 있으니까 삼업도 있다는 말입니다. 

신구의의 삼업이 그대로 있어요.

 

그러니까 실체가 없고, 공이고, 무아라는 걸 알면 삼업도 같이 없어집니다.  없다는 것을 알고 복을 닦으면 그 자체가 업도 녹이고 죄도 멸하는 게 됩니다.

'내가 있다'고 생각해서 복을 아무리 짓더라도 욕심과 화, 그리고 어리석음은 없어지지 않으니 진정한 복이 못된다는 말입니다.

 

복 짓는 것으로 죄를 없애고자 하더라도 후세에 아무리 복을 많이 얻더라도 죄가 항상 따라다닙니다.  그래서 그 복은 소용이 없습니다.  무아로 닦는 복이라야 진짜 복입니다.

 

뒤에 나오지만 양무제가 '절 짓고 보시했는데 복이 되느냐?' 하니까 달마 스님이 '공덕도 없고 복도 없다' 하지요.  양무제는 유아로 복을 닦았기 때문에 복이 없는 거예요.  만약 양무제가 연기 현상이고 실체가 없고 무아라는 걸 안 후에 복을 닦았다면 그건 한량없는 복이 되지요.  우리가 복을 어떻게 닦는냐에 따라서 향방이 갈리는 겁니다.

 

마음 속에서 죄의 모든 인연을 없앨 줄 알면, 무아로서 죄를 없앤다는 것이죠?  이런 사람은 '나다-너다'를 여읜,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내가 없는데 무슨 죄가 있어요?  이것이 진짜 참회입니다.

 

고우스님의 돈황본 육조단경 강의에서.....

출처 : 아비라
글쓴이 : 정수향 원글보기
메모 :
 




[사진 : 쌍계사]

모든 고뇌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마땅히 만족할 줄 알라.
넉넉함을 알면 부유하고 즐거우며 평화롭다.

그런 사람은 비록
맨땅에 누워 있을지라도 편안하고 즐겁지만,
만족할 줄 모르면
설사 천상에 있을지라도 흡족하지 않을 것이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한 듯 하여도 사실은 부유하다.
이것을 가리켜 지족(知足)이라 한다.

[아함경]


세상에는
자기의 욕심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주 적고
욕심을 벗어나려고 애쓰는 사람도 흔하지 않다.
그저 욕심을 채우려고 애쓰다가
목숨을 마치는 사람이 많다.

설사 하늘에서 보물이 비처럼 쏟아지더라도
욕심 많은 사람은 만족할 줄 모른다.
자기 집 창고에 황금이 태산처럼 쌓였다 한들
욕심 많은 사람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사주경(四洲經)]



욕심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만족이다.
죽지 않을 만큼 먹을 수 있고, 입을 수 있고, 잘 곳이 있다면,
최소한의 소유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바로 그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다.

사실 최소한의 소유만 보장이 된다면
누구에게나 행복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최소한의 의식주의 해결,
그 이상을 가지고도 불행한 사람이 있다면
그의 불행은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

사실 의식주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사는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해야 할 몫은
보다 많이 벌고 쌓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마저도 소유하지 못한 수많은 이들을 위한
나눔과 자비를 실천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죽을 때 까지 욕심을 채우고 채우고
또 채우기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 사람은 설사 하늘에서 보물을 비로 뿌려 주더라도,
창고에 황금이 태산처럼 쌓였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또 다른 욕심을 채우면서 죽어 갈 것이다.

이 말이 다른 미련한 사람들 이야기 같겠지만
사실 지금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에 이런 욕심충족의 삶을 끝장내고
만족과 청빈의 삶으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우리의 남은 생은 더욱 비참해지고 말 것이다.

참된 부자는 욕심을 많이 성취한 사람이 아니라
욕심을 많이 놓아버린 사람이며,
소유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만족이 많은 사람이다.

만족할 줄 모르면
설사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 하더라도 흡족하지 않지만,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아무리 가난해도 사실은 부유하다.

만족함을 아는 것,
지족이야말로 행복의 지름길이요,
인류를 살아 온 모든 성인들의 어진 벗이다.
출처 : 몸과 마음의 자유
글쓴이 : 부천잉크가이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